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는 목요일] 명상을 시작한 후 혼자 있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정상인가요?
야심 차게 준비한 코너입니다.
<물어 보는 목요일>
밴드에 아궁이 사진 올렸더니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셔서
오늘은 아궁이를 배경으로 찍고 있습니다.
제가 밴드 공지에도 올려 드렸었지만,
밴드 그리고 유튜브 댓글, 인스타그램 DM, 이메일
이런 것들로 고민 상담 요청해 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답변 못 드리는 거 정말 죄송하구요.
꼭 좀 이해 좀 부탁드릴게요.
제가 아기만 없어도 남편은 좀 어떻게 제쳐두고 (웃음) 답변을 늦게까지 해드리고 싶은데,
어린 아기가 있다 보니까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 제일 효율적일지를 혼자 나름 되게 열심히 고민을 해봤고,
이런저런 방법들을 써봤는데,
결국 이렇게 영상을 만드는 게 가장 시간적으로 효율적이고,
많은 분들께 제가 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방법을 선택하게 됐어요.
앞으로 저에게 질문을 하시고 싶으면 지금 보이는 이 메일 주소로 보내 주시구요.
아래 설명글에 복사하실 수 있도록 따로 적어 둘 테니까
이메일로 질문 보내 주시면 굉장히 많이 겹치는 질문들이 있거나
혹은 제가 다뤄 보고 싶은 내용이 있을 때 목요일에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당연히 익명이 보장되지만,
이메일을 제가 그대로 읽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 점은 유의해 주시구요.
제가 유튜브 댓글 읽씹 한다고 속상해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읽씹 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읽고 유념하고 있구요.
다만 제가 각각의 댓글에 댓글을 못 달아드리는 점만 좀 유의해 주시구요.
가끔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시간 내서 모두 꼼꼼하게 살펴보려고 한다는 것도 알아주세요.
그래서 오늘 다룰 내용은요.
제가 여태까지 받았던 질문들 중에 가장 자주 받았던 질문 중에 하나예요.
<명상을 하고 정말 편안해졌는데,
사람들을 대하는 게 힘들어서 점점 혼자 있고 싶어집니다.>
공감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이런 질문을 하실 분들이라면 명상도 조금 해 보셨을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에너지라는 거 인지하고 계실 거예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와 비슷한 에너지를 끌어당기고,
나와 다른 에너지를 밀어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죠?
내가 명상을 하고 참 나와 가까워지고 내면의 나와 소통하기 시작하면,
내 에너지는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바뀌어 나가면서 내 안의 나는 점점 더 편해져요.
하지만 나를 둘러싸고 있던 굉장히 많은 사람들은 점점 불편해지죠.
원래 내 주변에 있던,
원래의 내 에너지와 비슷한 사람들은 당연히 멀어질 수밖에 없죠.
1은 1을 끌어당기고, 100은 100을 끌어당긴다고 쳐요.
나는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3에서 4로 계속 변해 갑니다.
원래 1이었지만, 1과 점점 멀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서로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아니에요.
점점 더 멀어집니다.
나는 10이 되고, 20, 25, 30, 50 ...
점점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죠?
50, 60이 되었을 때 나는 문득 돌아보고 느낍니다.
'주변에 사람이 너무 없어졌다.'
'사람들을 대하는 게 힘들어서 내가 자꾸 피하게 된다.'
'혼자 있을 때 조금 적적한데, 근데 또 혼자 있는게 편해서 그 나름을 즐기게 된다.'
'이러다 평생 혼자가 되는 것 아니냐?'
정말 많은 분들, 공감하시죠?
우리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에너지가 다른 것은 서로 밀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끌어당길 수가 없어요.>
비슷한 에너지끼리만 끌어당기니까요.
그래서 좋은 소식은 뭐냐,
나와 비슷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곧 끌려 오기 시작할 거라는 겁니다.
떠나간 사람들은 떠나간 사람들이구요.
새로운 사람들이 옵니다. 정말 신기하게요.
이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작용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입니다.
나와 더 이상 같은 에너지를 갖지 않은 사람들, 그들은 나와 멀어지구요.
나와 비슷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 그러니까
스스로와 소통하는 사람들, 스스로와 친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는 거죠.
내가 그들을 찾지 않아도 그들은 알아서 내 곁으로 옵니다.
그들이 나를 끌어당기구요. 내가 그들을 끌어당기구요.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의 평균치다.> 라고 하죠?
이게 에너지의 끌림을 모두 설명해 줍니다.
지금 잠시 외롭더라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가구요.
내가 나와 충분히 친해졌을 때 주변을 돌아보면,
내 인간관계의 사이클이 변해 있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려고 잠시 외로웠구나.'
'정말 삶은 내가 관심만 준다면 좋은 방향으로 알아서 흘러가는구나.'
<내가 이러려고 그때 그랬구나!> 이거 느껴 보신 분들, 정말 많으시죠?
삶이 변하고 나면 정말 자주 하게 되는 말입니다.
<내가 이렇게 되려고 그랬구나.>
우리 워크숍에서 만나 뵙는 분들,
서로 이야기 나누실 때 이 주제 나오면은 항상 일어나는 일이
"저도 그래요! 저도 사람들이 힘들어요. 아, 가족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힘들어요."
"친구들이랑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 점점 혼자 있는데, 혼자 있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저도 그래요!" "어, 나도 그래요!"
모두 공감하시잖아요.
그리고 이 모임에서 그렇게 서로 따뜻한 시간 공유하시고,
좋은 에너지 공유하시고 헤어지죠.
생각해 보면요.
우리는 같은 에너지를 공유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모이게 됩니다. 맞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내 주변으로 모여든다는 거예요.
그런 친구들을 갖게 된다는 거죠.
나와 말이 통하는 사람, 나와 내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
정말 깊은 곳에서 대화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곁으로 오는 거예요.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사실.
어떤 연예인의 이혼 스캔들이나
옆집 언니가 벤츠 뽑은 그런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말구요.
"내가 북악산의 좋은 자리 봐 뒀으니 같이 가서 명상하자."
이런 친구들이 오는 거죠.
그리고 종국에는요.
우리가 영적 수련을 거듭하고 나 자신과 친해질수록
좋은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지만, 곁에 아무도 없어도 좋은 상태.
그것에 가까워진다는 것도 언제나 유념하시면 좋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죠? 건강 유의하시구요.
오늘은 여기까지였구요.
아래 설명글에 있는 이메일 주소로 궁금하신 거 있으면은 꼭 보내 주세요.
제가 차근차근 검토해서 최대한 자주 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명상 잊지 마시구요. 이너 피스 찾으시기 바랍니다.
평온하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