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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 마인드풀tv, OO하고 죄책감 좀 갖지 말자!! 😒 12종

OO하고 죄책감 좀 갖지 말자!! 😒 12종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민이에요.

오늘은 우리 [OO 하고 죄책감 느끼지 말자.]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죠. 되게 사소한 것부터 뭐 예를 들면

다이어트 중 치팅, 이런 걸로 죄책감 느끼고.

그래서 이 영상은 꼭 찍어보고 싶었거든요.

열두 가지로 제가 정리를 해봤는데, 첫 번째는

[전화 안 받기, 카톡 안 읽기, SNS에서 대댓글 안 달기]

이거 하면서 죄책감 느끼지 말자구요.

연락이 온다고 꼭 그 연락에 대답을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전화 안 받는다고 죄책감 느낄 필요도 없고, 카톡 안 읽는다고 죄책감 느낄 필요 당연히 없죠.

SNS에 댓글 좀 안 달 수 있지, 그냥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안 하면 돼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책임감 느끼면서 스트레스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여기에 속한다면 오늘부터 조금씩 연습해보면 좋겠죠.

그게 이 사람이 싫어서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내가 지금 피곤할 수도 있고, 회사에서 조금 힘든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내 감정을 우선으로 하자는 거죠.

두 번째는 [내가 갖고 싶은 물건 사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그냥 내가 내 돈 쓰면서 죄책감 느낀다면 그건 진짜 큰 문제인 것 같아요.

돈 쓰는 게 잘못이 아니잖아요. 자기가 벌어서 자기가 쓰는데.

심지어 자기가 번 게 아니더라도.

내가 나이가 마흔인데, 아직도 엄마가 용돈을 주신다. 그 돈 쓰면서 죄책감 든다.

그러지 마세요. 일단 주셨잖아요. 받았으면 내 거니까. :)

그런 걸 소비함에 있어서 스스로의 가치와 자꾸 충돌하도록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는 굉장히 많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내가 하기 힘든 일 거절하기]예요.

회사에서도 그렇고, 가족 간에도 그렇고 부탁하는 것 거절 못 하는 분들 정말 많죠.

안 돼요. 그게 누적이 되어서 몸과 마음과 정신에 병이 돼요.

내가 할 수 없는 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말씀을 드리세요, 상대방한테.

"정말 죄송한데 제가 능력이 안 된다. 이거를 해드릴 수가 없다."

그렇게 거절하는데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거는 그 사람 문제예요.

그것도 그렇게 바라보셔야 해요.

네 번째는 [조금 비싸더라도 양질의 음식을 먹으면서 죄책감 느끼지 말자.]

물론 좋지도 않은데 비싼 음식도 많아요. 근데 좋은 재료는 값이 좀 더 나가는 경우가 많죠, 어쩔 수 없이.

제초제를 뿌려서 키운 유전자 변형 식품이랑 정말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유기농 식재료랑 당연히 가격이 다르죠.

근데, 좋은 걸 먹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나는 이렇게 좋은 거 먹는데, 우리 엄마는 아무거나 드시고 계시겠지?'

'내가 이런 좋은 거 먹을 때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겠지?'

먹는 데 있어서 그런 생각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먹고, 기부를 좀 더 하든 어머님께 좋은 걸 사다 드리든 그건 나중의 일이고

이걸 먹을 때는 이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면 되잖아요.

양질의 음식 먹으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다섯 번째 [늦잠 자고 죄책감 갖지 말자.]

소위 말하는 게으름이죠.

게으름 피우면서 죄책감 갖는 게 되게 흔한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서.

그럴 수밖에 없게 약간 세뇌가 된 것 같기도 해요.

마치 모두가 진짜 스님들처럼 음...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막 그래야 되는 것처럼.

일찍 일어나면 좋죠, 당연히. 건강해도 좋아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우리의 바이오리듬에 잘 맞죠.

근데, 매일 늦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일주일에 한두 번씩 늦잠 자면서

그 늦잠 잔 날은 '나 오늘 되게 허송세월 보냈다...' 라는 생각에 젖어서 죄책감을 느끼고,

생산성 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자책하고 이러지 말자는 거죠.

잘 땐 자야죠. 잘 땐 자고 또 못 자는 날도 있으니까.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건데, 자신의 휴식에 대해서 너무 가혹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섯 번째는 [일하기 싫을 때 일 쉬기. 그러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돈을 안 벌면 빚쟁이들이 쫓아오는 것처럼 사는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사실 제가 20대였을 때 제가 알고 지내던 어르신이 해주신 말씀이었는데,

제가 나중에 사람들을 바라보면 정말 그렇더라구요. 그때의 저를 생각해도 그렇고.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쉬어도 돼요. 인간이잖아요. 당연히 일하기 싫을 때가 있죠.

일하기 싫을 때는 쉬고, 하고 싶을 때는 하고.

이런 정도의 자유는 스스로한테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자신이 자신을 책임진다는 가정하에.

근데, 죄책감이 느껴져서 자기를 쥐어짜는 건 내가 버는 돈, 나의 직책, 커리어 이런 것과 상관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의 부족과 크게 상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니까 내가 잘나가든 쭈굴쭈굴하게 살든, 되게 생산적으로 살든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고 쉬든

그런 걸로 스스로의 가치 평가를 하지 않는 연습을 하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곱 번째는 [나를 숨 막히게 하는 가족으로부터 잠시 숨기.]

가족으로부터 도망쳤다고 죄책감 느끼는 것, 굳이 필요한 일일까요?

가족, 소중하죠. 부모님 감사하고.

근데 내가 지금 죽을 것 같이 힘들면 피하는 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 안 해요, 저는.

힘들 수 있죠. 피하고 싶을 수 있죠.

피하고 싶을 때 피하는 게 나중에 더 잘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어요.

효도를 해야 되니 뭐니 그런 유교사상 이런 거에 얽매여서

진짜 인간이 만들어낸 완전 강압적인 그런 규율들에 얽매여서

지금 내 감정을 묵살하고, 힘든 나를 처박아놓고 괴롭히는 것보다

거리를 둔 상태로 마음과 정신을 조금 정리한 다음에

여유를 갖고, 그 사람을 용서하고 다시 함께 잘 지내고

보통은 이게 훨씬 건강한 결과를 가져오더라구요.

그 숨 막히게 하는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었다고 죄책감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덟 번째는 [취미생활 많이 하는 것]

취미생활 여러 가지 한다고 죄책감 느끼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도대체 우리들은 뭐가 문제일까요?

왜 좋은 걸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걸까요? 그렇죠? 참...

자기가 좋은 걸 하는 게 못된 게 아닌데, 꼭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면 못된 일하는 것처럼

그렇게 느끼게 많이 교육을 한 것 같아요, 사회가.

요즘에 취미생활 한두 개씩 하면서 직장생활에서의 힘을 얻는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근데 이 취미가 늘어나면서 막 죄책감 느끼기도 하시더라구.

'이 취미생활한다고 돈 나오는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을 또 하게 되는 거죠.

하, 진짜... (웃음) 정말 레퍼토리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인간이니까, 우리 다들. 느끼는 것도 비슷하고.

근데 돈 버는 게 아니고, 딱히 뭐 내 커리어에 도움되는 게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취미생활 부자로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응원할게요!

그리고 아홉 번째는

[휴식시간에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해 쓰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생길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죠, 당연히.

심지어 엄마들, 엄마들은 365일 아이들 신경 써야 되잖아요.

근데, 음...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저는 인자한 엄마도 아니지만

아이에게는 엄마가 굳건하고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믿어서.

저는, 제가 쉬어야 할 때는 아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쉬어요.

그렇게 충전을 해야 나중에 신경을 써 줄 수가 있어요, 제대로.

그니까 내 부족함을 알고, 나는 로보트가 아니고,

나는 내 정해진 이만큼을 쉬어야 이만큼의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이 시간에는 이거에만 집중을 하자. 라고 딱 정한 거죠, 어느 순간.

휴식시간을 오로지 나를 위해서 쓴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내가 뭔가 할 도리를 안 하고 있다거나

뭐 이런 식으로 자기를 공격할 거리를 찾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쉴 때는, 쉬세요.

열 번째는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정리하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냥 난 이 사람 대하는 게 힘들어.

끊고 싶은데, 그냥 미안해. 내가 내치는 것 같아서. 이래서 못 끊어내는 관계들이 꽤 있어요.

근데 그럼 뭐해요. 그렇다고 그 사람한테 도움이 되나요? 그렇지도 않아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막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내가 보탤 수 있는가만 보세요.

나를 자꾸 힘들게 하는 사람이면 곁에 둘 필요가 없는 거예요.

아니 그렇다고 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다 떠나라!" 이런 말은 아니에요.

내 내면을 돌아보고, 내가 보는 관점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을 했는데도 견뎌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근데 내가 어떤 도덕적 이유로 아니면 어떤 마음의 짐 때문에 이 사람을 떠나지 못했다면

음, 과감하게 결정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죄책감 가질 일은 아니거든요.

내가 그 사람을 진짜로 벼락에서 미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나를 챙기겠다는 건데.

나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좋은 사람이고 싶은가, 그것도 한번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열한 번째는 [이직할 때 죄책감 갖지 말자.]

도대체 이직하면서 왜 죄책감이 드는 걸까요?

나는 한 군데 오래 다니지도 못해... 나 또 관뒀어. 나 또 이직해...

저는 나이가 몇인데 주변에 이런 사람 저밖에 없어요. 전 너무 끈기가 없어요... 등등.

끈기가 없을 수도 있죠, 사람이. 끈기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잖아요.

근데 끈기가 없다고 해서 그게 또 좀 죄책감을 가질 일은 아니거든요.

'아, 다음번에 조금 더 끈기를 가져보자!' 뭐 이렇게 결심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나도 언젠가는 끈기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만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거고. 그건 바라보기 나름이니까.

저도 끈기 없는 걸로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뭐 하나 진득하게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되게 열심히 한 가지 진득하게 오래 한단 말이에요. 다 자기 때가 있고, 자기 물건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걸 못 찾았으면, 그걸 찾는 것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그걸 하면서 마음근육도 단련해서 힘든 것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분명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마지막 열두 번째인데요.

내 마음이 변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남겨진 내가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너무 큰 죄책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사람은 항상 변해요. 사람은 항상 변하고, 내가 바라보는 사람들도 항상 변해요. 왜냐면 내가 변하니까.

모든 것은 항상 변하는데, 마음이 변하면 그걸 되게 문제 삼는 것 같아요.

산도 변하고, 강도 변하고, 내 몸도 매일 변하죠.

근데 마음이 변하면, 그걸 욕해요. 되게 흔히. 서로 욕하기도 하고.

"어떻게 그렇게 변해?" 근데 변하는 게 맞아요.

변한다고 떠날 필욘 없죠. 근데 떠나고 싶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걸 그냥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자책하는 것보단.

'어차피 곁에 있고 싶지 않으면서 다른 이유들로 그 사람 곁에 있는 게

그 사람에게 이로운가?' 생각해 볼 일이죠.

떠나야 된다. 떠나지 말아야 된다.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 두 사람이 결정하기 나름이겠죠.

근데 결정을 했으면, 그걸 죄책감으로 이어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면 나한테도 이롭지 않고, 그 사람한테도 이롭지 않으니까.

변화라는 걸 덤덤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묵묵하게 나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지금 이곳에서 견뎌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뭔가 방법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나는 내 최선을 다했다면, 그땐 죄책감 갖지 말자는 거죠.

열두 가지를 적어보긴 했는데 적자면 더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죄책감 느끼는 건 너~무 쉬운 일이기 때문에.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죄가 아닌지, 과연 죄라는 게 있는지,

내가 정의하는 죄라는 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조금 사유해보면

조금 더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을까, 정리 정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러분 명상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이너 피스 찾으시길 바랍니다.

평온하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OO하고 죄책감 좀 갖지 말자!! 😒 12종 Let's OO and not feel guilty!! 😒 12 types 哦,不要感到內疚! 😒12種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민이에요.

오늘은 우리 [OO 하고 죄책감 느끼지 말자.]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That's what we're going to talk about.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죠. 되게 사소한 것부터 뭐 예를 들면

다이어트 중 치팅, 이런 걸로 죄책감 느끼고.

그래서 이 영상은 꼭 찍어보고 싶었거든요.

열두 가지로 제가 정리를 해봤는데, 첫 번째는

[전화 안 받기, 카톡 안 읽기, SNS에서 대댓글 안 달기]

이거 하면서 죄책감 느끼지 말자구요.

연락이 온다고 꼭 그 연락에 대답을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전화 안 받는다고 죄책감 느낄 필요도 없고, 카톡 안 읽는다고 죄책감 느낄 필요 당연히 없죠.

SNS에 댓글 좀 안 달 수 있지, 그냥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안 하면 돼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책임감 느끼면서 스트레스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여기에 속한다면 오늘부터 조금씩 연습해보면 좋겠죠.

그게 이 사람이 싫어서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내가 지금 피곤할 수도 있고, 회사에서 조금 힘든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내 감정을 우선으로 하자는 거죠.

두 번째는 [내가 갖고 싶은 물건 사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그냥 내가 내 돈 쓰면서 죄책감 느낀다면 그건 진짜 큰 문제인 것 같아요.

돈 쓰는 게 잘못이 아니잖아요. 자기가 벌어서 자기가 쓰는데.

심지어 자기가 번 게 아니더라도.

내가 나이가 마흔인데, 아직도 엄마가 용돈을 주신다. 그 돈 쓰면서 죄책감 든다.

그러지 마세요. 일단 주셨잖아요. 받았으면 내 거니까. :)

그런 걸 소비함에 있어서 스스로의 가치와 자꾸 충돌하도록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는 굉장히 많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내가 하기 힘든 일 거절하기]예요.

회사에서도 그렇고, 가족 간에도 그렇고 부탁하는 것 거절 못 하는 분들 정말 많죠.

안 돼요. 그게 누적이 되어서 몸과 마음과 정신에 병이 돼요.

내가 할 수 없는 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말씀을 드리세요, 상대방한테.

"정말 죄송한데 제가 능력이 안 된다. 이거를 해드릴 수가 없다." "I'm so sorry, but I'm not capable. I can't do this for you."

그렇게 거절하는데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거는 그 사람 문제예요.

그것도 그렇게 바라보셔야 해요.

네 번째는 [조금 비싸더라도 양질의 음식을 먹으면서 죄책감 느끼지 말자.]

물론 좋지도 않은데 비싼 음식도 많아요. 근데 좋은 재료는 값이 좀 더 나가는 경우가 많죠, 어쩔 수 없이.

제초제를 뿌려서 키운 유전자 변형 식품이랑 정말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유기농 식재료랑 당연히 가격이 다르죠.

근데, 좋은 걸 먹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나는 이렇게 좋은 거 먹는데, 우리 엄마는 아무거나 드시고 계시겠지?'

'내가 이런 좋은 거 먹을 때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겠지?'

먹는 데 있어서 그런 생각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먹고, 기부를 좀 더 하든 어머님께 좋은 걸 사다 드리든 그건 나중의 일이고

이걸 먹을 때는 이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면 되잖아요.

양질의 음식 먹으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다섯 번째 [늦잠 자고 죄책감 갖지 말자.]

소위 말하는 게으름이죠.

게으름 피우면서 죄책감 갖는 게 되게 흔한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서.

그럴 수밖에 없게 약간 세뇌가 된 것 같기도 해요.

마치 모두가 진짜 스님들처럼 음...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막 그래야 되는 것처럼.

일찍 일어나면 좋죠, 당연히. 건강해도 좋아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우리의 바이오리듬에 잘 맞죠.

근데, 매일 늦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일주일에 한두 번씩 늦잠 자면서

그 늦잠 잔 날은 '나 오늘 되게 허송세월 보냈다...' 라는 생각에 젖어서 죄책감을 느끼고,

생산성 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자책하고 이러지 말자는 거죠.

잘 땐 자야죠. 잘 땐 자고 또 못 자는 날도 있으니까.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건데, 자신의 휴식에 대해서 너무 가혹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섯 번째는 [일하기 싫을 때 일 쉬기. 그러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돈을 안 벌면 빚쟁이들이 쫓아오는 것처럼 사는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사실 제가 20대였을 때 제가 알고 지내던 어르신이 해주신 말씀이었는데,

제가 나중에 사람들을 바라보면 정말 그렇더라구요. 그때의 저를 생각해도 그렇고.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쉬어도 돼요. 인간이잖아요. 당연히 일하기 싫을 때가 있죠.

일하기 싫을 때는 쉬고, 하고 싶을 때는 하고.

이런 정도의 자유는 스스로한테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자신이 자신을 책임진다는 가정하에.

근데, 죄책감이 느껴져서 자기를 쥐어짜는 건 내가 버는 돈, 나의 직책, 커리어 이런 것과 상관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의 부족과 크게 상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니까 내가 잘나가든 쭈굴쭈굴하게 살든, 되게 생산적으로 살든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고 쉬든

그런 걸로 스스로의 가치 평가를 하지 않는 연습을 하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곱 번째는 [나를 숨 막히게 하는 가족으로부터 잠시 숨기.]

가족으로부터 도망쳤다고 죄책감 느끼는 것, 굳이 필요한 일일까요?

가족, 소중하죠. 부모님 감사하고.

근데 내가 지금 죽을 것 같이 힘들면 피하는 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 안 해요, 저는.

힘들 수 있죠. 피하고 싶을 수 있죠.

피하고 싶을 때 피하는 게 나중에 더 잘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어요.

효도를 해야 되니 뭐니 그런 유교사상 이런 거에 얽매여서

진짜 인간이 만들어낸 완전 강압적인 그런 규율들에 얽매여서

지금 내 감정을 묵살하고, 힘든 나를 처박아놓고 괴롭히는 것보다

거리를 둔 상태로 마음과 정신을 조금 정리한 다음에

여유를 갖고, 그 사람을 용서하고 다시 함께 잘 지내고

보통은 이게 훨씬 건강한 결과를 가져오더라구요.

그 숨 막히게 하는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었다고 죄책감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덟 번째는 [취미생활 많이 하는 것]

취미생활 여러 가지 한다고 죄책감 느끼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도대체 우리들은 뭐가 문제일까요?

왜 좋은 걸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걸까요? 그렇죠? 참...

자기가 좋은 걸 하는 게 못된 게 아닌데, 꼭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면 못된 일하는 것처럼

그렇게 느끼게 많이 교육을 한 것 같아요, 사회가.

요즘에 취미생활 한두 개씩 하면서 직장생활에서의 힘을 얻는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근데 이 취미가 늘어나면서 막 죄책감 느끼기도 하시더라구.

'이 취미생활한다고 돈 나오는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을 또 하게 되는 거죠.

하, 진짜... (웃음) 정말 레퍼토리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인간이니까, 우리 다들. 느끼는 것도 비슷하고.

근데 돈 버는 게 아니고, 딱히 뭐 내 커리어에 도움되는 게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취미생활 부자로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응원할게요!

그리고 아홉 번째는

[휴식시간에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해 쓰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생길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죠, 당연히.

심지어 엄마들, 엄마들은 365일 아이들 신경 써야 되잖아요.

근데, 음...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저는 인자한 엄마도 아니지만

아이에게는 엄마가 굳건하고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믿어서.

저는, 제가 쉬어야 할 때는 아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쉬어요.

그렇게 충전을 해야 나중에 신경을 써 줄 수가 있어요, 제대로.

그니까 내 부족함을 알고, 나는 로보트가 아니고,

나는 내 정해진 이만큼을 쉬어야 이만큼의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이 시간에는 이거에만 집중을 하자. 라고 딱 정한 거죠, 어느 순간.

휴식시간을 오로지 나를 위해서 쓴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내가 뭔가 할 도리를 안 하고 있다거나

뭐 이런 식으로 자기를 공격할 거리를 찾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쉴 때는, 쉬세요.

열 번째는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정리하면서 죄책감 갖지 말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냥 난 이 사람 대하는 게 힘들어.

끊고 싶은데, 그냥 미안해. 내가 내치는 것 같아서. 이래서 못 끊어내는 관계들이 꽤 있어요.

근데 그럼 뭐해요. 그렇다고 그 사람한테 도움이 되나요? 그렇지도 않아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막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내가 보탤 수 있는가만 보세요.

나를 자꾸 힘들게 하는 사람이면 곁에 둘 필요가 없는 거예요.

아니 그렇다고 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다 떠나라!" 이런 말은 아니에요.

내 내면을 돌아보고, 내가 보는 관점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을 했는데도 견뎌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근데 내가 어떤 도덕적 이유로 아니면 어떤 마음의 짐 때문에 이 사람을 떠나지 못했다면

음, 과감하게 결정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죄책감 가질 일은 아니거든요.

내가 그 사람을 진짜로 벼락에서 미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나를 챙기겠다는 건데.

나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좋은 사람이고 싶은가, 그것도 한번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열한 번째는 [이직할 때 죄책감 갖지 말자.]

도대체 이직하면서 왜 죄책감이 드는 걸까요?

나는 한 군데 오래 다니지도 못해... 나 또 관뒀어. 나 또 이직해...

저는 나이가 몇인데 주변에 이런 사람 저밖에 없어요. 전 너무 끈기가 없어요... 등등.

끈기가 없을 수도 있죠, 사람이. 끈기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잖아요.

근데 끈기가 없다고 해서 그게 또 좀 죄책감을 가질 일은 아니거든요.

'아, 다음번에 조금 더 끈기를 가져보자!' 뭐 이렇게 결심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나도 언젠가는 끈기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만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거고. 그건 바라보기 나름이니까.

저도 끈기 없는 걸로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뭐 하나 진득하게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되게 열심히 한 가지 진득하게 오래 한단 말이에요. 다 자기 때가 있고, 자기 물건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걸 못 찾았으면, 그걸 찾는 것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그걸 하면서 마음근육도 단련해서 힘든 것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분명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마지막 열두 번째인데요.

내 마음이 변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남겨진 내가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너무 큰 죄책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사람은 항상 변해요. 사람은 항상 변하고, 내가 바라보는 사람들도 항상 변해요. 왜냐면 내가 변하니까.

모든 것은 항상 변하는데, 마음이 변하면 그걸 되게 문제 삼는 것 같아요.

산도 변하고, 강도 변하고, 내 몸도 매일 변하죠.

근데 마음이 변하면, 그걸 욕해요. 되게 흔히. 서로 욕하기도 하고.

"어떻게 그렇게 변해?" 근데 변하는 게 맞아요.

변한다고 떠날 필욘 없죠. 근데 떠나고 싶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걸 그냥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자책하는 것보단.

'어차피 곁에 있고 싶지 않으면서 다른 이유들로 그 사람 곁에 있는 게

그 사람에게 이로운가?' 생각해 볼 일이죠.

떠나야 된다. 떠나지 말아야 된다.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 두 사람이 결정하기 나름이겠죠.

근데 결정을 했으면, 그걸 죄책감으로 이어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면 나한테도 이롭지 않고, 그 사람한테도 이롭지 않으니까.

변화라는 걸 덤덤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묵묵하게 나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지금 이곳에서 견뎌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뭔가 방법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나는 내 최선을 다했다면, 그땐 죄책감 갖지 말자는 거죠.

열두 가지를 적어보긴 했는데 적자면 더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죄책감 느끼는 건 너~무 쉬운 일이기 때문에.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죄가 아닌지, 과연 죄라는 게 있는지,

내가 정의하는 죄라는 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조금 사유해보면

조금 더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을까, 정리 정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러분 명상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이너 피스 찾으시길 바랍니다.

평온하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