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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38 - 김영하 "너의 목소리가 들려" - Part 4

Episode 38 - 김영하 "너의 목소리가 들려" - Part 4

바로 그런 이유로, 화가들의 아틀리에도 대체로 북쪽을 향해 있죠. 그래서 파리 시내를 걸어다니다 보면 옛날에 화가들이 많이 살았다는 거리가 있어요. 네, 근데 창들이 정말 북쪽으로 이렇게 나있더라고요.

이런 것을 저한테 알려주신 분은, 제가 한 거는 아니고요, 파리에 살고계신 정수복 선생님이란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파리에 관한 몇 권의 저술을 내셨어요. [파리의 장소들] 그리고 [파리를 생각한다] 이런건데. 원래는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이라는 상당히 흥미로운 저서의 저자세요. 그래서 한국과 이 한국인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시는데 외국에 있으니까 그런부분을 고민하기에는 더 좋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었는데요. 이분은 파리에 대해서 도..반대로 한국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죠. 그..그런데 이분의 흥미로운 점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파리를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보고 그러는게 아니라, 계속 파리를 걸어다니세요. 제가 그 분을 만났더니 그분이 저한테 그러셨어요. 파리에 골목인가요..길이 몇 개 인줄 아냐고. 길에 이름이 다 있잖아요. 파리같은 데는. 그래서 설마 정말 알고 저걸 저한테 물어보시는 건가 싶어서 웃었는데, 정확하게 파리의 길과 골목이 몇 개 인지 알고 계시고, 더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길을 직접 걸어가셨데요. 네 같이 이렇게 걸어가보면 정말 잘 걸으세요. 네..뭐 걷는 거야 누가 못하냐 싶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잘 걸으시고 거리마다의 역사 이런 걸 잘 알고 계세요. 저는 뭐 그렇게 오래 그분을 따라다니진 못 했습니다만, 제가 잘 못 걸어요. 그래서 좀 그렇게 됐지만. 하여간 놀랍죠? 우리는 보통 가는 길만 가고 가는 동네만 가잖아요. 그런데 이 정수복 선생님은 파리의 골목골목 새로운 길에 계속 도전하시는 거죠. 그 길을 즐기고, 그걸 보고, 그야말로 도시를 몸으로 느끼는 건데요. 이분하고도 좀 비슷한 분 중에 하나는 네 뭐 이름을 대면 다들 아실 것 같아서 이름을 대지 않겠습니다만, 그래픽 디자이너로 계시는 선생님 한 분 계세요. 그분이 제가 또 아는 어떤 번역가 선생님한테 전화를 해서 뭐 몇시에 만나서 좀 같이 걸읍시다 그러더래요. 그래서 뭐 할 얘기가 사실 있으신가보다. 긴히 만나서 뭘 부탁하셔야 되나 보다. 그래서 나갔더니, 정말 아현동이면 아현동 이런데서 만나서 서울 시내를 계속 한 시간, 두 시간 걸으시더래요. 같이 걸으면서 얘기도 하고 그랬지만 뭐..부탁을 하거나 중요한 용건이 있었던건 아니고 정말 그렇게 걷고는, 오늘 참 즐거웠다, 잘 걸었다, 그러고서 헤어졌다는 거예요. 이런 분들 보면 정말 도시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아닌가..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가능하면 어디를 가려고 하면 다른 길로 가려고 하고, 예를 들면, 버스가 예를 들어 몇 번이 가장 빨리가는 걸 알아도 두 번 갈아 타더라도 다른 버스를 타고라도 가볼까 이런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실행에는 잘 옮기지 않고 잘 가보지 않은 낮선 동네에는 들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어, 지도를 펼쳐놓고 생각을 하실지도 몰라요. 매일 색칠을 해가면서 이 부분은 내가 안 갔네? 이 부분을 가봐야지! 이러면서 그야말로 그곳을 탐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죠. 이분 말고 도시를 잘 걸어다니는 분은 이분도 역시 미술 쪽에 계시는 분이네요. 장난감을 수집하는 현태준 씨라는 분이 있어요. 재밌는 책도 많이 냈죠. 이분은 도시를 탐험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옛날 문구점 들을 찾아서 돌아다니는 거예요. 오래된 골목, 또는 오래된 어떤 동네에 가면 작은 초등학교 앞에 문구점들이 있는데요 밑에 보면 한 뭐...이십 년 전에 주문했는데 안 팔린 그런게 있는거예요. 가격도 싸죠. 근데 뭐 안 팔리니까 내버려두는데, 반품도 안 되니까 내버려 두는 거예요. 현태준 씨는 이런 문구들을 찾아서 수집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뭐...사람들이 평소에는 잘 가지 않게되는 주택가 들을 뒤지게 되는 거예요. 자기는 뭐 예를 들면 홍대 쪽에 산다고 해도 돈암동에 간다거나, 뭐..서소문 뒷길로 들어간다거나, 뭐 하여튼 이런 데를 뒤지게 되는 것이죠.

네..이게 어쩌다 보니 그 도시탐헌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버리고 말았는데요. 네 하여간 그렇습니다. 이 소설 쓰는 내내 빗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 소설을 이제와서 다시 읽으니까 제 귀속에 마치 빗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어떤 환청..이런 것도 좀 있네요. 네 이 이야기는 하여튼 두 소년의 이야기고, 두 소년이 겪는 현실과 환상..이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인데, 네...이 소년들은 한마디로 별로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종의 소음으로 존재하고 있죠. 다른 사람들에겐 소음이지만 두 소년에게 상대방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목소리죠. 이들 만이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이 주인공의 이름은 '제이'인데요. 제가 사실 소설을 쓰고 있을 동안 생각했던 제목은 '무숙자 제이의 짧고 숭고한 생애' 라는 것이었어요. 출판사에 이제 편집자한테 "제목 어떤 것 같아요?" 그랬더니, "뭐요?" 처음에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무숙자 제이의 짧고 숭고한 생애요. "그랬더니, "노숙자요??" 그래서, "아니 '노숙자'가 아니고 '무숙자'." 그랬더니, "무숙자가 뭔가요?" 그래서, '무숙자'라는 말은 옛날에 쓰던 말입니다. 그 옛날에는 서부영화를 한국판으로 번안해서 만드는 영화들이 있었어요. 거장 신상옥 감독 이런 분들이 만드셨어요. 그 영화들의 제목이 무숙자예요. 그러니까 떠돌이, 방랑자, 이런 느낌이죠. 근데 이 소설의 제이가 꼭 그런 느낌이었어요. 무숙자. 노숙자는 아니예요. 노숙을 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느낌으로는 포괄할 수 없는게 있었고요. 그래서 '무숙자 제이의 짧고 숭고한 생애' 이게 어떨까 라고도 생각을 해봤었는데 역시 듣는 사람들 마다 '노숙자??' 그래서.. 아휴 안 되겠다..안 되겠다 그래서..포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네, 몇 개 후보중에 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결국 제목이 됐습니다. 제목을 정하고 보니, 네..뭐.. 좋은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소음과 목소리, 이 둘의 관계

이런 것도 이 소설에서는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주제를 잘 포괄하는 제목이 아닌가..네 그런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자 오늘 이렇게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서른 여덟번 째 시간은 저의 신작 장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가지고 꾸며 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영하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pisode 38 - 김영하 "너의 목소리가 들려" - Part 4

바로 그런 이유로, 화가들의 아틀리에도 대체로 북쪽을 향해 있죠. For that very reason, the painters' ateliers are generally heading north. 그래서 파리 시내를 걸어다니다 보면 옛날에 화가들이 많이 살았다는 거리가 있어요. So, if you walk around the city of Paris, there is a street where many painters lived in the past. 네, 근데 창들이 정말 북쪽으로 이렇게 나있더라고요. Yes, but the windows are really out to the north like this.

이런 것을 저한테 알려주신 분은, 제가 한 거는 아니고요, 파리에 살고계신 정수복 선생님이란 분이 계십니다. The person who informed me of this was not that I did, but there is a person named Sue Bok who lives in Paris. 이분은 파리에 관한 몇 권의 저술을 내셨어요. He has written several books about Paris. [파리의 장소들] 그리고 [파리를 생각한다] 이런건데. [Places in Paris] and [think Paris] like this. 원래는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이라는 상당히 흥미로운 저서의 저자세요. Originally, he was the author of a fairly interesting book called [Korean Cultural Grammar]. 그래서 한국과 이 한국인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시는데 외국에 있으니까 그런부분을 고민하기에는 더 좋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었는데요. 이분은 파리에 대해서 도..반대로 한국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죠. This person sees Paris from a Korean perspective. 그..그런데 이분의 흥미로운 점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파리를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보고 그러는게 아니라, 계속 파리를 걸어다니세요. The... But the interesting thing about this guy is that you don't just sit back and think about Paris and see it in the library, but keep walking around Paris. 제가 그 분을 만났더니 그분이 저한테 그러셨어요. 파리에 골목인가요..길이 몇 개 인줄 아냐고. 길에 이름이 다 있잖아요. There are names on the street. 파리같은 데는. 그래서 설마 정말 알고 저걸 저한테 물어보시는 건가 싶어서 웃었는데, 정확하게 파리의 길과 골목이 몇 개 인지 알고 계시고, 더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길을 직접 걸어가셨데요. So I laughed because I really wanted to know and ask me about that, but you know exactly how many streets and alleys in Paris, and more surprisingly, you walked most of the streets yourself. 네 같이 이렇게 걸어가보면 정말 잘 걸으세요. Yes, if you walk like this, walk really well. 네..뭐 걷는 거야 누가 못하냐 싶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잘 걸으시고 거리마다의 역사 이런 걸 잘 알고 계세요. You walk really well and know the history of each street well. 저는 뭐 그렇게 오래 그분을 따라다니진 못 했습니다만, 제가 잘 못 걸어요. 그래서 좀 그렇게 됐지만. 하여간 놀랍죠? 우리는 보통 가는 길만 가고 가는 동네만 가잖아요. We usually go only the way we go and only the neighborhood we go to. 그런데 이 정수복 선생님은 파리의 골목골목 새로운 길에 계속 도전하시는 거죠. 그 길을 즐기고, 그걸 보고, 그야말로 도시를 몸으로 느끼는 건데요. Enjoying the road, seeing it, and really feeling the city. 이분하고도 좀 비슷한 분 중에 하나는 네 뭐 이름을 대면 다들 아실 것 같아서 이름을 대지 않겠습니다만, 그래픽 디자이너로 계시는 선생님 한 분 계세요. 그분이 제가 또 아는 어떤 번역가 선생님한테 전화를 해서 뭐 몇시에 만나서 좀 같이 걸읍시다 그러더래요. He called another translator I know and told me what time to meet and walk with me. 그래서 뭐 할 얘기가 사실 있으신가보다. So what do you really have to say? 긴히 만나서 뭘 부탁하셔야 되나 보다. I guess I should meet up and ask for something. 그래서 나갔더니, 정말 아현동이면 아현동 이런데서 만나서 서울 시내를 계속 한 시간, 두 시간 걸으시더래요. So when I went out, if it's really Ahyeon-dong, I met him in Ahyeon-dong and walked around downtown Seoul for an hour or two. 같이 걸으면서 얘기도 하고 그랬지만 뭐..부탁을 하거나 중요한 용건이 있었던건 아니고 정말 그렇게 걷고는, 오늘 참 즐거웠다, 잘 걸었다, 그러고서 헤어졌다는 거예요. We walked together and talked about it. 이런 분들 보면 정말 도시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아닌가..그런 생각이 듭니다. If you look at these people, you really are living the city in a different way. 저도 가능하면 어디를 가려고 하면 다른 길로 가려고 하고, 예를 들면, 버스가 예를 들어 몇 번이 가장 빨리가는 걸 알아도 두 번 갈아 타더라도 다른 버스를 타고라도 가볼까 이런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실행에는 잘 옮기지 않고 잘 가보지 않은 낮선 동네에는 들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어, 지도를 펼쳐놓고 생각을 하실지도 몰라요. But these people, uh, may open a map and think about it. 매일 색칠을 해가면서 이 부분은 내가 안 갔네? 이 부분을 가봐야지! 이러면서 그야말로 그곳을 탐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죠. 이분 말고 도시를 잘 걸어다니는 분은 이분도 역시 미술 쪽에 계시는 분이네요. The person who walks around the city well other than this person is also a person in the art side. 장난감을 수집하는 현태준 씨라는 분이 있어요. There is a person named Hyun Tae-jun who collects toys. 재밌는 책도 많이 냈죠. I also published a lot of interesting books. 이분은 도시를 탐험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옛날 문구점 들을 찾아서 돌아다니는 거예요. 오래된 골목, 또는 오래된 어떤 동네에 가면 작은 초등학교 앞에 문구점들이 있는데요  밑에 보면 한 뭐...이십 년 전에 주문했는데 안 팔린 그런게 있는거예요. 가격도 싸죠. 근데 뭐 안 팔리니까 내버려두는데, 반품도 안 되니까 내버려 두는 거예요. But I leave it alone because it doesn't sell, but I leave it alone because it can't be returned. 현태준 씨는 이런 문구들을 찾아서 수집을 합니다. Hyun Tae-jun searches for these phrases and collects them.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뭐...사람들이 평소에는 잘 가지 않게되는 주택가 들을 뒤지게 되는 거예요. 자기는 뭐 예를 들면 홍대 쪽에 산다고 해도 돈암동에 간다거나, 뭐..서소문 뒷길로 들어간다거나, 뭐 하여튼 이런 데를 뒤지게 되는 것이죠.

네..이게 어쩌다 보니 그 도시탐헌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버리고 말았는데요. 네 하여간 그렇습니다. 이 소설 쓰는 내내 빗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 소설을 이제와서 다시 읽으니까 제 귀속에 마치 빗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어떤 환청..이런 것도 좀 있네요. 네 이 이야기는 하여튼 두 소년의 이야기고, 두 소년이 겪는 현실과 환상..이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인데, 네...이 소년들은 한마디로 별로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종의 소음으로 존재하고 있죠. 다른 사람들에겐 소음이지만 두 소년에게 상대방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목소리죠. 이들 만이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이 주인공의 이름은 '제이'인데요. This protagonist's name is'J'. 제가 사실 소설을 쓰고 있을 동안 생각했던 제목은 '무숙자 제이의 짧고 숭고한 생애' 라는 것이었어요. 출판사에 이제 편집자한테 "제목 어떤 것 같아요?" The publisher now asks the editor, "What do you think about the title?" 그랬더니, "뭐요?" 처음에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무숙자 제이의 짧고 숭고한 생애요. "그랬더니, "노숙자요??" 그래서, "아니 '노숙자'가 아니고 '무숙자'." So, "No'homeless', not'homeless'." 그랬더니, "무숙자가 뭔가요?" 그래서, '무숙자'라는 말은 옛날에 쓰던 말입니다. So, the word'homeless' was used in the old days. 그 옛날에는 서부영화를 한국판으로 번안해서 만드는 영화들이 있었어요. 거장 신상옥 감독 이런 분들이 만드셨어요. The master director Shin Sang-ok made it. 그 영화들의 제목이 무숙자예요. The titles of those movies are Homeless. 그러니까 떠돌이, 방랑자, 이런 느낌이죠. 근데 이 소설의 제이가 꼭 그런 느낌이었어요. But Jay in this novel felt that way. 무숙자. 노숙자는 아니예요. 노숙을 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느낌으로는 포괄할 수 없는게 있었고요. 그래서 '무숙자 제이의 짧고 숭고한 생애' 이게 어떨까 라고도 생각을 해봤었는데 역시 듣는 사람들 마다 '노숙자??' 그래서.. 아휴 안 되겠다..안 되겠다 그래서..포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네, 몇 개 후보중에 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결국 제목이 됐습니다. 제목을 정하고 보니, 네..뭐.. 좋은 것 같아요. When I decided on the title, yes.. what... I think it's good.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소음과 목소리, 이 둘의 관계

이런 것도 이 소설에서는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주제를 잘 포괄하는 제목이 아닌가..네 그런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This is also an important topic in this novel, so I think it's a title that encompasses the topic well. 자 오늘 이렇게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서른 여덟번 째 시간은 저의 신작 장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가지고 꾸며 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영하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