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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1년 11월, 지하철서 아시아계 폭행‥말리는 학생에도 발길질 (2021.11.20/뉴스데스크/MBC) - YouTube

지하철서 아시아계 폭행‥말리는 학생에도 발길질 (2021.11.20/뉴스데스크/MBC) - YouTube

-(앵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0대아시아계 청소년들이 흑인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지하철 안. 흑인 여학생 4명이 좌석에 앉아 있는 아시아계 남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붓더니 주먹으로 때리기시작합니다. 이를 보다 못한 한 아시아계 여학생이 그만하라고 말리자 이번에는 이 여학생을 구석으로 몰고 가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꺼져!-(기자) 분을 이기지 못 했는지 급기야는 여학생을 내동댕이치고 무차별 발길질을 해댑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10대 중, 고등학생들. 경찰은 가해자 중 한 명은 피해 학생의에어팟을 훔치려고 한 혐의도 확인됐다며 인종 차별, 폭행 혐의와 함께 가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 English) "아직 아이들이잖아요. 심지어 그 아이는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인권 운동을 지지했어요. 저는 그들에게 아시아인들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는 50대 남성이 아시아계 60대 여성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고 지난 3월 애틀란타에서는 한인 여성 4명이 20대 백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미연방수사국 FBI는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가 2019년 150여 건에서 지난해 270여 건으로 7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종 혐오 범죄가 늘어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아시아계 증오 범죄 방지법에 서명까지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지하철서 아시아계 폭행‥말리는 학생에도 발길질 (2021.11.20/뉴스데스크/MBC) - YouTube Asian-American assault on subway… Kicking a student to stop them (2021.11.20/News Desk/MBC) - YouTube

-(앵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0대아시아계 청소년들이 흑인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Anchor) In Philadelphia, USA, teenage Asian teenagers were gang assaulted by black girls.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Since the outbreak of COVID-19, hate crimes against Asians have continued to increase.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There is no clear solution to the situation.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지하철 안. 흑인 여학생 4명이 좌석에 앉아 있는 아시아계 남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붓더니 Four black girls swearing at Asian boys sitting in their seats 주먹으로 때리기시작합니다. 이를 보다 못한 한 아시아계 여학생이 그만하라고 말리자 이번에는 이 여학생을 구석으로 몰고 가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This time he drives this girl into a corner and starts assaulting her.

-꺼져!-(기자) 분을 이기지 못 했는지 급기야는 여학생을 내동댕이치고 무차별 발길질을 해댑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10대 중, 고등학생들. Both victims and perpetrators of assault are teenagers,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경찰은 가해자 중 한 명은 피해 학생의에어팟을 훔치려고 한 혐의도 확인됐다며 Police said it was also confirmed that one of the perpetrators was trying to steal the student's AirPods. 인종 차별, 폭행 혐의와 함께 가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e said that he plans to face severe punishment along with charges of racial discrimination and assault.

-(in English) "아직 아이들이잖아요. 심지어 그 아이는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인권 운동을 지지했어요. 저는 그들에게 아시아인들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in English) "They're still children. He even supported the human rights movement that black lives are precious. I want to tell them that Asian lives are important too."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는 50대 남성이 아시아계 60대 여성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고 A man in his 50s struck two people, including a woman in her 60s, of Asian descent, seriously injuring them. 지난 3월 애틀란타에서는 한인 여성 4명이 20대 백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In March, four Korean women were shot in Atlanta by a white man in his 20s.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There have been cases of death.

미연방수사국 FBI는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가 2019년 150여 건에서 지난해 270여 건으로 7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Last year, there were about 270 cases, an increase of 73%.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종 혐오 범죄가 늘어나면서 Since the outbreak of COVID-19, racial hate crimes have increased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아시아계 증오 범죄 방지법에 서명까지했지만 President Biden even signed the Asian Hate Crimes Prevention Act in May.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