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 나무 (1992년 3월 신춘콘서트 - 샘터파랑새극장)

한결같은 빗속에 서서 Standing in the constant rain

젖는 나무를 보면 If you look at the wet tree

누구 하나 나를 찾지도 Whoever finds me

기다리지도 않소 I don't wait

한결같은 망각 속에 In constant oblivion

나는 움직이지 않아도 좋소 I don't have to move

나는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좋소 I don't have to shout

시작도 끝도 없는 나의 침묵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오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소 There is nothing scary in me

누구에게 감사받을 생각 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오 I'm just ecstatic at me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랄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 하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Lush branches and shade

자랄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 하오

자랄려 하오 I want to grow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