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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15 -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Romain Gary) - Part 6

Episode 15 -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Romain Gary) - Part 6

"저, 이 다음에 네가..“ 자기의 실없음을 알면서도 어떻게 자기 자신을 억제할 수 없는 듯, 그는 약간 거북스럽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 다음에 네가... 네 엄마가 말한 것처럼 되거든," 나는 그를 찬찬히 관찰하였다. 터키 과자 상자는 거의 손도 대지 않은 상태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어머니가 내게 예언한 찬란한 미래라는 이유를 빼면 내가 그 과자에 전혀 권리가 없음을 간파했다.

"나는 프랑스 대사가될 거예요" 하고 나는 엄숙하게 말하였다. "과자 한 개 더 먹으렴" 하고 피키엘니 씨가 상자를 내 쪽으로 밀며 말했다. 나는 그것을 먹었다. 그는 가볍게 기침했다.

“어머니들은 그런 것을 느끼는 법이거든. 아마 넌 정말 중요한 인물이 될지도 몰라. 신문에 글을 쓰거나, 책을 써낼지도...”

그는 내게로 몸을 굽히더니 내 한쪽 무릎 위에 손을 올려 놓았다. 그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그러니까 말이야! 유명한 사람들,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거든 이렇게 좀 말해주겠니?" 정신 나간 욕망의 불꽃이 갑작스럽게 생쥐의 눈 속에서 타올랐다.

“이렇게 좀 말해주겠다고 약속해주렴. 윌노의 그랑드 포윌랑카 16번지에 피키엘니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그의 시선은 무언의 애원을 품고 내 눈 속을 파고들었다. 그의 손은 내 무릎 위에 얹혀져 있었다. 나는 그를 엄숙하게 응시하며 나의 터키 과자를 먹었다.

전쟁 말기, 전투를 계속하기 위해 영국으로 간 지 사 년째 되던 해에, 현재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왕비가 열병식에 참관하러 하트포드 브리지의 우리 비행 중대에 온 일이 있었다. 나는 장비를 갖추고 내 비행기 옆에 차려 자세로 굳어 있었다. 왕비는 내 앞에서 멈추더니 그녀의 인기를 당연하게 만드는 그 보기 좋은 미소를 머금고 나에게 프랑스 어느 지방 출신이냐고 물었다. 나는 지체 없이 니스라고 대답했다. 왕비님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으려고 말이다. 그러고 나서.. 그것은 나보다 강한 무엇이었다. 내 기억을 환기시키려 애쓰느라 안달이 나서 손짓을 하고 발을 구르고 염소 수염을 잡아당기는 그 남자가 거의 보이기까지 한 것 같았다. 억제하려 해도 단어들이 저절로 입술까지 올라왔고, 한 생쥐의 미친 꿈을 실현시키기로 결심한 나는 크고도 또렷한 목소리로 왕비에게 고하였다.

“윌노의 그랑드 포윌랑카 16번지에 피키엘니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왕비는 우아하게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열병을 계속하였다.‘로랜' 비행 중대의 중대장인 친애하는 앙리 드 랑쿠르가 지나가며 내게 독살스런 눈초리를 던졌다. 그러나 어쩌랴, 나는 그것으로 내 터키 과자를 벌었던 것을. 지금, 윌노의 그 맘씨 좋은 생쥐는 이미 오래전에 나치의 화덕에서 그 미미한 삶을 끝내고 없다, 다른 수백만의 유대인들과 더불어.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세상의 대단한 인물들과 만나는 대로 내 약속을 세심하게 수행한다. 국제연합의 강단에서 런던의 대사관까지, 베른의 페데랄 궁에서 엘리제 궁까지, 샤를 드골과 비친스키 앞에서, 백년대계를 세우는 고관 대작들이며 훈장 수여자들 앞에서, 나는 한 번도 빠짐없이 그 작은 사람의 존재를 알려왔으며, 또한 여러 번, 미국 텔레비전의 광대한 네트워크를 타고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 앞에서 알릴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기까지 했다. 윌노의 그랑드 포윌랑카 16번지에 피키엘니라는 사람이 살았었는데, 하느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어 가셨다고. 그렇지만 결국,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 화덕에서 꺼내어져 비누로 화한 그 작은 사람의 뼈들은 오래전 나치들의 청결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사용되어버렸다.

나는 지금도 옛날처럼 터키 과자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줄곧 나를 바이런 경과 가리발디, 단눈치오, 달타냥, 로빈 후드, 사자왕 리처드 들의 혼합물로만 보려 하였으므로, 이제 와서 나는 내 노선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나는 어머니가 내게 걸었던 모든 기대를 죄다 만족시킬 수는 없었으나, 최소한 너무 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매일 나는 유연 체조를 하고 일주일에 두 번 달리기를 한다. 나는 뛰고 또 뛴다. 오, 나는 얼마나 달리고 있는가! 나는 또 펜싱도 하고, 활도 쏘고, 사격도 하며, 높이 뛰기, 다이빙, 역도, 아령을 하고, 게다가 아직도 공 세 개로 재주를 부릴 줄 안다. 분명, 마혼다섯 살이나 되어가지고 어머니가 자기에게 한 말을 모두 믿는다는 건 좀 너무 천진한 짓인 줄은 안다. 하지만 안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세계를 바로 세우는 데, 어리석음과 악의를 눌러 이기고 사람들에게 위엄과 정의를 되돌려주는 데 성공하진 못했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1932년 니스의 탁구 시합에서 이겼고, 아직도 아침이면 열두 번씩 턱걸이를 하고, 잠자리에 누우면 그때엔 용기를 잃을 짬조차 없는 것이다.

네, 잘 들으셨습니까? 이 [새벽의 약속] 앞부분만 조금 읽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이 책은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왔고요. 약 400 페이지 정도 되는데 아주 잘 읽힙니다. 그러나 로맹 가리를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이 책을 먼저 읽지는 마시고요, 로맹 가리의 다른 소설들을 읽은 다음에 읽으시면 더 재밌을 거예요. 로맹 가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작가인지 알고 읽으실 것을 권하고요, 뭐 권한다면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단편집인데요 좋은 소설이고요. 그 다음에 공쿠르 상을 탔던 [하늘의 뿌리] 같은 소설도 권하고 싶고, 그보다 좀 더 가볍게 접근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역시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쓴 (공쿠르 상을 두 번 째 받았던 소설이죠) [자기 앞의 생]이라는 소설로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새벽의 약속], 작가가 쓴 일종의 자서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여러분께 오늘 권해 드렸고요. 특히 부모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고통 받는 일이 많은 이런 한국 같은 사회에서 예술가와 가족의 관계, 그다음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고요. 그 모든 것을 떠나서 로맹 가리라는 사람이 어떻게 참 얘기하기 쉽지 않은 자기의 과거를 가지고 이렇게 재밌게 이야기를 끌고갈 수 있는지 그 작가로서의 기예를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로운 책입니다. 자 오늘 '책 읽는 시간' 에피소트 15, 열다섯 번 째 에피소드는 로맹 가리의 [새벽의 약속]이라는 책을 가지고 소개를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영하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pisode 15 -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Romain Gary) - Part 6 Episode 15 - Romain Gary "Das Versprechen der Morgendämmerung" (Romain Gary) - Teil 6 Episode 15 - Romain Gary "The Promise of Dawn" (Romain Gary) - Part 6

"저, 이 다음에 네가..“ "あの、次にあなたが…" 자기의 실없음을 알면서도 어떻게 자기 자신을 억제할 수 없는 듯, 그는 약간 거북스럽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自分の無意味さを知りながらも、どうして自分を抑えられないかのように、彼は少し不快そうに周囲を見回した。

"이 다음에 네가... 네 엄마가 말한 것처럼 되거든," "次にあなたが…あなたのお母さんが言ったようになるなら、" 나는 그를 찬찬히 관찰하였다. |||observed 私は彼をじっくり観察した。 터키 과자 상자는 거의 손도 대지 않은 상태였다. |snack||||touch|| トルコのお菓子の箱はほとんど手を付けられていない状態だった。 나는 본능적으로, 어머니가 내게 예언한 찬란한 미래라는 이유를 빼면 내가 그 과자에 전혀 권리가 없음을 간파했다. |instinctively|||||||||||||| 私は本能的に、母が私に予言した輝かしい未来という理由を除けば、私がそのお菓子に全く権利がないことを見抜いた。

"나는 프랑스 대사가될 거예요" 하고 나는 엄숙하게 말하였다. ||become the ambassador||||| 「私はフランス大使になるつもりです」と私は厳かに言った。 "과자 한 개 더 먹으렴" 하고 피키엘니 씨가 상자를 내 쪽으로 밀며 말했다. ||||||||the box|||| 「もう一つお菓子を食べなさい」とピキエルニさんが箱を私の方に押し出しながら言った。 나는 그것을 먹었다. 私はそれを食べた。 그는 가볍게 기침했다. ||he coughed 彼は軽く咳をした。

“어머니들은 그런 것을 느끼는 법이거든. 母たちは|||| 「お母さんたちはそういうことを感じるものだから。 아마 넌 정말 중요한 인물이 될지도 몰라. あなたは本当に重要な人物になるかもしれない。 신문에 글을 쓰거나, 책을 써낼지도...” ||||書くかもしれない 新聞に記事を書くか、本を書くかもしれない・・・

그는 내게로 몸을 굽히더니 내 한쪽 무릎 위에 손을 올려 놓았다. 彼は私の方に身体を傾けて、私の片膝の上に手を置いた。 그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lowered 彼は声を低くした。

"그러니까 말이야! だから言うんだ! 유명한 사람들,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거든 이렇게 좀 말해주겠니?" ||||||||教えてくれる 有名な人々、重要な人々に会うことになった時、ちょっと教えてくれないか? 정신 나간 욕망의 불꽃이 갑작스럽게 생쥐의 눈 속에서 타올랐다. |gone||||||| 精神を失った欲望の炎が突然、ネズミの目の中で燃え上がった。

“이렇게 좀 말해주겠다고 약속해주렴. ||to say| 「こう言ってくれると約束してくれ。」 윌노의 그랑드 포윌랑카 16번지에 피키엘니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ウィルノのグランドポワランカ16番地にピキエルニという人が住んでいたという...

그의 시선은 무언의 애원을 품고 내 눈 속을 파고들었다. |||plea||||| 彼の視線は無言の懇願を含んで私の目の中に入り込んできた。 그의 손은 내 무릎 위에  얹혀져 있었다. |||||was resting| 彼の手は私の膝の上に置かれていた。 나는 그를 엄숙하게 응시하며 나의 터키 과자를 먹었다. 私は彼を厳かに見つめながら、トルコのお菓子を食べていた。

전쟁 말기, 전투를 계속하기 위해 영국으로 간 지 사 년째 되던 해에, 현재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왕비가 열병식에 참관하러 하트포드 브리지의 우리 비행 중대에 온 일이 있었다. |||to continue|||||||||the present||||queen|parade|to attend|Hartford|of Bridge|||to our flight squadron||| 戦争の終わり頃、戦闘を続けるためにイギリスに行ってから四年目の年に、現在の女王の母であるエリザベス妃がハートフォードブリッジの私たちの飛行中隊に凱旋式の見学に来たことがあった。 나는 장비를 갖추고 내 비행기 옆에 차려 자세로 굳어 있었다. ||||||to be in a ready||to hard| 私は装備を整え、飛行機の横で構えた姿勢で固まっていた。 왕비는 내 앞에서 멈추더니 그녀의 인기를 당연하게 만드는 그 보기 좋은 미소를 머금고 나에게 프랑스 어느 지방 출신이냐고 물었다. 女王は||||||||||||holding|||||whether| 女王は私の前で止まり、彼女の人気を当然のこととするその美しい笑顔を浮かべて私にフランスのどの地方出身かと尋ねた。 나는 지체 없이 니스라고 대답했다. |||NICE| 私は躊躇なくニースだと答えた。 왕비님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으려고 말이다. |confusingly||| 女王を混乱させないために言ったのだ。 그러고 나서.. 그것은 나보다 강한 무엇이었다. |||||what it was それから..それは私よりも強い何かだった。 내 기억을 환기시키려 애쓰느라 안달이 나서 손짓을 하고 발을 구르고 염소 수염을 잡아당기는 그 남자가 거의 보이기까지 한 것 같았다. ||||||gesture|||rolling|||pulling||||to see||| 私の記憶を呼び起こそうと躍起になって手を振り足をばたつかせ、ヤギのひげを引っぱっているその男がほとんど見えそうだった。 억제하려 해도 단어들이 저절로 입술까지 올라왔고, 한 생쥐의 미친 꿈을 실현시키기로 결심한 나는 크고도 또렷한 목소리로 왕비에게 고하였다. |||||they came up||||||determined||big and|clear|with a loud and clear voice|to the queen|said 抑えようとしても言葉が自然と唇まで上がってきて、一匹のネズミの狂った夢を実現させることに決めた私は大きくはっきりとした声で女王に告げた。

“윌노의 그랑드 포윌랑카 16번지에 피키엘니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ウィルノのグランデ・ポウィランカ16番地には、ピキエルニという人が住んでいました。」

왕비는 우아하게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열병을 계속하였다.‘로랜' 비행 중대의 중대장인 친애하는 앙리 드 랑쿠르가 지나가며 내게 독살스런 눈초리를 던졌다. |elegantly|||||||||dear||||||poisonous|glances| 女王は優雅に首をかしげ、熱病を続けていた。‘ロラン'飛行中隊の中隊長である親愛なるアンリ・ド・ランクールが通り過ぎる際、私に毒殺のような視線を投げかけた。 그러나 어쩌랴, 나는 그것으로 내 터키 과자를 벌었던 것을. |what can I do||||||| しかし、どうしようもない。私はそれでトルコのお菓子を得たのだ。 지금, 윌노의 그 맘씨 좋은 생쥐는 이미 오래전에 나치의 화덕에서 그 미미한 삶을 끝내고 없다, 다른 수백만의 유대인들과 더불어. |||||||||in the oven||insignificant||||||| 今、ウィルノのその心優しいネズミは、すでにずっと前にナチの炉の中でその微弱な命を終え、存在しない。他の数百万のユダヤ人たちとともに。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세상의 대단한 인물들과 만나는 대로 내 약속을 세심하게 수행한다. ||||||||||carefully| しかし、私は今でも世界の偉大な人物たちと出会うたびに、約束を細心に履行している。 국제연합의 강단에서 런던의 대사관까지, 베른의 페데랄 궁에서 엘리제 궁까지, 샤를 드골과 비친스키 앞에서, 백년대계를 세우는 고관 대작들이며 훈장 수여자들 앞에서, 나는 한 번도 빠짐없이 그 작은 사람의 존재를 알려왔으며, 또한 여러 번, 미국 텔레비전의 광대한 네트워크를 타고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 앞에서 알릴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기까지 했다. |pulpit||to the embassy|Bern's|||||||||the century-long plan|||masterpieces|||||||without exception|||||has informed|||||television's||||||||||||| 国際連合の壇上からロンドンの大使館まで、ベルンの連邦宮殿からエリゼ宮まで、シャルル・ド・ゴールとビチンスキーの前で、百年大計を築く高官たちや勲章受賞者たちの前で、私は一度も欠かさずその小さな人の存在を伝えてきたし、また何度も、アメリカのテレビの広大なネットワークを通じて数百万人の視聴者の前で知らしめる喜びを味わうことができた。 윌노의 그랑드 포윌랑카 16번지에 피키엘니라는 사람이 살았었는데, 하느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어 가셨다고. |||||||||||took ウィルノのグランデ・ポワランカ16番地にはピキエルニという人が住んでいたが、神が彼の魂を召されたそうだ。 그렇지만 결국,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 しかし結局、起きたことは起きたこと。 화덕에서 꺼내어져 비누로 화한 그 작은 사람의 뼈들은 오래전 나치들의 청결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사용되어버렸다. |taken out||||small|||||cleanliness|||| かまどから取り出された、その小さな人の骨は、昔のナチスの清潔欲求を満たすために使われてしまった。

나는 지금도 옛날처럼 터키 과자를 좋아한다. 今でも昔のようにトルコのお菓子が好きだ。 그렇지만, 어머니는 줄곧 나를 바이런 경과 가리발디, 단눈치오, 달타냥, 로빈 후드, 사자왕 리처드 들의 혼합물로만 보려 하였으므로, 이제 와서 나는 내 노선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Byron||||||||||only as a mixture|||||||route|||to pay attention|||| しかし、母はずっと私をバイロン卿とガリバルディ、ダンヌチオ、ダルタニャン、ロビン・フッド、獅子王リチャードの混合物としてしか見ようとしなかったので、今では自分の進むべき道に非常に注意を払わなければならなくなった。 나는 어머니가 내게 걸었던 모든 기대를 죄다 만족시킬 수는 없었으나, 최소한 너무 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you had placed||||satisfy||||||||||successfully 私は母が私にかけたすべての期待を満たすことはできませんでしたが、少なくともあまりお腹が出ないようにすることは成功しました。 매일 나는 유연 체조를 하고 일주일에 두 번 달리기를 한다. 毎日私は柔軟体操をし、週に2回ジョギングをしています。 나는 뛰고 또 뛴다. |to run|| 私は走り、また走ります。 오, 나는 얼마나 달리고 있는가! |||running| お、私はどれくらい走っているのだろう! 나는 또 펜싱도 하고, 활도 쏘고, 사격도 하며, 높이 뛰기, 다이빙, 역도, 아령을 하고, 게다가 아직도 공 세 개로 재주를 부릴 줄 안다. |||||||||||||||||||skill|to show off|| 私はまたフェンシングをし、弓を引き、射撃をし、高跳び、ダイビング、ウェイトリフティング、ダンベルを使い、さらにまだ3つのボールで曲芸をすることができる。 분명, 마혼다섯 살이나 되어가지고 어머니가 자기에게 한 말을 모두 믿는다는 건 좀 너무 천진한 짓인 줄은 안다. |||having become||||||||||||| 確かに、マホンダが5歳になったばかりで、お母さんが自分に言ったことをすべて信じるのは少しあまりにも無邪気なことだと思う。 하지만 안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しかし、それをしないわけにはいかないのだ。 나는 세계를 바로 세우는 데, 어리석음과 악의를 눌러 이기고 사람들에게 위엄과 정의를 되돌려주는 데 성공하진 못했다. |||||||抑える||||正義|||成功しなかった| 私は世界を正しく立て直すことに、愚かさと悪意を抑えて勝利し、人々に威厳と正義を取り戻すことには成功しなかった。 그러나 적어도 나는 1932년 니스의 탁구 시합에서 이겼고, 아직도 아침이면 열두 번씩 턱걸이를 하고, 잠자리에 누우면 그때엔 용기를 잃을 짬조차 없는 것이다. |||||table tennis||||||回|懸垂|||寝る||||余裕|| しかし少なくとも私は1932年のニースの卓球大会で勝ち、今でも朝は12回の懸垂をし、寝るときにはその時には勇気を失う余裕すらないのだ。

네, 잘 들으셨습니까? はい、よく聞こえましたか? 이 [새벽의 약속] 앞부분만 조금 읽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前半だけ|||||| この[夜明けの約束]の前半部分だけ少し読んだのですが、もうこんな時間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ね。 이 책은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왔고요. |||知性史| この本は『文学と知性史』から出版されました。 약 400 페이지 정도 되는데 아주 잘 읽힙니다. ||||||読みやすい 約400ページ程度で、非常に読みやすいです。 그러나 로맹 가리를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이 책을 먼저 읽지는 마시고요, 로맹 가리의 다른 소설들을 읽은 다음에 읽으시면 더 재밌을 거예요. ||||||||||読んでいない||||||||||| しかし、ロマン・ガーリをまだ読んでいない方は、この本を先に読まないでください。ロマン・ガーリの他の小説を読んでから読むと、もっと面白いと思います。 로맹 가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작가인지 알고 읽으실 것을 권하고요, 뭐 권한다면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단편집인데요 좋은 소설이고요. |||||作家か||||||||||||| ロマン・ガーリがどんな人物で、どんな作家なのかを知ってから読むことをお勧めします。もしお勧めするなら、[鳥たちはペルーに行って死ぬ]という短編集があります。良い小説です。 그 다음에 공쿠르 상을 탔던 [하늘의 뿌리] 같은 소설도 권하고 싶고, 그보다 좀 더 가볍게 접근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역시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쓴 (공쿠르 상을 두 번 째 받았던 소설이죠) [자기 앞의 생]이라는 소설로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受賞した|||||||||||アプローチ|||||||||||||||||||||||| その後、コンカール賞を受賞した『天の根』のような小説をお勧めしたいですし、もう少し軽くアプローチしたい方には、やはり『エミール・アザール』というペンネームで書かれた(コンカール賞を二回受賞した小説です)『自分の前の生』という小説から始めるのも良いと思います。 이 [새벽의 약속], 작가가 쓴 일종의 자서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いくつかの種類||||||| この『夜明けの約束』は、著者が書いたいわゆる自伝で、さまざまな種類がありますが、その中でも私がとても好きな本です。 여러분께 오늘 권해 드렸고요. ||勧めます| 皆さんに今日はお勧めしました。 특히 부모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고통 받는 일이 많은 이런 한국 같은 사회에서 예술가와 가족의 관계, 그다음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고요. ||||||||||||||||||||||||本|| 特に親の過度な期待のために苦しむことが多いこのような韓国のような社会において、アーティストと家族の関係、さらには…について考えることができる本だと思います。 그 모든 것을 떠나서 로맹 가리라는 사람이 어떻게 참 얘기하기 쉽지 않은 자기의 과거를 가지고 이렇게 재밌게 이야기를 끌고갈 수 있는지 그 작가로서의 기예를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로운 책입니다. |||離れて||||||||||||||||||||技芸|見ている||||| それらすべてを離れて、ロマン・ガリという人がどうやって簡単に話しにくい自分の過去を持って、こうして楽しく話を進めることができるのか、その作家としての技芸を考察するだけでもかなり興味深い本です。 자 오늘 '책 읽는 시간' 에피소트 15, 열다섯 번 째 에피소드는 로맹 가리의 [새벽의 약속]이라는 책을 가지고 소개를 해봤습니다. |||||エピソード||||||||||||| さて、今日の『読書の時間』エピソード15、15回目のエピソードはロマン・ガリの『夜明けの約束』という本を紹介してみました。 지금까지 김영하였습니다. これまでキム・ヨンハでした。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皆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