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41 - 김종대 "한국의 학교 괴담" - Part 4 Episode 41 - Jongdae Kim "Korean School Horror Stories" - Part 4

이렇게 정리를 저자가 하고있습니다. The author is doing this. 네, 그다음으로는 교실이 배경인 괴담, 초등학교 괴담들인데요. Yes, next are ghost stories in the classroom and elementary school ghost stories. 네, 뭐 잘들 아실 겁니다. 대체로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한 아이가 뭐 밤 열두시가 되면 귀신이 돼서 교실로 와서 불을 켜고는 공부를 한다거나 이런 버전인데 그 이 사례를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In general, a child who committed suicide because he could not withstand the bullying of his friends becomes a ghost at twelve o'clock at night, so he comes to the classroom and turns on the lights to study.

모 초등학교에는 언제나 일등만 하는 아이와 그 아이 때문에 언제나 이등만 하는 아이가 있었다. In a certain elementary school, there was a child who always ranked first, and a child who was always second only because of that child. 두 아이는 굉장히 친한 사이였고, 방과 후에는 같이 교실에 남아서 공부를 하곤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일등하는 아이가 창가에서 바람을 쐬고 있었는데 이등하는 아이가 친구를 창문 밖으로 밀어버렸다. But one day, the first-class child was blowing air from the window, and the second-class child pushed his friend out of the window. 일등만 하던 아이는 아래로 떨어져 머리를 부딪치고 죽었다. The first-class kid fell down and hit his head and died. 그 후에는 이등만 하던 아이는 항상 시험에서 일등을 하게 되었고 방과후에도 교실에서 혼자 공부를 하였다. 어느 날 친구를 죽이고 일등을 하게 된 아이가 교실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을 때 복도 저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One day, a boy who killed his friend and took first place was studying alone in a classroom, and he heard a strange sound from the other side of the hall. 드르럭 쿵. 여기도 없네. 통 통 통. 겁이 난 아이는 재빨리 책상 아래로 숨었고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 졌다. The frightened child quickly hid under the desk and the sound grew closer. 잠시후 그 소리는 옆 교실에서 들려왔고 마침내 아이가 숨어있던 교실 차례가 되었다. After a while, the sound came from the next classroom, and it was finally the classroom's turn where the child was hiding. 잠시후 누군가 교실문을 열고는 '찾았다' 라고 말 하였다. 거기에는 머리를 부딪쳐 죽은 일등이 거꾸로 서있었다. There, the first class who died by hitting his head stood upside down. 숨어 있던 아이는 교실의 문쪽을 보다가 발이 있을 자리에 있는 죽은 아이의 눈과 시선이 마주치자 너무 놀란 나머지 죽어버렸다고 한다. 이후부터 아이들은 학교에 너무 늦게 까지 있으면 통통 귀신을 만나 죽게 된다고 말하며 겁을 내곤 하였다. From then on, children used to be scared by saying that if they were too late to go to school, they would meet a plump ghost and die. -중앙대학교 김은정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 (중앙대학교 3년 권동호 조사)

이 교실과 관계된 이야기, 뭐 이 저자도 쓰고 있습니다만, 대개 공부와 관련된 경쟁, 이런 얘기 입니다. A story related to this classroom, something this author is also writing, is usually a competition related to study. 경쟁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가 이런 생각도 이제 드는데요. I'm also thinking about how much stress competition is putting on children. 그 이제 뭐 현재 뭐 잘 아시겠지만 한국의 초등학교는 등수를 매기지 않죠. Now, as you know well now, Korean elementary schools don't rank them. 그렇기 때문에 이 버전은 전부 고등학교 버전으로 바뀌어서 유포되고 있습니다. 자 이제 특별실을 배경으로 한 여러가지 괴담들이 있습니다. Now, there are various ghost stories set in the special room. 저도 이 기억이 나는데, 음악실에 보면 베토벤 흉상이 있었죠. I remember this too, but in the music room there was a bust of Beethoven. 이 베토벤 흉상과 관련된 여러가지 괴담들이 있었습니다. There were various ghost stories related to this Beethoven bust. 이 부분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특별실

특별실과 관련된 괴담을 살펴보면 음악실이나 미술실 등과 관련이 있거나 요즘들어 학교마다 보급되기 시작한 컴퓨터실과도 관련된 괴담이 만들어지고 있다. Looking at the ghost stories related to the special room, there are also ghost stories related to the music room or the art room, or the computer lab that has begun to spread in each school these days. 일본은 음악실과 미술실, 한국의 과학실에 해당하는 이과실, 체육관등이 주 무대로 등장한다. 하지만 컴퓨터 실과 관련된 괴담은 일본의 경우 아직까지 유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인터넷의 보급률과도 상관이 있어보인다. However, ghost stories related to computer labs have not yet become popular in Japan, and this seems to be correlated with the penetration rate of the Internet. 일본의 음악실 괴담이나 미술실 괴담을 보면 초상화와 관련된 것이 주종을 이룬다. When you look at Japanese music room ghost stories or art room ghost stories, portraits are the dominant thing. 음악실은 베토벤이나 모차르트가, 미술실은 모나리자가 대상이다. The music room is for Beethoven or Mozart, and the art room is for Mona Lisa. 그런데 한국에서는 특이하게 초상화와 관련된 사건 보다는 음악실에서 나는 피아노 소리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사례 1. 밤만 되면 5학년 3반 교실에서 피아노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At night, it is said that the piano sound is made in the classroom of the 3rd class of 5th grade. 그래서 어느 날 5학년 학생 여덟 명이 밤이 될 때 까지 학교에 있다가 누가 피아노를 치는지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날 밤도 역시 피아노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여덟명의 학생들은 피아노에 머리를 박아 찢겨진 상태로 죽어있었다고 합니다.

-서울 모 초등학교의 괴담 (중앙대학교 1년 서진아 조사)

사례 2. 충북 옥천의 모 초등학교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이다. This is a story that has been handed down from an elementary school in Okcheon, North Chungcheong Province. 이 초등학교는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This elementary school was built on the site of a cemetery. 그런데 밤마다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하도 이상해서 수위가 밤중에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찾아갔더니 한 여학생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It was so strange that the water level went to a place where the piano sound was heard in the middle of the night, and a girl was playing the piano. 그래서 수위 아저씨가 '넌 도데체 누구냐?' 라고 묻자 그 여학생은 이렇게 말하였다. When asked, the girl said: '왜 엄마, 아빠 관만 치우고 내 관은 안 치우는 거예요?' -삼양 초등학교 윤은성 (중앙대학교 4년 윤승호 조사) -Samyang Elementary School Eun-Sung Yoon (Surveyed by Seung-Ho Yoon, 4 years at Chung-Ang University)

사례 4. 밤 열두시가 되면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 당직 선생님이 가 보았더니 한 여학생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At twelve o'clock at night, I heard the sound of playing the piano in the music room, and the teacher on duty went and saw a girl playing the piano. 선생님이 그 여학생을 자세히 봤더니 몇 년 전 연주대회에 가던 중에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였다고 한다. The teacher looked closely at the girl and said that she was a child who died in a car accident while going to the concert a few years ago.

-서신 초등학교 황성재 (중앙대학교 3년 조창희 조사) -Seoshin Elementary School, Hwang Seong-jae (Cho Chang-Hee 3 years survey at Chung-Ang University)

네, 뭐 이런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피아노 소리와 관련된 괴담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요. Yes, as you can see from these examples, there are a lot of ghost stories related to the sound of the piano. 컴퓨터 실도 있는데, 대부분 비슷합니다. There is also a computer lab, most of which are similar. 컴퓨터 실에서도 컴퓨터가... 가난과 관련된게 있어요. 컴퓨터가 없어서 거기서 컴퓨터를 맨날 하던 애가 있었는데, 거기서 게임을 하다가 죽은 애가 나타나고 있다. 요즘에 특히 게임중독과 관련된 이런 설화도 이분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동상에 관한 괴담은 가장 인기가 많은 괴담이다라고 이 저자가 쓰고 있는데요. 네 그렇죠. 동상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으니까요, 보면 뭐 나이팅게일, 유관순 열사 뭐, 이런 분들이 많았는데, 하얀색으로 이렇게 해놨기 때문에 밤이 되면 좀 무섭죠. The statue is an elementary school in Korea, and I grew up in the countryside when I was a child. If you look at it, there were a lot of people like Nightingale, Yu Gwan-soon, and so on. 네 그리고 동상과 눈이 마주치면 죽는다..뭐 이런 얘기 여러분들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밖에 동상이 밤마다 움직인다는 류의 전설들도 있어요. 그 좀만 생각을 해보면 자연스럽죠. It's natural to think about it a bit. 인간과 닮은 것은 다 무섭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봐도 약간 무서운데요. It's a bit scary even when humans see humans. 인간과 닮았는데 인간이 아닌 것 보면 상당히 무섭고 어떤 때는 혐오감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로봇 공학을 하는 학자들이 얘기하는게 있는데요. There is something that robotics scholars are talking about. 로봇과 인간을 너무 비슷하게 만들면 그 로봇에 대한 혐오감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It is said that making robots and humans too similar will increase the aversion to them. 인간과 비슷한데 인간이 아닌 것이죠. 네 그래서 일부러 로봇을 로봇답게 전혀 다르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이런 생각을 하면 앞으로도 인간을 완벽하게 닮은 로봇들은 잘 등장하지 않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여간 초등학교에는 대부분 뭐 이런 식입니다. 그다음에 이분은 동상, 운동장 이런 것을 배경으로한 이야기, 비밀 있죠, 비밀 얘기, 뭐 비밀을 다 알면 죽는다.. 대부분의 학교마다 비밀이 한 백가지가 있는데 백가지 다 알면 죽는다... 뭐 이런데, 그 아주 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fter that, he dies when he knows all the secrets, secrets, secrets, etc. Most schools have a hundred secrets, but if you know all of them, you will die. I think it's common. 그다음에 중학교 괴담, 고등학교 괴담이 있는데요. 이때쯤 되면 자살에 관한 얘기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저자가 얘기하고 있습니다. By this time, the author is telling me that there are more and more stories about suicide. 역시 배경은 비슷합니다. 특별실이 나오고요. 또 학생들 간의 경쟁얘기 나오고요. 초등학교 버전이 좀 더 잔인해진다라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 얘기가 등장한다는 점, 그밖에 뭐 수학여행을 배경으로 한 얘기들이 있습니다. There are stories about self-study at night, and other stories based on school trips. 사례 하나만 들어보시죠.

공주 모 여자고등학교에 집안이 아주 가난한 학생이 있었다. There was a student with a very poor family at a girls' high school in Gongju. 집안이 너무 어렵다보니,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한번도 수학여행을 가본적이 없고, 친한 친구들에게 수학여행 한번 가보면 소원이 없겠다고 스쳐지나가듯이 말하곤 하였다. 이 학생의 처지를 잘 아는 담임 선생님과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첫날은 짐을 풀고 가볍게 놀고 둘째날 설악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On the first day, I unpacked my luggage and played lightly, and on the second day, I started hiking Mt. Seorak. 거의 정상에 다다랐을 때 그 여학생은 들뜬 마음에 더 높이 올라가 보겠다고 하다가 발을 헛디뎌 그만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 이후로 이 학교의 수학여행의 첫날은 괜찮다가도 둘째날 산행만 하려고 하면 늘 비가오는 것이다. 일기예보를 미리 알아보고 가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설악산에 가도 늘 산행을 못하고 돌아오게 되자 한번은 수학여행 코스를 경주로 바꾸었더니 신기하게도 비가내리지 않는 것이었다. 설악산 산행 때 마다 비가오는 것이 예전에 떨어져 죽었던 여학생의 저주라고 생각해 오던 사람들은 이제서야 그녀의 저주가 끝났나 보다고 생각하고는 다음해에 다시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다. 그러나 둘째날 아침 여전히 예보에도 없던 비는 그 여학생의 눈물 처럼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공주의 신선용 (중앙대학교 1년 강지혜 조사) -Princess Shin-Yong (Ji-hye Kang, Chung-Ang University 1 year survey)

네, 또 하나의 사례 들어보시죠.

아버지의 고향은 완도이신데 아버지도 전해들으신 이야기라고 한다. 전라남도의 한 고등학교는 수학여행을 가지 않는 다고 한다. It is said that a high school in Jeollanam-do does not go on school trips. 왜냐하면 그 학교는 전에 수학여행 때 학생들을 잃었기 때문이다. This is because the school lost its students on a school trip before. 그 중 한명만 살아남았는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는 길이었다고 한다. Only one of them survived, but listening to his story, it was said that it was on the way to a school trip by bus. 차 안에서 그는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도 역시 수학여행을 가고 있었다. In the car, he fell asleep, but in a dream he was also going on a school trip. 버스 창문 옆을 보니 저승사자 처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관이 하나 부족해. 관이 하나 부족해. '라고 말하며 관을 들고 가더라는 것이다. He said, "I went with the coffin." 그는 이상했지만 별일 아닐 거라고 생각하였다. He was weird, but he thought it wouldn't be a big deal. 그러다 휴게실에 들렀는데 용변을 보다가 차를 놓치고 말았다. Then I stopped by the break room, but while I was toileting, I missed the car. 그런데 그 차가 언덕으로 굴러떨어져 모두 죽었다. 그 일이 있을 후 그 학교는 수학여행을 가지 않았다고 한다. It is said that after that, the school did not go on a school 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