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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ZON Esports, DRX BeryL's secret: How did BeryL win Worlds two times? (1)

DRX BeryL's secret: How did BeryL win Worlds two times? (1)

BeryL 선수가 생각하시는 보이지 않지만

서폿이 꼭 해야 되는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일단 우리 조합의 컨셉을 잊지 않고 (플레이 해야하는데)

급하면 (조합 특성을 잊고) 플레이를 할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거를 좀 잡아주는 역할인 것 같아요

만약에 본인이 플레이하고 있는 챔피언의 특성을 알면

뭐 본인이 말해주면 좋은데

만약에 그 선수가 급해서

그런 거를 인지 못하고 있을 때

'대신 잡아주는 그런 역할'그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BeryL 선수 다시 한번 이렇게 볼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잘 지내셨나요?

이제 Worlds(롤드컵) 결승이 끝나고

거의 딱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한 달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놀 때도 그렇고 일할 때도 그렇고

한 달이라는 시간이 뭔가 그냥 훅훅 지나가는 것 같아요

롤드컵도 기간도 거의 한 달로 기억하고 있는데

어떤 한 달이 더 짧게 느껴졌나요?

롤드컵의 한 달이요? 아니면 쉬는 한 달이요?

쉬는 한 달이 좀 더 짧았던 것 같아요

좋은 뜻으로입니까?

일하는 시간이랑 쉬는 시간을 비교하면

쉬는 시간이 더 뭔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 쉬는 동안에는 보통 무슨 일을 하셨나요?

저는 늘 똑같이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게임을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BeryL 선수가 방송 플랫폼에서

롤 외에 다양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는데

어떤 게임들을 주로 하시나요?

저는 제가 재미있어하는 게임이나

아니면 제가 봤을 때

다른 사람이 플레이했을 때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

이렇게 두 가지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Worlds)우승 스킨으로 애쉬를 고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애쉬 스킨을 BeryL 선수가 자주 플레이하는

(붕괴) 캐릭터 중에 하나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일단 둘이 같은 활을 쓰는 캐릭터이고

그냥 제가 알기로 (라이엇에서) 롤 스킨을 만들 때

그 캐릭터 컨셉이 파괴가 안되는 선에서 만들어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다리우스 같은 경우에는 도끼가 있겠죠

무기가 도끼가 아니고 다른 건 안 되니까

보통 제가 알기로는

그런 큰 컨셉이 파괴가 안 되어야 되는데

결국 둘 다 똑같이 활이라는 무기를 사용하니까

그래서 골랐던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캐릭터인지 아는데

따로 BeryL 선수가 설명을 해주셔야 되는 게

왜냐하면 설명을 안 해주시면

제가 자료로 띄울 수밖에 없어요

- 차라리 저도 설명은 스킵하고 사진으로 해주시는 게.. - 아 사진을 10개쯤 넣어드릴까요?

10개는 그렇고 사진 하나만 5초 정도만 넣어주세요

프리시즌이 다시 시작되었고

'BeryL 선수가 솔랭을 다시 시작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휴가가 끝나고 이제 팀에 합류하게 됐으니까

이제 메타 파악을 해야 돼가지고 솔랭을 하고 있는데

솔랭을 해보니까 뭔가 좀 게임이

경험치 패치가 바텀 쪽에서 한번 이루어져서

이게 한번..

제가 뭐 많이는 안 해봤지만

한 10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이때까지

근데 해본 결과가

뭔가 한 번 갱을 당하니까

경험치를 복구하기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지금 메타가

바텀에서 나오는 픽은 (이전과)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무슨 챔피언이 좋은 것 같다'라는 거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느꼈을 때는 경험치 패치로 인해서

뭔가 패치전보다 손해를 한번 봤을 때

메꾸기가 힘든 그런 느낌을 좀 받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은 바텀 라인에는 특히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스노우볼을 지향하는 바텀 듀오가 많이 보일까요?

아니면 오히려 초반에 교전을 통해서

경험치 이득을 쌓는 쪽이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세요?

보통 라인을 못 먹는 경우가 두 가지인데

타워 다이브 압박을 줘서

타워 안에 있으면 죽거나

아니면 안 받아먹고 경험치를 못 먹는 상황이나

아니면 진짜 순수 2대2 상성이나 한번 실수했을 때

그런 2대2 순수 디나이같은 게

보통 경험치를 가장 많이 태우는 방법인데

'그런 전략을 많이 쓰지 않을까?'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자체가 경험치 패치가 이루어지고

한번 레벨차가 좀 벌어지면

정글은 잘 모르겠는데

라이너입장에서는 따라가기가 힘든 것 같아요

작년에 정글 경험치 패치가 한번 들어간 것만큼

반대로 이제 라인에서 경험치 차이가 벌어지면

좀 메꾸기가 힘든 것 같아요

정글 말씀을 해주셨는데

특히 정글이 이번에 많은 개편이 됐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정글러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어떤 정글러들을 '정글이 더 쉬워졌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정글러들은 카운터정글로써

받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기 때문에

왜냐하면 정글 아이템이 '스택형'이기 때문에

'정글로 더 스노우볼을 굴리기 쉬워졌다'

'이는 어쩌면 정글메타가 될 수도 있다'

이런 평가들을 내리기도 하더라고요

롤 역사상 정글이 안 중요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근데 이번에는 정글 자체가 되게..

결국 정글 라이너에게 초반에 힘을 실어준다던가

아니면 우리 팀을 편안하게 해준다던가

그런 방향이 여러개가 있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경험치 패치가 일어나고 나서

한번 갱을 만약에 당해서 죽으면

이제 그거에 대한 복구가 되게 힘든 것 때문에

초반에 설계 주도권을 가져온다거나 노련하게 갱(을 한다던가)

상대방와 와드를 피해서 요즘은 또 와드 핑 패치도 됐으니까

그런 걸 체크하면서 하는 그런 노련한 정글러가

아무래도 시즌 초에 좀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어요

'시즌 초'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게 결국 아직은 프리시즌이잖아요

그리고 또 프리시즌은 막 좀 자유로운 시즌이니까

여러 가지를 많이 실험하면서

그거에 대한 오버밸런스나 그런 걸 좀 조정하면서

앞으로의 패치의 방향성을 좀

만들려고 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뭐 여러가지 많은 다양성을 시도하고 있는데

결국 패치가 보통 이렇게 프리시즌에 한번

좀 자유롭게 하면서 틀 같은 거를 잡고

이제 서머에 넘어가기 전에 대격변(패치)을 하던가

아니면 큰 시스템 하나를 바꿔서

다르게 운영하는 플레이를 좀

추구하기는 하는데 롤 밸런스 자체가

스프링은 보통 Worlds 기간 때랑

저는 메타가 어느 정도 틀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나오는 아이템이나 챔피언에 따라

나오는 챔피언이 다르다고 생각해가지고

저는 그 완전 큰 틀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또 정글패치랑 이제 신규 아이템 출시

기존 아이템의 리워크 같은 게 있다 보니까

그래도 Worlds 때랑은 다른 큰 틀을 가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BeryL 선수한테서 최근의 근황이라든지

프리시즌 패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23년도 DRX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최근에 있었던 당연히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는

롤드컵 우승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괜찮으실까요?

다양한 선수들이 롤드컵 우승의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만

BeryL 선수의 이에 대한 소회는

제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었던 것 같아요

BeryL 선수는 22년도 롤드컵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세요?

일단 저희가 서머 플옵 때는

그렇게 되게 좋은 경기력도 안 나오고

되게 팀합도 잘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그래도 선발전 기간 동안에

그래도 연습 기간이 있어가지고

그때 좀 많이 맞췄던 것 같고

그래도 선발전 끝나고 Worlds에 가니까

천천히 모든 선수들이 다 스텝업을 하면서

저희가 우승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많은 선수들의 경우에는

8강을 DRX의 분기점으로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8강이 시작하기 직전에 많은 선수들이 의기투합을 했고-

또 의기투합이 된 상태에서-

8강을 극적으로 역스윕해서 이기면서-

팀 분위기가 완전히 올라와서-

경기력도 같이 끌어올라 왔던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많이 해주셨어요

BeryL 선수도 역시 8강을 DRX의 분기점으로 보고 계시나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는 8강 당시 EDG랑 게임할 때

'너무 실력 차이가 나서 벽을 느낀다'라는 생각보다

저희 모든 선수 다 같이

'우리가 뭔가 좀 더 잘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인 판단 미스나 실수 같은 게 좀 나와서-

우리가 진 것 같다'라고 해서

아마 다들 8강 경기 때는

우리가 실력 차이로 지는 것 같다고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16강이 끝나고 나서

BeryL, Deft 선수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거는 우승권도 노릴 수 있다'

그때 이미 (우승의 기운을) 느끼셨던 것 같나요?

DRX는 누구랑 해도 할만하다고?

보통 웬만해서는 한국팀의 최근 Worlds 성적을 보면

일단 그룹 스테이지는 다 통과하고 토너먼트까지 가잖아요

근데 그 8강이라는 벽이 제일 크단 말이에요 제가 봤을 때

'8강 토너먼트에서 이겨가지고 4강을 가느냐'

'8강에서 탈락을 하느냐'가

LCK 기준으로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저는 그래서 보통 인터뷰할 때

저는 아마 맨 처음 인터뷰했을 때

고점을 노리면 4강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저희 팀 경기력이나

그다음에 상대할 팀의 경기력을 보고 비교를 해봤을 때

뭔가 그렇게 큰 실력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아서

아마 그런 인터뷰를 제가 하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때 8강 대진이 확정이 되었을 때

T1과 DRX가 대진표 반대쪽에 있었잖아요

그래서 DRX가 특히 T1하고 스크림을 많이 했는데

'승률이 워낙 안 좋았다'라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이것에 대해서 BeryL 선수 입장도 들어보고 싶네요

저희가 원래 근데 토너먼트 전에 그룹 스테이지 때도

저희가 스크림 승률이 그렇게 엄청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8강 때부터는

결국 T1이랑 JDG랑 스크림을 많이 하게 됐는데

그런 게 아마 저희 실력 증진에

좀 이득이 된 부분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제가 느꼈을 때는 저희 팀원들이

스크림 할 때는 '진심 모드'로 안 하는

그런 느낌이 좀 들긴 했었어요 뭔가

대회 때 전력을 100%로 낸다고 하면

스크림 때는 그거에 대해서 좀 덜 내려고 하는..

뭐 전력을 내서 하는 선수도 있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다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제가 느꼈을 때는

아마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스크림 때는 체력을 비축하려 하는 그런 게 좀 보였던 것 같아요

하이머딩거 픽을 BeryL 선수가 원래 생각을 해낸 건가요?

아니면 스크림에서 다른 팀들이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나요?

어쩌다가 하이머딩거가 이렇게 고밸류의 픽이 됐을까요?

플레이인 스테이지 때 스크림을 하다가

보통 Worlds 때 기준으로 케이틀린이 되게 티어가 높은데

선호 안 하는 팀이 있기도 해가지고

근데 저희는 그래도 최대한

많은 거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팀이

결국 높은 곳에 가면 갈수록 유리하니까

케이틀린도 이것저것 (조합을)써보고 많이 했는데

케이틀린이랑 쓸 때 같이 쓰면 좋을 걸 생각하다가

하이머딩거를 우연히 생각했는데

한국 솔랭에서 하이머딩거 서폿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게 기억나서 좀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라고 해서 좀 써보다가

근데 혁규(Deft)형이 또 (제가)딩거를 하면

승률이 그래도 스크림 성적이 괜찮게 나오니까

'딩거 조합이 어느 정도 (연습이)잘 된 것 같아서 더 하지 말자'라는

그런 게 있었어요

왜냐하면 딩거를 하면

뭔가 게임이기는 방식이 되게 특이하게 돼가지고

'그것만 안 깨지면 어쨌든 이기는데'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우리 팀의 실력에 증진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스크림에서는 제대로 안 쓰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스크림 이야기가 나와서 여쭤볼 수밖에 없는 질문인데요

그 최근에 Pyosik 선수가 방송을 했는데

롤드컵 때 설을 조금 푸셨던 것 같아요

거기서 BeryL 선수와 약간 말다툼했지만

나중에는 굉장히 훈훈하게 끝난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하셨고

또 Deft 선수가 나중에 방송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제3자의 입장에서 봤던 거를

아주 재미있게 신나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Pyosik 선수 이야기도 들어봤고

Deft 선수 이야기도 들어봤기 때문에

BeryL 선수 입장 이야기도 들어봐야 될 것 같거든요

그때 당시 상황이 100%가 일단 아닐 수도 있는데

제가 기억하기에는 일단 창현(Pyosik)이가 말했던 대로

저희 팀이 좀 불리했어요

근데 저희 팀이 블루팀이었는데

저희 팀이 좀 불리했는데

미드-정글이 순수 실력으로 서로 2대2를 잘해가지고

상대 미드-정글을 2대0으로 이겼거든요

블루팀 아래 강가 점 부시에서

근데 상황이 어떻게 됐냐면

상황이 딱 끝나고 윗 바위게가 나왔는데

(선택지 중) 윗 바위게에 킨드레드 표식이 있었고

그 다음에 아래쪽에 상황이 끝난 곳에서는 용이 있었어요

용이 있고 상대 서폿이 (바텀)라인이 아니라

미드 라인 근처에서 있어가지고

제가 원했던 플레이는 그거죠

저희가 어쨌든 불리한데

결국 저희 미드-정글이 잘해서 한번 이득을 봤잖아요

그게 거기서 제가 원했던 것은

결국 좀 시간을 오래 끌거면 (상대방) 용 스택을 한번 끊고

(상대) 서폿이 이제 미드 쪽에 있으니까

강가로 못 오게 해서

우리가 라인 한번 밀고 집타임 잡으면

바텀 입장에서도 불리한 라인전이었는데 좀 편안하게 되니까

그런 이득을 좀 원했었는데

그 다음에 시야적으로도 그렇고

근데 (우리팀 정글)챔피언이 킨드레드이다 보니까

아마 그 표식을 쌓고 싶어하는 것 때문에

- 위로 가려고 했던 그런 것 때문에 - 킨드레드 유저는 표식 못 참죠

그런 것 때문에 말다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뭐가 맞냐'는 잘 모르겠는데

근데 저는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했을 때도

결국 솔랭이면 아마 창현이의 판단이 맞을 수도 있는데

결국 팀 게임이면 팀 호흡이나

아니면 서로 도움을 주면서 하는 게 좋은데

제가 그때 당시 봤을 때는 용을 먹으면서

상대 서폿이 강가 쪽으로 바텀라인에 합류 못하게

좀 길게 시간을 끌어주는 그런 플레이를 원했던 것 같아요

약간 Pyosik 선수는 확 싸우고 확 화해한

그 일련의 감정적인 롤러코스터를

굉장히 감명 깊게 기억하고 있으신 것 같은데

BeryL 선수는 그렇게 크게 기억은 안 하시고 계신가봐요?

일단 제 성격이 좀 이상한 건데 별로..

딱 창현이가 결국 저한테 욕을 하고 나갔는데

별로 그런 거에 대한 감정보다는

저는 그날이 결국 저희가 오전 스크림이 있고

오후에는 경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경기를 이기는 게 일단 더 중요해가지고

일단은 먼저 감독-코치분들의 얘기를 들었죠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을까요'

그리고 결국 '아래쪽에서 용 먹고-

그리고 시간 버티는 게 길게 봤을 때는 좋은 것 같다'

이런 얘기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도 결국 킨드레드가 캐리하는 챔피언인데-

결국 (킨드레드가) 위에 다 먹으면서-

킨드레드 턴을 기다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다 끝난 다음에는 창현이도 결국 와가지고

제가 원래 먼저 가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호실을 몰라서 물어보려다가

딱 가려고 할 때 딱 창현이가 와가지고

그때 화해했던 것 같아요

사실은 Pyosik 선수가

'22년도 스프링 서머 롤드컵 내내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라고

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서머 때도 그런 이야기를 하시고 BeryL 선수한테서

Pyosik 선수의 성장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정글이 지금 결국 맨 처음 초반에 라이너의 편안함이나

아니면 상대 라이너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었거든요

특히 서머에는 더 그랬고

그거를 제일 많이 시도한 팀이

LCK의 Peanut 선수와 LPL의 Karsa 선수가

저레벨 동선으로 카정을 들어가서

상대 정글을 밀어내거나 하는 방식으로

카정을 들어간 위치에 인접해 있는 라인에 불편함을 주는

그런 플레이를 많이 했었는데

그런 플레이는 엄청 생각을 많이 해야 된단 말이에요

정글러 혼자 입장에서

결국 정글 동선은 정글러 본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DRX BeryL's secret: How did BeryL win Worlds two times? (1)

BeryL 선수가 생각하시는 보이지 않지만 What are these things that a support player is required to do

서폿이 꼭 해야 되는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That makes the support role "more than meets the eyes?"

일단 우리 조합의 컨셉을 잊지 않고 (플레이 해야하는데) Making sure that the team does not forget how the team comp should be played.

급하면 (조합 특성을 잊고) 플레이를 할 경우가 있거든요 When the situation is dire, sometimes, the players forget.

그런 거를 좀 잡아주는 역할인 것 같아요 So the support is often the player that reminds everyone.

만약에 본인이 플레이하고 있는 챔피언의 특성을 알면 Let's say that a laner decides to play a specific champion with a certain concept.

뭐 본인이 말해주면 좋은데 Of course, the best-case scenario is if the laner himself understands it. But if the laner forgets and is unaware

만약에 그 선수가 급해서

그런 거를 인지 못하고 있을 때

'대신 잡아주는 그런 역할'그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Rascal: Hello ...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Rascal: Hello ... BeryL: Rascal: Hello ...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Hello!

BeryL 선수 다시 한번 이렇게 볼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BeryL, it's good to see you here once again.

일단 잘 지내셨나요? First of all -- How have you been doing?

이제 Worlds(롤드컵) 결승이 끝나고 So I guess it's been about a month?

거의 딱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Since we had the 2022 World finals, and ...

한 달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A month feels like such a short time.

놀 때도 그렇고 일할 때도 그렇고 Whether you're on a break or working.

한 달이라는 시간이 뭔가 그냥 훅훅 지나가는 것 같아요 When you say "a month" it feels like a long time, but it passes in a blur.

롤드컵도 기간도 거의 한 달로 기억하고 있는데 And I guess 2022 Worlds lasted about a month,

어떤 한 달이 더 짧게 느껴졌나요? So which month felt shorter?

롤드컵의 한 달이요? 아니면 쉬는 한 달이요? The month at worlds? Or the month taking a break?

쉬는 한 달이 좀 더 짧았던 것 같아요 I think my month of taking a break felt shorter.

좋은 뜻으로입니까? In a good way?

일하는 시간이랑 쉬는 시간을 비교하면 When I compare working, or taking a break ...

쉬는 시간이 더 뭔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The time definitely passes by faster when you are on a break.

그 쉬는 동안에는 보통 무슨 일을 하셨나요? And what have you been doing, during that break?

저는 늘 똑같이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I'm always the same, I love playing video games.

그래서 게임을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So I really grinded some games.

그렇지 않아도 BeryL 선수가 방송 플랫폼에서 And I do realize you've been streaming on Twitch a lot,

롤 외에 다양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는데 Playing a lot of games "other than League of Legends."

어떤 게임들을 주로 하시나요? What have you been playing during your break?

저는 제가 재미있어하는 게임이나 I usually play games that I personally find fun,

아니면 제가 봤을 때 Or when I watch other people play certain video games and they seem to have fun playing it.

다른 사람이 플레이했을 때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

이렇게 두 가지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Worlds)우승 스킨으로 애쉬를 고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애쉬 스킨을 BeryL 선수가 자주 플레이하는

(붕괴) 캐릭터 중에 하나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일단 둘이 같은 활을 쓰는 캐릭터이고

그냥 제가 알기로 (라이엇에서) 롤 스킨을 만들 때

그 캐릭터 컨셉이 파괴가 안되는 선에서 만들어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다리우스 같은 경우에는 도끼가 있겠죠

무기가 도끼가 아니고 다른 건 안 되니까

보통 제가 알기로는

그런 큰 컨셉이 파괴가 안 되어야 되는데

결국 둘 다 똑같이 활이라는 무기를 사용하니까

그래서 골랐던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캐릭터인지 아는데

따로 BeryL 선수가 설명을 해주셔야 되는 게

왜냐하면 설명을 안 해주시면

제가 자료로 띄울 수밖에 없어요

- 차라리 저도 설명은 스킵하고 사진으로 해주시는 게.. - 아 사진을 10개쯤 넣어드릴까요? Do you want, like, ten photos?

10개는 그렇고 사진 하나만 5초 정도만 넣어주세요 Maybe not 10 photos, but please run a 5-second b-roll.

프리시즌이 다시 시작되었고 And the preseason has kicked off,

'BeryL 선수가 솔랭을 다시 시작했다' And BeryL, I've heard that you've started playing solo queue once more.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휴가가 끝나고 이제 팀에 합류하게 됐으니까

이제 메타 파악을 해야 돼가지고 솔랭을 하고 있는데

솔랭을 해보니까 뭔가 좀 게임이

경험치 패치가 바텀 쪽에서 한번 이루어져서

이게 한번..

제가 뭐 많이는 안 해봤지만

한 10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이때까지

근데 해본 결과가

뭔가 한 번 갱을 당하니까

경험치를 복구하기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지금 메타가

바텀에서 나오는 픽은 (이전과)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무슨 챔피언이 좋은 것 같다'라는 거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느꼈을 때는 경험치 패치로 인해서

뭔가 패치전보다 손해를 한번 봤을 때

메꾸기가 힘든 그런 느낌을 좀 받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은 바텀 라인에는 특히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스노우볼을 지향하는 바텀 듀오가 많이 보일까요?

아니면 오히려 초반에 교전을 통해서

경험치 이득을 쌓는 쪽이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세요?

보통 라인을 못 먹는 경우가 두 가지인데

타워 다이브 압박을 줘서

타워 안에 있으면 죽거나

아니면 안 받아먹고 경험치를 못 먹는 상황이나

아니면 진짜 순수 2대2 상성이나 한번 실수했을 때

그런 2대2 순수 디나이같은 게

보통 경험치를 가장 많이 태우는 방법인데

'그런 전략을 많이 쓰지 않을까?'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자체가 경험치 패치가 이루어지고

한번 레벨차가 좀 벌어지면

정글은 잘 모르겠는데

라이너입장에서는 따라가기가 힘든 것 같아요

작년에 정글 경험치 패치가 한번 들어간 것만큼

반대로 이제 라인에서 경험치 차이가 벌어지면

좀 메꾸기가 힘든 것 같아요

정글 말씀을 해주셨는데 And you mentioned the jungle role.

특히 정글이 이번에 많은 개편이 됐잖아요 The preseason saw an overhaul of the jungle role.

그래서 다양한 정글러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I've been talking to different jungle players on this subject

어떤 정글러들을 '정글이 더 쉬워졌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Some players have told me that the jungle role has become "simpler"

또 다른 정글러들은 카운터정글로써 And other junglers said that counter-jungling is now much more valuable

받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기 때문에

왜냐하면 정글 아이템이 '스택형'이기 때문에

'정글로 더 스노우볼을 굴리기 쉬워졌다'

'이는 어쩌면 정글메타가 될 수도 있다'

이런 평가들을 내리기도 하더라고요

롤 역사상 정글이 안 중요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근데 이번에는 정글 자체가 되게..

결국 정글 라이너에게 초반에 힘을 실어준다던가

아니면 우리 팀을 편안하게 해준다던가

그런 방향이 여러개가 있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경험치 패치가 일어나고 나서

한번 갱을 만약에 당해서 죽으면

이제 그거에 대한 복구가 되게 힘든 것 때문에

초반에 설계 주도권을 가져온다거나 노련하게 갱(을 한다던가)

상대방와 와드를 피해서 요즘은 또 와드 핑 패치도 됐으니까

그런 걸 체크하면서 하는 그런 노련한 정글러가

아무래도 시즌 초에 좀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어요

'시즌 초'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게 결국 아직은 프리시즌이잖아요

그리고 또 프리시즌은 막 좀 자유로운 시즌이니까

여러 가지를 많이 실험하면서

그거에 대한 오버밸런스나 그런 걸 좀 조정하면서

앞으로의 패치의 방향성을 좀

만들려고 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뭐 여러가지 많은 다양성을 시도하고 있는데

결국 패치가 보통 이렇게 프리시즌에 한번

좀 자유롭게 하면서 틀 같은 거를 잡고

이제 서머에 넘어가기 전에 대격변(패치)을 하던가

아니면 큰 시스템 하나를 바꿔서

다르게 운영하는 플레이를 좀

추구하기는 하는데 롤 밸런스 자체가

스프링은 보통 Worlds 기간 때랑

저는 메타가 어느 정도 틀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나오는 아이템이나 챔피언에 따라

나오는 챔피언이 다르다고 생각해가지고

저는 그 완전 큰 틀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또 정글패치랑 이제 신규 아이템 출시

기존 아이템의 리워크 같은 게 있다 보니까

그래도 Worlds 때랑은 다른 큰 틀을 가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BeryL 선수한테서 최근의 근황이라든지

프리시즌 패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23년도 DRX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최근에 있었던 당연히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는

롤드컵 우승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괜찮으실까요?

다양한 선수들이 롤드컵 우승의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만

BeryL 선수의 이에 대한 소회는

제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었던 것 같아요

BeryL 선수는 22년도 롤드컵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세요?

일단 저희가 서머 플옵 때는

그렇게 되게 좋은 경기력도 안 나오고

되게 팀합도 잘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그래도 선발전 기간 동안에

그래도 연습 기간이 있어가지고

그때 좀 많이 맞췄던 것 같고

그래도 선발전 끝나고 Worlds에 가니까

천천히 모든 선수들이 다 스텝업을 하면서

저희가 우승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많은 선수들의 경우에는

8강을 DRX의 분기점으로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That EDG vs DRX was the "crux" that allowed the whole team to step up.

'8강이 시작하기 직전에 많은 선수들이 의기투합을 했고- That the team finally arrived on the same page right before the quarterfinals

또 의기투합이 된 상태에서- Then, on that same page, DRX beat the quarterfinals in a dramatic reverse sweep

8강을 극적으로 역스윕해서 이기면서-

팀 분위기가 완전히 올라와서-

경기력도 같이 끌어올라 왔던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많이 해주셨어요

BeryL 선수도 역시 8강을 DRX의 분기점으로 보고 계시나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는 8강 당시 EDG랑 게임할 때

'너무 실력 차이가 나서 벽을 느낀다'라는 생각보다

저희 모든 선수 다 같이

'우리가 뭔가 좀 더 잘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인 판단 미스나 실수 같은 게 좀 나와서-

우리가 진 것 같다'라고 해서

아마 다들 8강 경기 때는

우리가 실력 차이로 지는 것 같다고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16강이 끝나고 나서

BeryL, Deft 선수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거는 우승권도 노릴 수 있다'

그때 이미 (우승의 기운을) 느끼셨던 것 같나요?

DRX는 누구랑 해도 할만하다고?

보통 웬만해서는 한국팀의 최근 Worlds 성적을 보면

일단 그룹 스테이지는 다 통과하고 토너먼트까지 가잖아요

근데 그 8강이라는 벽이 제일 크단 말이에요 제가 봤을 때

'8강 토너먼트에서 이겨가지고 4강을 가느냐'

'8강에서 탈락을 하느냐'가

LCK 기준으로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저는 그래서 보통 인터뷰할 때

저는 아마 맨 처음 인터뷰했을 때

고점을 노리면 4강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저희 팀 경기력이나

그다음에 상대할 팀의 경기력을 보고 비교를 해봤을 때

뭔가 그렇게 큰 실력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아서

아마 그런 인터뷰를 제가 하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때 8강 대진이 확정이 되었을 때

T1과 DRX가 대진표 반대쪽에 있었잖아요

그래서 DRX가 특히 T1하고 스크림을 많이 했는데

'승률이 워낙 안 좋았다'라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이것에 대해서 BeryL 선수 입장도 들어보고 싶네요

저희가 원래 근데 토너먼트 전에 그룹 스테이지 때도

저희가 스크림 승률이 그렇게 엄청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8강 때부터는

결국 T1이랑 JDG랑 스크림을 많이 하게 됐는데

그런 게 아마 저희 실력 증진에

좀 이득이 된 부분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제가 느꼈을 때는 저희 팀원들이

스크림 할 때는 '진심 모드'로 안 하는

그런 느낌이 좀 들긴 했었어요 뭔가

대회 때 전력을 100%로 낸다고 하면

스크림 때는 그거에 대해서 좀 덜 내려고 하는..

뭐 전력을 내서 하는 선수도 있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다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제가 느꼈을 때는

아마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스크림 때는 체력을 비축하려 하는 그런 게 좀 보였던 것 같아요

하이머딩거 픽을 BeryL 선수가 원래 생각을 해낸 건가요?

아니면 스크림에서 다른 팀들이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나요?

어쩌다가 하이머딩거가 이렇게 고밸류의 픽이 됐을까요?

플레이인 스테이지 때 스크림을 하다가

보통 Worlds 때 기준으로 케이틀린이 되게 티어가 높은데

선호 안 하는 팀이 있기도 해가지고

근데 저희는 그래도 최대한

많은 거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팀이

결국 높은 곳에 가면 갈수록 유리하니까

케이틀린도 이것저것 (조합을)써보고 많이 했는데

케이틀린이랑 쓸 때 같이 쓰면 좋을 걸 생각하다가

하이머딩거를 우연히 생각했는데

한국 솔랭에서 하이머딩거 서폿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게 기억나서 좀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라고 해서 좀 써보다가

근데 혁규(Deft)형이 또 (제가)딩거를 하면

승률이 그래도 스크림 성적이 괜찮게 나오니까

'딩거 조합이 어느 정도 (연습이)잘 된 것 같아서 더 하지 말자'라는

그런 게 있었어요 Because the moment the support plays Heimerdinger, the whole game becomes very peculiar.

왜냐하면 딩거를 하면

뭔가 게임이기는 방식이 되게 특이하게 돼가지고

'그것만 안 깨지면 어쨌든 이기는데'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우리 팀의 실력에 증진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스크림에서는 제대로 안 쓰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스크림 이야기가 나와서 여쭤볼 수밖에 없는 질문인데요

그 최근에 Pyosik 선수가 방송을 했는데

롤드컵 때 설을 조금 푸셨던 것 같아요

거기서 BeryL 선수와 약간 말다툼했지만

나중에는 굉장히 훈훈하게 끝난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하셨고

또 Deft 선수가 나중에 방송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제3자의 입장에서 봤던 거를

아주 재미있게 신나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Pyosik 선수 이야기도 들어봤고

Deft 선수 이야기도 들어봤기 때문에

BeryL 선수 입장 이야기도 들어봐야 될 것 같거든요

그때 당시 상황이 100%가 일단 아닐 수도 있는데

제가 기억하기에는 일단 창현(Pyosik)이가 말했던 대로

저희 팀이 좀 불리했어요

근데 저희 팀이 블루팀이었는데

저희 팀이 좀 불리했는데

미드-정글이 순수 실력으로 서로 2대2를 잘해가지고

상대 미드-정글을 2대0으로 이겼거든요

블루팀 아래 강가 점 부시에서

근데 상황이 어떻게 됐냐면

상황이 딱 끝나고 윗 바위게가 나왔는데

(선택지 중) 윗 바위게에 킨드레드 표식이 있었고

그 다음에 아래쪽에 상황이 끝난 곳에서는 용이 있었어요

용이 있고 상대 서폿이 (바텀)라인이 아니라

미드 라인 근처에서 있어가지고

제가 원했던 플레이는 그거죠

저희가 어쨌든 불리한데

결국 저희 미드-정글이 잘해서 한번 이득을 봤잖아요

그게 거기서 제가 원했던 것은

결국 좀 시간을 오래 끌거면 (상대방) 용 스택을 한번 끊고

(상대) 서폿이 이제 미드 쪽에 있으니까

강가로 못 오게 해서

우리가 라인 한번 밀고 집타임 잡으면

바텀 입장에서도 불리한 라인전이었는데 좀 편안하게 되니까

그런 이득을 좀 원했었는데

그 다음에 시야적으로도 그렇고

근데 (우리팀 정글)챔피언이 킨드레드이다 보니까

아마 그 표식을 쌓고 싶어하는 것 때문에

- 위로 가려고 했던 그런 것 때문에 - 킨드레드 유저는 표식 못 참죠

그런 것 때문에 말다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뭐가 맞냐'는 잘 모르겠는데

근데 저는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했을 때도

결국 솔랭이면 아마 창현이의 판단이 맞을 수도 있는데

결국 팀 게임이면 팀 호흡이나

아니면 서로 도움을 주면서 하는 게 좋은데

제가 그때 당시 봤을 때는 용을 먹으면서

상대 서폿이 강가 쪽으로 바텀라인에 합류 못하게

좀 길게 시간을 끌어주는 그런 플레이를 원했던 것 같아요

약간 Pyosik 선수는 확 싸우고 확 화해한

그 일련의 감정적인 롤러코스터를

굉장히 감명 깊게 기억하고 있으신 것 같은데

BeryL 선수는 그렇게 크게 기억은 안 하시고 계신가봐요?

일단 제 성격이 좀 이상한 건데 별로..

딱 창현이가 결국 저한테 욕을 하고 나갔는데

별로 그런 거에 대한 감정보다는

저는 그날이 결국 저희가 오전 스크림이 있고

오후에는 경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경기를 이기는 게 일단 더 중요해가지고

일단은 먼저 감독-코치분들의 얘기를 들었죠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을까요'

그리고 결국 '아래쪽에서 용 먹고-

그리고 시간 버티는 게 길게 봤을 때는 좋은 것 같다'

이런 얘기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도 결국 킨드레드가 캐리하는 챔피언인데-

결국 (킨드레드가) 위에 다 먹으면서-

킨드레드 턴을 기다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다 끝난 다음에는 창현이도 결국 와가지고

제가 원래 먼저 가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호실을 몰라서 물어보려다가

딱 가려고 할 때 딱 창현이가 와가지고

그때 화해했던 것 같아요

사실은 Pyosik 선수가

'22년도 스프링 서머 롤드컵 내내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라고

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서머 때도 그런 이야기를 하시고 BeryL 선수한테서

Pyosik 선수의 성장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정글이 지금 결국 맨 처음 초반에 라이너의 편안함이나

아니면 상대 라이너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었거든요

특히 서머에는 더 그랬고

그거를 제일 많이 시도한 팀이

LCK의 Peanut 선수와 LPL의 Karsa 선수가

저레벨 동선으로 카정을 들어가서

상대 정글을 밀어내거나 하는 방식으로

카정을 들어간 위치에 인접해 있는 라인에 불편함을 주는

그런 플레이를 많이 했었는데

그런 플레이는 엄청 생각을 많이 해야 된단 말이에요

정글러 혼자 입장에서

결국 정글 동선은 정글러 본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