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독감 된 신종플루 기승...예방법은? Die saisonale Grippe ist wieder da... wie kann man sie vermeiden? Seasonal flu is back...how to prevent it? Сезонний грип повертається... як його уникнути?

계절성 독감 된 신종플루 기승...예방법은? H1N1 flu rises from seasonal flu...How to prevent

[게시 시간: 2014. 02. 3.]

<기자 멘트> 모처럼의 설 연휴 기간, 감기몸살 때문에 몸져누운 분 많으시죠? During the long-awaited Lunar New Year holidays, there are many people lying down because of a cold or sore, right?

연휴가 끝나자마자 독감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As soon as the holidays were over, the number of patients who visited the hospital for flu symptoms lined up.

이번 독감의 가장 많은 원인은 2009년 신종플루를 일으켰던 H1N1형 바이러스인데요, 더 이상 신종플루가 아닌 계절성 독감이라지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The most common cause of this flu is the H1N1 type virus that caused the swine flu in 2009. It is no longer a swine flu, but a seasonal flu, but thorough preparation is required.

미국에서도 올 겨울들어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In the United States, the swine flu is raging this winter.

먼저 미국의 상황을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First, correspondent Park Young-hwan will tell you the situation in the United States.

<리포트> 캘리포니아를 공포에 몰아넣은 계절성 독감은 신종 인플루엔자 A입니다. The seasonal flu that terrorized California is swine flu A.

5년 전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했던 H1N1 바이러스가 원인. It is caused by the H1N1 virus, which was very popular all over the world including Korea 5 years ago.

병원마다 악성 독감에 시달리는 환자로 초만원입니다. Each hospital is overcrowded with patients suffering from a virulent flu.

<인터뷰> 마리아(신종 플루 환자) : "머리가 너무 아프고 입맛도 없고 정말 몸 상태가 끔찍합니다." <Interview> Maria (swine flu patient): "My head hurts so much, I don't have a taste for it, and my body is terrible."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은 지난주에만 신종플루 사망자가 52명 더 확인돼 이번 겨울들어 사망자가 147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California health officials announced that 52 more H1N1 deaths were confirmed last week alone, reaching 147 deaths this winter.

신종플루 의심증상으로 숨진 사람도 44명입니다. There were also 44 people who died from suspicious symptoms of the swine flu.

캘리포니아에서는 1년전 겨울엔 신종플루 사망자가 백여 명이었고, 지난해 이맘 때까지 사망자는 14명에 불과했던 터라 이번 겨울엔 신종플루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신종플루는 면역력 강한 젊은이가 많이 걸려 의사들도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In particular, many young people with strong immunity are suffering from this swine flu, and doctors are also puzzled.

<인터뷰> 수잔 도노반(UCLA 병원 의사) : "집중 치료실(ICU)에는 아주 이례적으로 20대 부터 50대 환자들이 신종플루에 걸려 몰려오고 있습니다." <Interview> Susan Donovan (Doctor at UCLA Hospital): "In the intensive care unit (ICU), very unusually, patients in their 20s to 50s are flocking to the swine flu."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도 신종플루가 아직 초기고 봄철인 3,4월에 대유행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자 선제적 예방접종에 기대를 걸었던 캘리포니아 보건 당국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Although the number of deaths is increasing significantly, the California health authorities, which had anticipated for preemptive vaccination, are affirmed by the analysis that the swine flu is still in its infancy and will be a pandemic in the spring of March and April.

<기자 멘트> 우리나라도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In Korea, flu is also struggling.

독감 환자는 지난해 말 유행기준인 12.1명을 넘어선 뒤 1월 넷째주 37명까지 증가해 유행기준의 세 배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증가 속도면 한달 뒤쯤 5-60명까지 증가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독감의 원인 중 신종플루 바이러스인 H1N1형이 삼사십 퍼센트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H1N1형은 더 이상 신종플루가 아닙니다.

H1N1형 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돼지에서 유전자 변이를 거쳐 사람으로 처음 전파됐습니다. The H1N1 type virus was first transmitted to humans through genetic mutation in pigs in 2009.

때문에 당시엔 신종이었습니다. Because of that, it was new at the time.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13만 명 이상이 감염되는 등 광범위하게 퍼져 이젠 사람의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로 편입됐습니다. However, it has spread widely, affecting more than 130,000 people worldwide, and is now incorporated into the human seasonal flu virus.

때문에 H1N1형 바이러스는 독감 예방접종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Therefore, the H1N1 virus is also included in the flu vaccine.

H1N1형은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에 비해 치사율도 높지 않습니다.

고열과 근육통이 나타나면서 구토나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It is characterized by the appearance of high fever and muscle pain, as well as gastrointestinal symptoms such as vomiting and abdominal pain.

개학을 맞아 독감이 더 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죠? It seems that the flu will spread even more as school begins, so thorough preparation is necessary, right?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I found out how to prevent it.

<리포트> 설 연휴가 끝난 첫날, 병원이 어린이 환자들로 혼잡스럽습니다. On the first day of the Lunar New Year holiday, the hospital is crowded with children's patients.

대부분 독감 때문입니다. Mostly it is because of the flu.

<인터뷰> 서병만(서울 영등포구) : "밤새 기침을 했거든요. <Interview> Byungman Seo (Yeongdeungpo-gu, Seoul): "I was coughing all night. 그리고 낮에도 이렇게 기침을 하고 있고요 (콜록콜록콜록)" And I am coughing like this even during the daytime. 올해 독감의 특징은 전염성이 높은 인플루엔자 A형이 늘었다는 겁니다. This year's flu is characterized by an increased number of highly contagious influenza type A.

이 병원 독감 환자의 절반 가량도 A형입니다. About half of the flu patients at this hospital are also type A.

<인터뷰> 윤은경(서울 금천구) : "예방접종에 A형이 포함돼 있다고 들어서 예방접종을 다 한 상태거든요." A형 독감은 지난 겨울 유행한 B형 독감보다 증상이 심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The type A flu is characterized by more severe symptoms than the type B flu pandemic last winter.

<인터뷰> 이정원(교수/강남성심병원소아청소년과) : "가래 기침이나 인후통 같은 호흡기계 증상과 함께 39도 이상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erview> Jeong-Won Lee (Professor/Gangnam Sacred Heart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 and Adolescents): "Along with respiratory symptoms such as sputum cough and sore throat, there are many cases of complaining of systemic symptoms such as high fever above 39 degrees or headache and muscle pain." 독감은 예방 접종 효과가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방심하는 건 금물입니다. The flu vaccination effect is only about 50% for children and the elderly, so it is not advisable to be vigilant that you have been vaccinated.

독감은 침이나 콧물 같은 분비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Since the flu is spread through a discharge such as saliva or runny nose, it is best to avoid crowded areas.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입니다. Washing your hands often is basic.

독감에 걸린 사람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에도 마스크를 써서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People with the flu should refrain from going out as much as possible and be careful not to spread the virus by wearing a mask even when going out.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