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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15 -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Romain Gary) - Part 3

Episode 15 -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Romain Gary) - Part 3

일시에 내가 그토록 애를 써서 치장하였던 가짜 남성다움이며, 허세며 냉혹함 따위의 싸구려 훈장들이 발 아래로 떨어졌다. 나는 한팔로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으면서, 다른 팔로 내 동료들에게 손짓을 해 보였다 가운뎃손가락을 엄지손가락으로 받치고서, 수직으로 오르락내리락해 보이는 그 의미심장한 동작 말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 동작의 의미는 전 세계 군인들이 다 알고 있었다. 라틴계 나라에선 한 손가락이면 되는 반면 영국에선 두 손가락을 사용한다는 차이만 빼면 말이다-그거야 기질 문체이고. 더는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놀리는 눈빛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팔로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고서 , 어머니를 위해 내가 벌이려고 하는 모든 투쟁들을, 내가 내 인생의 새벽에 나 자신과 맺은 약속을 생각하였다. 어머니 말이 다 옳았던 것이 되게끔 만들리라, 어머니의 희생에 의미를 주리라. 저들과 당당히 세계의 소유권을 두고 겨루어 이긴 다음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는 약속을. 나는 걸음마를 할 때부터 저들의 권능과 잔인함을 알아보도록 너무도 단단히 배웠던 것이다.

이십 년 이상이 흘러 모든 것이 다 말해진 지금, 대양의 기슭 빅서의 내 바위 위에 엎드려 있는 지금, 가끔씩 고래들이 대양의 광대함 속에선 우스꽝스럽기만 한 작은 물줄기를 뿜으며 지나가는 바다, 그 거대한 침묵 속에 오직 물개들의 울음소리만이 들려오는 지금까지도-모든 것이 텅 빈 것만 같은 지금까지도, 나는 눈만 들면, 패배와 복종의 기미를 찾기 위해 나를 굽어보고 있는 한 무리의 적들을 볼 수 있다.

네, 이게 이 책의 첫 부분인데요. 이.. 보면 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죠. 한때 동업자였던 택시..그걸 뭐 지입이라고 하나요? 그렇게 소유하고 있던 택시기사를 거의 윽박지르다 시피해서 자신의 위대한 아들을 보러, 무려 300 km가 넘는 거리를 돈 한푼 안 주고 오시는 분이고요. 와가지고는 그..(남자들은 그런걸 참 부끄럽게 생각하죠) 남성들의 세계인데 어머니가 와서 궁둥이 두들기고..이런 분위기인데 그런 상황에서도 이 어머니는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그것도 러시아 악센트로 외치는 거죠.. 너는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이탈리아의 유명한 작가죠) 이 사람이 프랑스 대사가 될거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에 독자들은 알고있죠. 이 어머니가 예언한 것이 모두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로맹 가리의 인생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예언을 실현시키기 위한 삶이라고 할 수가 있고 그것을 로맹 가리가 [새벽의 약속] 자기 인생의 새벽, 인생의 여명기에 했던 약속에 따라서 자기는 살고 있다는 것인데, 이 글을 읽으면 읽을 수록 어떤 그 처연함이 있어요. 그것은 수정될 수 없는 약속이죠. 어머니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고 로맹 가리는 로맹 가리대로의 삶이 있는데 어려서 어머니 한테 받았던 그런 그 예언, 그리고 (아주 어렵게 살았거든요) 러시아에서 폴란드로 흘러들어와서 거기서 잠깐 흥했다가 망하기도 하고 이러면서 여러가지 러시아계 유대인으로서 받았던 여러가지 모욕과 멸시 속에서, 또 홀어머니였고요. 아버지가 있었지만 아버지는 거의 보지를못 했고(다른 집안의 가장이었죠), 쉽게 말해서 사생아였기 때문에 이 홀어머니는 오직 로맹 가리에게만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 중압감이란 것은 대단한 거죠. 막무가내 이런 어머니의 엄청난 기대.. 이것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선 것이 아닌데요, 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더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나의 사명을 느꼈던 건 열세 살적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때 나는 니스 중학교 4학년생이었고, 어머니는 네그레스코 호텔에 복도 진열장 하나를 갖고 있었다. 거기다 어머니는 커다란 상점에서 넘겨받은 물건들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스카프 하나, 허리띠 하나, 웃옷 하나를 팔 때마다 십 퍼센트의 구전이 그녀에게 돌아왔다. 가끔씩 그녀는 위법으로 값을 올려 팔고는 차액을 당신 주머니에 챙기곤 하였다. 하루 종일 그녀는 안절부절 무수한 골루아즈 담배를 피우면서 뜨내기 손님들을 잡으려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때엔 우리의 일용할 빵이 전적으로 그 불안정한 거래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벌써 십삼 년 동안이나 그녀는 홀로 남편도 애인도 없이 그렇게 용감하게 싸워왔던 것이다. 매달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돈, 버터값, 신발값, 집세, 옷값, 그리고 정오의 비프스테이크-적들에 대한 승리의 표징인 양 약간 엄숙하게 내 앞접시에 매일 놓아주곤 하던 그 비프스테이크-값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말이다.

학교에서 돌아와 나는 비프스테이크 접시 앞에 앉곤 하였다. 어머니는 강아지들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개처럼 내 앞에 서서 평온한 모습으로 내가 먹는 것을 바라보았다. 어머니 자신은 전혀 그것에 손도 대려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당신은 채소밖에 좋아하지 않는 데다 고기나 기름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나는 식사를 마친 뒤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어머니는 걸상에 앉아 있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엔 내 비프스테이크를 구운 프라이팬이 놓여 있었다. 그녀는 빵 조각으로 기름기가 남아 있는 프라이팬 바닥을 알뜰하게 훑더니 열심히 먹는 것이었다. 프라이팬을 냅킨 밑에 감추는 어머니의 재빠른 동작에도 불구하고, 나는 번개처럼 어머니의 채식 요법의 진짜 이유를 완전히 깨달았다.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꼼짝도 않고, 빳빳하게 굳은 채, 냅킨 밑에 잘 가려지지 않은 프라이팬과 어머니의 죄지은 듯한 불안한 미소를 바라보다가 그만 울음을 터뜨리며 달아나고 말았다.

그때 우리가 살던 셰익스피어 가 끄트머리에는 철로를 내려다보며 거의 수직으로 솟은 둑이 있었는데, 내가 숨으러 달려갔던 곳이 바로 거기였다. 기차에 몸을 던져 나의 부끄러움과 무력함에서 벗어나버리리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그러나 거의 동시에 언젠가 세상을 다시 세워, 마침내 행복하고 정당하고 자신만만하게 된 내 어머니 앞에 갖다 바치리라는 격렬한 다짐이 뜨겁게 내 심장을 물어뜯었다. 내 피가 허리에서 발끝까지 그 뜨거움을 몰아갔다. 팔에 얼굴을 파묻고서 나는 나의 괴로움에 몸을 내맡겼다. 그러나 늘 그렇게 마음을 쓰다듬어주던 눈물조차 이번에는 아무런 위안도 가져다주지 못하였다. 결핍과 의기소침, 거의 불구에 가까운 상실의 견딜 수 없는 느낌이 가슴을 메웠다. 이 어릴적 욕구 불만과 불확실한 갈망은 커갈수록 희미해지기는 커녕 나와 함께 자라났고, 여자도 예술도 결코 완전히 가라앉힐 수 없는 욕구로 변하였다.

둑 위로 올라오는 어머니를 발견했을 때, 나는 풀밭에 엎드려 울고 있는 중이었다. 어떻게 어머니가 그곳을 알아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곳엔 아무도 오지 않았는데 말이다. 나는 어머니가 몸을 굽혀 선로 밑을 지나 내쪽으로 오는 것을 보았다. 어머니의 잿빛 머리에는 하늘과 빛이 가득했다. 어머니는 그 영원한 골루아즈를 손에 들고 내 곁에 와 앉았다.

“울지 마라.”

“내버려둬요.”

“울지 마라. 이 에미를 용서해다오. 넌 이제 사나이다. 내가 널 괴롭혔지?”

“내버려두라니까요!”

기차가 지나갔다. 갑자기 그 요란한 소리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나의 슬픔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는 안 그럴게." 나는 조금 진정되었다. 우리 두 사람은 무릎에 팔을 얹고 맞은편을 바라보며 경사지에 앉아 있었다. 염소 한 마리가 노란 아카시아 나무에 비끄러매어져 있었다. 아카시아 꽃이 한창이었고, 하늘은 몹시 푸르렀으며, 햇빛은 최고로 쨍쨍하였다. 갑자기 세상이 온통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최초의 생각, 성년이 된 내가 가장 처음으로 품은 생각이었다. 어머니가 내게 골루아즈 담뱃갑을 내밀었다.

“담배 피울래?”

“아니.”

어머니는 나를 어른 취급하려 애썼다. 아마 마음이 급했겠지. 어머닌 벌써 쉰한 살이었다. 어려운 나이였다. 삶 가운데 의지할만한 것이라곤 어린아이 하나밖에 없을 때에는 말이다.

“오늘도 썼니?”

일 년 전부터 나는 ‘쓰고 있었다' 나는 벌써 여러 권의 학생 노트를 내 시로 까맣게 뒤덮고 있었다. 인쇄된 것 같은 환상을 품기 위해 나는 내 시들을 한 자 한자 인쇄체로 써넣었다.

“응, 영혼의 환생과 이동에 관한 굉장한 철학 시를 시작했어요.”

어머니는 머리를 끄덕여 좋다는 시늉을 했다.

“학교에선 어땠니?”

“수학이 빵점이야.”

어머닌 잠시 생각에 잠겼다.

“널 이해 못 하는 게지” 하고 어머니가 말했다.

나도 어머니와 전적으로 동감이었다. 이과계 선생님들이 내게 그토록 고집스럽게 빵점을 주자, 나는 그것이 그들 쪽의 터무니없는 무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 선생들,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하고 어머니가 말했다.

“당황하게 될 테지. 네 이름은 언젠가 학교 벽 위에 금 글자로 새 겨질 거야. 내일 내가 학교에 가서, 그 선생들에게……”

나는 몸을 떨었다.

"엄마, 절대로 안 돼요. 또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네가 요즘 쓴 시들을 보여주러 가는 거야. 난 위대한 배우였으니, 시를 낭송할 줄 알아요. 넌 단눈치오가 될 걸 뭐! 빅토르 위고가 될 거고, 노벨상을 받을 거야!" “엄마, 아무튼 선생님 만나러 가면 안 돼." 어머니는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그녀의 시선은 허공을 헤맸고, 순진하기도 하고 확신에 가득 차기도 한 행복한 미소가 입술 위에 떠올랐다. 갑자기 미래라는 안개를 꿰뚫고, 성인이 된 자기 아들이 장엄한 예복을 입고 영광과 성공과 명예에 뒤덮여, 천천히 팡테옹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눈으로 보기라도 하는 듯이.

“여자들이 전부 네 앞에서 무릎을 꿇을 거야" 하고 어머니는 담배로 허공을 쓸어내며 엄숙하게 결론 지었다.

Episode 15 -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Romain Gary) - Part 3 Episode 15 - Romain Gary "Das Versprechen der Morgendämmerung" (Romain Gary) - Teil 3 Episode 15 - Romain Gary "The Promise of Dawn" (Romain Gary) - Part 3 Épisode 15 - Romain Gary "La promesse de l'aube" (Romain Gary) - Partie 3

일시에 내가 그토록 애를 써서 치장하였던 가짜 남성다움이며, 허세며 냉혹함 따위의 싸구려 훈장들이 발 아래로 떨어졌다. |||||||男性らしさ|見せかけ|冷酷さ|などの||勲章|||落ちた At one time, cheap decorations of the fake masculinity that I had put so much effort into adorning, such as pretentiousness and cruelty, fell under my feet. 一度に、私がこれほどまでに努力して装飾した偽りの男性らしさや、虚勢、冷酷さなどの安っぽい勲章が足元に落ちた。 나는 한팔로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으면서, 다른 팔로 내 동료들에게 손짓을 해 보였다 가운뎃손가락을 엄지손가락으로 받치고서, 수직으로 오르락내리락해 보이는 그 의미심장한 동작 말이다. |||||抱きしめながら||||仲間たちに|手のジェスチャー|||中指|親指で|支えて||上下する|見える|||動作|ということだ I held my mother's shoulder with one arm and gestured to my co-workers with the other. That meaningful gesture that looked up and down vertically while supporting my middle finger with my thumb. 私は片手で母の肩を抱きしめながら、もう一方の手で仲間たちに手を振り、中指を親指で支えて、縦に上下させてみせた。その意義深い動作というわけだ。 나중에 알았는데, 그 동작의 의미는 전 세계 군인들이 다 알고 있었다. |||||||軍人||| 後になってわかったことだが、その動作の意味は全世界の軍人たちが知っていた。 라틴계 나라에선 한 손가락이면 되는 반면 영국에선 두 손가락을 사용한다는 차이만 빼면 말이다-그거야 기질 문체이고. ラテン系||||足りる|反面|||||差だけ|除けば||それは|気質|文体です Except for the difference that in Latin countries one finger is all you need, in England two fingers are - that's temperament style. ラテン系の国では一指で済むのに対し、イギリスでは二指を使うという違いを除けば、それは気質や文体の問題だ。 더는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놀리는 눈빛도 보이지 않았다. |||||目つきも|| There was no more laughter and no more teasing eyes. もう笑い声も聞こえず、からかうような視線も見えなかった。 나는 팔로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고서 , 어머니를 위해 내가 벌이려고 하는 모든 투쟁들을, 내가 내 인생의 새벽에 나 자신과 맺은 약속을 생각하였다. |||||||||||||||||||結んだ||考えた 私は腕で母の肩を抱きしめながら、母のために自分がしようとしているすべての闘争や、自分の人生の夜明けに自分と結んだ約束を考えた。 어머니 말이 다 옳았던 것이 되게끔 만들리라, 어머니의 희생에 의미를 주리라. ||||||作られるだろう|||| 母の言葉はすべて正しかったことが実現するように、母の犠牲に意味を与えよう。 저들과 당당히 세계의 소유권을 두고 겨루어 이긴 다음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는 약속을. 彼らと||||||||||| 彼らと堂々と世界の所有権を賭けて競い合い、勝った後に家に帰るという約束を。 나는 걸음마를 할 때부터 저들의 권능과 잔인함을 알아보도록 너무도 단단히 배웠던 것이다. |||||powers and|||||学んでいた| 私は歩き始めた頃から彼らの権力と残忍さを見抜けるように、非常にしっかりと教えられていたのだ。

이십 년 이상이 흘러 모든 것이 다 말해진 지금, 대양의 기슭 빅서의 내 바위 위에 엎드려 있는 지금, 가끔씩 고래들이 대양의 광대함 속에선 우스꽝스럽기만 한 작은 물줄기를 뿜으며 지나가는 바다, 그 거대한 침묵 속에 오직 물개들의 울음소리만이 들려오는 지금까지도-모든 것이 텅 빈 것만 같은 지금까지도, 나는 눈만 들면, 패배와 복종의 기미를 찾기 위해 나를 굽어보고 있는 한 무리의 적들을 볼 수 있다. ||||すべての|||言われた||大洋の||ビッグサーの|||||ある||時々|||広大さ|中に|滑稽な||小さな|水流|吹き出しながら|通り過ぎる|海||巨大な|沈黙|||アザラシの|鳴き声|聞こえてくる||||空虚||だけ||||||||兆し||||見下ろしている|||一群の|敵||| Now that more than twenty years have passed, and everything has been said, now I lie on my rock at Big Sur on the shores of the ocean, the sea where whales occasionally pass by spouting small streams of absurdity in the vastness of the ocean, in the great silence of only the seals Even now, when only the cry is heard—even when everything seems to be empty—if I close my eyes I can see a group of enemies looking down on me for signs of defeat and submission.

네, 이게 이 책의 첫 부분인데요. Yes, this is the first part of this book. 이.. 보면 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죠. You can tell what kind of mother she is. これを見れば、お母さんがどんな人なのかがわかりますね。 한때 동업자였던 택시..그걸 뭐 지입이라고 하나요? A taxi that was once a business partner.. What do you call it Jiip? かつての共同経営者だったタクシー・・・それを何と言うのでしょう? 그렇게 소유하고 있던 택시기사를 거의 윽박지르다 시피해서 자신의 위대한 아들을 보러, 무려 300 km가 넘는 거리를 돈 한푼 안 주고 오시는 분이고요. |||||怒鳴る|||||||||||お金|||| He is a man who almost never threatened the taxi driver he owned and came to see his great son without paying a penny for a distance of more than 300 km. そうして所有していたタクシー運転手をほとんど怒鳴るようにして、自分の偉大な息子に会いに、なんと300 km以上の距離をお金一銭も渡さずに来る方ですよ。 와가지고는 그..(남자들은 그런걸 참 부끄럽게 생각하죠) 남성들의 세계인데 어머니가 와서 궁둥이 두들기고..이런 분위기인데 그런 상황에서도 이 어머니는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그것도 러시아 악센트로 외치는 거죠.. 너는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이탈리아의 유명한 작가죠) 이 사람이 프랑스 대사가 될거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에 독자들은 알고있죠. ||||||||男性の世界|||お尻|叩いて|||||||||||||叫ぶ||||ダンヌンチオ|イタリアの||||||||||||||| 行ってみると、あの…(男たちはそういうのを恥ずかしいと思うでしょう)男性たちの世界なのに、お母さんが来てお尻を叩いて…こんな雰囲気なのに、その状況でもこのお母さんはものすごい声で、しかもロシアのアクセントで叫ぶんですよ…君はガブリエレ・ダヌンツィオ(イタリアの有名な作家ですよ)この人がフランス大使になるだろう…こういうふうに言っていると、本を読んでいる瞬間に読者たちは知っているんですよ。 이 어머니가 예언한 것이 모두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実現|||| You learn that everything this mother prophesied has come true. このお母さんが予言したことがすべて実現したということがわかります。 결국 로맹 가리의 인생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예언을 실현시키기 위한 삶이라고 할 수가 있고 그것을 로맹 가리가 [새벽의 약속] 자기 인생의 새벽, 인생의 여명기에 했던 약속에 따라서 자기는 살고 있다는 것인데, 이 글을 읽으면 읽을 수록 어떤 그 처연함이 있어요. |||人生|||||||||||||||||||夜明け|||||||||||||||哀しみ| In the end, Romain Gary's life can be said to be a life to fulfill her mother's prophecy, and that she is living according to the promise Romain Gary made at the dawn of her life, at the dawn of her life. The more you read, the more pitiful there is. 結局、ロマン・ガリーの人生はお母さんの予言を実現させるための人生だと言えるし、それをロマン・ガリーが[夜明けの約束]、自分の人生の夜明け、人生の黎明期にした約束に基づいて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で、この文章を読むほどにどこか切なさがあります。 그것은 수정될 수 없는 약속이죠. |修正される||| それは修正できない約束です。 어머니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고 로맹 가리는 로맹 가리대로의 삶이 있는데 어려서 어머니 한테 받았던 그런 그 예언, 그리고 (아주 어렵게 살았거든요) 러시아에서 폴란드로 흘러들어와서 거기서 잠깐 흥했다가 망하기도 하고 이러면서 여러가지 러시아계 유대인으로서 받았던 여러가지 모욕과 멸시 속에서, 또 홀어머니였고요. ||あの世||||||||幼い頃|||||||||||||||しばらく|盛り上がったり|||その中で|||ユダヤ人として|||侮辱と|軽蔑|||母子家庭 母はすでにあの世の人で、ロマン・ガリにはロマン・ガリなりの生活があったのですが、幼い頃、母から受けた予言、そして(とても苦しい生活をしていました)ロシアからポーランドへ流れ込み、そこで少し繁栄し、その後衰退することがあり、さまざまなロシア系ユダヤ人として受けた数々の侮辱と軽蔑の中で、また、彼女は一人の母親でもありました。 아버지가 있었지만 아버지는 거의 보지를못 했고(다른 집안의 가장이었죠), 쉽게 말해서 사생아였기 때문에 이 홀어머니는 오직 로맹 가리에게만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겁니다. |||||||家の|家長だった|||私生児||||||ロマン・ガリにだけ|||| 父はいましたが、父にはほとんど会えず(別の家の大黒柱でした)、簡単に言えば私は私生児だったので、この一人の母親はロマン・ガリにだけ期待をかけていたのです。 그런 중압감이란 것은 대단한 거죠. |圧迫感||| That kind of pressure is great. そのような重圧感というのは、すごいものでした。 막무가내 이런 어머니의 엄청난 기대.. 이것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선 것이 아닌데요, 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더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無茶苦茶|||すごい|||||||||||||| 無謀なこんな母親の途方もない期待.. これは韓国の読者にとっては馴染みのないことではありませんが、さあ、この部分についてもう少し読んでみましょう。

내가 처음으로 나의 사명을 느꼈던 건 열세 살적이었다고 생각된다. |||使命||||| I think the first time I felt my mission was when I was thirteen. 私が初めて自分の使命を感じたのは、13歳の時だったと思います。 그때 나는 니스 중학교 4학년생이었고, 어머니는 네그레스코 호텔에 복도 진열장 하나를 갖고 있었다. ||||||ネグレスコ|||||| その時私はニースの中学校4年生で、母はネグレスコホテルに廊下のショーケースを持っていました。 거기다 어머니는 커다란 상점에서 넘겨받은 물건들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受け取った||| そこに母は大きな店から受け取った商品を並べていた。 스카프 하나, 허리띠 하나, 웃옷 하나를 팔 때마다 십 퍼센트의 구전이 그녀에게 돌아왔다. スカーフ1つ、ベルト1つ、上着1つを売るたびに10パーセントの報酬が彼女に戻ってきた。 가끔씩 그녀는 위법으로 값을 올려 팔고는 차액을 당신 주머니에 챙기곤 하였다. |||値段||||||持っていく| Sometimes she would illegally sell at a higher price and keep the difference in your pocket. 時々彼女は不正に値を上げて売り、その差額を自分のポケットに入れていた。 하루 종일 그녀는 안절부절 무수한 골루아즈 담배를 피우면서 뜨내기  손님들을 잡으려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そわそわ||||吸いながら|一時的な客||捕まえようとして||うかがっていた| All day long, she fidgeted, smoking countless Goloise cigarettes, looking for opportunities to lure wandering guests. 一日中、彼女は落ち着かずに無数のゴルアーズタバコを吸いながら、通りすがりの客を捕まえようとチャンスを狙っていた。 그때엔 우리의 일용할 빵이 전적으로 그 불안정한 거래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その時には|||||||||| その時、私たちの日常のパンはその不安定な取引に全く依存していたからだ。 벌써 십삼 년 동안이나 그녀는 홀로 남편도 애인도 없이 그렇게 용감하게 싸워왔던 것이다. |十三||||||||||| すでに13年間、彼女は夫も恋人もなく、そのように勇敢に戦い続けてきたのだ。 매달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돈, 버터값, 신발값, 집세, 옷값, 그리고 정오의 비프스테이크-적들에 대한 승리의 표징인 양 약간 엄숙하게 내 앞접시에 매일 놓아주곤 하던 그 비프스테이크-값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말이다. |生きること|||||||||||||||||厳かに||||置いていた|||||稼ぐ|| 毎月生きるために必要なお金、バター代、靴代、家賃、服代、そして正午のビーフステーキ-敵に対する勝利の証として、少し厳粛に私の前の皿に毎日置かれていたそのビーフステーキの値段を稼ぐためである。

학교에서 돌아와 나는 비프스테이크 접시 앞에 앉곤 하였다. |||ビーフステーキ|||| 学校から帰ると、私はビーフステーキの皿の前に座っていた。 어머니는 강아지들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개처럼 내 앞에 서서 평온한 모습으로 내가 먹는 것을 바라보았다. |子犬たちに|母乳||||||||||| 母は子犬たちに乳を与える母犬のように私の前に立ち、穏やかな表情で私が食べるのを見守っていた。 어머니 자신은 전혀 그것에 손도 대려 하지 않았다. |||||触れ|| 母自身は全くそれに手を出そうとはしなかった。 그러면서 나에게는, 당신은 채소밖에 좋아하지 않는 데다 고기나 기름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것이었다. |||野菜しか||||||||||| その一方で私に対しては、あなたは野菜しか好きでない上に肉や脂っこいものは絶対に食べてはいけないと強調していた。 어느 날 나는 식사를 마친 뒤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One day, after eating, I went to the kitchen for a drink. ある日、私は食事を終えた後、水を飲みに台所へ行った。 어머니는 걸상에 앉아 있었다. |椅子に|| 어머니의 무릎 위엔 내 비프스테이크를 구운 프라이팬이 놓여 있었다. ||||||フライパン|| 母の膝の上には私のビフステーキを焼いたフライパンが置いてあった。 그녀는 빵 조각으로 기름기가 남아 있는 프라이팬 바닥을 알뜰하게 훑더니 열심히 먹는 것이었다. |||油分|||フライパン|||||| 彼女はパンのかけらで油が残ったフライパンの底をきれいに舐め取り、一生懸命食べていた。 프라이팬을 냅킨 밑에 감추는 어머니의 재빠른 동작에도 불구하고, 나는 번개처럼 어머니의 채식 요법의 진짜 이유를 완전히 깨달았다. |||隠す||||にもかかわらず||稲妻のように|||療法の|||| フライパンをナプキンの下に隠す母の素早い動きにも関わらず、私は稲妻のように母の菜食療法の本当の理由を完全に理解した。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꼼짝도 않고, 빳빳하게 굳은 채, 냅킨 밑에 잘 가려지지 않은 프라이팬과 어머니의 죄지은 듯한 불안한 미소를 바라보다가 그만 울음을 터뜨리며 달아나고 말았다. ||||||ぴんと張った|固まった|||||隠れない||フライパンと||罪を犯した||不安な|||ついに||泣き出して||しまった 私はその場に立って動けず、カチカチに固まったまま、ナプキンの下にうまく隠れなかったフライパンと母の罪悪感を抱えたような不安な笑顔を見つめているうちに、ついに泣き出して逃げ出してしまった。

그때 우리가 살던 셰익스피어 가 끄트머리에는 철로를 내려다보며 거의 수직으로 솟은 둑이 있었는데, 내가 숨으러 달려갔던 곳이 바로 거기였다. ||||通り|||見下ろしながら|||そびえた||||隠れるため|||| その時、私たちが住んでいたシェイクスピア通りの端には、鉄道を見下ろすようにほぼ垂直にそびえた土手があり、私が隠れに走った場所がちょうどそこだった。 기차에 몸을 던져 나의 부끄러움과 무력함에서 벗어나버리리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列車に||||||||| 列車に身体を投げ出して、私の恥ずかしさと無力さから逃れようという考えが頭をよぎった。 그러나 거의 동시에 언젠가 세상을 다시 세워, 마침내 행복하고 정당하고 자신만만하게 된 내 어머니 앞에 갖다 바치리라는 격렬한 다짐이 뜨겁게 내 심장을 물어뜯었다. ||||||||||自信満々に|||||捧げる|捧げる|||熱く|||噛み締めた しかし、ほぼ同時に、いつの日か世界を再び築き上げ、最終的に幸せで正当で自信に満ちた私の母の前に捧げるという激しい決意が、私の心を熱くかきむしった。 내 피가 허리에서 발끝까지 그 뜨거움을 몰아갔다. 私の血は腰からつま先までその熱を送り込んだ。 팔에 얼굴을 파묻고서 나는 나의 괴로움에 몸을 내맡겼다. ||埋めて||||| 腕に顔を埋めて、私は自分の苦しみに身を委ねた。 그러나 늘 그렇게 마음을 쓰다듬어주던 눈물조차 이번에는 아무런 위안도 가져다주지 못하였다. |||||||||持ってきてくれなかった| しかし、いつもそうして心を撫でてくれた涙さえも、今回は何の慰めももたらしてはくれなかった。 결핍과 의기소침, 거의 불구에 가까운 상실의 견딜 수 없는 느낌이 가슴을 메웠다. |||障害者のような||喪失の|||||| 欠乏と意気消沈、ほとんど障害に近い喪失の耐え難い感覚が胸を満たした。 이 어릴적 욕구 불만과 불확실한 갈망은 커갈수록 희미해지기는 커녕 나와 함께 자라났고, 여자도 예술도 결코 완전히 가라앉힐 수 없는 욕구로 변하였다. ||||不確実な||大きくなるにつれて|薄れていく||||||||完全に|抑えること|||| この幼少期の欲求不満と不確かな渇望は、成長するにつれて薄れるどころか、私と共に成長し、女性も芸術も決して完全に沈めることのできない欲求に変わっていった。

둑 위로 올라오는 어머니를 발견했을 때, 나는 풀밭에 엎드려 울고 있는 중이었다. ||||発見した|||||泣いていた||だった 母が土手を登ってくるのを見つけたとき、私は草原にうつ伏せになって泣いていた。 어떻게 어머니가 그곳을 알아내었는지는 모르겠다. どうして母がそこを見つけたのかはわからない。 그곳엔 아무도 오지 않았는데 말이다. そこには|||| そこには誰も来ていなかったのに。 나는 어머니가 몸을 굽혀 선로 밑을 지나 내쪽으로 오는 것을 보았다. |||かがむ|線路|||||| 私は母が体をかがめて線路の下を通り、私の方に来るのを見た。 어머니의 잿빛 머리에는 하늘과 빛이 가득했다. 母の灰色の髪には空と光が満ちていた。 어머니는 그 영원한 골루아즈를 손에 들고 내 곁에 와 앉았다. |||ゴルアズ||||私のそばに|| My mother came and sat next to me with the eternal Goloise in her hand. 母はその永遠のゴルワーズを手に持って私のそばに座った。

“울지 마라.” 「泣かないで。」

“내버려둬요.” 「放っておいて。」

“울지 마라. “Don’t cry. 「泣かないで。」 이 에미를 용서해다오. |お母さん| forgive this emmy この女を許してくれ。 넌 이제 사나이다. ||男だ you are a man now お前はもう男だ。 내가 널 괴롭혔지?” ||いじめたよ Did I bother you?” 私が君を苦しめたのか?

“내버려두라니까요!” 放っておいてよ “Leave it alone!” 「ほっといてくれと言っているじゃないか!」

기차가 지나갔다. 列車が| 列車が通り過ぎた。 갑자기 그 요란한 소리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나의 슬픔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バロナの||||| 突然、その騒がしい音を作り出したのはまるで私の悲しみのような気がした。

“다시는 안 그럴게." ||そうしない もう二度とそんなことはしないよ。 나는 조금 진정되었다. 私は少し落ち着いた。 우리 두 사람은 무릎에 팔을 얹고 맞은편을 바라보며 경사지에 앉아 있었다. ||||||向かい側|looking||| 私たち二人は膝に腕を置いて向こうを見ながら傾斜に座っていた。 염소 한 마리가 노란 아카시아 나무에 비끄러매어져 있었다. ||||ハリエンジュ||| A goat was gliding on a yellow acacia tree. ヤギが一頭、黄色いアカシアの木に繋がれていた。 아카시아 꽃이 한창이었고, 하늘은 몹시 푸르렀으며, 햇빛은 최고로 쨍쨍하였다. ||||||日差しは||照りつけた アカシアの花が盛りで、空はとても青く、日差しは最高に照りつけていた。 갑자기 세상이 온통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突然、世界がすべて変わったという考えが浮かんだ。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최초의 생각, 성년이 된 내가 가장 처음으로 품은 생각이었다. ||||最初の||||||||thought 私の記憶に残っている最初の思考、それは成人になった私が最初に抱いた思いだった。 어머니가 내게 골루아즈 담뱃갑을 내밀었다. ||タバコ||差し出した My mother handed me a pack of Golois cigarettes. 母が私にゴルフのタバコ箱を差し出した。

“담배 피울래?” |吸いたい 「タバコを吸う?」

“아니.” 「いいえ。」

어머니는 나를 어른 취급하려 애썼다. ||大人|| 母は私を大人扱いしようと頑張った。 아마 마음이 급했겠지. ||急いでいた Perhaps you were in a hurry. たぶん心が急だったのだろう。 어머닌 벌써 쉰한 살이었다. ||50歳| お母さんはもう五十半ばだった。 어려운 나이였다. 難しい年齢だった。 삶 가운데 의지할만한 것이라곤 어린아이 하나밖에 없을 때에는 말이다. |||ことしか||||| 人生の中で頼りにできるものが子供一人だけの時には、ということだ。

“오늘도 썼니?” |書いたの 「今日も書いた?」

일 년 전부터 나는 ‘쓰고 있었다' 나는 벌써 여러 권의 학생 노트를 내 시로 까맣게 뒤덮고 있었다. |||||||||||ノート||||覆っていた| From a year ago I was 'writing' I already had several student notebooks covered in black with my poems. 1年前から私は「書いていた」。私はもう何冊もの学生ノートを私の詩で真っ黒に覆っていた。 인쇄된 것 같은 환상을 품기 위해 나는 내 시들을 한 자 한자 인쇄체로 써넣었다. |||||||||||||書き込んだ 印刷されたような幻想を抱くために、私は自分の詩を一文字一文字活字体で書き入れた。

“응, 영혼의 환생과 이동에 관한 굉장한 철학 시를 시작했어요.” |||移動に||||| “Yeah, I started a great philosophical poem about the reincarnation and movement of the soul.”

어머니는 머리를 끄덕여 좋다는 시늉을 했다. ||うなずいた||| Mother nodded her head and pretended she was okay.

“학교에선 어땠니?” |どうだった

“수학이 빵점이야.” |赤点だ “Mathematics is the bakery.” 「数学が0点だ。」

어머닌 잠시 생각에 잠겼다. お母さんはしばらく考え込んだ。

“널 이해 못 하는 게지” 하고 어머니가 말했다. ||||できない||| “I don't understand you,” said the mother. 「あなたを理解できないのよ」とお母さんが言った。

나도 어머니와 전적으로 동감이었다. |||同感だった 私も母に全く同感だった。 이과계 선생님들이 내게 그토록 고집스럽게 빵점을 주자, 나는 그것이 그들 쪽의 터무니없는 무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理系||||頑固に|||||||ばかげた||||| When the science teachers gave me bread so stubbornly, I thought it was because of their absurd ignorance. 理系の先生たちが私にそんなに頑固に0点をつけるので、私はそれが彼らの方の馬鹿げた無知のためだと思った。

“그 선생들,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하고 어머니가 말했다. |先生たち|||||| “These teachers, you will regret it later,” said the mother. 「その先生たちは後で後悔するだろう」と母が言った。

“당황하게 될 테지. 驚くでしょう|| 「困惑することになるでしょう。」 네 이름은 언젠가 학교 벽 위에 금 글자로 새 겨질 거야. |||||||||刻まれる| 「君の名前はいつか学校の壁に金の文字で刻まれるだろう。」 내일 내가 학교에 가서, 그 선생들에게……” |||||先生たちに Tomorrow I will go to school and tell the teachers… … ” 「明日私が学校に行って、その先生たちに……」

나는 몸을 떨었다. ||震えた 私は体を震わせた。

"엄마, 절대로 안 돼요. "お母さん、絶対にダメです。 또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笑いの種| Are you trying to make me laugh again?" また私を笑いものにしようとしているの?" “네가 요즘 쓴 시들을 보여주러 가는 거야. ||||見せるために|| 「最近書いた詩を見せに行くんだ。」 난 위대한 배우였으니, 시를 낭송할 줄 알아요. ||俳優だったから|||| 「私は偉大な俳優だから、詩を朗読することができるよ。」 넌 단눈치오가 될 걸 뭐! 「あなたはダンヌッチオになるだろうね!」 빅토르 위고가 될 거고, 노벨상을 받을 거야!" ビクトル|||||| You'll be Victor Hugo, you'll win a Nobel Prize!" ビクトル・ユーゴーになるし、ノーベル賞を受賞するよ!" “엄마, 아무튼 선생님 만나러 가면 안 돼." |とにかく||||| “Mom, you can’t go see the teacher anyway. 「ママ、 anyway先生に会いに行ってはいけない。」 어머니는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母は私の言葉を聞いていなかった。 그녀의 시선은 허공을 헤맸고, 순진하기도 하고 확신에 가득 차기도 한 행복한 미소가 입술 위에 떠올랐다. |||さまよっていた||||||||||| Her gaze wandered through the air, and a happy smile, both naive and confident, appeared on her lips. 彼女の視線は虚空をさまよい、純真でありながら確信に満ちた幸せな微笑みが唇の上に浮かび上がった。 갑자기 미래라는 안개를 꿰뚫고, 성인이 된 자기 아들이 장엄한 예복을 입고 영광과 성공과 명예에 뒤덮여, 천천히 팡테옹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눈으로 보기라도 하는 듯이. |未来という||||||||礼服||栄光|成功と栄光||||||||||| 突然、未来という霧を突き抜けて、成人した自分の息子が荘厳な礼服を着て栄光と成功と名誉に覆われ、ゆっくりとパンテオンの階段を上る姿を目にするような気がした。

“여자들이 전부 네 앞에서 무릎을 꿇을 거야" 하고 어머니는 담배로 허공을 쓸어내며 엄숙하게 결론 지었다. |||||||||||||結論を下した| 「女たちはみんなお前の前でひざまずくわよ」と母はタバコで虚空を払いながら厳かに結論づけ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