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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ZON Esports, Interview with Korea's FIRST Female League Pro, DangMoo

Interview with Korea's FIRST Female League Pro, DangMoo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은 제가 보여준 게 없으니까 다들 약간 긴가민가 하잖아요

'이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응원하는데 약간 의문이 들죠

'잘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어요 저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LSB 프로게이머로 합류하게 된

DangMoo 전수진입니다

-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 DangMoo 선수가

LSB LCK CL 쪽으로 입단하셨다는 게

많은 화제가 되었던 거 같아요

뉴스가 어제 나왔는데

그 이후로 '정신없을 만큼 스케줄이 많으셨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최근 근황은 어떠셨나요? 잘 지내셨나요?

일단은 스크림 같은 거 하면서 지내기도 하고

바텀 구도(연구)하면서 많이 보냈던 거 같아요

프로 스크림 테스트 보고 나서부터요

스크림도 하시고 이렇게 인터뷰 일정도 소화하시고

다양한 일들을 하시는 거 같은데

어제 거의 24시간 전에 입단 영상하고 발표가 됐잖아요

주위 반응은 어땠는지 그리고 DangMoo 선수는

이런 반응들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주위 반응은 일단 많이 응원을 하더라고요

응원 많이 하고 칭찬해주고

'도전이 대단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

그리고 가족들도 많이 응원해줬어요 일단은

- 근데 제가 어제는 인터넷을 안 봤거든요 - 아 진짜요?

네 관심이 너무 무서워가지고

뉴스 안 들어가고 유튜브도 안 들어가고

뭔가 제가 나오는 영상을 못 보겠어가지고

근데 엄마가 '댓글에 응원 밖에 없다 봐도 될 거 같다, 괜찮다'

이래 가지고 봤는데

딱 처음 본 댓글이 그거였어요

저한테 큰오빠(스트리머 과로사)가 있거든요

'스트리머 과로사 얼굴이랑 똑같이 생겼네' 이래가지고

- 아 이게 남매 입장에서는 이게 좀 많이 상처거든요 - 네 화날 수 있죠 남매 입장에서는 상처죠

응원이 되게 많긴 하더라고요

다 '응원한다, 멋있다' 이런 게 많아가지고 기억에 많이 남아요

맨 처음 LSB에 입단했던 계기부터 여쭤보고 싶어요

DangMoo 선수가 '순당무'라는 이름으로

스트리머로 오랫동안 활동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프로로서 다시 도전을 하시게 되셨는데

프로를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작년에 제가 챌린저를 처음 찍었을 때

그때가 원래는 제 롤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챌린저를 찍는 거였거든요

근데 이제 그게 달성되니까

뭔가 처음에는 엄청 벅차고 감동인데

그 뒤에는 좀 더 욕심을 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거 같아요

그래서 '나도 이제 좀 더 해봐서 프로도 해보고 싶고-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프로를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을 때

맨 처음에는 어떤 생각을 하셨고

어떤 식으로 프로 입단을 접근하려고 하셨나요?

저는 처음에는 그 생각이 많았어요

'프로들은 테스트를 어떻게 볼까? 입단을 어떻게 할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기회가 된 게 저번에 BRO 공개 지원이 있어가지고

'어? 해볼 만하다'하고

방송에서 떡밥 그냥 썰 풀이 방송을 하고 있었거든요

어떤 사람이 '공개 지원 있었는데 혹시 그거 봤냐?'해서

'어 저 그거 넣었음'이랬는데

그게 제가 말한 작은 게 엄청 부풀려져서

엄청 크게 돼가지고 화제가 된 거예요 그게 또

프로 지원했다고

정말 저는 '테스트가 궁금했을 뿐인데..'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이후 한참 뒤에 LSB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테스트 볼 생각 있냐고 해서

'어 진짜 테스트 보는 건가?' 해가지고 궁금해서

미팅하고 테스트 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테스트를 시작했을 때 처음 인상은 어땠을까요?

사실 제가 그날에 걱정을 많이 했던

낯선 환경에서 게임을 한다는 거 자체가

제 실력을 끌어올리기가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내가 봐도 내가 못 해서 이거는 떨어지겠군' 생각했는데

코치님들이 정말 좋게 봐주셨더라고요

콜을 좀 많이 했어요

제 상황이 돼서 '미드 상황 괜찮아? 이거 미드 로밍 가줄까?'

아니면 '이거 스킬 쿨 몇 촌데 해볼까?'

이런 걸로 콜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입단이 확정되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나요?

확정되었을 땐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약간 현실감이 없었어요

- 원래 LCK를 많이 보시는 편이셨나요? - 네 많이 보는 편이었어요

얼마나 자주 보시고 어떤 면에서 LCK를 자주 보시는 편인가요?

저는 직관하러 가기도 하고

그리고 LCK 외에도 LPL이나 해외리그도 많이 챙겨 보고

그리고 LCK CL도 많이 챙겨보거든요

롤 경기가 굉장히 재밌어가지고 뭔가

그리고 하는 거 보면은 배울 게 많거든요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나?' 했는데

역전하는 경우에는 '와 진짜 대박이다 대단하다 멋있다'

그런 판들이 많이 나와가지고

LCK에서 특히 기억에 남게 봤던 경기는 있으실까요?

저는 미드 리븐이랑 미드 올라프가

많이 기억에 남아서 그것도 있고

Cornsalad의 미드 마스터 이도 기억에 많이 남았었고요

- 근데 이건 너무 완전 옛날이니까.. - 아니에요 괜찮아요

한 중학생 때 T1이 경기했을 때

그때 아리가 나왔던 경기가 있었거든요

3월 25일이었나? 그때 제가 직관가서 봤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되게 많이 남아요

그럼 이번 롤드컵(Worlds)도 이번에 시청하셨겠네요?

- 다 봤죠 - 어땠어요?

롤드컵 때마다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없는데

'이 불리한 판을 역전할 수 있을까?'했는데 '오 진짜 역전했네!'

- DRX가요? - 네 맞아요

그리고 그게 있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T1을 응원하셔서

그렇지 않아도 입단 영상에서

- '어머니랑 같이 롤을 시작했다'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 네 맞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신기해해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많은 롤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어머니는

- '게임 좀 그만해!' 라고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 네

근데 오히려 어머니와 같이 롤을 즐기신다고 하시니까

이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여쭤볼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엄마가 롤 알게 된 계기가

오빠들이 롤을 했는데 그걸 뒤에서 보는데 너무 재밌었대요

그래서 프로 경기도 찾아보다가 오빠들 하는 것도 보고

그래서 저도 이제 막 시작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엄마가 같이 해보자고 해서 같이 시작하게 됐거든요

근데 엄마가 '뭔가 익숙하지 않아서 난 잘 못하겠고-

너 하는 거나 관전해야겠다' 하시고

저 혼자 남아서 그렇게 하다가

엄마는 근데 프로 경기를 보고

제가 그때 브론즈였거든요

근데 (엄마가)프로 경기를 보다가 브론즈의 그 플레이를 보니까

'넌 그게 문제다' 이래가지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고치다가

첫 티어가 그래서 골드였어요 시즌 마무리가 골드요

롤을 처음 시작하셨을 때가 몇 년도였을까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요 시즌3요

딱 '판다 애니'(스킨) 나왔을 때요

어떤 면에서 롤을 매력적으로 느껴서 꾸준히 하게 되셨을까요?

처음에는 봇전만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게 뭔가 긁는 애들이 많았어요

오기가 생긴다 해야 되나

그리고 오빠들이 게임을 되게 잘 했거든요

저보고.. 오빠들이랑 같이 세 명이서 게임을 하는데

그때 큰 오빠랑 바텀 듀오를 갔는데

저보고 못한다고 탈주를 해버린 거예요

같이 못 하겠대요 일반 게임에서

상처받아서 '그래 내가 언젠간 너보다 잘나서 복수할 거다'

이런 마인드로 계속 게임 열심히 했거든요

사실 많은 유저들이 티어를 올리고 싶어 하잖아요

실버는 골드에 가고 싶어하고

다이아몬드는 마스터에 가고 싶어 하고

챌린저라는 벽이 진짜 뚫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계기로 챌린저까지 계속 도전하게 되셨고

챌린저를 찍는데 어떤 비결이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관전을 많이 봤던 거 같아요

전적 검색 사이트에 들어가면은

최상위 플레이어들 '관전하기'가 뜨거든요

그러면 제가 궁금한 매치업 관전하기 하고

'아 이렇게 하는구나 저렇게 하는 거구나'

'아 여기서는 이때 이렇게 하네' 하면서 습득하고

제가 하는 챔프가 룰루이다 보니까

룰루로 '이때 이렇게 들어오겠구나' 해가지고

(불리한)싸움 안 걸고 제가 유리한 쪽으로만 하다 보니까

이게 은근 점수가 잘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몇 십 연승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한 번에 확 뚫고 올라갔어요

그리고 전 프로들 방송을 보면은

얘기 해주는 게 조금 있거든요

그거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그리고 LCK도 보면서 배우기도 해요

전 프로 방송인 중에 특히 감명 깊게 봤거나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까요?

- Ambition 님이요 - 아 Ambition 님이요?

조금 다른 주제이긴 한데

Ambition 님과 약간 라이벌 관계가 있다고..

이걸 해외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처음에 Ambition 님이 저를 라이벌로 찍었다길래

저는 '뭔 소리지?' 했거든요

챌린저를 딱 찍고 제가 들은 얘기로는

챌린저를 찍은 걸 (Ambition이) 보고

'집에서 솔랭을 돌렸는데 연패를 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이제 순당무는 내 라이벌이다 나도 이제 챌 찍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장난이시겠지' 했는데

저번에 그 솔랭에서 만났을 때 진심이시더라고요

그때 '순당무 컷!' 이러시길래 이게 '승부욕인가?' 해가지고

그러다가 부캐에서 좀 자주 만나가지고

결국에는 제가 3대2로 지금은 앞서나가고 있어요

Ambition 님하고 적으로 걸릴 때가 많으세요?

아군으로 걸릴 때가 많으세요?

적으로 걸릴 때가 진짜 많은 거 같아요

- 아군으로는 거의 없어요 - 아 진짜 라이벌 관계네요

- 방송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거예요? - 아 방송이요?

처음에 제가 초등학교 때는 활발해가지고

게임하면서 막 소리 지르면서 게임했거든요

약간 좀 지금 말하면 잼민이죠

잼민이처럼 게임하는데 같이 하는 사람들마다 재밌대요

'방송 해보는 게 어떻냐?' 라길래

'내가 뭔 방송이야 컴퓨터도 안 좋은데' 이러고 그냥 넘겼는데

중학교 때는 컴퓨터를 오빠가 쓰던 걸 물려받아가지고 괜찮아져서

그때가 큰 오빠가 소소하게 방송하고 있었는데

'나도 할만한가? 롤 방송이나 해볼까? 심심한데'해가지고

그때 처음 켜게 된 게 다음팟tv였거든요

거기서 방송을 켰는데 그땐 제가 여중생이어서

미드 원딜로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보는 거예요 한 40명 정도 보다가

학교 때문에 방송을 접고

그다음에 고등학생 때 오빠가 한 번에 뜨고

그다음에 '나 다시 방송 해볼까?'

합방을 몇 번 했었는데

오빠가 너무 재밌대요

제가 막 텐션도 좋고 너무 웃기다고 해가지고

방송해 보는 게 어떻냐고 해가지고

'알았어 방송해볼게' 이러고 방송을 시작했었거든요

어떤 면에서 방송이 매력적이라고 느끼셨을까요?

약간 제가 게임하는 걸 중계해 줄 수 있다는 게 저는 재밌었어요

왜냐하면 항상 솔랭을 하면서 재밌는 상황이 많은데

'이거를 나만 보기에는 너무 아쉽다'이런 느낌이었는데

방송을 켜면은 이제 다 같이 보니까

다 같이 웃긴 상황을 즐길 수 있고

그리고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것도 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족감이 되게 높은 직업이었어요

- 단기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 단기적인 목표요?

- 제 자신이 성장하는 거요 - 어떤 면에서요?

실력적인 부분이요

제일 크게 연습해야 될 부분이

라인전을 처음부터 이제 약간

제가 하면은 완벽하게 해내고 싶거든요

그래서 라인전 부분부터 아주 기초부터 돌아가서

거기서부터 바로잡고

그다음에 팀과 합을 맞춰가는 연습하고

그리고 부가적인 것도 있죠

챔피언 풀을 넓힌다거나

아니면 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한다

이런 거 정도 있을 것 같아요

단기적인 목표가 발전하는 거라고 말씀을 해주셨잖아요

그렇다면은 DangMoo 선수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큰 목표는 일단은 CL을 출전하는 것이고요

최종 목표는 우승입니다

- CL 우승이요? - 네 일단 어떤 대회든 간에 우승이 목표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요

지금은 제가 보여준 게 없으니까 다들 약간 긴가민가 하잖아요

'이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응원하는데 약간 의문이 들죠

'잘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어요 저는

- 개인적으로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있으실까요? - 네 있습니다

서포터 두 분인데 BeryL 님이랑 Keria 님이요

일단 BeryL 선수는 한타나 판을 보는 게

너무 정말 정교하게 잘 보시거든요

이때 그리고 콜도 되게 잘 하고

약간 좀 유명한 거 있죠

- 그 DRX 바론 콜이랑 '이거 밀자' 콜이 나왔는데 - '미드 밀어야 돼 끝낼 수 있어'

그런 콜 보고 진짜 감명받았고

그리고 Keria 선수는 라인전을

되게 정말 정교하게 잘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Keria 님은 제가 방송을 많이 챙겨 봐요

라인전을 너무 잘 해가지고

트위치에서 방송했을 때 켜져있으면 거의 맨날 봤거든요

거의 웬만한 바텀 듀오는 다 때리고 시작하고

뭔가 불리해도 결국에는 승리로 이끄는 게 정말 대단해 보여서

두 분을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슬슬 인터뷰를 끝마쳐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인사 두 개만 하고 마치려고 하거든요

첫 번째로 DangMoo 선수의 아카데미

그리고 CL에서의 도전을 많은 사람들이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거 같아요

이미 CL를 재밌게 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순당무라는 스트리머의 팬으로서 응원해 주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새로운 팬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팬들한테 인사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잘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노력도 하겠지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할게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외국 팬들한테 한마디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아 네

영어로 해도 괜찮고 한국어로 해도 괜찮아요 상관없어요

땡큐!! 땡큐땡큫ㅎ흫ㅎ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with Korea's FIRST Female League Pro, DangMoo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I want to be able to show the people out there that I can play well.

지금은 제가 보여준 게 없으니까 다들 약간 긴가민가 하잖아요 For now, I haven't proven anything just yet. So people, of course, will be uncertain about me.

'이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Can she do well? Can she ACTUALLY do well?

응원하는데 약간 의문이 들죠 They'll be supporting me, but also doubting on the side.

'잘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어요 저는 I want to show them -- I can actually do well.

안녕하세요 Hello!

저는 이번에 LSB 프로게이머로 합류하게 된 Hi, I am Jeon "DangMoo" Su-jin, I have recently joined Liiv SANDBOX as a professional gamer.

DangMoo 전수진입니다

-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 DangMoo 선수가

LSB LCK CL 쪽으로 입단하셨다는 게

많은 화제가 되었던 거 같아요

뉴스가 어제 나왔는데

그 이후로 '정신없을 만큼 스케줄이 많으셨지 않았을까' I can only imagine,

라는 생각이 드네요 So DangMoo, how have you been?

일단 최근 근황은 어떠셨나요? 잘 지내셨나요?

일단은 스크림 같은 거 하면서 지내기도 하고

바텀 구도(연구)하면서 많이 보냈던 거 같아요

프로 스크림 테스트 보고 나서부터요

스크림도 하시고 이렇게 인터뷰 일정도 소화하시고

다양한 일들을 하시는 거 같은데

어제 거의 24시간 전에 입단 영상하고 발표가 됐잖아요

주위 반응은 어땠는지 그리고 DangMoo 선수는

이런 반응들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주위 반응은 일단 많이 응원을 하더라고요

응원 많이 하고 칭찬해주고

'도전이 대단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

그리고 가족들도 많이 응원해줬어요 일단은

- 근데 제가 어제는 인터넷을 안 봤거든요 - 아 진짜요?

네 관심이 너무 무서워가지고

뉴스 안 들어가고 유튜브도 안 들어가고

뭔가 제가 나오는 영상을 못 보겠어가지고

근데 엄마가 '댓글에 응원 밖에 없다 봐도 될 거 같다, 괜찮다'

이래 가지고 봤는데

딱 처음 본 댓글이 그거였어요

저한테 큰오빠(스트리머 과로사)가 있거든요

'스트리머 과로사 얼굴이랑 똑같이 생겼네' 이래가지고

- 아 이게 남매 입장에서는 이게 좀 많이 상처거든요 - 네 화날 수 있죠 남매 입장에서는 상처죠

응원이 되게 많긴 하더라고요

다 '응원한다, 멋있다' 이런 게 많아가지고 기억에 많이 남아요

맨 처음 LSB에 입단했던 계기부터 여쭤보고 싶어요

DangMoo 선수가 '순당무'라는 이름으로

스트리머로 오랫동안 활동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프로로서 다시 도전을 하시게 되셨는데

프로를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작년에 제가 챌린저를 처음 찍었을 때

그때가 원래는 제 롤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챌린저를 찍는 거였거든요

근데 이제 그게 달성되니까

뭔가 처음에는 엄청 벅차고 감동인데

그 뒤에는 좀 더 욕심을 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거 같아요

그래서 '나도 이제 좀 더 해봐서 프로도 해보고 싶고-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프로를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을 때

맨 처음에는 어떤 생각을 하셨고

어떤 식으로 프로 입단을 접근하려고 하셨나요?

저는 처음에는 그 생각이 많았어요

'프로들은 테스트를 어떻게 볼까? 입단을 어떻게 할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기회가 된 게 저번에 BRO 공개 지원이 있어가지고

'어? 해볼 만하다'하고

방송에서 떡밥 그냥 썰 풀이 방송을 하고 있었거든요

어떤 사람이 '공개 지원 있었는데 혹시 그거 봤냐?'해서

'어 저 그거 넣었음'이랬는데

그게 제가 말한 작은 게 엄청 부풀려져서

엄청 크게 돼가지고 화제가 된 거예요 그게 또

프로 지원했다고

정말 저는 '테스트가 궁금했을 뿐인데..'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이후 한참 뒤에 LSB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테스트 볼 생각 있냐고 해서

'어 진짜 테스트 보는 건가?' 해가지고 궁금해서

미팅하고 테스트 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테스트를 시작했을 때 처음 인상은 어땠을까요?

사실 제가 그날에 걱정을 많이 했던

낯선 환경에서 게임을 한다는 거 자체가

제 실력을 끌어올리기가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내가 봐도 내가 못 해서 이거는 떨어지겠군' 생각했는데

코치님들이 정말 좋게 봐주셨더라고요

콜을 좀 많이 했어요

제 상황이 돼서 '미드 상황 괜찮아? 이거 미드 로밍 가줄까?'

아니면 '이거 스킬 쿨 몇 촌데 해볼까?'

이런 걸로 콜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입단이 확정되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나요?

확정되었을 땐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약간 현실감이 없었어요

- 원래 LCK를 많이 보시는 편이셨나요? - 네 많이 보는 편이었어요

얼마나 자주 보시고 어떤 면에서 LCK를 자주 보시는 편인가요?

저는 직관하러 가기도 하고

그리고 LCK 외에도 LPL이나 해외리그도 많이 챙겨 보고

그리고 LCK CL도 많이 챙겨보거든요

롤 경기가 굉장히 재밌어가지고 뭔가

그리고 하는 거 보면은 배울 게 많거든요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나?' 했는데

역전하는 경우에는 '와 진짜 대박이다 대단하다 멋있다'

그런 판들이 많이 나와가지고

LCK에서 특히 기억에 남게 봤던 경기는 있으실까요?

저는 미드 리븐이랑 미드 올라프가

많이 기억에 남아서 그것도 있고

Cornsalad의 미드 마스터 이도 기억에 많이 남았었고요

- 근데 이건 너무 완전 옛날이니까.. - 아니에요 괜찮아요

한 중학생 때 T1이 경기했을 때

그때 아리가 나왔던 경기가 있었거든요

3월 25일이었나? 그때 제가 직관가서 봤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되게 많이 남아요

그럼 이번 롤드컵(Worlds)도 이번에 시청하셨겠네요?

- 다 봤죠 - 어땠어요?

롤드컵 때마다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없는데

'이 불리한 판을 역전할 수 있을까?'했는데 '오 진짜 역전했네!'

- DRX가요? - 네 맞아요

그리고 그게 있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T1을 응원하셔서

그렇지 않아도 입단 영상에서

- '어머니랑 같이 롤을 시작했다'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 네 맞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신기해해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많은 롤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어머니는

- '게임 좀 그만해!' 라고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 네

근데 오히려 어머니와 같이 롤을 즐기신다고 하시니까

이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여쭤볼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엄마가 롤 알게 된 계기가

오빠들이 롤을 했는데 그걸 뒤에서 보는데 너무 재밌었대요

그래서 프로 경기도 찾아보다가 오빠들 하는 것도 보고

그래서 저도 이제 막 시작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엄마가 같이 해보자고 해서 같이 시작하게 됐거든요

근데 엄마가 '뭔가 익숙하지 않아서 난 잘 못하겠고-

너 하는 거나 관전해야겠다' 하시고

저 혼자 남아서 그렇게 하다가

엄마는 근데 프로 경기를 보고

제가 그때 브론즈였거든요

근데 (엄마가)프로 경기를 보다가 브론즈의 그 플레이를 보니까

'넌 그게 문제다' 이래가지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고치다가

첫 티어가 그래서 골드였어요 시즌 마무리가 골드요

롤을 처음 시작하셨을 때가 몇 년도였을까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요 시즌3요

딱 '판다 애니'(스킨) 나왔을 때요

어떤 면에서 롤을 매력적으로 느껴서 꾸준히 하게 되셨을까요?

처음에는 봇전만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게 뭔가 긁는 애들이 많았어요

오기가 생긴다 해야 되나

그리고 오빠들이 게임을 되게 잘 했거든요

저보고.. 오빠들이랑 같이 세 명이서 게임을 하는데

그때 큰 오빠랑 바텀 듀오를 갔는데

저보고 못한다고 탈주를 해버린 거예요

같이 못 하겠대요 일반 게임에서

상처받아서 '그래 내가 언젠간 너보다 잘나서 복수할 거다'

이런 마인드로 계속 게임 열심히 했거든요

사실 많은 유저들이 티어를 올리고 싶어 하잖아요

실버는 골드에 가고 싶어하고

다이아몬드는 마스터에 가고 싶어 하고

챌린저라는 벽이 진짜 뚫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계기로 챌린저까지 계속 도전하게 되셨고

챌린저를 찍는데 어떤 비결이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관전을 많이 봤던 거 같아요

전적 검색 사이트에 들어가면은

최상위 플레이어들 '관전하기'가 뜨거든요

그러면 제가 궁금한 매치업 관전하기 하고

'아 이렇게 하는구나 저렇게 하는 거구나'

'아 여기서는 이때 이렇게 하네' 하면서 습득하고

제가 하는 챔프가 룰루이다 보니까

룰루로 '이때 이렇게 들어오겠구나' 해가지고

(불리한)싸움 안 걸고 제가 유리한 쪽으로만 하다 보니까

이게 은근 점수가 잘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몇 십 연승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한 번에 확 뚫고 올라갔어요

그리고 전 프로들 방송을 보면은

얘기 해주는 게 조금 있거든요

그거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그리고 LCK도 보면서 배우기도 해요

전 프로 방송인 중에 특히 감명 깊게 봤거나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까요?

- Ambition 님이요 - 아 Ambition 님이요?

조금 다른 주제이긴 한데

Ambition 님과 약간 라이벌 관계가 있다고..

이걸 해외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처음에 Ambition 님이 저를 라이벌로 찍었다길래

저는 '뭔 소리지?' 했거든요

챌린저를 딱 찍고 제가 들은 얘기로는

챌린저를 찍은 걸 (Ambition이) 보고

'집에서 솔랭을 돌렸는데 연패를 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이제 순당무는 내 라이벌이다 나도 이제 챌 찍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장난이시겠지' 했는데

저번에 그 솔랭에서 만났을 때 진심이시더라고요

그때 '순당무 컷!' 이러시길래 이게 '승부욕인가?' 해가지고

그러다가 부캐에서 좀 자주 만나가지고

결국에는 제가 3대2로 지금은 앞서나가고 있어요

Ambition 님하고 적으로 걸릴 때가 많으세요?

아군으로 걸릴 때가 많으세요?

적으로 걸릴 때가 진짜 많은 거 같아요

- 아군으로는 거의 없어요 - 아 진짜 라이벌 관계네요

- 방송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거예요? - 아 방송이요?

처음에 제가 초등학교 때는 활발해가지고

게임하면서 막 소리 지르면서 게임했거든요

약간 좀 지금 말하면 잼민이죠

잼민이처럼 게임하는데 같이 하는 사람들마다 재밌대요

'방송 해보는 게 어떻냐?' 라길래

'내가 뭔 방송이야 컴퓨터도 안 좋은데' 이러고 그냥 넘겼는데

중학교 때는 컴퓨터를 오빠가 쓰던 걸 물려받아가지고 괜찮아져서

그때가 큰 오빠가 소소하게 방송하고 있었는데

'나도 할만한가? 롤 방송이나 해볼까? 심심한데'해가지고

그때 처음 켜게 된 게 다음팟tv였거든요

거기서 방송을 켰는데 그땐 제가 여중생이어서

미드 원딜로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보는 거예요 한 40명 정도 보다가

학교 때문에 방송을 접고

그다음에 고등학생 때 오빠가 한 번에 뜨고

그다음에 '나 다시 방송 해볼까?'

합방을 몇 번 했었는데

오빠가 너무 재밌대요

제가 막 텐션도 좋고 너무 웃기다고 해가지고

방송해 보는 게 어떻냐고 해가지고

'알았어 방송해볼게' 이러고 방송을 시작했었거든요

어떤 면에서 방송이 매력적이라고 느끼셨을까요?

약간 제가 게임하는 걸 중계해 줄 수 있다는 게 저는 재밌었어요

왜냐하면 항상 솔랭을 하면서 재밌는 상황이 많은데

'이거를 나만 보기에는 너무 아쉽다'이런 느낌이었는데

방송을 켜면은 이제 다 같이 보니까

다 같이 웃긴 상황을 즐길 수 있고

그리고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것도 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족감이 되게 높은 직업이었어요

- 단기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 단기적인 목표요?

- 제 자신이 성장하는 거요 - 어떤 면에서요?

실력적인 부분이요

제일 크게 연습해야 될 부분이

라인전을 처음부터 이제 약간

제가 하면은 완벽하게 해내고 싶거든요

그래서 라인전 부분부터 아주 기초부터 돌아가서

거기서부터 바로잡고

그다음에 팀과 합을 맞춰가는 연습하고

그리고 부가적인 것도 있죠

챔피언 풀을 넓힌다거나

아니면 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한다

이런 거 정도 있을 것 같아요

단기적인 목표가 발전하는 거라고 말씀을 해주셨잖아요

그렇다면은 DangMoo 선수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큰 목표는 일단은 CL을 출전하는 것이고요

최종 목표는 우승입니다

- CL 우승이요? - 네 일단 어떤 대회든 간에 우승이 목표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요

지금은 제가 보여준 게 없으니까 다들 약간 긴가민가 하잖아요

'이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응원하는데 약간 의문이 들죠

'잘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어요 저는

- 개인적으로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있으실까요? - 네 있습니다

서포터 두 분인데 BeryL 님이랑 Keria 님이요

일단 BeryL 선수는 한타나 판을 보는 게

너무 정말 정교하게 잘 보시거든요

이때 그리고 콜도 되게 잘 하고

약간 좀 유명한 거 있죠

- 그 DRX 바론 콜이랑 '이거 밀자' 콜이 나왔는데 - '미드 밀어야 돼 끝낼 수 있어'

그런 콜 보고 진짜 감명받았고

그리고 Keria 선수는 라인전을

되게 정말 정교하게 잘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Keria 님은 제가 방송을 많이 챙겨 봐요

라인전을 너무 잘 해가지고

트위치에서 방송했을 때 켜져있으면 거의 맨날 봤거든요

거의 웬만한 바텀 듀오는 다 때리고 시작하고

뭔가 불리해도 결국에는 승리로 이끄는 게 정말 대단해 보여서

두 분을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슬슬 인터뷰를 끝마쳐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인사 두 개만 하고 마치려고 하거든요

첫 번째로 DangMoo 선수의 아카데미

그리고 CL에서의 도전을 많은 사람들이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거 같아요

이미 CL를 재밌게 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순당무라는 스트리머의 팬으로서 응원해 주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새로운 팬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팬들한테 인사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잘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노력도 하겠지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할게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외국 팬들한테 한마디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아 네

영어로 해도 괜찮고 한국어로 해도 괜찮아요 상관없어요 You can do it in English, or Korean, whichever you feel like.

땡큐!! 땡큐땡큫ㅎ흫ㅎ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