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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ZON Esports, Is 2023 TL an "LCK" team? MaRin reveals WHY he joined LCS and TL

Is 2023 TL an "LCK" team? MaRin reveals WHY he joined LCS and TL

TL가 롤드컵(Worlds)에 진출할 경우 LCK 팀과 붙는 것도

나름 MaRin 감독님 입장에서는 특이한 경험일 것 같아요

기대될 것 같아요 이기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팀이 제일 재밌을까요?

그래도 T1 아닐까요?

제가 AF 팀에 가서도

T1이랑 하는 건 되게 기대되기도 했고

실제로 재밌기도 했거든요 이기든 지든 재밌었는데

똑같았을 것 같아요

워낙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Bengi 감독하고도 재밌을 것 같아요

서로 뭔가 악수하는 장면이.. 기대되네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MaRin 선ㅅ... 아 이제 감독님이라고 불러야 되죠?

MaRin 감독님 최근에 TL랑 같이 부트 캠프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감독이라는 포지션으로 다시 이렇게 뵐 수 있어서

참 신기하고 재미있고 반가운 것 같습니다

최근 잘 지내셨는지부터 여쭤볼게요

전지훈련에 와서 선수들이랑 지낸지 한 1주일 됐네요

1주일 됐는데 선수들이랑 친해지고 있는 중인 것 같고요

선수들 다 착하고 친절하고 뭔가 귀엽고 한 것 같아서

재밌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 TL에서 한국인이 5명 있는 로스터를 짠 게

북미에서도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이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셨을 때

소감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소통이 중요한 게임인데 LoL이란 게임이

일단 그 소통이 좀 더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점에서

좀 더 메리트가 있는 팀인 것 같고요

일단 선수들 개개인이 다 열심히 하고 있고요

노력도 하고 그리고 어느 정도 재능도 있는 선수들이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Yeon 선수가 최근에

Dodo 단장님의 코멘트에 따르면

'거의 잠도 안 자고 솔랭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Yeon 선수의 경우에도

북미 로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연습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현재 감독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게임을 많이 하면 좋은데

그것도 약간 효율적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뭐 하루에 20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하루에 10게임하고 조금 쉬고

그래도 컨디션 좋을 때 하는 연습이

더 많은 효율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선수가 연습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보다는

컨디션을 좀 컨트롤 해줘야 할 것 같아요

(Yeon 선수가) 내년 로스터에 베테랑들과 같이 하는 것에 대해

약간 부담감도 느끼고 있으신 모양이더라고요

그런데 Yeon 선수도 부담감을 가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워낙에 Yeon 선수도 잘하고 노력도 하는 선수라서

부담 안 갖고 그냥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최근 22년도 롤드컵 챔피언이었던

Pyosik 선수가 TL에 들어간 것도 매우 화제가 되었습니다

Pyosik 선수가 특히 외적 이미지로는

굉장히 활달한 선수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Pyosik 선수에 대한 첫인상도 부탁드릴게요

Pyosik 선수가 세리머니도 하고

엄청 밝고 재밌는 이미지인데

생각보다 엄청 수줍음도 많고 부끄러움도 많은 친구라서

그래도 딱 그런 밝고 쾌활한 이미지는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롤드컵 도중에 CoreJJ 선수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아직 TL 로스터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때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챌린저스 큐 북미 선수 전문 큐를 하고 있다가

Pyosik 선수를 만났는데

Pyosik 선수가 게임이 시작할 때

'지금 우리 조합은 이렇고 상대팀 조합은 이러니까-

내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이런 플레이를 해야겠다'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정말 인상 깊었다고 하셨어요

왜냐하면 '어느 경기든지 승리를 생각하는 선수구나'

이런 인상을 받았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비슷한 인상을 MaRin 감독님도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네 저도 스크림을 몇 번 해봤는데

그래도 확실하게 이기는 패턴을

어떤 식으로 굴려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서

좀 대화가 잘 통하는 부분이 많았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이제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가 다 같이 이해하고

그 방향으로 게임 안에서 잘 굴릴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CoreJJ 선수가) '북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베테랑이시고

실제로 팀 내에서도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 것 같은데

'CoreJJ 선수가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지 않을까'

이런 사람들의 시선도 존재를 하기는 하거든요

제가 AF 시절에 (선수와) 코치직을 겸했거든요

근데 제가 선수를 하면서 코치를 해본 결과

좀 엄청 안 좋았어요

뭔가 선수는 선수의 역할을 하기에도 바쁘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저랑 Reignover 코치도 같이 합류했기 때문에

선수로서만 전념할 수 있게

충분히 그렇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ummit 선수와 MaRin 감독님의

케미도 많이 기대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MaRin 감독님도 정말

탑으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으신 분이잖아요

이 케미는 어떻게 진행이 될 예정인지

어떤 식으로 피드백이 이루어질지

이 부분도 많이 궁금한 것 같아요

일단 Summit 선수는 제가 AF 시절에

같이 숙소에서 지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서로 리스펙을 하는 사이라서

서로 존중해 주면서 좀 부족한 부분은 서로 메꿔주는

그러면서 발전하는 그런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TL가 5명의 한국인인 팀을 결성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라든가 스크림 문화 부분도

한국팀과 매우 닮지 않을까 하는 예측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팀 분위기는 어떤 거 같나요?

팀 분위기는 한국 LCK랑은 많이 다른 것 같고요

그래서 다들 즐겁고 밝은 분위기라서

LCK 분위기랑은 약간 좀 다른 것 같아요

LCK는 뭔가 좀 더 진중하고 무겁고

'이게 직업이다'는 느낌이 있다면

뭔가 LCS는 좀 더 밝고 즐기면서

재밌게 하자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북미행을 선택한 것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감독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고민하고 선택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 TL라는 팀을 선택하게 되셨는지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일단 솔직히 말하자면 T1이라든가

뭐 진짜 잘하는 팀의 감독으로 가게 된다면

선수들이 워낙에 잘해서

제가 뭔가 그렇게 크게 해야 될 역할이 없다고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렇게 좀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 팀에 가서

더 뭔가 많은 것을

제가 일단 (선수 시절에) 롤드컵 우승하면서 느꼈던 노하우나

팁 같은 걸 좀 더 알려줄 수 있는 선수들인 것 같거든요 저희 팀이

그래서 그렇게 TL 팀에 합류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소통도 잘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일단 TL팀에서 저를 많이 원했던 것도 있고요

그리고 '저도 TL가 정말 가고 싶었던 팀'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LCS에서 명문이라고 생각하고

그 명문인 팀이.. 미안한 말이지만

22년도에는 성적도 좀 안 나왔고

그래서 내년에는 분명 더 좋은 성적을

저는 낼 수 있는 자신도 있어서

그리고 또 CoreJJ 선수랑도 이미 친한 사이였어서

뭔가 '바로 성적을 내기 제일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감독직을 택하신 이유도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왜냐하면 MaRin 전 선수의 경우에는

정말 다양한 옵션이 열려있었을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일단 좀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게임도 많이 했고요 물론

그리고 다른 게임도 해봤는데

그래도 제일 가슴 뛰는 거는 그래도 롤판 위더라고요

선수가 아니어도 롤드컵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하고 싶었어요

특히 올해 롤드컵에서 Deft 선수 응원 많이 했거든요 솔직히

T1도 물론 응원했는데 Deft 선수가 우승하는 걸 보니까

뭔가 저도 뭉클하고 응원하는 마음도 있고 해서

롤판 위로 다시 올라가고 싶었어요

그렇다면 LCS에서 TL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고 계시거나 혹은 목표하고 계시나요?

일단 저는 어느 리그를 가든 어느 팀을 가든

항상 목표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요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일단 목표는 (리그)우승이고

정말 좀 힘들겠지만 롤드컵 우승도 목표예요

그래서 그거에 맞춰서 계속 훈련을 해갈 예정이에요

선수들은 좀 힘들 수도 있는데

근데 선수들도 다들 원하더라고요

롤드컵에 가서 LCK나 LPL

그리고 유럽팀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으로

다들 열심히 하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선수들의 그런 요구를 잘 들어줄 생각입니다

이게 이미지가 이렇게 잡혀서 그런지

MaRin 감독님께서 '할 예정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니까

조금 무서운데요

그게 약간 프레임이긴 한데

근데 제가 선수 때는 그런 게 있었어요

뭔가 선수 때는 정말 승부욕이 엄청났던 것 같은데

그래서 좀 게임 안에서 화도 내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감독이면 일단 그래도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는 자리라서

직접적으로 화는 안 날 것 같고

그냥 '이걸 왜 졌는지 이기기 위해서 뭘 해야 하는지'

그게 좀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화를 내기보다는

선수들한테 바로바로 알려 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하기에 최적의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에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하셨잖아요

롤드컵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은 이걸 보면서 사람들이 놀라기도 하고

살짝 걱정할 것 같기도 해요

왜냐하면 북미가 최근에 8강 문턱도 넘어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그 우승의 현실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요?

근데 정말 DRX가 우승할 것이라고 그 누가 생각했겠어요

DRX가 우승할 거라고

뭐 예측한 사람들이 100%중에 5%도 안 될 것 같은 수치인데

- 0.03%라고 그러더라고요 - 어우 0.03%인가요?

그거랑 비슷한 확률이겠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하면

저희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TL가 롤드컵에 진출할 경우 LCK 팀과 붙는 것도

나름 MaRin 감독님 입장에서는 특이한 경험일 것 같아요

기대될 것 같아요 이기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팀이 제일 재밌을까요?

그래도 T1 아닐까요?

제가 AF 팀에 가서도

T1이랑 하는 건 되게 기대되기도 했고

실제로 재밌기도 했거든요 이기든 지든 재밌었는데

똑같았을 것 같아요

워낙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Bengi 감독하고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서로 뭔가 악수하는 장면이.. 기대되네요 - 진짜 재밌겠네요

그렇다면 슬슬 인터뷰를 끝마쳐보려 합니다

곧 인사를 하고 만나게 될

LCS 팬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일단 LCS에 가는 저희 TL팀이 한국인들로 많이 구성돼있긴 한데

그래도 너무 낯설어하지 않으시고

같이 응원하고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 응원과 기대를 받고

한국인들이 많이 모인 만큼 그 강점을 통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할게요

한국인들이 롤을 잘하니까

좋은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도 내년에 LCS를

참 많이 시청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난히 한국인들이 북미로 많이 가는 해이기도 하고

MaRin 감독님을 지켜보는 눈들도 여전히 존재할 것 같아요

그분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비록 오래 쉬기는 했는데

아직까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걸

저도 알고 있어서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뿐이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에 보답을 하는 길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없어서

다 잘하는 선수들로 모인 팀이기 때문에

스프링 우승하고 MSI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Is 2023 TL an "LCK" team? MaRin reveals WHY he joined LCS and TL Is 2023 TL an "LCK" team? MaRin reveals WHY he joined LCS and TL

TL가 롤드컵(Worlds)에 진출할 경우 LCK 팀과 붙는 것도 If TL was to make worlds, it would be a moment for you

나름 MaRin 감독님 입장에서는 특이한 경험일 것 같아요 To face an LCK team there.

기대될 것 같아요 이기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요 I'd be excited. I'd like to win then,

어떤 팀이 제일 재밌을까요? And which team will be the most fun?

그래도 T1 아닐까요? Has to be T1, right?

제가 AF 팀에 가서도 Even when I was in Afreeca Freecs

T1이랑 하는 건 되게 기대되기도 했고 I would always look forward to going against T1

실제로 재밌기도 했거든요 이기든 지든 재밌었는데 And it would always be fun. Whether we win or lose ...

똑같았을 것 같아요 And it will be the same.

워낙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I'm close with so many T1 players ...

Bengi 감독하고도 재밌을 것 같아요 And it will be fun, going against Bengi as a head coach.

서로 뭔가 악수하는 장면이.. 기대되네요 The moment we shake hands as head coaches ... I look forward to it.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Hello!

MaRin 선ㅅ... 아 이제 감독님이라고 불러야 되죠? MaRin -- Or should I say head coach MaRin, now?

MaRin 감독님 최근에 TL랑 같이 부트 캠프를 하고 있는데 Head coach MaRin, I heard you have been bootcamping with TL in Korea.

이렇게 감독이라는 포지션으로 다시 이렇게 뵐 수 있어서 And it's a pleasure to see you again,

참 신기하고 재미있고 반가운 것 같습니다 Before, player; now a head coach.

최근 잘 지내셨는지부터 여쭤볼게요 How have you been doing?

전지훈련에 와서 선수들이랑 지낸지 한 1주일 됐네요 I guess it's been around a week since I arrived here and started bootcamping with the new TL roster.

1주일 됐는데 선수들이랑 친해지고 있는 중인 것 같고요 It's been a week of -- Getting to know the players more.

선수들 다 착하고 친절하고 뭔가 귀엽고 한 것 같아서 They are really kind and nice people, that's my first impression. I kinda find them cute.

재밌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I've been having fun here.

그렇지 않아도 I was going to mention, the news of TL forming a five-man Korean team going into 2023

최근에 TL에서 한국인이 5명 있는 로스터를 짠 게

북미에서도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이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셨을 때

소감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소통이 중요한 게임인데 LoL이란 게임이

일단 그 소통이 좀 더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점에서

좀 더 메리트가 있는 팀인 것 같고요

일단 선수들 개개인이 다 열심히 하고 있고요

노력도 하고 그리고 어느 정도 재능도 있는 선수들이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Yeon 선수가 최근에

Dodo 단장님의 코멘트에 따르면

'거의 잠도 안 자고 솔랭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Yeon 선수의 경우에도

북미 로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연습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현재 감독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게임을 많이 하면 좋은데

그것도 약간 효율적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뭐 하루에 20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하루에 10게임하고 조금 쉬고

그래도 컨디션 좋을 때 하는 연습이

더 많은 효율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선수가 연습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보다는

컨디션을 좀 컨트롤 해줘야 할 것 같아요

(Yeon 선수가) 내년 로스터에 베테랑들과 같이 하는 것에 대해

약간 부담감도 느끼고 있으신 모양이더라고요

그런데 Yeon 선수도 부담감을 가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워낙에 Yeon 선수도 잘하고 노력도 하는 선수라서

부담 안 갖고 그냥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최근 22년도 롤드컵 챔피언이었던

Pyosik 선수가 TL에 들어간 것도 매우 화제가 되었습니다

Pyosik 선수가 특히 외적 이미지로는

굉장히 활달한 선수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Pyosik 선수에 대한 첫인상도 부탁드릴게요

Pyosik 선수가 세리머니도 하고

엄청 밝고 재밌는 이미지인데

생각보다 엄청 수줍음도 많고 부끄러움도 많은 친구라서

그래도 딱 그런 밝고 쾌활한 이미지는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롤드컵 도중에 CoreJJ 선수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아직 TL 로스터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때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챌린저스 큐 북미 선수 전문 큐를 하고 있다가

Pyosik 선수를 만났는데

Pyosik 선수가 게임이 시작할 때

'지금 우리 조합은 이렇고 상대팀 조합은 이러니까-

내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이런 플레이를 해야겠다'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정말 인상 깊었다고 하셨어요

왜냐하면 '어느 경기든지 승리를 생각하는 선수구나'

이런 인상을 받았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비슷한 인상을 MaRin 감독님도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네 저도 스크림을 몇 번 해봤는데

그래도 확실하게 이기는 패턴을

어떤 식으로 굴려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서

좀 대화가 잘 통하는 부분이 많았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이제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가 다 같이 이해하고

그 방향으로 게임 안에서 잘 굴릴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CoreJJ 선수가) '북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베테랑이시고

실제로 팀 내에서도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 것 같은데

'CoreJJ 선수가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지 않을까'

이런 사람들의 시선도 존재를 하기는 하거든요

제가 AF 시절에 (선수와) 코치직을 겸했거든요

근데 제가 선수를 하면서 코치를 해본 결과

좀 엄청 안 좋았어요

뭔가 선수는 선수의 역할을 하기에도 바쁘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저랑 Reignover 코치도 같이 합류했기 때문에

선수로서만 전념할 수 있게

충분히 그렇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ummit 선수와 MaRin 감독님의

케미도 많이 기대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MaRin 감독님도 정말

탑으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으신 분이잖아요

이 케미는 어떻게 진행이 될 예정인지

어떤 식으로 피드백이 이루어질지

이 부분도 많이 궁금한 것 같아요

일단 Summit 선수는 제가 AF 시절에

같이 숙소에서 지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서로 리스펙을 하는 사이라서

서로 존중해 주면서 좀 부족한 부분은 서로 메꿔주는

그러면서 발전하는 그런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TL가 5명의 한국인인 팀을 결성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라든가 스크림 문화 부분도

한국팀과 매우 닮지 않을까 하는 예측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팀 분위기는 어떤 거 같나요?

팀 분위기는 한국 LCK랑은 많이 다른 것 같고요

그래서 다들 즐겁고 밝은 분위기라서

LCK 분위기랑은 약간 좀 다른 것 같아요

LCK는 뭔가 좀 더 진중하고 무겁고

'이게 직업이다'는 느낌이 있다면

뭔가 LCS는 좀 더 밝고 즐기면서

재밌게 하자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북미행을 선택한 것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감독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고민하고 선택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 TL라는 팀을 선택하게 되셨는지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일단 솔직히 말하자면 T1이라든가

뭐 진짜 잘하는 팀의 감독으로 가게 된다면

선수들이 워낙에 잘해서

제가 뭔가 그렇게 크게 해야 될 역할이 없다고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렇게 좀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 팀에 가서

더 뭔가 많은 것을

제가 일단 (선수 시절에) 롤드컵 우승하면서 느꼈던 노하우나

팁 같은 걸 좀 더 알려줄 수 있는 선수들인 것 같거든요 저희 팀이

그래서 그렇게 TL 팀에 합류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소통도 잘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일단 TL팀에서 저를 많이 원했던 것도 있고요

그리고 '저도 TL가 정말 가고 싶었던 팀'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LCS에서 명문이라고 생각하고

그 명문인 팀이.. 미안한 말이지만

22년도에는 성적도 좀 안 나왔고

그래서 내년에는 분명 더 좋은 성적을

저는 낼 수 있는 자신도 있어서

그리고 또 CoreJJ 선수랑도 이미 친한 사이였어서

뭔가 '바로 성적을 내기 제일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감독직을 택하신 이유도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왜냐하면 MaRin 전 선수의 경우에는

정말 다양한 옵션이 열려있었을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일단 좀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게임도 많이 했고요 물론

그리고 다른 게임도 해봤는데

그래도 제일 가슴 뛰는 거는 그래도 롤판 위더라고요

선수가 아니어도 롤드컵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하고 싶었어요

특히 올해 롤드컵에서 Deft 선수 응원 많이 했거든요 솔직히

T1도 물론 응원했는데 Deft 선수가 우승하는 걸 보니까

뭔가 저도 뭉클하고 응원하는 마음도 있고 해서

롤판 위로 다시 올라가고 싶었어요

그렇다면 LCS에서 TL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고 계시거나 혹은 목표하고 계시나요?

일단 저는 어느 리그를 가든 어느 팀을 가든

항상 목표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요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일단 목표는 (리그)우승이고

정말 좀 힘들겠지만 롤드컵 우승도 목표예요

그래서 그거에 맞춰서 계속 훈련을 해갈 예정이에요

선수들은 좀 힘들 수도 있는데

근데 선수들도 다들 원하더라고요

롤드컵에 가서 LCK나 LPL

그리고 유럽팀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으로

다들 열심히 하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선수들의 그런 요구를 잘 들어줄 생각입니다

이게 이미지가 이렇게 잡혀서 그런지

MaRin 감독님께서 '할 예정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니까

조금 무서운데요

그게 약간 프레임이긴 한데

근데 제가 선수 때는 그런 게 있었어요

뭔가 선수 때는 정말 승부욕이 엄청났던 것 같은데

그래서 좀 게임 안에서 화도 내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감독이면 일단 그래도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는 자리라서

직접적으로 화는 안 날 것 같고

그냥 '이걸 왜 졌는지 이기기 위해서 뭘 해야 하는지'

그게 좀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화를 내기보다는

선수들한테 바로바로 알려 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하기에 최적의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에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하셨잖아요

롤드컵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은 이걸 보면서 사람들이 놀라기도 하고

살짝 걱정할 것 같기도 해요

왜냐하면 북미가 최근에 8강 문턱도 넘어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그 우승의 현실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요?

근데 정말 DRX가 우승할 것이라고 그 누가 생각했겠어요

DRX가 우승할 거라고

뭐 예측한 사람들이 100%중에 5%도 안 될 것 같은 수치인데

- 0.03%라고 그러더라고요 - 어우 0.03%인가요?

그거랑 비슷한 확률이겠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하면

저희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TL가 롤드컵에 진출할 경우 LCK 팀과 붙는 것도

나름 MaRin 감독님 입장에서는 특이한 경험일 것 같아요

기대될 것 같아요 이기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팀이 제일 재밌을까요?

그래도 T1 아닐까요?

제가 AF 팀에 가서도

T1이랑 하는 건 되게 기대되기도 했고

실제로 재밌기도 했거든요 이기든 지든 재밌었는데

똑같았을 것 같아요

워낙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Bengi 감독하고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서로 뭔가 악수하는 장면이.. 기대되네요 - 진짜 재밌겠네요

그렇다면 슬슬 인터뷰를 끝마쳐보려 합니다

곧 인사를 하고 만나게 될

LCS 팬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일단 LCS에 가는 저희 TL팀이 한국인들로 많이 구성돼있긴 한데

그래도 너무 낯설어하지 않으시고

같이 응원하고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 응원과 기대를 받고

한국인들이 많이 모인 만큼 그 강점을 통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할게요

한국인들이 롤을 잘하니까

좋은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도 내년에 LCS를

참 많이 시청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난히 한국인들이 북미로 많이 가는 해이기도 하고

MaRin 감독님을 지켜보는 눈들도 여전히 존재할 것 같아요

그분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비록 오래 쉬기는 했는데

아직까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걸

저도 알고 있어서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뿐이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에 보답을 하는 길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없어서

다 잘하는 선수들로 모인 팀이기 때문에

스프링 우승하고 MSI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