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따뜻한 희망 선물 [Good News] Jeonju's 'Faceless Angel', this year's warm gift of hope

2016.12.29

지난 28일 오전, 전주시의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On the morning of the 28th, a phone call was received from the Nosong-dong Community Service Center in Jeonju.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었는데요. It was a man in his 50s.

주민센터 뒤 공원 나무 밑에 놓아둔 성금을 가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It was to take the donation that was left under the tree in the park behind the community center.

나무 밑에 있던 작은 상자엔 지폐 다발과 동전을 합쳐 약 5천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총 18번에 걸쳐 5억 원에 달하는 성금을 기부해 왔는데요.

시민들이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라는 애칭을 붙여준 이유입니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모습.

꾸준한 선행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It reminds us of the meaning of constant good d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