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녀는 괴러워 - 영화 오디오와 대본 200 Pounds Beauty movie
http://www.youtube.com/watch?v=z7ajyV9FFb8 (about 23 mins in)
ㅡ 넌 참 재밌는 얘야. 어! 강냉이 좀 줄여 뇌가 점점 팝콘으로 변하잖아 나 발렌타인 30년 계속 먹고 싶거든... 근데 너 땜에 다시 소주 마셔야 될 거 같다? 혼자서 아주 우울하게... 너 백댄서 다시 하고 싶어? ㅡ 지지배가 은근히 사람 약 올리잖아! ㅡ 그럼 니가 노래를 해! 난 강한나 좋아서 잘해주는 것 같애? 니가 그렇게 지랄 안해도 걘 거울 보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무너지는 얘야 그냥 놔둬도 무너져. 그 전에 우리한테 온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돼 ㅡ 버릇 고쳐 놓을 거야. ㅡ 집 키, 카드 다 내놓고 차 키도 반납해 그리고 버릇 고쳐줘 알았어 왜 울어? 어? 왜 울어 울어야 할 사람은 강한나야. 걘 재능 있어도 못생기고 뚱뚱해서 불쌍한 얘고 넌 재능하나 없어도 예쁘고 쭉쭉 빵빵 복 받은 얘고 니가 다 가졌어 걘 널 위해서 존재해. 잘들어 우린 강한나 이용하는거야. 이용 무슨말인지 알아 도망가기 전에 잘해줘. 도망가면 끝이야 _ ㅡ 당신 보면서 꿈이라도 꿀 수 있었으니까 행복했는데... 잠시나마, 아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 정말 고마웠어요 ㅡ 마누라 또 샤워한다?! ㅡ 아이~ 좀 우아하게 가고 싶은데 ㅡ 오늘은 자기 말대로 와이프 좀 안아 볼라구 하는데 잘 안될 거 같애... 자기 목소리 좀 듣고 싶어서... 아, 근데 진짜 없어? 전화 왜 안 받어? 오늘 장사 안해? 응? 야~ ㅡ 얘기 진짜 세다 그거 지어낸 거 아니지요? ㅡ 가능하긴 한가요? ㅡ 환자분의 의지가 더 중요하죠. 전 영혼에 상처가 나서 혹이 생기면 그 혹만을 때어내는 겁니다. ㅡ 수술비는 얼마정도...? ㅡ 전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삽니다 ㅡ 비쌀까요? ㅡ 88은 64에 30퍼센트 디씨 들어가고 잔돈 떨고 지방제거 두 번 들어가고... 7500에... ㅡ 선생님 한 푼도 빠짐없이 이자까지 쳐서... 나중에 드릴께요 ㅡ 김간호사 – 네 - 저 노실장 들어오라 그러고 여기 이 환자분 저 출입문까지 안내해 드려 주차권 드리지 말고 ㅡ 날 지켜 주시네~ 주님의 은총~ 제 목소리 더 들으셔야죠? 어디 주사실로 갈까요? 지난번 처럼 음~ 직접 스타킹도 찟으시고... 아참. 어제는... 사모님 샤워 하시고 안아 드리셨나... ㅡ 아니 어제... 그... 저... 홍은경 환자 말이야. 쌍거풀 누가 했어? 응? 누가 인턴 돌리래? 응? 아니, 그리고 저... 환자들 밥이 왜 그래? 응? 응? 아니 내가 그런거 가지고 컴플레인 받아야 되겠어? 나가봐. 나가봐! ㅡ 누구냐, 넌? ㅡ 저는 선생님이 착한 사람인거 알아요. 사모님 소원대로 온 몸 다 수술해줬지만 지금은 털끝하나 만지기 싫어서 밤마다 외로워 하시는 분이라면 제 맘도 알아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ㅡ 내가 폰섹스 하다가 별 지랄을 다했구나? ㅡ 성형외과 의사는 왜 인정 못 받냐고 하셨죠? 생명을 다루지 않으니까요 전 허영 때문이 아니라 살고 싶어서...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그래서 하는 거니깐 선생님이 바라시는 명분도 찾으실 수 있잖아요. 예?! ㅡ 너 뭐 외우고 왔니? 너 이거 이렇게 하다가 죽을 수도 있어 ㅡ 전 어제 이미 죽었어요 ㅡ 으음... 그러셔야죠 ㅡ 그럴 줄 알고 하나 더 떠와봤는데 이걸로 협박이 될 것 같애? ㅡ 이런 거 인터넷에 올린다고? ㅡ 전 이제 선생님한테 달렸어요. 이렇게 죽이시든지... 살려내시든지 - 네 - 수술일정 다 갖구와! ㅡ 황신혜는 눈이지? 그리고 코는 누구할까? 고소영! 여기 점은 빼자! 그리고 얼굴형은 지금 셋 남았네? 누구할래? ㅡ 이영애요! ㅡ 사랑아 날씬하고 이쁜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야 돼... 알았지? 사랑아... 사랑해! ㅡ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자! 열부터 세봐요~ ㅡ 열... 열하나... 열둘... ㅡ 거꾸로! ㅡ 아홉... 여덟... 일곱... ㅡ 야! 니가 매니져야! 똑바로 해야 할 거아냐 -어떻게 니가 나한테까지 이럴 수 있어? 당장 연락안하면 나 진짜 실종신고 낼 거야 _ ㅡ 압박 받아온 고통의 세월은 지났어. 이젠 니 자신과 화해하고 완전한 자유를 얻으라구 왜곡된 거울 따윈 이제 치워버리는 거야. 코만 다시 하자! 코만! _ ㅡ 아빠가 우리 한나도 이제 이렇게 이뻐질 거라면서 다 사줬잖아 기억나? 나 이제 이뻐질꺼니까 _ ㅡ 저.. 정말 맞아요? ㅡ 수술한 티 너무 안나는 거 아니예요? 흠이라면 그게 흠이다 너무 자연스러운거 ㅡ 울어도 예쁘다. 아~ 아악! ㅡ 야. 너 아직 입 그렇게 크게 움직이면 안돼. 턱 빠져! - 어!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