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ilizziamo i cookies per contribuire a migliorare LingQ. Visitando il sito, acconsenti alla nostra politica dei cookie.


image

뉴스 2022년 3월, 유아차만 탔는데 문 닫고 출발‥다음 역까지 달려간 엄마 (2022.03.11/뉴스데스크/MBC) - YouTube

유아차만 탔는데 문 닫고 출발‥다음 역까지 달려간 엄마 (2022.03.11/뉴스데스크/MBC) - YouTube

-(앵커) 서울의 한 전철역에서 20대 엄마가 유아차를 밀면서 열차에 타려는 순간 문이 닫히면서 열차가 유아차만 싣고 그대로 출발해버렸습니다. 17개월 된 딸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놀란 엄마는 다음 역까지 뛰어가야만 했는데요. 코레일 측은 사람이 타고 있는지 인식하는 센서가 고장나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여성이 유아차와 함께 전철역 승강장에 서 있습니다. 잠시 뒤 열차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유아차를 밀면서 열차에 오르려는 순간 열차 문이 닫혀버립니다. 유아차만 탄 열차는 그대로 떠나버리고 여성이 전철을 쫓아가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유아차에는 17개월 된 딸이 타고있었습니다.

-(인터뷰) 지하철 안에 계셨던 분이 문을 막 두드리면서 소리치고 막 그러셨었거든요. 그런데 출발을 해요.

-(기자) 놀란 엄마는 역 밖으로 뛰어나와 다음 역까지 1km를 달려야 했습니다. 뛰다가 지치면 걷다가 또 달렸습니다.

-(인터뷰) 막 뛰어갔어요. 빨리 아기한테 가고 싶었어요. 계속 계속 달렸어요.

-(기자) 다음 열차는 16분 뒤에야 오는 데다 휴대전화와 지갑도 유아차에 둔 상태여서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말이 서투른 외국인이어서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수술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실밥이 다 풀렸죠. 어금니 악 물고 달려간 거죠.

-(기자) 그렇게 도착한 다음 역에서 상황을 목격한 여성 승객이 아기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아기 많이 울었어요. 아기 많이 안아줬어요. 아기랑 이제 지하철 가고 싶지 않아요. 너무 무서워요.

-(기자) 스크린도어가 사람이 타고 있다고 인식하면 열차는 출발할 수 없지만 센서가 고장 나 엄마가 타는 중이라는 걸 인식 못 한 겁니다.

-(인터뷰) 스크린도어가 닫히지않았는데 지하철이 출발한단 말이에요. 기대고 있었으면 붙어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진짜 끔찍한 것 같아요.

-(기자) 코레일은 사고를 당한 엄마에게 사과했으며 오작동 원인을 조사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지윤수입니다.

유아차만 탔는데 문 닫고 출발‥다음 역까지 달려간 엄마 (2022.03.11/뉴스데스크/MBC) - YouTube A mother runs to the next station after closing the door and leaving with only a baby car (2022.03.11/News Desk/MBC) - YouTube Une mère se précipite à la station suivante après la fermeture des portes alors qu'elle n'a qu'une poussette (2022.03.11/Newsdesk/MBC) - YouTube Mamma si precipita alla stazione successiva per far salire il suo bambino su un treno chiuso (2022.03.11/Newsdesk/MBC) - YouTube ベビーカーだけ乗ったのにドアを閉めて出発‥次の駅まで走ったママ (2022.03.11/ニュースデスク/MBC) - YouTube Moeder haast zich naar volgende station na sluiten deuren ondanks dat ze alleen een kinderwagen heeft (2022.03.11/Newsdesk/MBC) - YouTube

-(앵커) 서울의 한 전철역에서 20대 엄마가 유아차를 밀면서 열차에 타려는 순간 문이 닫히면서 열차가 유아차만 싣고 그대로 출발해버렸습니다. 17개월 된 딸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놀란 엄마는 다음 역까지 뛰어가야만 했는데요. 코레일 측은 사람이 타고 있는지 인식하는 센서가 고장나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여성이 유아차와 함께 전철역 승강장에 서 있습니다. 잠시 뒤 열차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유아차를 밀면서 열차에 오르려는 순간 열차 문이 닫혀버립니다. 유아차만 탄 열차는 그대로 떠나버리고 여성이 전철을 쫓아가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유아차에는 17개월 된 딸이 타고있었습니다.

-(인터뷰) 지하철 안에 계셨던 분이 문을 막 두드리면서 소리치고 막 그러셨었거든요. 그런데 출발을 해요.

-(기자) 놀란 엄마는 역 밖으로 뛰어나와 다음 역까지 1km를 달려야 했습니다. 뛰다가 지치면 걷다가 또 달렸습니다.

-(인터뷰) 막 뛰어갔어요. 빨리 아기한테 가고 싶었어요. 계속 계속 달렸어요.

-(기자) 다음 열차는 16분 뒤에야 오는 데다 휴대전화와 지갑도 유아차에 둔 상태여서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말이 서투른 외국인이어서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수술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실밥이 다 풀렸죠. 어금니 악 물고 달려간 거죠. I clenched my teeth and ran away.

-(기자) 그렇게 도착한 다음 역에서 상황을 목격한 여성 승객이 아기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아기 많이 울었어요. 아기 많이 안아줬어요. 아기랑 이제 지하철 가고 싶지 않아요. 너무 무서워요.

-(기자) 스크린도어가 사람이 타고 있다고 인식하면 열차는 출발할 수 없지만 센서가 고장 나 엄마가 타는 중이라는 걸 인식 못 한 겁니다.

-(인터뷰) 스크린도어가 닫히지않았는데 지하철이 출발한단 말이에요. 기대고 있었으면 붙어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진짜 끔찍한 것 같아요.

-(기자) 코레일은 사고를 당한 엄마에게 사과했으며 오작동 원인을 조사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