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한국어 3급] 15. 샴푸를 산다는 것이 린스를 샀네요.
샴푸를 산다는 것이 린스를 샀네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샴푸를 산다는 것이 린스를 샀네요. '를 공부하겠습니다. 오늘의 핵심 대화 한번 들어 보시죠.
대화를 보셨죠? 자, 누구랑 누가 이야기 하고 있어요?
네, 재훈 씨와 유미 씨가 이야기하고 있어요.
무슨 이야기를 해요?
네, 재훈 씨가 물건을 잘못 산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재훈 씨는 물건을 잘못 사 왔어요. 그래서 그것을 보고
유미 씨가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모양이라고 추측하면서 말했어요.
이처럼 오늘 우리는 추측할 때 말하는 표현을 공부해 볼 거예요.
문법으로는 ‘-ㄴ/는다는 것이' 그리고 ‘-(으)ㄴ 모양이다'를 연습하고 실수 관련 어휘와 추측하기와 관련된 표현을 배우겠습니다.
그럼 먼저 대화를 들어볼까요?
라지예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라지예 씨, 라지예 씨도 혹시 오늘 대화에서 처럼 이재훈 씨같이 물건을 잘못 산 적이 있어요?
아, 사실 저는 한국어를 잘 못했을 때 물건을 잘못 산적이 많아요.
아, 그래요? 그런데 선생님은 한국어를 잘 알아도 물건을 잘못 산적이 많아요.
그럼 우리 대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먼저 유미 씨가 말해요. “여보, 샴푸 사 왔어요?”
그래서 재훈 씨가 대답해요. “거기 봉지 안에 있어요.”
자 여러분, ‘봉지' 무슨 말일까요? ‘봉지'는 종이나 비닐로 만든 물건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얘기해요.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봉투 같은 걸 얘기해요.
대화를 계속 볼게요.
유미 씨가 말해요. “어, 찾아봤는데 린스만 있는데요?”
그래서 재훈 씨가 “아, 샴푸를 산다는 것이 린스를 샀네요.”라고 말했어요.
재훈 씨는 원래 샴푸를 사야 하는데 린스를 사왔어요.
재훈 씨가 실수를 한 것 같아요.
대화를 계속 볼게요.
그래서 유미 씨가 “당신,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모양이에요.”라고 말했어요.
자, 여러분, ‘정신이 없다' 무슨 말일까요? ‘정신이 없다'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마음에 여유가 없다, 생각할 여유가 없다, 너무 바쁘다' 이런 말이에요. 재훈 씨가 회사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생각이 너무 많아서 실수를 했다고 유미 씨가 추측하는 거예요.
그래서 재훈 씨가 대답해요. “그런 것 같아요. 어쨌든 미안해요.”
자 여러분, 여기서 ‘어쨌든' 무슨 말일까요? ‘어쨌든'은 앞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그러니까 대화에서 유미 씨가 재훈 씨한테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잖아요?
그런데 재훈 씨가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것과는 관계없이,
‘어쨌든 내가 실수를 했으니까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예요. 라지예 씨, 그럼 이제 역할을 나누어서 대화를 한번 읽어 볼까요?
제가 이재훈 씨를, 라지예 씨가 김유미 씨를 읽어 주세요.
라지예 씨, 제가 실수를 했는데 라지예 씨가 저를 이해해주는 것처럼 잘 읽어 주세요.
네, 알겠어요.
라지예 씨, 정말 잘 읽으셨어요.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럼 다시 한번 대화를 들어 볼게요.
라지예 씨. 이제 본문을 잘 이해했죠?
네. 잘 이해했어요.
그럼 우리 간단한 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본문 내용을 다시 확인해 봐요.
다음 질문에 대답해 보세요. 1번 문제입니다.
재훈 씨는 무엇을 샀어요?
‘샴푸', ‘린스', ‘로션' 음, 답은 ‘린스'예요. 네, 정답은 ‘린스'예요. 원래 샴푸를 사야 하는데 린스를 샀어요. 실수를 했죠?
다음 문제를 계속 볼게요.
2번 문제입니다. 유미 씨는 재훈 씨가 왜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유미 씨가 잘못 말해서', ‘회사 일로 정신이 없어서', ‘슈퍼마켓에 샴푸가 없어서' 음, 답은 ‘회사 일로 정신이 없어서'예요. 네, 맞아요.
정답은 ‘회사 일로 정신이 없어서' 이거 예요. 유미 씨는 재훈 씨가 회사 일로 정신이 없어서 바쁜 모양이라고 추측을 했었지요?
네, 잘 하셨어요.
대화의 내용을 다 이해했으면 이제 오늘의 문법을 좀 자세히 공부해 볼게요.
오늘 배울 문법은 ‘-ㄴ/는다는 것이', ‘-(으)ㄴ/는 모양이다'입니다. 그럼 첫 번째 문법부터 같이 볼게요.
첫 번째 문법은 ‘-ㄴ/는다는 것이'입니다. 자, 문장을 같이 보겠습니다.
“샴푸를 산다는 것이 린스를 샀네요.”
여러분, 대화에서 이재훈 씨가 원래 샴푸를 사야 했어요. 그런데 뭘 샀어요?
네, 린스를 샀어요.
샴푸를 사려고 했는데 린스를 샀어요. 실수한 거예요.
이렇게 원래 하려고 했던 행동이 아니라,
다른 결과가 왔을 때, 다른 행동을 했을 때
문법 ‘-ㄴ/는다는 것이'를 사용해서 말할 수 있어요. 동작동사 뒤에 ‘-ㄴ/는다는 것이'를 붙여서 “샴푸를 산다는 것이 린스를 샀네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럼 여러분, 문장을 같이 읽어 봐요.
“샴푸를 산다는 것이 린스를 샀네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문장을 계속 보겠습니다.
첫 번째 문장입니다.
“1번 버스를 탄다는 것이 7번 버스를 탔어요.”
자, 여러분! 이 문장에서 동사가 뭐에요?
네, 동작동사 ‘타다'가 왔어요. ‘타다'는 받침이 없어요. 이럴 때 ‘ㄴ다는 것이'를 붙여서 ‘탄다는 것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럼 두 번째 문장을 볼게요.
“국에 소금을 넣는다는 것이 설탕을 넣었어요.”
자 여러분, 이 문장에서 동작동사가 뭐에요?
네, ‘넣다'예요. ‘넣다'는 받침이 있지요? 받침이 있으니까, ‘는다는 것이'를 붙여서 ‘넣는다는 것이'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첫 번째 문장부터 볼게요.
“1번 버스를 탄다는 것이 7번 버스를 탔어요.”
여러분, 저는 원래 1번 버스를 타려고 했어요.
그런데 실수해서 7번 버스를 탔어요.
원래는 1번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잘못해서 7번 버스를 탄 거예요.
제가 의도하거나 예상하지 않았어요.
이럴 때 “1번 버스를 탄다는 것이 7번 버스를 탔어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럼 두 번째 문장을 볼게요.
“국에 소금을 넣는다는 것이 설탕을 넣었어요.”
여러분, 저는 원래 국에 소금을 넣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설탕을 넣었어요.
원래 소금을 넣으려고 했는데 잘못해서 설탕을 넣었어요.
제가 의도한 것은 소금을 넣는 것이었는데, 잘못해서 설탕을 넣게 됐어요.
소금하고 설탕은 어때요? 모양도 비슷하고 크기, 색깔도 비슷해요.
자, 제가 원래 소금을 넣으려고 했는데 설탕을 잘못 넣은 거예요.
이럴 때 “국에 소금을 넣는다는 것이 설탕을 넣었어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요?
자, 그럼 문장을 같이 읽어 볼까요?
“1번 버스를 탄다는 것이 7번 버스를 탔어요.”
“국에 소금을 넣는다는 것이 설탕을 넣었어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문법을 계속 보겠습니다.
두 번째 문법은 ‘-(으)ㄴ/는 모양이다'입니다. 문장을 같이 볼게요.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모양이에요.”
여러분, 대화에서 이재훈 씨가 실수를 했지요. 샴푸를 사야 했는데 린스를 샀어요.
그런데 유미 씨가 이재훈 씨의 실수를 봤어요.
그리고 이재훈 씨가 지금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실수를 했다고 추측해서 말한 거예요.
추측해서 말하면서 이재훈 씨를 이해했어요.
이럴 때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모양이에요.”라고 추측해서 말할 수 있어요.
이렇게 ‘-(으)ㄴ/는 모양이다'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서 내가 ‘아, 이럴 것이다'라고 추측해서 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대화에서도 이재훈 씨가 내가 회사 일로 직접 바쁘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유미 씨가 이재훈 씨의 행동, 이재훈 씨의 실수를 보고 추측해서 생각한 거죠? 그러면서 말한 거예요.
이재훈 씨가 실수한 상황을 보고 유미 씨가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고 추측해서 말한 거예요.
문장을 같이 읽어볼까요?
“회사 일 때문에 정신이 없는 모양이에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문장을 계속 볼게요.
첫 번째 문장입니다.
“지금 밖에 비가 오는 모양이에요.”
여러분, 이 문장에서 ‘오다' 어때요? 받침이 없는 동작동사예요.
이럴 때 ‘는 모양이다'를 붙여서 ‘오는 모양이에요'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럼 여러분, 받침이 있는 동작동사, ‘먹다' 어때요? ‘먹다'는 ‘먹는 모양이에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받침이 없는 동작동사, 받침이 있는 동작동사 둘 다 ‘는 모양이다'를 붙여서 말하면 돼요. 그런데 여러분, ‘는 모양이다'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제가 추측해서 말하는 거예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이것 때문일 것이다' ‘이럴 것이다'라고 추측해서 말하는 거예요. 이럴 때는 ‘는 모양이다'를 붙여서 말했지요? 그런데 이미 어떤 일이 완료됐어요.
과거에 이미 어떤 일이 완료된 것에 대해서
제가 ‘무엇 때문이다' ‘무엇일 것이다'라고 추측해서 말할 때는 ‘ㄴ' 또는 ‘은'을 붙여서 말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다'를 붙여서 ‘온 모양이에요' 또는 ‘먹다'를 붙여서 ‘먹은 모양이에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럼 두 번째 문장을 볼게요.
“아기가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에요.”
여러분, 여기에서 ‘고프다' 어때요? 받침이 없는 상태동사예요.
이럴 때 ‘ㄴ 모양이다'를 붙여서 ‘고픈 모양이에요' 이렇게 말했지요? 그런데 여러분, ‘작다' 어때요? 받침이 있는 상태동사예요.
받침이 있는 상태동사에는 ‘은 모양이다'를 붙여서 ‘작은 모양이에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지금 밖에 비가 오는 모양이에요.”
보세요.
저는 지금 밖에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잘 몰라요. 그런데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우산을 접어요.
그리고 옷에 비가 묻었어요. 저는 그걸 보고 지금 밖에 비가 오는 것 같다고 추측해서 말할 수 있어요.
이럴 때 “지금 밖에 비가 오는 모양이에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럼 두 번째 문장을 볼게요.
“아기가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에요.”
자 여러분, 아기는 말을 못해요. 그래서 배가 고픈지 안고픈지 내가 알 수 없어요.
그런데 지금 아기가 막 울어요. 그리고 시간을 보니까 아기가 밥을 먹을 시간이 됐어요.
그럴 때 저는 이런 상황들을 다 추측해서, 이런 상황들을 보고 아기가 배가 많이 고픈 것 같다고 추측해서 말할 수 있어요.
이럴 때 “아기가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에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럼 여러분, 이 문장을 같이 읽어 볼까요?
“지금 밖에 비가 오는 모양이에요.”
“아기가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에요.”
네, 잘하셨어요!
지금까지 앞에서 ‘-ㄴ/는다는 것이', ‘-(으)ㄴ/는 모양이다'를 자세히 공부했어요. 네, 대화문도 자세히 살펴봤고요.
그럼 앞에서 배운 내용으로 간단한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해 볼까요? 라지예 씨, 준비됐어요?
네! 좋아요.
네, 첫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ㄴ/는다는 것이'를 사용하여 말해 보세요. 라지예 씨, 우리는 지금 카페에 있어요. “녹차는 어디에 있어요?”
아, “녹차를 시킨다는 것이” 커피를 시켰네요. 다시 주문할게요.
네. 녹차를 시킨다는 것이.
녹차를 시킨다는 것이 커피를 시켰네요. 다시 주문할게요.
잘 하셨어요.
라지예 씨, 왜 리모컨이 가방에 있어요?
아차, “휴대 전화를 넣는다는 것이” 리모컨을 넣었네요.
네, 휴대 전화를 넣는다는 것이.
아차, 휴대 전화를 넣는다는 것이 리모컨을 넣었네요.
두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으)ㄴ/는 모양이다'를 사용하여 말해 보세요. 라지예 씨, 저 식당에 사람이 진짜 많네요.
그러게요. “저 식당 음식이 맛있는 모양이에요.”
네. 저 식당 음식이 맛있는 모양이에요.
그러게요. 저 식당 음식이 맛있는 모양이에요.
잘 하셨어요.
라지예 씨, 우리 친구예요. 반말해요. 라지예, “요즘 준수가 전화를 잘 안 받아.”
그래? “많이 바쁜 모양이야.”
네. 많이 바쁜 모양이야.
그래? 많이 바쁜 모양이야.
잘하셨어요!
지금까지 말하기 연습을 아주 잘 하셨어요. 그럼, 이번에는 듣기 연습을 같이 해 봐요.
1번 문제는 잘 듣고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고르는 문제예요.
한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정답이 뭐예요?
보기 2번 ‘회사 일' 맞아요.
보기 2번 ‘회사 일'이 정답이에요. 다시 한번 들어보세요.
잘하셨어요.
다음 문제 들을게요.
2번 문제는 잘 듣고 의미가 같은 문장을 고르는 문제예요.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정답이 뭐예요?
음, 3번 ‘한국어 책을 사야 하는데 모르고 중국어 책을 샀다. '가 정답이에요. 네, 맞아요.
보기 3번 ‘한국어 책을 사야 하는데 모르고 중국어 책을 샀다.' 이게 정답이에요.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잘하셨어요.
3번 문제입니다.
잘 듣고 대화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문제예요. 잘 들어 보세요.
두 번 들려 줄게요.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정답이 뭐예요?
음, 3번 ‘사라 씨가 일이 많아서 아주 바쁜 것 같다. '가 정답이에요. 네, 맞아요.
보기 3번, ‘사라 씨가 일이 많아서 아주 바쁜 것 같다.' 이게 정답이에요.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잘 하셨어요.
4번 문제입니다. 4번 문제는 대화를 잘 듣고 이어질 여자의 말을 고르는 문제예요.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정답이 뭐예요?
음, 3번 ‘앗, 검정색 양말을 가져온다는 것이 파란색 양말을 가져왔네요. '가 정답이에요. 네, 맞아요.
정답은 보기 3번 ‘앗, 검정색 양말을 가져온다는 것이 파란색 양말을 가져왔네요.' 이게 정답이에요.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먼저 대화에서 여자가 “양말 필요하다고 했죠? 그래서 제가 가져왔어요.” 이렇게 물어봤어요.
그래서 남자가 얘기해요. “고마워요. 그런데 왜 파란색 양말이에요? 검정색 양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자, 남자는 검정색 양말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여자가 파란색 양말을 가져온 것 같아요.
그래서 여자가 검정색 양말을 가져온다는 것이 파란색 양말을 가져왔네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요?
네, 잘하셨어요.
네, 모두 열심히 잘 하셨어요. 그럼 이제 어휘와 표현으로 넘어 갈게요.
오늘은 실수와 관련된 어휘를 배워 볼 거예요.
우리 같이 읽어볼까요?
착각하다
놓치다
잊어버리다
잃어버리다
오해하다
실수하다
네, 잘하셨어요.
그럼 어휘를 하나씩 살펴봐요.
첫 번째 어휘는 ‘착각하다'입니다. 6시에 일어나야 되는데 8시에 일어났어요. 제가 시간을 잘못 알았어요.
이럴 때 제가 ‘시간을 착각했다, 착각했어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아침 8시를 6시로 착각했어요.
놓치다.
저는 아침 8시에 버스를 타야 해요. 그런데 8시에 일어났어요. 버스를 타지 못했어요. 버스를 놓쳤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8시 버스를 놓쳤어요.
잊어버리다.
어떠한 사실이 있는 것을 기억하지 못했어요. 물건을 잊어버려요?
아니에요.
어떠한 사실을 내가 기억하지 못한 거예요. 잊어버려요.
숙제가 있는 것을 잊어버려서 선생님께 혼났어요.
잃어버리다.
‘잃어버리다'는 앞에서 배운 ‘잊어버리다'와 다른 표현이에요. ‘잃어버리다'는 물건이 없어지는 걸 말해요. 물건을 잃어 버렸어요.
버스에서 휴대 전화를 잃어버렸어요.
오해하다.
여러분, 친구가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전화를 못 받았어요.
그런데 친구는 제가 전화를 못 받은 이유가 제가 친구한테 화가 나서 전화를 안받았다고 생각을 한 거예요.
여러분, 근데 제가 정말 친구한테 화가 났어요? 화가 나서 전화를 안받은 거예요?
아니에요.
그냥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못 받은 거예요. 그런데 친구는 제가 화가 났다고 생각한 거예요.
친구가 저한테 오해한 거예요.
친구는 제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오해했어요.
실수하다.
어떤 일을 잘못했어요. 그런데 제가 일부러 잘못한 게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실수한 거예요.
일부러 잘못한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실수한 거예요.
오늘 너무 많이 실수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이제 우리 앞에서 배운 어휘로 간단한 문제들을 풀면서 복습을 해볼까요?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보기>에서 골라 바꿔 쓰세요. 먼저 1번 문제를 보세요.
“회사에 왜 이렇게 늦었어요?”
“늦게 일어나서 버스를 (무엇)했어요.”
빈 칸에 뭐가 들어가면 좋을까요?
음, 놓치다, ‘놓쳤어요'요! 네, 놓치다, ‘놓쳤어요'지요? ‘놓치다'는 보통 ‘버스를 놓치다', ‘지하철을 놓치다', ‘택시를 놓치다', ‘비행기를 놓치다' 이렇게 써요. 그 다음 2번을 보세요.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요. 무슨 일 있어요?”
“네, 오늘 회사에서 너무 많이 (무엇해서) 부장님께 혼났거든요.”
빈 칸에 뭐가 들어가면 좋을까요?
음, 실수하다, ‘실수해서'요! 네, 맞아요.
실수하다, ‘실수해서'이지요? 회사에서 너무 많이 실수하면 기분이 좀 안 좋겠죠? 잘했어요!
다음으로 3번을 보세요.
“지민아, 왜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 서 있니?”
“제가 열쇠를 (무엇해서). 그래서 오빠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빈 칸에 뭐가 들어가면 좋을까요?
음, 잊어버리다, ‘잊어버렸거든요' 아니에요.
‘잊어버리다'는 기억이나 사실과 관련이 있어요. 여기에서 ‘열쇠'는 물건이죠? 그럼?
‘잃어버렸거든요'요. 네, 맞아요.
‘잃어버리다-잃어버렸거든요'이게 정답이에요. 잘했어요!
지금까지 어휘 문제를 아주 잘 풀으셨어요.
그럼 이번에는 추측하기와 관련된 한국어 표현을 같이 배워 볼게요.
추측하기 관련 한국어 표현입니다.
오늘은 ‘잘할 것 같아요. ', ‘눈이 많이 내리겠군요. ', ‘날씨가 좋을 테니까 괜찮을 거예요.' 이 세 가지 표현을 같이 배워 볼 거예요. 그럼 먼저 표현들을 하나씩 읽어 볼까요?
‘잘할 것 같아요.' ‘눈이 많이 내리겠군요.' ‘날씨가 좋을 테니까 괜찮을 거예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이제 표현들을 하나씩 살펴 볼게요.
첫 번째 표현은 ‘잘할 것 같아요. '입니다. 여러분, 앞에서 어떤 거에 대해서 추측을 할 때 문법 ‘-(으)ㄹ 것 같다'를 배웠죠? 이 문장 ‘잘할 것 같아요. '는 누가 무엇을 잘 할 거라고 내가 추측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네, 예전에 배웠던 표현이네요.
“우리 반에서 누가 운동을 잘할까요?”
“준수가 운동을 잘할 것 같아요.”
잘하셨어요.
두 번째 표현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겠군요.' 여러분, 확실한 일은 아니지만 어떤 일에 대해서 추측을 할 때 ‘-겠군요'를 사용해서 말할 수 있어요. 자, 눈이 많이 올 거라고 제가 확신을 할 수는 없어요.
눈이 많이 올 거라고 확신을 할 수 없고 확실하지 않아요.
그런데 저는 추측을 해서 말할 수 있어요. “눈이 많이 내리겠군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네, 눈이 많이 내리겠다고 추측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저는 가끔 제 고향이 그리워요.
그렇군요. 지금쯤 유진 씨 고향에는 눈이 많이 내리겠군요.
마지막 표현입니다. ‘날씨가 좋을 테니까 괜찮을 거예요.' 여러분, 앞에서 문법 ‘-(으)ㄹ 테니까'를 배웠죠? 이 문법과 이 표현도 어떤 일에 대해서 내가 확실하진 않지만 추측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날씨가 좋을 거라고 내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괜찮을 거라고 이야기 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겠죠?
네. 괜찮을 거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내일도 출발하지 못하면 어떡하죠?”
“내일은 날씨가 좋을 테니까 괜찮을 거예요. 내일 출발해요.”
라지예 씨, 오늘 수업 어땠어요? 선생님은 너무 즐거웠어요.
네, 저도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네, 라지예 씨, 우리 한국어로 추측하는 표현을 정말 많이 배웠죠?
그럼 앞으로 한국어로 어떤 일에 대해서 추측할 때 사용하는 표현을 아주 잘 말할 수 있겠죠?
네, 맞아요.
네, 그럼 우리 다음 시간에 또 재미있게 공부해 봐요!
자 여러분, 오늘 수업 재미있었나요?
오늘은 문법 ‘-ㄴ/는다는 것이'를 사용해서 실수한 것에 대해 말하는 것과 ‘-(으)ㄴ 모양이에요'를 사용해서 추측하여 말하는 것을 배웠어요. 그리고 실수와 관련된 어휘와 추측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표현도 같이 배웠어요.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이 자신의 실수를 한국어로 재미있게 말하고,
여러 상황을 토대로 추측하는 말하기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또 추측 관련 표현을 배웠으니까 여러분의 생각이나 의견을
여러 가지 추측 표현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말할 수 있겠죠?
자,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