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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14 - 밀로라드 파비치 [카자르 사전] (Milorad Pavich)

Episode 14 - 밀로라드 파비치 [카자르 사전] (Milorad Pavich)

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 김영하입니다. 네 완연히 봄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또 썰렁한 날씨들이 계속 되고 있죠? '올해 봄 농사들을 다 망쳤다' 뭐 이런 얘기들도 들려오는데요. 이런 급변하는 기상들은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좋아하는 그런 날씨입니다. 날씨가 바뀔 때마다 마음이 달라지고 이 천변만화하는 이 기상에 따라서 정신세계도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기 때문이겠죠? 네, 어제는 바람이 아주 강풍이 불면서 현수막들이 떨고 (요란하게 떨더라고요) 떨고… 혹시 간판들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도 하면서 길을 걸어다녔습니다. 이 파주의 출판단지에 가보면 많은 출판사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거기 보면 어려 건축가들이 작업을 했는데도 설계를 하고 집을 짓고 했는데도 어딘가 비슷한 데가 있어요. 일단 창을 좀 전부들 크게 냈어요. 창을 크게 내고 (시원시원하게) 그리고 내부도 구획을 많이 짓지 않고 건물 내부도 대체로 확트인 그런 건물들이 많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출판사들이 서울에 있을 때는 넉넉치 못한 살림에 이 좁은 빌딩에 임대를 하거나 사옥이라고 할지라도 넉넉하게 쓰지 못하고 있다가, 땅값이 싼 이 파주에 가서는 마음껏 이제 그 한을 푸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요. 그러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출판사의 인테리어 출판사라는 건물… 출판사의 외양은 어때야 하는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됬는데요. 일전에 어떤 건축가 분한테 얘기를 들으니까 이 건축가 분들도 나름대로 한이 많더라고요. 서울에 멋진 건물을 지어놔도 간판이 다 뒤덮어 버린다는 거예요. 간판들이 뒤덮고 그다음에 뭐 창문에다가도 사람들이 뭐 써서 붙이잖아요. 뭐…'태권도' 이렇게 한 글자씩, 창 하나에 한 글자씩 해서 밖에서 보이도록 간판..즉 간판이 건물의 전면.. 파사드라고 하죠, 완전히 뒤덮어버려서 건축가가 원해 의도했던 어떤 건물의 모양은 사라진다는 거에요. 비슷비슷해 보이고 그런다는 것이죠. 그래서 건축가들도 이 파주 출판단지 같은 간판이 건물을 뒤덮어 버리지 않는 그런곳에 가면 그동안 하고자 했으나 못 했던 여러 건축양식들을 거기서 만들어 본다는 것이죠. 하여간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과연 출판에 어울리는 건물들에 대한 고려가 있었을 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출판사에는 편집자들이 주로 근무를 하는데, 편집자들이 열린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바람이 불고 그리고 나뭇잎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꽆이 피고.. 말하자면 현실세계의 변화들.. 기상의 변화들.. 마음을 수런수런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을 편집자들도 보겠죠? 그런게 과연 편집에 좋을까? 그런 생각을 좀 했어요. 왜냐하면 편집자는 출근을 해서 자리에 앉으면 원고를 봅니다. 원고 속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가 하면 저 먼 그리스-로마 시대의 신화들을 보기도 하고, 또 어떤 고아의 일생에 대해서 빠져들기도 하죠. 그러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집에 가야할 시간이고, '아! 내가 지금 경기도의 파주라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구나. '이런걸 깨닫고 집에 가는 것.. 이런게 이상적이지 않을 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러자면 출판사에는 통유리창은 가능하면 자제하고 그리고 각 편집자들에게는 구획이 지어진.. 진짜 방은 아니라 할지라도 자기만의 방처럼 느껴지는 어떤 은둔처같은 그런 느낌의 건물 내부 디자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원고에 집중하는 삶. 원고를.. 원고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다가 잠깐 현실로 돌아가는 삶. 이런게 좀 근사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우리나라의 출판사의 내부를 들어가 보면, 일반 회사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책과 원고가 막 쌓여있다는 거 말고는 무슨 말씀이냐하면 상급자가 하급자를 살펴보기 쉽도록 되어 있어요. 팀장이라던가 이런 분이 계시면 그분 밑에 있는 직원들이 팀장의 눈길 아래에서 일하도록 책상이 모여있죠. 그리고 또 사장님이 있다면, 사장님이 다른 직원들을 보기 쉬운 위치에 있고요. 그런 것은 다른 회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죠. 그러나 저는, 편집자들은 하나의 독자적인 뭐랄까요, 업무단위랄까요.. 이렇게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고, 그런 의미에서 편집자들에게 독자적인 좀 자기가 혼자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들을 절묘하게 만드는 인테리어 디자인 이런 것들, 그리고 외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잘 느낄 수 없도록 만드는 어떤 공간, 이런게 이상적이지 않을 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 파리의 가면 있는 갈리마르 같은 명문 출판사들의 방이 꼭 그렇데요. 복도에는 카펫이 깔려있데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카펫이 깔려있고 조명은 약간 어둑하고, 들어가서 미로같은 이 복도를 통해가지고 편집자들로 총하는 것이죠. 방해를 받지 않고.. 편집자을 쉽게 찾아갈 수 없게 되어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고 제가 실제로 가서 본 미국의 어떤 출판사도 그런식으로 돼있었어요. 많은 파티션들로 편집자들이 나눠져 있고, 개개의 편집자가 어떤 작가를 만나거나 그럴때도 상급자가 그것을 알 수 없도록 구획이 지어져 있어요. 그런걸 보고 편집자가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어떤 풍토를 반영해 주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카자르 사전]이라는 책인데 제가 조금 전에 이런 얘기를 왜 이렇게 길게 드렸냐하면은 이 책이야말로 편집자라든다 독자( 편집자도 하나의 독자죠?) 독자들을 정말 다른 세계로 데려가는 그런 소설이거든요. 이 소설은 읽다보면은 진짜 같기도하고 가짜 같기도 하고 어떤 역사 같기도 하고 어떤 판타지 같기은 공간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아주 매혹적인 소설입니다. 네, 이 소설은 한 때 카프카스 지방, 코카서스 지방이라고도 하죠, 여기서 세력을 떨쳤던 카자르 인들에 대한 일종의 역사 소설이라고 봐야될까요? 그런 것인데 사전의 형식으로 돼있습니다. 이렇게만 설명드려서는 이 소설의 매력을 다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이 소설의 작가인 밀로라드 파비치라는 사람은 원래는 아주 유명한 유고슬라비아 (당시엔 유고슬라비아였죠, 지금은 세르비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지역의 시인입니다. 그 지역에선 아주 유명한 시인인데, 이 시인이 첫 번 째로 쓴 소설입니다. 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소설은 상당히 시적인 뉘앙스를 많이 담고 있는 그런 소설이고요 이 분은 그렇게 때문에 시인이 소설을 쓸 때 생기는 문제들을 사전 소설이란 형식으로 돌파하게 된겁니다. 이야기를 쭉 끌고나가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짤막짤막한 그 에피소드들을 사전 형식으로 배치했는데요. 거기에서 좀 더 나아가서 유대교 버전, 이슬람교 버전, 그리고 기독교 버전 이렇게 세 버전으로 이 카자르 민족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이렇게 세 민족…여러 버저ㄴ으로 나눠졌냐하면은 이 카자르 민족에 얽힌 미스테리 중에 하나는 8, 9 세기 무렵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과는 아주 멀리 떨어져있는 이 지역의 카자르 민족이 유대교로 개종했다는 설이 파다했습니다.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한데요. 그런데 또 한 편에서는 유대교로 개종한게 아니라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슬람교였다..아직까지 그런 논쟁이 있습니다. 이 군주가 세 종교 중 하나로 개종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자 이들이 개종을 한건데 이 개종의 시기, 이 미스테리한 개종의 시기에 이 민족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여러 관점에서 조합한 소설입니다. 기독교의 관점, 이슬람교의 관점, 유대교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각자 자기의 종교로 카간이 개종을 했다..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게대가 이 소설은 남자 버전과 여자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것은 남자 버전인데 거의 다르지 않다고 해요. 한 부분 정도가 다르다고 하는데, 여성 버전은 저는 구해보질 못 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여간 아주 독측한 형식을 가진 소설이고요, 그 사건 자체도 좀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독서 습관을 가진분들이 읽어나가기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는 그런 소설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전체를 뭐 쭉 읽어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고요 중간에 어떤 시적인.. 작가의 통찰이 빛나는 부분들을 제가 골라서 몇 부분을 읽어 드릴까 합니다. 그럼 일단 한번 한 부분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테 - 카자르의 공주, 카자르 민족의 개종과 관련된 논쟁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아테라는 이름은 카자르 민족의 네 가지 의식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마에 나선 말이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눈가리개를 하듯이, 아테는 밤이면 양쪽 눈꺼플 위에 각각 단어 한 자를 써 두었다. 그 글자들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된 카자르 알파벳에서 따온 것으로, 그 글자를 읽는 순간, 즉시 목숨을 잃게 되는 그런 글자였다. 눈먼 장님이 그 글자를 써 주었으며, 아침에 공주가 미처 목욕하기 전에 시중을 들기 위해 찾아온 시녀들은 두 눈을 감고 있었다. 그래서 공주가 잠자는 동안 이 글자들이 공주를 적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카자르 민족은 사람이 자고 있을 때가 가장 취약하고 해를 입기 쉬운 때라고 믿고 있었다. 아테는 아름답고 경건한 여인이었으며 그 글자들은 그녀에게 아주 잘 어울렸다. 아테의 식탁 위에는 언제나 일곱 가지 종류의 소금이 놓여 있었다. 아테는 생선을 먹을 때마다 언제나 먼저 손가락에 소금을 묻히고는 했는데, 생선 한 조각을 먹기 전에 매번 다른 소금을 묻혔다고 한다. 아테는 그런 식으로 기도를 올렸을 것이다. 아테는 일곱 가지 종류의 소금을 먹었던 것처럼, 얼굴도 일곱 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어떤 전설에 따르면 아테는 아침마다 거울을 집어 들고 자리에 앉아서 얼굴을 그렸는데, 매번 다른 시종이나 시녀가 들어와서 얼굴 표정을 취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테는 아침마다 새로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았던 적이 없는 새로운 얼굴 모습을 창조하곤 했다.

또다른 이야기를 빌릴 것 같으면 아테는 결코 미인이 아니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거울 앞에서 얼굴을 단련했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표정과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이러한 미용 훈련은 어마어마한 육체적 노동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주가 방으로 돌아와서 긴장을 풀자마자 그녀의 아름다움은 소금처럼 녹아내렸다. 9 세기 경의 비잔틴 황제는 유명한 철학자 포티우스 주교를 묘사할 때 '카자르의 얼굴'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것은 주교가 카자르 민족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그가 위선자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다우브마누스에 따르면 두가지 의견이 모두다 틀린 것이다. '카자르 얼굴'이라는 용어는 아테 공주를 포함한 모든 카자르 민족의 특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들은 아침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완전히 새롭고 낯선 얼굴로 하루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친척들 조차도 서로를 알아보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여행자들은 이러한 내용과 정반대의 기록을 남겼다. 그 기록에 따르자면 카자르 민족은 얼굴 생김이 모두 똑같고 결코 바뀌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고 혼란이 야기되었다는 것이다. 어떤 주장이 사실이던 간에 결론은 마찬가지이다. 카자르 민족의 외모는 기억하기 어려운 얼굴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테 공주가 카간의 궁전에서 벌어진 카자르 논쟁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는 전설이나, 심지어 세 명의 아테 공주가 있었다는 전설 역시 설명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 쓰여진 기독교 자료에는 카자르 궁전에 아테 공주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 하지만 카자르 사전에 따르면 그리스와 슬라브의 수도사들 중에서 아테 공주를 숭배하는 종파 같은 것이 한 때 존재 했다고 한다. 이러한 종파가 생겨난 것은 카자르 논쟁이 시작되었을 때 아테가 유대 신학자들을 물리치고 카간과 함께 기독교를 채택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카간이 아테의 아버지인지 남편인지, 혹은 오빠인지는 확실히 알 수 가 없다. 아테 공주의 기도문 중에 두개가 그리스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다. 비록 그 기도문이 성전으로 명명 받았던 일은 없지만 다우브마누스는 그 기도문을 '나의 아버지와 아베마리아'라고 불렀다. 두 기도문 중에서 첫 번째 것은 다음과 같다.

나의 아버지.. 우리의 배위에 탄 선원은 개미처럼 무리를 지어 몰려다닙니다. 오늘 아침에 나는 머리를 깨끗이 씻었습니다. 선원들은 깨끗한 돗대위로 올라가서 마치 달콤한 포도 넝쿨을 개미둑 안으로 떨어뜨리 듯이 초록색 돗을 벗겨냈습니다. 키잡이 들은 배의 방향을 바꾸려고 키를 떼어낼 듯이 잡아 당기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일주일동안 먹고 살기 위한 노획물을 손에 넣으려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중에서 아주 허약한 선원들은 소금기에 절어있는 밧줄을 잡아당기며 물위에 떠있는 우리들의 집인 배의 선창 밑으로 모습을 감춥니다. 오로지 아늬 아버지이신 그대만이 그들과 같은 굶주림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들이 필사적으로 배를 보러갈 때 나의 마음은 어느 사이에 당신에게, 나의 유일하신 아버지에게로 향해있습니다. 당신의 양식은 산산히 흩어지는 바람일 것입니다.

아테 공주의 두 번 째 기도문에 나오는 이야기는 자신의 '카자르 얼굴'에 대한 설명인 것 같다. 나는 어머니의 삶을 외워 왔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한 시간 씩 거울 앞에서, 연극배우처럼 어머니 역할을 연기합니다. 벌써 몇 년 동안이나 날마다 그렇게 해왔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실내복을 걸치고 어머니의 부채를 쥐고 어머니처럼 머리카락을 털모자 모양으로 치장합니다. 나는 또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머니처럼 행동합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과 잠자리에 들 때에도 그렇게 합니다. 열정을 느낄 때 나는 이미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내 자긴의 어머니가 됩니다. 내가 어머니의 역할을 너무 잘하다 보니, 나 자신의 열정은 사라져버리고 오로지 어머니의 열정만이 남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머니가 내 사랑의 느낌들을 모조리 훔쳐 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머니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어머니 자신의 어머니에게 도둑질당한 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어떤사람이 내게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나는 나 자신이 새롭고 더욱 나은 모습으로 태어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아테 공주는 영원히 죽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테의 죽음은 기록으로 남아, 섬세한 장식이 달려 있는 칼에 새겨져 있다. 좀처럼 믿겨지지 않는 이 별개의 이야기를 다우브마누스는 인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테 공주가 실제로 어떻게 죽었는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만약 공주가 죽을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상황이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라고 보아야 할 것 이다. 포도주 때문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아테 공주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해가 될 리도 없다.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빠른 거울과 느린 거울

어느 이른 봄날에 아테 공주가 말했다. "나는 내 옷에 길이 드는 것처럼, 내 생각에 길이 들게 되었다. 내 생각의 허리선은 언제나 똑같으며, 나는 내 생각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갈림길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나쁜 것은 내 생각 때문에 갈림길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하루는 아테 공주의 시종들이 공주를 즐겁게 해 줄 생각으로 두 개의 거울을 선물했다. 그 거울의 모양은 다른 카자르 거울과 거의 다름이 없었다. 반짝거리는 소금으로 만들어진 거울이었는데, 하나는 빠르고 다른 하나는 느렸다. 빠른 거울에 무엇인가를 비추어 보면, 그 속의 세상은 미래로 한 걸음 나아가 있었다. 느린 거울은 빠른 거울이 진 빚을 갚아 주는 셈이었다. 그것은 현재를 중심을 해서, 앞에 말한 거울이 빠른 만큼이나 이 거울은 느렸기 때문이었다. 시종들이 아테 공주에게 거울을 가져다 주었을 때, 공주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눈꺼풀의 글자들도 그대로 씌어져 있었다. 아테 공주는 느린 거울에 비친, 눈을 감고 있는 자기의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아테 공주는 눈을 한 번 깜빡거린 다음, 다시 눈을 깜빡거리기 전에 목숨을 잃었다. 아테 공주가 난생 처음 자기의 눈꺼풀에 씌어진 죽음의 글자를 읽게 된 것은, 그녀가 죽기 전에 그리고 죽은 후에 눈을 깜빡거렸기 때문이며 그것이 거울에 비쳤기 때문이다. 과거에서 온 글자와 미래에서 온 글자가 동시에 그녀를 죽인 것이다.

네, 잘 들어보셨습니까? 어떤 분위기인지 대충 감을 잡으셨을 것 같아요. 아테 공주는 이 소설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입니다. 신비로운 어떤 여성. 어떻게 보면 여신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 여신 캐릭터 같기도 하고요. 특히 여기에는 참 흥미로운 이미지들이 나오죠. 자기 눈꺼풀에 아주 위험한 글자를 적고 잔다.. 그것이 잠든동안 그녀를 보호해 준다ㅏ라던지, 또 빠른 거울과 느린 거울을 통해서 과거와 미래를 보고, 그런데 과거와 미래의 자기 눈꺼풀을 보고, 즉 위험한 글자, 자기 과거 자기 미래에서 온 글자들이 이 여자를 죽인다라던가….이런 거 상당히 신비롭죠. 이 인물에 대한 얘기는 계속해서 반복이 되는데요 이 인물 말고도 브란코비치라던가 몇 명 중요한 인물들, 개종사건에 얽힌 인물들인데, 우리가 중남미의 어떤 신비로운 마술적 리얼리즘에 대해서는 많이 익숙해져 있죠? 약간 유머가 섞인 그런..황당한 그런 얘기인데 이 세르비아라던가 발칸반도 쪽의 분위기는 상당히 어둡습니다. 어두우면서 신비롭고 또 어떤..음울한 미스테리랄까요? 이런 것들이 있죠. 우리가 이쪽을 생각하면 조금 전에 제가 배경음악으로 깔아드린 것은 그리스의 사비나 예나토라는 분의 노래였는데요. 이쪽 발칸 반도 쪽 생각하면은 떠오르는 작가들이 있죠. 영화 쪽에서는 에밀 쿠스리차 감독, [집시의 시간]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에밀 쿠스리차 감독이 생각이 나고요, 그 정서도 좀 비슷하죠. 약간 신비로운 일들, 이상한 일들이 태연하게 벌어지고 어떤 슬픔이 깃들어있는 정도들을 우리가 발견할 수 있고요. 알바니아 역시 발칸 반도 쪽에 있는 나라죠? 알바니아도 종교적으로 상당히 복잡한데요. 그 발칸 반도 전체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이 알바니아의 이스마엘 카다래 같은 작가, 아주 좋은 작가죠? [부서진 서열]같은 소설.. 이런 것들 보면 알바니아 지역에서 복수.. 카눈이라고 그러죠 관습법인 카눈이라는 복수에 대한 얘기인데요, 복수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됩니다. 한 번 복수하면 다른 사람이 복수하고, 또 그 복수가 복수로 이어지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이것이 어떤 인간의 역사를 이루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보더라도 이 책이 갖고 있는 뭐랄까요, 원시적인 위험한 매력..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 그러면 조금 전에는 아테 공주에 대한 얘기인데요, 이번에는 개종을 결심을 했다는 카간이라는 카자르의 군주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이슬람교 쪽으로 전승되어온 그린북에 나와있는 카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카간 - 카자르 군주를 의미한다, 타타르어 '칸'에서 온 단어인데 타타르어로 '칸'은 왕자 라는 뜻이다. 이븐 파들란의 주장에 따르면 카자르 민족은 카간을 강바닥에 묻었다. 카간은 언제나 또 한 명의 군주와 권력을 나누었고, 단지 제일 먼저 아침 문안 인사를 받는 정도의 권워만을 더 지니고 있을 뿐이었다. 카간은 유서 있는 왕가에서 나왔는데, 이 가문은 아마도 터키 계통이었을 것이다. 그 반면에 왕 혹은 '베이' 라고 불리던 카간의 동료 군주는 카자르 제국의 평민 출신이었다. 9세기에 씌어진 야쿠비 문서를 보면, 카간은 6세기에 이미 칼리프를 자신의 대리인으로 삼았다. 카자르 민족의 공동 통치에 대하여, 알 이스타흐리가 가장 자세하게 기록해 두었다. 아랍 력으로 320년에 씌어진 이 기록은 다음과 같다.

카자르의 정치와 행정에서 그 군주는 카자르 민족의 카간이라고 불린다. 이 사람은 카자르 왕 '베이'보다 지위가 더욱 높다. 하지만 카간을 임명하는 것은 바로 왕이다. 카간을 새로 임명하고 싶을 때, 왕은 카간으로 지명당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서 비단 조각으로 목을 조른다. 그런 다음에 그 사람이 거의 숨이 끓어질 지경에 이르면 '얼마나 오랫동안 지배할 생각입니까?' 하고 묻는다. 카간으로 지명당한 사람은 '얼마만큼이오' 라고 대답 한다. 만약 그 사람이 자신이 대답한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죽는다면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람이 때가 되어도 죽지 않는다면, 그는 자신이 말한 그 해를 채우자마자 살해된다. 카간은 유력한 집안 사람들의 거처에서만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카간에게는 명령을 내릴 권리가 없었지만, 사람들은 카간올 존경했으며 카간 앞에서는 모두가 엎드려 있었다. 권력이나 돈이 없어도, 명망이 높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한 명을 골라 카간으로 내세웠다. 누군가가 그 자리를 떠맡을 차례가 되면, 사람들은 그 사람의 재산 정도를 조사해 보지 않고 카간으로 내세웠다. 이것은 믿을 만한 사람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인데, 그녀는 어떤 젊은이가 길에서 빵을 파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카간이 죽자, 그 자리에 오를 만한 사람은 이 젊은 친구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젊은이는 이슬람 교도였고 카간이라는 직위는 유대인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카간의 동료 군주는 탁월한 전사였다. 한 번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적으로부터 약탈해 온 노획물 중에 뻐꾸기가 있었는데, 그 뻐꾸기가 울면 땅 밑에 있던 식수가 우물이 되어 솟아 나왔다. 이 뻐꾸기를 빼앗기게 되자, 적군들은 카자르 민족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함께 살게 되었다. 시간은 너무나 천천히 흘러가기 시작했다. 과거의 경우에 일곱 살을 먹을 동안, 이제는 한 살을 먹게 되었다. 카자르 사람들은 달력을 고쳐야만 했다. 새로 만든 달력은 기본 단위가 3개월로 구성되어 있었다. 1월은 해의 달, 2월은 달의 달, 3월은 달빛이 없는 달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20일 만에 태어났다. 여름 동안 곡식을 아홉 번이나 거두어들였으며, 그런 다음에는 겨울이 계속해서 아홉 번이나 찾이왔기 때문에 여름에 거두어들인 곡식을 먹으면서 살았다. 사람들은 하루에 다섯 번 잠자리에 들었고, 열다섯 번 음식을 먹었다. 우유는 달빛이 없는 밤에만 신선한 상태를 유지했는데, 달빛이 없는 밤이 너무나 오랫동안 계속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디에 길이 나 있었는지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마침내 아침이 밝아오면 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아볼 수 없었다. 밤이 계속되는 동안 부쩍 자라 버린 아이들도 있고 늙어 버린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이 다시 다가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두 번 다시 이 세대를 보지 못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꿈 사냥꾼들이 새겨 넣었던 글자들은 점점 더 커졌다. 글자 가장자리까저 가보는 것도 힘들 지경이었다. 이제 책으로는 그 크기를 감당해 낼 수 없었으므로, 꿈 사냥끈들은 산비탈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강물은 넓은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홀러갔다.

어느 날 밤 말들이 달빛 아래에서 풀을 뜯고 있을 때, 천사가 카간의 꿈에 나타나 이런 말을 했다.

"주님은 당신의 행동에 기뻐하지시 않고 당신의 속마음에 기뼈하십니다." 카간은 꿈 사냥꾼을 불러 그 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째서 카자르인들에게 불행이 닥쳤는지 물어 보았다. 꿈 사냥꾼 가운데 한 사람이 말하기를, 위대한 사람이 오고 있는 중이며, 시간은 그것의 속도에 맞추어 흘러가고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카간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점점 더 작아졌으며, 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카간은 카자르 민족 사제와 꿈 사냥꾼을 내보내고 유대인, 아랍인, 그리스인을 각각 한 사람씩 불러다가 자신의 꿈을 설명하도록 명령했다. 카간은 자기 자신은 물론 국민들까지 포함하여, 세 사람 중에서 가장 훌륭한 해몽을 내놓는 사람을 따라 개종하기로 결정했다. 카간의 궁정에서 세 가지 종교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고, 카간은 아랍측 참석자인 이븐 코라의 주장에 마음이 흔들렸다. 이븐 코라는 다른 무엇보다도, 다음 질문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운 대답을 제시했다.

"우리 눈 뒤쪽의 완전한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꿈을 밝게 비추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빛인가? 혹은 날도 밝기 전에 우리가 미리 끌어다 쓰는 미래의 빛인가?" "어느 경우라도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빛이지요. 그러므로 어느 대답이 옳은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질문 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니까요." 이슬람교를 도입한 카간의 이름은 알 수가 없다. 그 카간은 엘리프 표시 아래 묻혔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자료에 따르면, 그 사람은 원래 이름이 카티브였는데, 신발을 벗고 발을 깨끗하게 씻은 후에 모스크로 걸어 들어갔다고 한다. 그 사람이 기도를 마치고 태양 속으로 들어가자, 그의 이름과 신발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네, 잘 들으셨습니까? 이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질문.. 대단히 중요한 질문으로 이 소설에서 반복되고 있는데요. '우리 눈 뒤쪽에 완전한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꿈을 밝게 비추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빛인가? 혹은 날도 밝기 전에 우리가 미리 끌어다 쓰는 미래의 빛인가?' 굉장히 시적인 질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어쩌면 천체물리학 같은 거 공부할 때 우리가 우리 눈에 와닿이 빛이 어디있나를 생각하잖아요. 그것은 수백만광년 떨어진 별에서 시작된 빛일 수도 있는거죠. 과거에서 오는 빛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지구가, 아니 이 우주가 어떤 하나의 점에서 창조되었다는 빅뱅설 같은 걸 믿는다면 언젠가 지구는 다시 하나의 점으로.. 전체 우주와 함께 수축되겠죠? 줄어들겠죠? 그런걸 보자면 그것은 또 미래에서 오는 빛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그런 천체물리학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꿈이라는 것이 갖고 있는 어떤 특성, 미래를 예시하기도 하고 또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들을 다시 되돌이키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죠? 이 소설에서는 그런 꿈이라는 부분이 대단히 중요하게 나오는데요. 자 마지막으로 읽어드릴 부분 역시 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거 상당히 흥미로운 꿈 사냥꾼이라는 존재도 이 소설에서는 중요한데, 이것은 그것과는 약간 다른 것입니다. 이것을 읽어드리면서 저는 그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스킬라는 언제나 모든 상처는 새로운 심장이 되어 혼자 고동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사브르 검을 가지고 이러한 상처들 위에 십자가를 그렸다. 스킬라는 코에 털이 나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것으로 스킬라를 알아보고 그를 피했다. 아베르키에 스킬라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음악가이면서 꿈을 읽을 줄 알았던 유수프 마수디가 남긴 것이다. 유수프 마수디와 아베르키에 스킬라는 이미 말한 것처럼, 콘스탄티노플의 터키 정부에 파견된 외교관 밑에서 하인으로 일했는데 마수디는 사람들의 꿈을 따라 여행하는 유령을 쫓아다녔다. 마수디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꿈을 꾸고 그 중 한 사람의 꿈이 다른 한 사람의 현실을 구성하는 경우, 꿈의 작은 부분이 언제나 남겨진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꿈의 아이들'이다. 꿈은 물론 꿈에 나오는 사람의 현실보다 더욱 짧다. 하지만 꿈은 언제나 아주 깊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현실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언제나 약간의 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러한 '잉여물질'은 꿈에 나오는 사람의 현실 속으로 완전히 들어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제3의 인물의 현실 속으로 흘러 들어가 거기에 붙어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제3의 인물은 엄청난 어려움과 변화를 겪게 된다. 제3의 인물은 처음의 두 사람보다 더욱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인물의 자유의지는 다른 두 사람에 비해 두 배는 더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 하나의 꿈에서 다른 꿈으로 흘러가던 물질과 힘의 잉여가 이제 제3자의 영혼 속을 흘러 들었으므로,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일종의 양성체가 되어 '잉여물질'을 넘겨 준 두 사람에게 순간순간 번갈아 가면서 기울기 때문이다.

Episode 14 - 밀로라드 파비치 [카자르 사전] (Milorad Pavich) |||カザール||| Episode 14 - Milorad Pavich [Khazar Dictionary] (Milorad Pavich)

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作家キム・ヨンハの『本を読む時間』ポッドキャス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皆さん、こんにちは。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 김영하입니다. 『本を読む時間』ポッドキャストを進行している作家キム・ヨンハです。 네 완연히 봄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또 썰렁한 날씨들이 계속 되고 있죠? |すっかり||||||||| Yes, I thought it was definitely spring, but the chilly weather continues, right? もう完全に春になったと思っていたのに、また冷たい天気が続いていますね? '올해 봄 농사들을 다 망쳤다' 뭐 이런 얘기들도 들려오는데요. ||||||||聞こえてきます I hear stories like 'I ruined all the farming this spring'. 今年の春は全滅したとか、そんな話も聞こえてきます。 이런 급변하는 기상들은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좋아하는 그런 날씨입니다. |急変する|||||||| These rapidly changing weather is actually one of my personal favorites. El clima que cambia rápidamente es en realidad el tipo de clima que personalmente me gusta un poco. こう急激に変わる天候は、実を言うと私は個人的に好きなタイプの天気なんです。 날씨가 바뀔 때마다 마음이 달라지고 이 천변만화하는 이 기상에 따라서 정신세계도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기 때문이겠죠? ||||||千変万化する||||||||||| It must be because your mind changes every time the weather changes, and according to this weather, you experience things that you cannot normally experience in your mental world, right? 天気が変わるたびに気持ちも変わり、この巡変万化する気象によって精神世界も普段には経験できないものを経験するためですよね? 네, 어제는 바람이 아주 강풍이 불면서 현수막들이 떨고 (요란하게 떨더라고요) 떨고… 혹시 간판들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도 하면서 길을 걸어다녔습니다. |||||||揺れて||||||||||心配も||| はい、昨日は風が非常に強風で吹き荒れ、幕が揺れて(騒がしく揺れたそうです)揺れて…もしかしたら看板が倒れ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心配もしながら道を歩いていました。 이 파주의 출판단지에 가보면 많은 출판사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パジュの||||出版社が|| If you go to Paju's publishing complex, there are many publishers. この坡州の出版団地に行ってみるとたくさんの出版社が入っています。 거기 보면 어려 건축가들이 작업을 했는데도 설계를 하고 집을 짓고 했는데도 어딘가 비슷한 데가 있어요. ||||||設計を|||||||| If you look there, even though young architects worked, they designed and built houses, there is something similar. そこには、若い建築家たちが作業をしても設計をして家を建ててもどこか似ている所があります。 일단 창을 좀 전부들 크게 냈어요. |||全ての人|| とにかく窓をかなり大きく開けました。 창을 크게 내고 (시원시원하게) 그리고 내부도 구획을 많이 짓지 않고 건물 내부도 대체로 확트인 그런 건물들이 많습니다. ||||||区切りを|||||||開放的な||| There are many such buildings with large windows (refreshingly cool), and the inside of the building is largely open without too many compartments. 窓を大きく開けて(さわやかに)さらに内部も区画を多く建てずに建物の内部も全体的に広いそういう建物が多いです。 그런 생각을 했어요. そのような考えをしました。 출판사들이 서울에 있을 때는 넉넉치 못한 살림에 이 좁은 빌딩에 임대를 하거나 사옥이라고 할지라도 넉넉하게 쓰지 못하고 있다가, 땅값이 싼 이 파주에 가서는 마음껏 이제 그 한을 푸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요. ||||||||||賃貸する||社屋といっても||||||地価が|||||||||晴らすこと|||| When publishers were living in Seoul, they could not afford to rent out this small building or use it even if it was an office building. 出版社がソウルにある時は、余裕のない暮らしでこの狭い建物を借りたり、本社とはいえ十分に使えずにいたが、安い土地のパジュに行って思い切ってその恨みを晴らすのではないかという考えもしてみました。 그러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それならばそのような考えをしました。 출판사의 인테리어 출판사라는 건물… 출판사의 외양은 어때야 하는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됬는데요. ||||||どのように|||||なりましたが The interior of a publishing house The building called a publishing house... What should a publisher look like... That's what got me thinking. 出版社のインテリア出版社という建物…出版社の外観はどうすればいいか…そのような考えも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 일전에 어떤 건축가 분한테 얘기를 들으니까 이 건축가 분들도 나름대로 한이 많더라고요. ||||||||||恨み| I heard from an architect the other day, and these architects also had a lot of regrets in their own way. 以前にどの建築家の方に話を聞いたら、この建築家の方々もそれなりに苦労されていたようです。 서울에 멋진 건물을 지어놔도 간판이 다 뒤덮어 버린다는 거예요. |||||||覆ってしまう| ソウルに素敵な建物を建てても看板が全てを覆い尽くしてしまうということです。 간판들이 뒤덮고 그다음에 뭐 창문에다가도 사람들이 뭐 써서 붙이잖아요. ||||||||貼るじゃないですか Signs cover it, and then people write something on the windows and put it on. 看板が建物を覆い、次に窓にも人々が何か書いて貼るんです。 뭐…'태권도' 이렇게 한 글자씩, 창 하나에 한 글자씩 해서 밖에서 보이도록 간판..즉 간판이 건물의 전면.. 파사드라고 하죠, 완전히 뒤덮어버려서 건축가가 원해 의도했던 어떤 건물의 모양은 사라진다는 거에요. ||||一文字ずつ||||||||||||||||覆い尽くして|||||||| What… 'Taekwondo' is written one letter at a time, one letter per window, so that it can be seen from the outside.. In other words, the signboard is the front of the building.. It is called the façade. ええと…'テコンドー'と一文字ずつ、窓一つに一文字ずつして外から見えるように看板..つまり、看板が建物の正面..ファサードと言いますね、完全に覆い隠して建築家が望んで意図していた建物の形は消えるんです。 비슷비슷해 보이고 그런다는 것이죠. 似たり寄ったり||| It's just that they look and feel the same. 似ていて見た目が同じように見えるということです。 그래서 건축가들도 이 파주 출판단지 같은 간판이 건물을 뒤덮어 버리지 않는 그런곳에 가면 그동안 하고자 했으나 못 했던 여러 건축양식들을 거기서 만들어 본다는 것이죠. |||パジュ||||||||||||||||建築様式を|||見ると| だから、建築家たちもこの坡州出版団地のような看板が建物を覆い隠さないそういった場所に行けば、これまでしたかったけれどもできなかったさまざまな建築様式をそこで作るということなんです。 하여간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과연 출판에 어울리는 건물들에 대한 고려가 있었을 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建物に対して||||||| とにかく、そんな考えをしながら果たして出版に適した建物に対する考慮があったのか… そんなことを考えてみました。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そう思いました 私はそんな考えが浮かんだんです。 출판사에는 편집자들이 주로 근무를 하는데, 편집자들이 열린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바람이 불고 그리고 나뭇잎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꽆이 피고.. 말하자면 현실세계의 변화들.. 기상의 변화들.. 마음을 수런수런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을 편집자들도 보겠죠? 出版社には|編集者が|||||||大きなガラス||||葉||雨||||花が咲く|被告||||気象の変化|変化||ざわざわと||||編集者たちも| 出版社では編集者たちが主に働いているが、編集者たちは開いた大きなガラス窓から風が吹いて、そして木の葉が落ちて雨が降り、雪が降り、꽆이 피고.. 言わば、現実世界の変化.. 天候の変化.. 心を洗われるようなそういったものを編集者たちも見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그런게 과연 편집에 좋을까? ||編集に| そんなものは本当に編集に良いのか? 그런 생각을 좀 했어요. そんな考えを少し持っていました。 왜냐하면 편집자는 출근을 해서 자리에 앉으면 원고를 봅니다. |||||座ると|| Because the editor goes to work and sits down to look at the manuscript. なぜなら編集者は出勤して席に座ると原稿を見ます。 원고 속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가 하면 저 먼 그리스-로마 시대의 신화들을 보기도 하고, 또 어떤 고아의 일생에 대해서 빠져들기도 하죠. 原稿||壬辰倭乱|||||||そうか||||ギリシャ||||||||孤児の|||夢中になる| 原稿の中には壬辰倭乱の時の李舜臣将軍の姿があったり、そんな中で遠くギリシャ・ローマ時代の神話を見たり、またある孤児の生涯に没頭したりします。 그러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집에 가야할 시간이고, '아! |突然|精神を|気がつくと|||| Then, when you suddenly come to your senses, it's time to go home, and you're like, 'Ah! そうしているうちにふと我に返ると、帰らなければならない時間で、「あ! 내가 지금 경기도의 파주라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구나. |||パジュという|||| 私は今、京畿道のパジュという場所で働いているんですね。 '이런걸 깨닫고 집에 가는 것.. 이런게 이상적이지 않을 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理想的ではない||||| こんなことを悟って家に帰ること… これが理想的ではないか、そんな考えをしました。 그러자면 출판사에는 통유리창은 가능하면 자제하고 그리고 각 편집자들에게는 구획이 지어진.. 진짜 방은 아니라 할지라도 자기만의 방처럼 느껴지는 어떤 은둔처같은 그런 느낌의 건물 내부 디자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控えて||||区画が|区切られた|||||||||隠れ家のような||||内部|デザインが|必要だ|||| そうするためには出版社には可能な限り大きなガラス窓を控え、各編集者には区切りがある… 本当に部屋ではないにしても、自分だけの部屋のように感じるような隠れ家的な、そんな感じの建物の内部デザインが必要ではないかと考えました。 원고에 집중하는 삶. |集中する| 原稿に集中する生活。 원고를.. 원고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다가 잠깐 현실로 돌아가는 삶. |原稿の||||||| Manuscript.. A life that goes back to reality for a while after living in the world of manuscripts. 原稿に.. 原稿の世界の中で生きていて、ふと現実に戻る生活。 이런게 좀 근사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素敵じゃない||||| こんなことはちょっと素敵じゃないかな.. そんなことも考えたことがあります。 우리나라의 출판사의 내부를 들어가 보면, 일반 회사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会社と||| If you look into the inside of a publishing house in Korea, it is not much different from a regular company. 私たちの国の出版社の内部に入ってみると、一般的な企業とは大きく異なりません。 책과 원고가 막 쌓여있다는 거 말고는 무슨 말씀이냐하면 상급자가 하급자를 살펴보기 쉽도록 되어 있어요. |||||||||部下を|見る||| 本や原稿がたくさん積まれていること以外は、上司が部下を見守りやすくなっています。 팀장이라던가 이런 분이 계시면 그분 밑에 있는 직원들이 팀장의 눈길 아래에서 일하도록 책상이 모여있죠. |||||||||視線|||| If there is a team leader or someone like this, the desks are gathered so that the employees under him work under the team leader's eyes. チームリーダーなどがいる場合、その下のスタッフはチームリーダーの目の届くところで働くように机が集まっています。 그리고 또 사장님이 있다면, 사장님이 다른 직원들을 보기 쉬운 위치에 있고요. ||||||スタッフを|||| And again, if there is a boss, the boss is in a position where it is easy to see other employees. そして、もし社長がいるなら、社長は他の社員を見やすい位置にい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그런 것은 다른 회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죠. |||他の会社と||| It's not that different from other companies. そういう点では、他の会社とは大きく変わらないですね。 그러나 저는, 편집자들은 하나의 독자적인 뭐랄까요, 업무단위랄까요.. 이렇게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고, 그런 의미에서 편집자들에게 독자적인 좀 자기가 혼자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들을 절묘하게 만드는 인테리어 디자인 이런 것들, 그리고 외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잘 느낄 수 없도록 만드는 어떤 공간, 이런게 이상적이지 않을 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 파리의 가면 있는 갈리마르 같은 명문 출판사들의 방이 꼭 그렇데요. |||||何と言うか|業務単位|||||||||||||||||||||||||||起こっても||||||||||||||||||||||||名門出版社|||| しかし、私は、編集者は一つの独立した、なんと言うか、業務単位として見るべき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その意味で、編集者に独自に一人でいるという感覚を与えるようなスペースを絶妙に作るインテリアデザインなど、外部で何が起こっても気付きにくくするような空間、これが理想的ではないかと考えたことがありますが、私は行ったことはありませんが、パリの仮面をつけたガリマールのような名門出版社の部屋はまさにそうだそうです。 복도에는 카펫이 깔려있데요. 廊下には|| There is a carpet in the hallway. 廊下にはカーペットが敷いてあるそうです。 소리가 나지 않도록.. 카펫이 깔려있고 조명은 약간 어둑하고, 들어가서 미로같은 이 복도를 통해가지고 편집자들로 총하는 것이죠. ||||敷いてあり||||入って||||通り抜けて|編集者たち|集まること| 音がしないように.. カーペットが敷いてあり、照明は少し暗く、入り込んで迷路のようなこの廊下を通って編集者たちに入るということです。 방해를 받지 않고.. 편집자을 쉽게 찾아갈 수 없게 되어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고 제가 실제로 가서 본 미국의 어떤 출판사도 그런식으로 돼있었어요. |||||訪ねる||||||聞いた||||||||そのように| 邪魔されることなく.. 編集者を簡単には見つけられないようになっているという話を聞き、私が実際に行って見たアメリカのある出版社もそのようになっていました。 많은 파티션들로 편집자들이 나눠져 있고, 개개의 편집자가 어떤 작가를 만나거나 그럴때도 상급자가 그것을 알 수 없도록 구획이 지어져 있어요. |パーティションで||||||||||||||||区切られている| 多くのパーティションで編集者が分かれていて、各編集者がどの作家と会っているかについても上司がそれを知ることができないように区切られています。 그런걸 보고 편집자가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어떤 풍토를 반영해 주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信念||||||風土|||||||| そうしたものを見ると、編集者が信念を持って働くことができるような風土を反映するインテリアデザインな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카자르 사전]이라는 책인데 제가 조금 전에 이런 얘기를 왜 이렇게 길게 드렸냐하면은 이 책이야말로 편집자라든다 독자( 편집자도 하나의 독자죠?) |||||||||||||||||この本こそ||||| 今日紹介する本は『カザール辞典』という本ですが、なぜこんなに長くお話ししたかというと、この本こそが編集者や読者(編集者も一種の読者ですよね?) 독자들을 정말 다른 세계로 데려가는 그런 소설이거든요. ||||連れて行く|| It's a novel that really takes readers to another world. 読者たちを本当に別の世界に連れて行くような小説なんですよ。 이 소설은 읽다보면은 진짜 같기도하고 가짜 같기도 하고 어떤 역사 같기도 하고 어떤 판타지 같기은 공간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아주 매혹적인 소설입니다. ||||本物のようで|||||||||||||||| This novel is a very fascinating novel that takes us to a space that is real, fake, historical, and fantasy. この小説は読み進めると、本当に現実のようにも見えたり、偽物のようにも見えたり、ある歴史のようにも、あるファンタジーのようにも感じさせる空間に私たちを連れて行くとても魅力的な小説です。 네, 이 소설은 한 때 카프카스 지방, 코카서스 지방이라고도 하죠, 여기서 세력을 떨쳤던 카자르 인들에 대한 일종의 역사 소설이라고 봐야될까요? |||||||コーカサス|||||勢力を振るった||||一種の|||見なければならない Yes, this novel was once called the Caucasus, should it be regarded as a kind of historical novel about the Khazars who were influential here? はい、この小説はかつてカフカス地方、コーカサス地方とも呼ばれたところで勢力を振るっていたカザール人に関するいわば歴史小説と言えるでしょうか? 그런 것인데 사전의 형식으로 돼있습니다. |||形式で| そういうものなのですが、辞書の形式になっています。 이렇게만 설명드려서는 이 소설의 매력을 다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이 소설의 작가인 밀로라드 파비치라는 사람은 원래는 아주 유명한 유고슬라비아 (당시엔 유고슬라비아였죠, 지금은 세르비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こんな風にだけ||||||||||||||||||||||||| I can't tell you all the charm of this novel by just explaining it like this. このように説明するだけでは、この小説の魅力をすべてお伝えすることはできません。この小説の作者であるミロラド・パヴィチという人は、もともと非常に有名なユーゴスラビア(当時はユーゴスラビアでしたが、今はセルビアと言えるでしょう。)の詩人です。 이 지역의 시인입니다. He is a local poet. この地域の詩人です。 그 지역에선 아주 유명한 시인인데, 이 시인이 첫 번 째로 쓴 소설입니다. |その地域では|||||||||| その地域ではとても有名な詩人で、この詩人が初めて書いた小説です。 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소설은 상당히 시적인 뉘앙스를 많이 담고 있는 그런 소설이고요 이 분은 그렇게 때문에 시인이 소설을 쓸 때 생기는 문제들을 사전 소설이란 형식으로 돌파하게 된겁니다. |推測する|||||||||||||||||||||||辞書|||突破する| ここから推測できるように、この小説はかなり詩的なニュアンスを多く含んでいる作品であり、この方はそのために詩人が小説を書くときに生じる問題を事前に小説という形式で突破したのです。 이야기를 쭉 끌고나가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引きずり出す||||||||||| 物語をずっと引っ張っていくことに慣れていなかったかもしれず、その必要性を感じなかったかもしれません。 그렇기 때문에 짤막짤막한 그 에피소드들을 사전 형식으로 배치했는데요. ||短い||||| だから、短いエピソードを辞書形式で配置しました。 거기에서 좀 더 나아가서 유대교 버전, 이슬람교 버전, 그리고 기독교 버전 이렇게 세 버전으로 이 카자르 민족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イスラム教|||||||||||||| Going further from there, we are talking about the Khazar people in three versions: a Jewish version, a Muslim version, and a Christian version. そこからさらに進んで、ユダヤ教バージョン、イスラム教バージョン、そしてキリスト教バージョンの3つのバージョンでこのカザール民族についての話をしています。 이게 왜 이렇게 세 민족…여러 버저ㄴ으로 나눠졌냐하면은 이 카자르 민족에 얽힌 미스테리 중에 하나는 8, 9 세기 무렵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과는 아주 멀리 떨어져있는 이 지역의 카자르 민족이 유대교로 개종했다는 설이 파다했습니다. |||||||分かれたのか|||||||||||||||||||||改宗した||広まった なぜこの3つの民族が…いくつかのバージョンに分かれたのかというと、このカザール民族に関するミステリーの一つは、8世紀から9世紀にかけて、イスラエルとパレスチナ地域からは遠く離れたこの地域のカザール民族がユダヤ教に改宗したという説が広まっていたからです。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한데요. |受け入れられて|| It is also accepted as orthodoxy. 正説として受け入れられていますが。 그런데 또 한 편에서는 유대교로 개종한게 아니라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슬람교였다..아직까지 그런 논쟁이 있습니다. ||||||||||||論争| しかし、一方ではユダヤ教に改宗したのではなく、キリスト教に改宗した、イスラム教だった…依然としてそのような議論があります。 이 군주가 세 종교 중 하나로 개종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자 이들이 개종을 한건데 이 개종의 시기, 이 미스테리한 개종의 시기에 이 민족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여러 관점에서 조합한 소설입니다. ||||||||決心|||||||||||||||||||||||組み合わせた| この君主が三つの宗教のうちの一つに改宗する決心をしたことで彼らが改宗したのですが、この改宗の時期、この神秘的な改宗の時期にこの民族にどのような出来事があったのかということについて、いくつかの視点から組み合わせた小説です。 기독교의 관점, 이슬람교의 관점, 유대교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각자 자기의 종교로 카간이 개종을 했다..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解釈しながら||||改宗した|改宗||||| キリスト教の観点、イスラム教の観点、ユダヤ教の観点からこの事件を新しく解釈し、それぞれ自分の宗教でカガンが改宗した..と言っているのです。 게대가 이 소설은 남자 버전과 여자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タイトル|||||||| ゲダエがこの小説は男性バージョンと女性バージョンが別々にあります。 제가 갖고있는 것은 남자 버전인데 거의 다르지 않다고 해요. |持っている|||version|||| The one I have is the male version, but they say it's not that different. 私が持っているのは男性バージョンですが、ほとんど違わないそうです。 한 부분 정도가 다르다고 하는데, 여성 버전은 저는 구해보질 못 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探してみていない||||| 一部分が異なると言われていますが、女性版は私は手に入れていないのでお話できません。 하여간 아주 독측한 형식을 가진 소설이고요, 그 사건 자체도 좀 흥미롭습니다. ||||||||そのもの|| Anyway, it's a novel with a very unique format, and the incident itself is a bit interesting. とにかく非常に独特な形式を持った小説で、その事件自体も少し興味深いです。 그러나 일반적인 독서 습관을 가진분들이 읽어나가기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는 그런 소설입니다. ||||持っている人|読み進めるには|||||| However, it is such a novel that it may be a bit difficult for those with normal reading habits to read. しかし一般的な読書習慣を持った方々が読み進めるには少し難しいかもしれないそんな小説です。 그래서 이 소설은 전체를 뭐 쭉 읽어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고요 중간에 어떤 시적인.. 작가의 통찰이 빛나는 부분들을 제가 골라서 몇 부분을 읽어 드릴까 합니다. |||全体を|||||||||||洞察||||選んで||||| So, there is no point in reading the entire novel, and in the middle, I would like to pick and read a few of the parts where the writer's insight shines. だから、この小説は全体を通して読むことには意味がなく、中間にある詩的な... 作者の洞察が光る部分を私が選んでいくつか読んでみようと思います。 그럼 일단 한번 한 부분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So let's read one part and share the story. じゃあ、まず一部分を読んで、話を進めてみましょう。

아테 - 카자르의 공주, 카자르 민족의 개종과 관련된 논쟁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カザール民族の||||において||| Athe - Khazar princess, who played a decisive role in the controversy over the conversion of the Khazar people. アテ - カザールの公女は、カザール民族の改宗に関する議論で決定的な役割を果たしました。 아테라는 이름은 카자르 민족의 네 가지 의식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意識||||| アテラという名前は、カザール民族の四つの意識状態を指す用語であるという意見が支配的である。 경마에 나선 말이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눈가리개를 하듯이, 아테는 밤이면 양쪽 눈꺼플 위에 각각 단어 한 자를 써 두었다. |||||前に||のように|||||||||字|| Just as a horse in a race puts on a blindfold before starting a race, Ate wrote a word on each of his eyelids at night. 競馬に出る馬がレースを始める前に目隠しをするように、アテは夜になると両方のまぶたの上にそれぞれ一文字を書いていた。 그 글자들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된 카자르 알파벳에서 따온 것으로, 그 글자를 읽는 순간, 즉시 목숨을 잃게 되는 그런 글자였다. |文字は|||||||取った|||||||命を|||| The letters were taken from the Khazar alphabet, which was banned for use because it was dangerous, and the moment you read the letter, it was such a letter that you would lose your life immediately. その文字は危険な理由で使用が禁止されたカザールアルファベットから取られたもので、その文字を読んだ瞬間、即座に命を失うような文字だった。 눈먼 장님이 그 글자를 써 주었으며, 아침에 공주가 미처 목욕하기 전에 시중을 들기 위해 찾아온 시녀들은 두 눈을 감고 있었다. |||||与えた|||まだ|入浴|||||||||| 盲目の盲人がその文字を書いてくれたが、朝に公主が入浴する前に仕えてきた侍女たちは目を閉じていた。 그래서 공주가 잠자는 동안 이 글자들이 공주를 적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眠っている||||公主を||守ってくれ| それで、公主が眠っている間にこの文字たちが公主を敵から守ってくれた。 카자르 민족은 사람이 자고 있을 때가 가장 취약하고 해를 입기 쉬운 때라고 믿고 있었다. |||||||脆弱で|害||||| カザール民族は人が眠っている時が最も無防備で危害を受けやすい時だと信じていた。 아테는 아름답고 경건한 여인이었으며 그 글자들은 그녀에게 아주 잘 어울렸다. ||敬虔な|||||||似合った アテネは美しく敬虔な女性であり、その文字は彼女によく合っていた。 아테의 식탁 위에는 언제나 일곱 가지 종류의 소금이 놓여 있었다. ||||||種類の|塩が|| There were always seven kinds of salt on Athe's table. アテネのテーブルの上には常に7種類の塩が置かれていた。 아테는 생선을 먹을 때마다 언제나 먼저 손가락에 소금을 묻히고는 했는데, 생선 한 조각을 먹기 전에 매번 다른 소금을 묻혔다고 한다. ||||いつも||||付けて||||||||||| アテネは魚を食べるたびにいつも先に指に塩をつけて、魚の一切れを食べる前に毎回異なる塩をつけていたと言われている。 아테는 그런 식으로 기도를 올렸을 것이다. ||||上げた| 아테는 일곱 가지 종류의 소금을 먹었던 것처럼, 얼굴도 일곱 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アテネは七種類の塩を食べていたように、顔も七つ持っていたそうです。 어떤 전설에 따르면 아테는 아침마다 거울을 집어 들고 자리에 앉아서 얼굴을 그렸는데, 매번 다른 시종이나 시녀가 들어와서 얼굴 표정을 취해 주었다고 한다. |||||||||||描いていた|||||||||| ある伝説によれば、アテネは毎朝鏡を手に取って座り、顔を描いていたそうですが、毎回異なる侍女や使用人が入ってきて顔の表情を作ってくれたと言われています。 그래서 아테는 아침마다 새로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았던 적이 없는 새로운 얼굴 모습을 창조하곤 했다. |||||||||||||創造していた| だからアテネは毎朝新しい、今まで一度も見たことがない新しい顔を創造していたのです。

또다른 이야기를 빌릴 것 같으면 아테는 결코 미인이 아니였다고 한다. ||||||||美人ではなかった| 別の話を借りると、アテは決して美人ではなかったと言われている。 하지만 그녀는 항상 거울 앞에서 얼굴을 단련했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표정과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愛らしい|表情|||||する しかし、彼女は常に鏡の前で顔を鍛えていたため、愛らしい表情と美しい形を作り出したと言われている。 이러한 미용 훈련은 어마어마한 육체적 노동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訓練は||肉体的|労働|| このような美容トレーニングは、非常に大きな肉体的労働を要求するものであった。 그렇기 때문에 공주가 방으로 돌아와서 긴장을 풀자마자 그녀의 아름다움은 소금처럼 녹아내렸다. |||||||||塩のように|溶けていった だからこそ、公主は部屋に戻って緊張を解いた瞬間、彼女の美しさは塩のように溶けてしまった。 9 세기 경의 비잔틴 황제는 유명한 철학자 포티우스 주교를 묘사할 때 '카자르의 얼굴'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것은 주교가 카자르 민족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그가 위선자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ビザンティン|||||主教|描写する|||||||||||受け継いだ|||||偽善者||| 9世紀頃のビザンツ帝国の皇帝は、有名な哲学者フォティウス司教を描写する際に『カザールの顔』という言葉を使ったが、それは司教がカザール民族の血を引いていることを意味するかもしれないし、彼が偽善者であることを意味するかもしれない。 다우브마누스에 따르면 두가지 의견이 모두다 틀린 것이다. ||二つの||すべて|| ダウブマヌスによれば、二つの意見はどちらも間違っている。 '카자르 얼굴'이라는 용어는 아테 공주를 포함한 모든 카자르 민족의 특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들은 아침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완전히 새롭고 낯선 얼굴로 하루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指す|||||||||||||||| 'カザールの顔'という用語はアテ王女を含むすべてのカザール民族の特性を指し、彼らは毎朝、まるで別の人になったかのように完全に新しくて見知らぬ顔で一日を始めていたということです。 그래서 가장 가까운 친척들 조차도 서로를 알아보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recognize|| そのため、最も近い親戚でさえもお互いを認識するのが難かったということです。 하지만 여행자들은 이러한 내용과 정반대의 기록을 남겼다. |||||記録を| しかし、旅行者たちはこの内容とは正反対の記録を残しました。 그 기록에 따르자면 카자르 민족은 얼굴 생김이 모두 똑같고 결코 바뀌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고 혼란이 야기되었다는 것이다. ||||||||同じで|||||||引き起こされた| その記録によれば、カザール民族は顔の形が皆同じで決して変わらないため、問題が発生し混乱が引き起こされたということです。 어떤 주장이 사실이던 간에 결론은 마찬가지이다. ||||結論は| Whichever claim is true, the conclusion is the same. どんな主張が事実であったとしても、結論は同じです。 카자르 민족의 외모는 기억하기 어려운 얼굴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代表する||| カザール民族の外見は、覚えにくい顔を代表していると言えるでしょう。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테 공주가 카간의 궁전에서 벌어진 카자르 논쟁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는 전설이나, 심지어 세 명의 아테 공주가 있었다는 전설 역시 설명 될 수 있을 것이다. |考えるなら|||||||||||||示した|||||||||||||| そのように考えるのであれば、アテ王女がカガンの宮殿で行われたカザール論争に参加した人々にそれぞれ異なる顔を見せたという伝説や、さらには3人のアテ王女が存在したという伝説も説明できるだろう。 그렇지만 그 당시에 쓰여진 기독교 자료에는 카자르 궁전에 아테 공주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 |||||資料には||宮殿に|||||| しかし、その当時に書かれたキリスト教の資料にはカザール宮殿にアテ王女という人物がいたという記録はない。 하지만 카자르 사전에 따르면 그리스와 슬라브의 수도사들 중에서 아테 공주를 숭배하는 종파 같은 것이 한 때 존재 했다고 한다. ||||||修道士|||||||||||| However, according to the Khazar dictionary, there was once a sect that worshiped Princess Athe among Greek and Slavic monks. しかし、カザールの辞典によれば、ギリシャとスラブの僧侶たちの中でアテ王女を崇拝する宗派のようなものが一時存在していたという。 이러한 종파가 생겨난 것은 카자르 논쟁이 시작되었을 때 아테가 유대 신학자들을 물리치고 카간과 함께 기독교를 채택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宗派が||||||||||打ち負かして|||||faith| このような宗派が生まれたのは、カザール論争が始まったとき、アテがユダヤ教の神学者たちを打ち負かしてカガンとともにキリスト教を採用したという信念のためだった。 하지만 카간이 아테의 아버지인지 남편인지, 혹은 오빠인지는 확실히 알 수 가 없다. しかし、カガンがアテの父親なのか夫なのか、あるいは兄なのかは確実にはわからない。 아테 공주의 기도문 중에 두개가 그리스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다. ||||two|||| Two of Princess Athe's prayers have been translated into Greek and have survived to this day. アテ公女の祈りの中で二つがギリシャ語に翻訳され、今まで残っている。 비록 그 기도문이 성전으로 명명 받았던 일은 없지만 다우브마누스는 그 기도문을 '나의 아버지와 아베마리아'라고 불렀다. ||祈祷文|聖殿へ||||||||||| その祈りの文書が聖殿と名付けられたことはないが、ダウブマヌスはその祈りの文書を「私の父とアヴェ・マリア」と呼んでいた。 두 기도문 중에서 첫 번째 것은 다음과 같다. 二つの祈りの文書のうち、最初のものは次の通りである。

나의 아버지.. 우리의 배위에 탄 선원은 개미처럼 무리를 지어 몰려다닙니다. |||||||||群れを成す My father... Sailors aboard our ships swarm like ants. 私の父よ.. 私たちの船に乗っている船員は蟻のように群れをなして行き来しています。 오늘 아침에 나는 머리를 깨끗이 씻었습니다. |||||洗いました 今朝、私は髪をきれいに洗いました。 선원들은 깨끗한 돗대위로 올라가서 마치 달콤한 포도 넝쿨을 개미둑 안으로 떨어뜨리 듯이 초록색 돗을 벗겨냈습니다. ||||||||蟻の巣||落とす|||| 船員たちはきれいな帆柱に上がり、まるで甘いぶどうのつるを蟻塭の中に落とすように緑の帆を剥ぎ取っていきました。 키잡이 들은 배의 방향을 바꾸려고 키를 떼어낼 듯이 잡아 당기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引き抜く|||||| The helmsman is struggling, tugging at the rudder to change the direction of the boat. 舵取りたちは船の方向を変えようとして舵を外すように引っ張りながら懸命に努力しています。 그 모습은 마치 일주일동안 먹고 살기 위한 노획물을 손에 넣으려는 것 처럼 보입니다. |||一週間|||ための|||||| その姿はまるで1週間生きるための獲物を手に入れようとし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 그중에서 아주 허약한 선원들은 소금기에 절어있는 밧줄을 잡아당기며 물위에 떠있는 우리들의 집인 배의 선창 밑으로 모습을 감춥니다. |||||||引っ張りながら||||||船の中||| その中で非常に弱い船員たちは塩水に浸ったロープを引っ張り、私たちの家である船の船倉の下に姿を隠します。 오로지 아늬 아버지이신 그대만이 그들과 같은 굶주림을 느낄 수 없습니다. |あなたの|||||||| Only you, our Father, cannot feel the same hunger as them. ただあなただけが、彼らと同じ飢えを感じることができません。 그들이 필사적으로 배를 보러갈 때 나의 마음은 어느 사이에 당신에게, 나의 유일하신 아버지에게로 향해있습니다. ||||||||||||父に向かって| 彼らが必死に船を見に行くとき、私の心はいつの間にかあなたに、私の唯一の父に向かっています。 당신의 양식은 산산히 흩어지는 바람일 것입니다. ||細かく|||でしょう あなたの糧は、ばらばらに散る風であるでしょう。

아테 공주의 두 번 째 기도문에 나오는 이야기는 자신의 '카자르 얼굴'에 대한 설명인 것 같다. ||||||||||顔|||| The story in Princess Ate's second prayer seems to be an explanation of her 'Khazar face'. アテ王女の二番目の祈りの中に出てくる話は、自分の『カザールの顔』についての説明のようです。 나는 어머니의 삶을 외워 왔습니다. |||覚えて| 私は母の人生を暗記してきました。 그리고 아침마다 한 시간 씩 거울 앞에서, 연극배우처럼 어머니 역할을 연기합니다. そして毎朝1時間、鏡の前で、女優のように母の役を演じています。 벌써 몇 년 동안이나 날마다 그렇게 해왔습니다. |||期間中||| I've been doing that every day for years now. もう数年もの間、毎日そうしてきました。 나는 어머니의 실내복을 걸치고 어머니의 부채를 쥐고 어머니처럼 머리카락을 털모자 모양으로 치장합니다. |||||||||||飾ります 私は母の部屋着を着て、母の扇子を握り、母のように髪を毛帽子の形に整えます。 나는 또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머니처럼 행동합니다. ||||||行動します 私は他の人の前でも母のように振る舞います。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과 잠자리에 들 때에도 그렇게 합니다. 愛する人と寝る時でもそうします。 열정을 느낄 때 나는 이미 존재하지 않습니다. |||||存在しない| 情熱を感じるとき、私はすでに存在していません。 나는 내가 아닙니다. 私は私ではありません。 내 자긴의 어머니가 됩니다. |自分の|| 私の自慰の母になります。 내가 어머니의 역할을 너무 잘하다 보니, 나 자신의 열정은 사라져버리고 오로지 어머니의 열정만이 남았습니다. ||||上手くやる|||||消えてしまい|||| 私が母親の役割をあまりにも上手に果たすあまり、自分自身の情熱は消え去り、母の情熱だけが残りました。 다시 말해서, 어머니가 내 사랑의 느낌들을 모조리 훔쳐 간 것입니다. |||||感情|全部||| 言い換えれば、母が私の愛の感情をすべて盗んでしまったのです。 그렇다고 해서 이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好ましくない||| だからといって、これを不満に思ってい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 왜냐하면 어머니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어머니 자신의 어머니에게 도둑질당한 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盗まれた||||||| なぜなら、母も同じ方法で自分の母親から盗まれたことをよく知っているからです。 지금 어떤사람이 내게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何のために|尋ねるなら||| 今、誰かが私にどうしてそんなに多くのことをしているのかと尋ねるなら、私はこう答えるでしょう。 '나는 나 자신이 새롭고 더욱 나은 모습으로 태어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生まれようとして|| '私は自分自身を新しく、より良い姿で生まれ変わらせるために努力しています。' 아테 공주는 영원히 죽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王女|||||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테의 죽음은 기록으로 남아, 섬세한 장식이 달려 있는 칼에 새겨져 있다. ||||記録として|||装飾|付いている||刀に|刻まれて| それにもかかわらず、アテの死は記録として残り、繊細な装飾が施された刀に刻まれている。 좀처럼 믿겨지지 않는 이 별개의 이야기를 다우브마누스는 인용하고 있다. |||||||引用している| なかなか信じがたいこの別の物語をダウブマヌスは引用している。 하지만 이것은 아테 공주가 실제로 어떻게 죽었는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만약 공주가 죽을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상황이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라고 보아야 할 것 이다. |||||||||||||||||状況だったのか|||||||| しかし、これはアテ姫が実際にどのように死んだのかということではなく、もし姫が死ぬとしたら、それはどのような状況だったのかという問いへの答えだと見るべきである。 포도주 때문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아테 공주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해가 될 리도 없다.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理由||||| ワインのせいで髪の毛が白くなる人はいないのと同じように、アテ公女の死について話をしたからといって、誰かに害が及ぶことはない。その内容は次の通りである。

빠른 거울과 느린 거울 |鏡と|| 速い鏡と遅い鏡

어느 이른 봄날에 아테 공주가 말했다. ||春の日に||| ある早春の日にアテ公女が言った。 "나는 내 옷에 길이 드는 것처럼, 내 생각에 길이 들게 되었다. 私は自分の服に長さが出るように、自分の考えにも長さが出るようになった。 내 생각의 허리선은 언제나 똑같으며, 나는 내 생각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同じで||||||| 私の考えのウエストラインはいつも同じで、私はどこでも自分の考え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る。 심지어 갈림길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同じだ||| 例えば分かれ道でも、その通りだと言える。 그리고 가장 나쁜 것은 내 생각 때문에 갈림길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分岐点|||||| そして最も悪いのは、自分の考えのせいで分かれ道をもう見ることができないということだ。" 하루는 아테 공주의 시종들이 공주를 즐겁게 해 줄 생각으로 두 개의 거울을 선물했다. |||侍女たち||楽しく||||||| ある日、アテ王女の召使いたちは王女を楽しませるために二つの鏡をプレゼントした。 그 거울의 모양은 다른 카자르 거울과 거의 다름이 없었다. その鏡の形は他のカザーリの鏡とほとんど変わらなかった。 반짝거리는 소금으로 만들어진 거울이었는데, 하나는 빠르고 다른 하나는 느렸다. |||鏡だった||||| きらめく塩で作られた鏡だったが、ひとつは速く、もうひとつは遅かった。 빠른 거울에 무엇인가를 비추어 보면, 그 속의 세상은 미래로 한 걸음 나아가 있었다. |||||||||||進んで| 速い鏡に何かを映してみると、その中の世界は未来に一歩進んでいた。 느린 거울은 빠른 거울이 진 빚을 갚아 주는 셈이었다. ||||||返す|| 遅い鏡は速い鏡が負った借りを返すということだった。 그것은 현재를 중심을 해서, 앞에 말한 거울이 빠른 만큼이나 이 거울은 느렸기 때문이었다. |||||||||||遅かった| それは現在を中心にして、前に言った鏡が速いのと同じくらい、この鏡は遅いという理由からだった。 시종들이 아테 공주에게 거울을 가져다 주었을 때, 공주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있었다. |||||与えた|||||| 侍女たちがアテ姫に鏡を持ってきたとき、姫はまだベッドに横たわっていた。 그리고 눈꺼풀의 글자들도 그대로 씌어져 있었다. ||||書かれていた| そしてまぶたの文字もそのまま書かれていた。 아테 공주는 느린 거울에 비친, 눈을 감고 있는 자기의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Princess Arte saw her reflection in the slow mirror with her eyes closed and died on the spot. アテ公女は、遅い鏡に映った目を閉じている自分の姿を見て、その場で死んだ。 아테 공주는 눈을 한 번 깜빡거린 다음, 다시 눈을 깜빡거리기 전에 목숨을 잃었다. |||||まばたきした||||||| アテ公女は目を一度瞬きした後、再び瞬きする前に命を失った。 아테 공주가 난생 처음 자기의 눈꺼풀에 씌어진 죽음의 글자를 읽게 된 것은, 그녀가 죽기 전에 그리고 죽은 후에 눈을 깜빡거렸기 때문이며 그것이 거울에 비쳤기 때문이다. ||||自分の||書かれた|||||||||||||まばたきした||||| アテ公女が生まれて初めて自分のまぶたに書かれた死の文字を読むことができたのは、彼女が死ぬ前にそして死んだ後に目を瞬きしたからであり、それが鏡に映ったからである。 과거에서 온 글자와 미래에서 온 글자가 동시에 그녀를 죽인 것이다. ||文字||||||| 過去から来た文字と未来から来た文字が同時に彼女を殺したのです。

네, 잘 들어보셨습니까? はい、よく聞いていただけましたか? 어떤 분위기인지 대충 감을 잡으셨을 것 같아요. |atmosphere||||| どんな雰囲気なのか、だいたい感をつかんでいただけたと思います。 아테 공주는 이 소설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입니다. ||||||人物です アテ公女はこの小説で非常に重要な人物です。 신비로운 어떤 여성. 神秘的なある女性。 어떻게 보면 여신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 여신 캐릭터 같기도 하고요. ||女神||||||キャラクター|| In a way, I think that she might be a goddess... It's like a goddess character. どう見ても女神なのではないかとこんな考えが浮かぶ.. 女神キャラクターのようでもあります。 특히 여기에는 참 흥미로운 이미지들이 나오죠. |ここには|||| 特にここには非常に興味深いイメージが出てきます。 자기 눈꺼풀에 아주 위험한 글자를 적고 잔다.. 그것이 잠든동안 그녀를 보호해 준다ㅏ라던지, 또 빠른 거울과 느린 거울을 통해서 과거와 미래를 보고, 그런데 과거와 미래의 자기 눈꺼풀을 보고, 즉 위험한 글자, 자기 과거 자기 미래에서 온 글자들이 이 여자를 죽인다라던가….이런 거 상당히 신비롭죠. |||||||||||||||||||||||||まぶた||||||||||||||||| 自分のまぶたに非常に危険な文字を書いて寝る..それが眠っている間彼女を守ってくれるとか、また速い鏡と遅い鏡を通して過去と未来を見るのですが、そして過去と未来の自分のまぶたを見て、つまり危険な文字、自分の過去から自分の未来から来た文字がこの女性を殺すとか…。こんなことはかなり神秘的です。 이 인물에 대한 얘기는 계속해서 반복이 되는데요 이 인물 말고도 브란코비치라던가 몇 명 중요한 인물들, 개종사건에 얽힌 인물들인데, 우리가 중남미의 어떤 신비로운 마술적 리얼리즘에 대해서는 많이 익숙해져 있죠? ||||||||||ブラントコビッチ||||||||||||魔術的|リアリズムに|||| この人物に関する話は繰り返し続けられるのですが、この人物以外にもブランコビッチなどの重要な人物や改宗事件に関わった人物がいて、私たちは中南米のどこか神秘的な魔術的リアリズムについてはかなり慣れていますよね? 약간 유머가 섞인 그런..황당한 그런 얘기인데 이 세르비아라던가 발칸반도 쪽의 분위기는 상당히 어둡습니다. ||混ざった||||話|||バルカン半島|||| 少しユーモアが交じったそんな…驚くべき話なのですが、このセルビアやバルカン半島の雰囲気はかなり暗いです。 어두우면서 신비롭고 또 어떤..음울한 미스테리랄까요? |||||ミステリー 暗い中に神秘的で、また何か…陰鬱なミステリーとでも言いましょうか? 이런 것들이 있죠. こんなものがありますよ。 우리가 이쪽을 생각하면 조금 전에 제가 배경음악으로 깔아드린 것은 그리스의 사비나 예나토라는 분의 노래였는데요. |||||||||||イエナトラ|| 私たちがこちらを考えると、少し前に私がバックグラウンドミュージックとして流したのは、ギリシャのサビナ・イェナトという方の歌でした。 이쪽 발칸 반도 쪽 생각하면은 떠오르는 작가들이 있죠. このバルカン半島を考えると、思い浮かぶ作家たちがいますよね。 영화 쪽에서는 에밀 쿠스리차 감독, [집시의 시간]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에밀 쿠스리차 감독이 생각이 나고요, 그 정서도 좀 비슷하죠. |||||ジプシーの||||||||||||| 映画の方では、エミール・クストリッツァ監督、[ジプシーの時間]のような映画を作ったエミール・クストリッツァ監督が思い浮かびますし、その情感も少し似ていますよね。 약간 신비로운 일들, 이상한 일들이 태연하게 벌어지고 어떤 슬픔이 깃들어있는 정도들을 우리가 발견할 수 있고요. |||||||||宿っている||||| やや神秘的な出来事や奇妙なことが無邪気に起こり、どんな悲しみが宿っているかを私たちが発見することができます。 알바니아 역시 발칸 반도 쪽에 있는 나라죠? アルバニア|||||| Albania is also a country on the Balkan Peninsula, right? アルバニアもバルカン半島にある国ですよね? 알바니아도 종교적으로 상당히 복잡한데요. アルバニアも||| Albania is also very complex religiously. アルバニアも宗教的にはかなり複雑です。 그 발칸 반도 전체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特徴でもある| そのバルカン半島全体の特性でもあります。 이 알바니아의 이스마엘 카다래 같은 작가, 아주 좋은 작가죠? アルバニアのイスマエル・カダレのような作家、すごくいい作家ですね? [부서진 서열]같은 소설.. 이런 것들 보면 알바니아 지역에서 복수.. 카눈이라고 그러죠 관습법인 카눈이라는 복수에 대한 얘기인데요, 복수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됩니다. |||||||||復讐|||||||||止まらず||| [破れた階級]のような小説・・これを見ると、アルバニア地域の復讐・・カヌンと言いますが、慣習法であるカヌンについての復讐の話なのですが、復讐は止まることなく続きます。 한 번 복수하면 다른 사람이 복수하고, 또 그 복수가 복수로 이어지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이것이 어떤 인간의 역사를 이루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보더라도 이 책이 갖고 있는 뭐랄까요, 원시적인 위험한 매력..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復讐するなら|||||||||||||||成し遂げ||||||||||原始的な|危険な|魅力|||| 一度復讐すると、他の人が復讐し、またその復讐が復讐につながることが繰り返され、これがある人間の歴史を形成することになります。こういった話を見ても、この本が持っている何と言うか、原始的で危険な魅力・・こういったことを考えさせられます。 자 그러면 조금 전에는 아테 공주에 대한 얘기인데요, 이번에는 개종을 결심을 했다는 카간이라는 카자르의 군주에 대한 부분입니다. ||||||||||||カガンという|カザールの||| さて、少し前にはアテ姫に関する話をしましたが、今回は改宗を決意したカガンというカザールの君主についての部分です。 이것은 이슬람교 쪽으로 전승되어온 그린북에 나와있는 카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グリーンブックに|||| これはイスラム教の方に伝わっているグリーンブックに載っているカガンに関する内容です。

카간 - 카자르 군주를 의미한다, 타타르어 '칸'에서 온 단어인데 타타르어로 '칸'은 왕자 라는 뜻이다. カガン|||||||||||| Khagan - means a Khazar monarch. カガン - カザール君主を意味します。タタール語の『カン』から来た言葉で、タタール語の『カン』は王子という意味です。 이븐 파들란의 주장에 따르면 카자르 민족은 카간을 강바닥에 묻었다. イヴン・ファドラン|||||||| According to Ibn Fadlan, the Khazars buried the kagan in the riverbed. イーブン・パドルランの主張によれば、カザール民族はカガンを川底に埋めた。 카간은 언제나 또 한 명의 군주와 권력을 나누었고, 단지 제일 먼저 아침 문안 인사를 받는 정도의 권워만을 더 지니고 있을 뿐이었다. ||||||権力|||||||挨拶||||||| カガンは常に別の君主と権力を分け合い、ただ朝の挨拶を最初に受ける程度の権力しか持っていなかった。 카간은 유서 있는 왕가에서 나왔는데, 이 가문은 아마도 터키 계통이었을 것이다. ||||||||トルコ|系統だった| カガンは由緒ある王家から出てきたが、この家系はおそらくトルコ系であっただろう。 그 반면에 왕 혹은 '베이' 라고 불리던 카간의 동료 군주는 카자르 제국의 평민 출신이었다. |||||||||||||平民だった その反面、王または「ベイ」と呼ばれたカガンの同僚君主はカザール帝国の平民出身だった。 9세기에 씌어진 야쿠비 문서를 보면, 카간은 6세기에 이미 칼리프를 자신의 대리인으로 삼았다. |||文書を|||||||代理人として|任命した 9世紀に書かれたヤクビ文書を見ると、カガンは6世紀にはすでにカリフを自らの代理人にしていた。 카자르 민족의 공동 통치에 대하여, 알 이스타흐리가 가장 자세하게 기록해 두었다. ||共同|||||||| カザール民族の共同統治について、アル・イスタフリが最も詳しく記録している。 아랍 력으로 320년에 씌어진 이 기록은 다음과 같다. アラブ||||||| アラブ暦320年に書かれたこの記録は次の通りである。

카자르의 정치와 행정에서 그 군주는 카자르 민족의 카간이라고 불린다. カザールの政治と行政において、その君主はカザール民族のカガンと呼ばれる。 이 사람은 카자르 왕 '베이'보다 지위가 더욱 높다. ||||ベイより||| この人はカザール王「ベイ」よりも地位がさらに高い。 하지만 카간을 임명하는 것은 바로 왕이다. |||||王である しかし、カガンを任命するのは王である。 카간을 새로 임명하고 싶을 때, 왕은 카간으로 지명당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서 비단 조각으로 목을 조른다. |||||王は|||||||布切れ||絞る カガンを新しく任命したいとき、王はカガンに指名された人を連れてきて、絹の布で首を絞める。 그런 다음에 그 사람이 거의 숨이 끓어질 지경에 이르면 '얼마나 오랫동안 지배할 생각입니까?' |||||||境地に||||支配する| その後、その人がほとんど息絶えそうになると、『どのくらいの期間支配するつもりですか?』 하고 묻는다. そして尋ねる。 카간으로 지명당한 사람은 '얼마만큼이오' 라고 대답 한다. カガンに指名された人は「どのくらいですか」と答える。 만약 그 사람이 자신이 대답한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죽는다면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다. ||||||期限が切れる|||||| もしその人が自分が答えた期間が満了する前に死んだ場合、何の問題も起こらない。 하지만 그 사람이 때가 되어도 죽지 않는다면, 그는 자신이 말한 그 해를 채우자마자 살해된다. ||||なっても||||自分が||||満たすとすぐに| しかしその人が時が来ても死なないのなら、彼は自分が言ったその年を満たすや否や殺される。 카간은 유력한 집안 사람들의 거처에서만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権力を行使する|| カガンは有力な家系の者たちの居所でのみ権力を行使することができた。 카간에게는 명령을 내릴 권리가 없었지만, 사람들은 카간올 존경했으며 카간 앞에서는 모두가 엎드려 있었다. ||||||カガン|尊敬して||||ひざまずいて| カガンには命令を出す権利がなかったが、人々はカガンを尊敬し、カガンの前では皆ひざまずいていた。 권력이나 돈이 없어도, 명망이 높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한 명을 골라 카간으로 내세웠다. |||||||||||打ち立てた 権力やお金がなくても、名望の高い人々の中から一人を選んでカガンとして推挙した。 누군가가 그 자리를 떠맡을 차례가 되면, 사람들은 그 사람의 재산 정도를 조사해 보지 않고 카간으로 내세웠다. |||||||||財産|||||| 誰かがその地位を引き受ける番になると、人々はその人の財産を調べることなくカガンとして推挙した。 이것은 믿을 만한 사람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인데, 그녀는 어떤 젊은이가 길에서 빵을 파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話だが|||若者|||||| これは信頼できる人から聞いた話だが、彼女はある若者が道でパンを売っているのを見たと言っている。 그런데 카간이 죽자, 그 자리에 오를 만한 사람은 이 젊은 친구뿐이었다고 한다. ||||||||||友達だけだった| However, when Kagan died, it was said that this young friend was the only one who could take the place. しかし、カガンが死ぬと、その地位に就くことができる人はこの若い友人だけだったと言われている。 하지만 그 젊은이는 이슬람 교도였고 카간이라는 직위는 유대인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었다. ||若者は||イスラム教徒||||| しかし、その若者はイスラム教徒であり、カガンという地位はユダヤ人にのみ与えられるものであった。

대부분의 경우 카간의 동료 군주는 탁월한 전사였다. ||||||戦士だった ほとんどの場合、カガンの同僚の君主は優れた戦士であった。 한 번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적으로부터 약탈해 온 노획물 중에 뻐꾸기가 있었는데, 그 뻐꾸기가 울면 땅 밑에 있던 식수가 우물이 되어 솟아 나왔다. ||戦争で||||||戦利品||カッコウが||||鳴くと|地面|||水源|井戸||| ある時、戦争で勝利を収め、敵から略奪してきた戦利品の中にカッコウがいた。そのカッコウが鳴くと、地下にあった飲み水が井戸となって湧き出てきた。 이 뻐꾸기를 빼앗기게 되자, 적군들은 카자르 민족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함께 살게 되었다. ||||敵軍|||||||| このカッコウを奪われると、敵軍はカザル民族のいる場所を探しに行き、一緒に住むことになった。 시간은 너무나 천천히 흘러가기 시작했다. |||流れる| 時間は非常にゆっくりと流れ始めた。 과거의 경우에 일곱 살을 먹을 동안, 이제는 한 살을 먹게 되었다. |||歳|食べる|||||| 過去の場合、7歳の時を過ごしていたが、今は1歳を過ごすことになった。 카자르 사람들은 달력을 고쳐야만 했다. カザール人たちはカレンダーを修正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새로 만든 달력은 기본 단위가 3개월로 구성되어 있었다. ||||単位が||構成され| 新しく作られたカレンダーは基本単位が3か月で構成されていた。 1월은 해의 달, 2월은 달의 달, 3월은 달빛이 없는 달이었다. |||||||||月だった 1月は太陽の月、2月は月の月、3月は月明かりのない月だった。 그리고 사람들은 20일 만에 태어났다. そして人々は20日ごとに生まれた。 여름 동안 곡식을 아홉 번이나 거두어들였으며, 그런 다음에는 겨울이 계속해서 아홉 번이나 찾이왔기 때문에 여름에 거두어들인 곡식을 먹으면서 살았다. |||||収穫した||||続けて||||||収穫した||| 夏の間に穀物を9回も収穫し、その後には冬が9回も訪れたので、夏に収穫した穀物を食べながら生きていた。 사람들은 하루에 다섯 번 잠자리에 들었고, 열다섯 번 음식을 먹었다. 人々は一日に五回寝床に入り、十五回食事をした。 우유는 달빛이 없는 밤에만 신선한 상태를 유지했는데, 달빛이 없는 밤이 너무나 오랫동안 계속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디에 길이 나 있었는지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牛乳は|||||||||||||||||||| 牛乳は月光のない夜にだけ新鮮な状態を保っていたが、月光のない夜があまりにも長く続いたため、人々はどこに道があったのかも忘れてしまった。 마침내 아침이 밝아오면 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아볼 수 없었다. ||明るくなったら|||||| ついに朝が明けると、人々は互いをよく認識できなかった。 밤이 계속되는 동안 부쩍 자라 버린 아이들도 있고 늙어 버린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成長した||||老けて|||| 夜が続く間に急に成長した子供たちもいれば、老いてしまった人々もいたからだ。 그리고 밤이 다시 다가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두 번 다시 이 세대를 보지 못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そして再び夜が訪れ始めると、人々は二度とこの世代を見ることができないという事実を知っていた。 꿈 사냥꾼들이 새겨 넣었던 글자들은 점점 더 커졌다. |||入れていた|||| 夢の狩人たちが刻み込んだ文字はますます大きくなった。 글자 가장자리까저 가보는 것도 힘들 지경이었다. |端まで||||境地だった 文字の端まで行くのも大変だった。 이제 책으로는 그 크기를 감당해 낼 수 없었으므로, 꿈 사냥끈들은 산비탈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山の斜面に|||始めた 今や本ではその大きさを扱いきれなかったので、夢の狩りの紐たちは山の斜面に文字を書き始めた。 강물은 넓은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홀러갔다. |||||流れた 川は広い海に向かって絶えず流れ続けた。

어느 날 밤 말들이 달빛 아래에서 풀을 뜯고 있을 때, 천사가 카간의 꿈에 나타나 이런 말을 했다. |||||||食べて|||天使||夢の中で|||| ある晩、馬たちが月明かりの下で草を食べているとき、天使がカガンの夢に現れてこう言った。

"주님은 당신의 행동에 기뻐하지시 않고 당신의 속마음에 기뼈하십니다." ||||||心の中| "主はあなたの行動に喜ばず、あなたの心の内に喜ばれます。" 카간은 꿈 사냥꾼을 불러 그 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째서 카자르인들에게 불행이 닥쳤는지 물어 보았다. |||呼び寄せ|||||||カザール人|不幸||| カガンは夢の狩人を呼び、その夢が何を意味しているのか、なぜカザール人たちに不幸が訪れたのかを尋ねた。 꿈 사냥꾼 가운데 한 사람이 말하기를, 위대한 사람이 오고 있는 중이며, 시간은 그것의 속도에 맞추어 흘러가고 있다고 했다. |狩人|||||||||||||||| 夢の狩人の中の一人が言うには、偉大な人が来ている途中であり、時間はその速さに合わせて流れていると言った。 이 말을 듣고 카간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カガンは|||| この言葉を聞いてカガンは次のような反応を示した。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それは事実ではない。 우리는 점점 더 작아졌으며, 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小さくなった||||| 私たちはますます小さくなり、そのために苦しんでいる。 카간은 카자르 민족 사제와 꿈 사냥꾼을 내보내고 유대인, 아랍인, 그리스인을 각각 한 사람씩 불러다가 자신의 꿈을 설명하도록 명령했다. ||||||||||||一人ずつ|||||命じた カガンはカザール民族の神官と夢狩人を派遣し、ユダヤ人、アラブ人、ギリシャ人をそれぞれ一人ずつ呼び寄せ、自身の夢を説明させるよう命じた。 카간은 자기 자신은 물론 국민들까지 포함하여, 세 사람 중에서 가장 훌륭한 해몽을 내놓는 사람을 따라 개종하기로 결정했다. |||||||||||解釈||||| カガンは自分自身はもちろん、国民を含めて、三人の中で最も素晴らしい解釈を提示する者に従って改宗することを決めた。 카간의 궁정에서 세 가지 종교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고, 카간은 아랍측 참석자인 이븐 코라의 주장에 마음이 흔들렸다. |宮廷で|||||||||出席者|||||揺らいだ カガンの宮廷で三つの宗教に関する論争が始まり、カガンはアラブ側出席者のイブン・コラの主張に心を揺らされた。 이븐 코라는 다른 무엇보다도, 다음 질문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운 대답을 제시했다. イブン・コラは他の何よりも、次の質問に対して最も満足のいく答えを示した。

"우리 눈 뒤쪽의 완전한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꿈을 밝게 비추는 것은 무엇인가? |||||||||照らす|| “What lights up the dreams that take place in the total darkness behind our eyes? "私たちの目の後ろの完全な暗闇の中で行われる夢を明るく照らすものは何か? 그것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빛인가? ||||||||光 それはもう存在しない記憶の中の光なのか? 혹은 날도 밝기 전에 우리가 미리 끌어다 쓰는 미래의 빛인가?" ||||||引き寄せる|||光 それとも夜が明ける前に私たちがあらかじめ引き寄せて使う未来の光なのか? "어느 경우라도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빛이지요. |場合でも|||| いずれにせよ、それは存在しない光ですね。 그러므로 어느 대답이 옳은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だから|||正しい||||| したがって、どの答えが正しいかということは問題ではありません。 질문 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니까요." 質問そのものが存在しないと考えなければならないからです。 이슬람교를 도입한 카간의 이름은 알 수가 없다. |導入した||||| イスラム教を導入したカガンの名前はわかりません。 그 카간은 엘리프 표시 아래 묻혔다고 알려져 있다. |||表示|||| It is said that the kagan was buried under the sign of an elf. そのカガンはエリフの印の下に埋まっていると言われている。 다른 자료에 따르면, 그 사람은 원래 이름이 카티브였는데, 신발을 벗고 발을 깨끗하게 씻은 후에 모스크로 걸어 들어갔다고 한다. |資料に|||||||||||||||| 他の資料によると、その人の元の名前はカティブで、靴を脱いで足をきれいに洗った後、モスクに入っていったという。 그 사람이 기도를 마치고 태양 속으로 들어가자, 그의 이름과 신발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その人が祈りを終えて太陽の中に入ると、彼の名前と靴は消えてしまったと言われている。

네, 잘 들으셨습니까? はい、よく聞こえましたか? 이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질문.. 대단히 중요한 질문으로 이 소설에서 반복되고 있는데요. ||||||||||repeated| この最後の部分に出てくる質問.. 非常に重要な質問で、この小説の中で繰り返されているんですよ。 '우리 눈 뒤쪽에 완전한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꿈을 밝게 비추는 것은 무엇인가? ||後ろに||||||||| '私たちの目の裏側の完全な暗闇の中で行われる夢を明るく照らすものは何ですか? 그것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빛인가? それはもう存在しない記憶の中の光なのか? 혹은 날도 밝기 전에 우리가 미리 끌어다 쓰는 미래의 빛인가?' それとも明るくなる前に私たちが先に引き寄せて使う未来の光なのか? 굉장히 시적인 질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어쩌면 천체물리학 같은 거 공부할 때 우리가 우리 눈에 와닿이 빛이 어디있나를 생각하잖아요. ||||||天体物理学||||||||||| 非常に詩的な質問でもあり、そしておそらく天体物理学のようなことを勉強する時に、私たちの目にどこに届く光があるのかを考えますよね。 그것은 수백만광년 떨어진 별에서 시작된 빛일 수도 있는거죠. |数百万光年||星から|||| それは数百万光年離れた星から始まった光かもしれません。 과거에서 오는 빛일수도 있고요. 過去から来る光かもしれません。 그리고 지구가, 아니 이 우주가 어떤 하나의 점에서 창조되었다는 빅뱅설 같은 걸 믿는다면 언젠가 지구는 다시 하나의 점으로.. 전체 우주와 함께 수축되겠죠? ||||||||||||信じるなら|||||||||縮むでしょう そして地球が、いやこの宇宙がある1つの点から創造されたというビッグバン説のようなものを信じるなら、いつか地球は再び1つの点に...全宇宙と共に収縮するでしょうか? 줄어들겠죠? 減るでしょう 減るでしょう? 그런걸 보자면 그것은 또 미래에서 오는 빛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そういったものを見れば、それはまた未来から来る光だと思うこともできる。 그런 천체물리학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꿈이라는 것이 갖고 있는 어떤 특성, 미래를 예시하기도 하고 또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들을 다시 되돌이키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죠? |天体物理学に|||||||||||||||||||||戻す||| そういった天体物理学に対する考えが浮かんだり、夢というものが持っている特性、未来を例示したり、また過去にあった何かの出来事を再び呼び戻すような、そういった話ですね? 이 소설에서는 그런 꿈이라는 부분이 대단히 중요하게 나오는데요. |||夢|||| この小説では、その夢という部分が非常に重要です。 자 마지막으로 읽어드릴 부분 역시 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さあ、最後に読む部分もやはり夢についての話です。 이거 상당히 흥미로운 꿈 사냥꾼이라는 존재도 이 소설에서는 중요한데, 이것은 그것과는 약간 다른 것입니다. ||||狩人という||||||||| この小説では夢の狩人という存在も非常に興味深いですが、これはそれとは少し異なるものです。 이것을 읽어드리면서 저는 그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読み上げながら|||| これを読み上げながら、私はこれで失礼させていただきます。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皆さん、お元気で。

스킬라는 언제나 모든 상처는 새로운 심장이 되어 혼자 고동친다고 생각했다. スキルラ||||||||pulses| Skilla always thought that every wound became a new heart and beats alone. スキッラはいつでもすべての傷は新しい心臓となって一人で鼓動していると思っていた。 그리하여 사브르 검을 가지고 이러한 상처들 위에 십자가를 그렸다. ||サーベル|||||十字架を| そして、サーブルの剣を持ってこれらの傷の上に十字架を描いた。 스킬라는 코에 털이 나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것으로 스킬라를 알아보고 그를 피했다. ||毛||||||||避けた スキラには鼻毛が生えていたので、人々はそれによってスキラを認識し、彼を避けた。 아베르키에 스킬라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음악가이면서 꿈을 읽을 줄 알았던 유수프 마수디가 남긴 것이다. |スキラ|||||||||||||||| アベールキにはスキラについて非常に興味深い記録が残されている。それは音楽家であり夢を読むことができたユースフ・マスーディのものである。 유수프 마수디와 아베르키에 스킬라는 이미 말한 것처럼, 콘스탄티노플의 터키 정부에 파견된 외교관 밑에서 하인으로 일했는데 마수디는 사람들의 꿈을 따라 여행하는 유령을 쫓아다녔다. ||アベルキエ|||||コンスタンティノープルの|||派遣された|外交官||||||||旅行する|幽霊|追いかけた ユスフ・マスーディとアベルキエ・スキルラは、すでに言ったように、コンスタンティノープルのトルコ政府に派遣された外交官の下で下僕として働いていましたが、マスーディは人々の夢を追いかける幽霊を追いかけていました。 마수디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꿈을 꾸고 그 중 한 사람의 꿈이 다른 한 사람의 현실을 구성하는 경우, 꿈의 작은 부분이 언제나 남겨진다고 한다. |||||||||||||||||||構成する||||||| マスーディが明らかにしたところによれば、二人はお互いについての夢を見て、そのうちの一人の夢がもう一人の現実を構成する場合、夢の小さな部分が常に残ると言われています。 이것이 바로 '꿈의 아이들'이다. |||子どもたち これこそが「夢の子どもたち」です。 꿈은 물론 꿈에 나오는 사람의 현실보다 더욱 짧다. 夢はもちろん夢に出てくる人の現実よりもさらに短い。 하지만 꿈은 언제나 아주 깊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현실과도 비교할 수 없다. |||||||||比較する|| しかし夢はいつも非常に深いものであるため、どんな現実とも比較することはできない。 그래서 언제나 약간의 찌꺼기가 남게 된다. |||残りの|| だからいつも少しの残りカスが残ることになる。 이러한 '잉여물질'은 꿈에 나오는 사람의 현실 속으로 완전히 들어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제3의 인물의 현실 속으로 흘러 들어가 거기에 붙어 있게 된다. |余剰物||||||||||||||||||||||| このような『余剰物質』は夢に出てくる人の現実に完全に入り込むことができないため、結局第3の人物の現実の中に流れ込んでそこに留まることになる。 결과적으로 제3의 인물은 엄청난 어려움과 변화를 겪게 된다. 結果的に|||||||| 結果的に第3の人物は非常に大きな困難と変化を経験することになる。 제3의 인물은 처음의 두 사람보다 더욱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initial||||||| 第3の人物は最初の二人よりもさらに複雑な状況に置かれることになる。 이 인물의 자유의지는 다른 두 사람에 비해 두 배는 더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 ||自由意志|||||||||| この人物の自由意志は、他の二人に比べて二倍無意識の支配を受ける。 하나의 꿈에서 다른 꿈으로 흘러가던 물질과 힘의 잉여가 이제 제3자의 영혼 속을 흘러 들었으므로,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일종의 양성체가 되어 '잉여물질'을 넘겨 준 두 사람에게 순간순간 번갈아 가면서 기울기 때문이다. |||||物質と||余剰が||||||||||||両性体|||渡す|||||交互に||| 一つの夢から別の夢へ流れていた物質と力の余剰が、今や第三者の魂の中に流れ込んでいるので、結果的にその人は一種の両性体となり、『余剰物質』を渡した二人に瞬間瞬間交互に傾いているから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