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LingQ를 개선하기 위해서 쿠키를 사용합니다. 사이트를 방문함으로써 당신은 동의합니다 쿠키 정책.


image

뉴스 2022년 2월, 한국 외교관, 뉴욕 도심에서 '묻지마 폭행' 피해 (2022.02.11/뉴스투데이/MBC) - YouTube

한국 외교관, 뉴욕 도심에서 '묻지마 폭행' 피해 (2022.02.11/뉴스투데이/MBC) - YouTube

-(앵커) 우리나라 외교관이 미국 뉴욕 도심에서 묻지 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데 현지 경찰은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 현지 시간 9일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우리나라외교관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50대로 알려진 UN 대표부 소속의 이 외교관은 일행 1명과 걷고 있었는데 얼굴을 주먹으로 맞아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witness interview, no transcription)

-(기자) 이곳은 앰파이어 스테이트빌딩 근처의 맨해튼 중심가입니다. 괴한은 이곳 인도에서 외교관을 폭행한 뒤 곧장 달아났습니다. 폭행에 앞서 말다툼은커녕 대화조차 없었고 피해자는 폭행을 당하는 와중에 자신의 외교관 신분증을 괴한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계를 노려 무차별 폭행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뉴욕 경찰이 이 사건을 증오 범죄로 규정해 조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외교관은 병원 치료를 받고퇴원한 뒤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도주한 용의자가 누군지 확인하기까지 며칠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경찰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5일 뉴욕 타임스퀘어 지하철역승강장에서 흑인 남성에게 떠밀려 선로에 떨어진 중국계 여성이 전차에치여 숨졌고 29일에는 브루클린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이 공짜로 물건을 달라고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등 증오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한국 외교관, 뉴욕 도심에서 '묻지마 폭행' 피해 (2022.02.11/뉴스투데이/MBC) - YouTube Korean diplomat suffers 'blameless assault' in New York City (2022.02.11/News Today/MBC) - YouTube Un diplomático surcoreano es víctima de una agresión del tipo "no preguntes, no digas" en Nueva York (11.02.2022/Newstoday/MBC) - YouTube 韩国外交官在纽约市中心遭受“无端袭击”(2022.02.11/今日新闻/MBC) - YouTube

-(앵커) 우리나라 외교관이 미국 뉴욕 도심에서 묻지 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데 현지 경찰은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 현지 시간 9일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우리나라외교관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50대로 알려진 UN 대표부 소속의 이 외교관은 일행 1명과 걷고 있었는데 얼굴을 주먹으로 맞아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witness interview, no transcription)

-(기자) 이곳은 앰파이어 스테이트빌딩 근처의 맨해튼 중심가입니다. 괴한은 이곳 인도에서 외교관을 폭행한 뒤 곧장 달아났습니다. 폭행에 앞서 말다툼은커녕 대화조차 없었고 피해자는 폭행을 당하는 와중에 자신의 외교관 신분증을 괴한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계를 노려 무차별 폭행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뉴욕 경찰이 이 사건을 증오 범죄로 규정해 조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외교관은 병원 치료를 받고퇴원한 뒤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도주한 용의자가 누군지 확인하기까지 며칠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경찰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5일 뉴욕 타임스퀘어 지하철역승강장에서 흑인 남성에게 떠밀려 선로에 떨어진 중국계 여성이 전차에치여 숨졌고 29일에는 브루클린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이 공짜로 물건을 달라고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등 증오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