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1일 단신
-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조선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대북정책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18일 중국에 파견하는 특사단 일행과의 접견 자리에서, 조선이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시진핑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에 잘 전달할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한중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관계는 조선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번 달에 치러질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사절단 초청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북측 사절단 초청 여부에 대해, 특별히 거론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지난해 11월, 북남관계에 도움이 된다면 북측의 특사를 받는 것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김정은 정권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초청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조선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기존 손전화를 보관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20일, 이전까지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은 세관에 손전화기를 맡기고 출국할 때 찾아갔지만 앞으로는 세관에 손전화기 식별번호를 등록하면 자신의 손전화기를 들고 들어가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화기는 외국으로의 통화만 가능하고 조선 내부 손전화와의 통화는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최근 기독교를 믿는 조선 주민 두 명이 김정은 정권의 박해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18일 국제 기독교 단체 오픈도어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중국으로 주민 한 명이 국경지역에서 체포돼 총살당했고, 또 다른 주민 한 명은 기독교를 믿는 것이 발각돼 수용소로 보내진 후 고문과 기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