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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32 - 위화 “허삼관 매혈기” 2

Episode 32 - 위화 “허삼관 매혈기” 2

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안녕하세요,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진행하는 소설가 김영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지난번에는 이, 중국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앞부분을 읽어드렸는데요. 네 오늘은 이어서, 그 뒷부분 계속, 뭐 읽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그, 위화라는 작가랑 저는 이제 직접 만난 적이 있어요. 어… 제가 2003년에, 미국에 아이오와 대학에서 하는, 하튼, 문학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어, 전 세계의 작가들이 와서 약 한 석 달 정도 같이 이렇게 지냅니다. 어, 일종의 뭐 문학 프로그램인데요. 음, 대학의 게스트 하우스를 빌려서 방을 하나씩 주고요. 작은 뭐… 이제 싱글룸 같은 걸 줍니다. 네 거기에서 하는 유서 깊은 그런, 그 프로그램이에요. 여기를 거쳐 간 많은 작가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작가들도 여기를 매년 한 명 또는 두 명 정도가 지나갔고요. 이 2003년에는 제가 갔습니다. 어, 저는 좀 다른 작가들보다 일찍 도착하게 됐어요. 비행기 뭐, 사정이 그래서 일찍 도착해서, 어, 하루는 그냥 아무도 없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혼자 있었고, 그다음날 어, 한 사람이 도착했는데, 그 작가가 이 위화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 반가운 마음에 가서 어, 당신의 허삼관 매혈기라는 책 아주 재밌게 잘 읽었고 내가 그 책에 대한 리뷰도 썼다, 이렇게 뭐 얘기를 했는데 어, 뜬금없는 얼굴이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런가 봤더니 위화는 어, 영어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못합니다. 하지 않는 작가구요, 어… 그리고 배우지도 않는 것 같아요. 네. 어… 그런데 그 아이오와 대학에는 자기, 그 아내와 한 여섯 살쯤 된 아들도 데리고 왔어요. 네, 그 셋 다 영어를 하지 않습니다. 그, 대단한 어떤, 저는 중국인들의 그런 대담함에 늘 놀라곤 하는데요. 네, 뭐, 두려운 게 없습니다. 어… 세 가족이 다 와서, 어, 저보다는 조금 큰 방에 이렇게 같이 석 달 동안 사는데 그것도 좀 못할 노릇인 거 같은데 뭐, 그렇게 삽니다.

이 이화라는 작가는 작가가 되기 전엔 대단히 가난했습니다. 작가가 된 후에도 가난했는데요. 원래는 어, 치과 의사였다고 하죠? 음… 저, 서구나 우리 같은 이런 사회에서는 아, 치과의사를 하다가 작가를 하다니 뭐 치과의사가 왜 가난해 그러는데 중국의 치과 의사라는 것은, 아, 그야말로 이 개방되기 전의 중국의 치과의사는 그야말로 이가 아프다고 하면 이를 뽑아버리는 사람들입니다. 일종의, 어, 치 기술자? 뭐 이렇게 불러야 되나요, 하여튼 그런 사람이죠? 그래서 여기서 하는 일이라고는 어… 그야말로 뭐 이가 아프다면 뽑아버리고, 뭐 하여튼 이런 어떤 기술적인 걸 담당하는 이런 사람이었던 것이죠, 하긴 옛날에 유럽에 외과의사들은 어… 이발사와 그렇게 구별이 안 됐다 그러죠? 그래서 어, 이발사들이 그냥 외과 수술도 하고, 칼과 가위를 쓰니까 뭐 비슷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예 그래서 지금 이발소 앞에 돌아가는 그 사인도 사실은 어떤 그 외과의사들과 공유하던 그런 사인이라고 그래요. 이렇게 빨간색, 하얀색 이렇게 돌아가는 거 있죠? 그래서, 하여간 뭐 그런 시대도 있었는데 중국은 어…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위화라는 작가는, 그래서 치과의사로 네 말하자면 치과의사, 를 하고 있었는데 아주 힘이 들고 돈은 별로 못 벌고 그래서 괴로웠다고 해요. 그런데 그 앞 건물에 보니까, 어… 어떤 사람들이 매일 드나드는데 맨날 담배 피고 맨날 노는 것 같고 그리고 뭐… 얼굴도 이렇게 번들번들하고 좋아 보이더래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저기는 무슨 건물인데 저렇게 사람들이 드나드냐 그랬더니, 아 저기는 그 작가들인데, 저기 뭐 예를 들면 뭐 작가 동맹 그런 거겠죠. 당에서 이제 운영하는 작가 동맹 뭐 이런 것이었겠죠? 그래서 작가들이 매일 출근해서 북한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글을 쓰고 돌아가는 그런거니다. 아 이 너무 편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어… 뭐 빽을 썼는지 뭘 썼는지 여튼 알 수 없지만, 어… 위화는 거기로 가겠다고 자원을 해서, 거기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서는 자신의 몰랐던 재능,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되죠. 그게 이야기 꾼으로서의 예, 재능입니다.

이런 위화의 삶은 위화의 작품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어… 어려서 문학 수업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어떤… 힘든 삶, 그리고 어떤 노동자이자 기술자로서 살아갔던 삶, 이런 삶들이 문체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렇게 뭐 장식 없이, 에 그냥 내제된 것이고, 이것은 그 어떤 어려서부터 들었던, 우리가 어머니나 할머니로부터 들었던 그 옛날 얘기에서 그냥 툭 튀어나온 것 같은 그런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이… 이런 그, 원래부터 갖고 있었던 무기, 를 가지고 문화혁명이라던가, 또 중국의 현대사, 또 국공내전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다 그려내게 예, 되는 것입니다. 위화와 비견할 수 있는 작가라면, 어… 주제 사라마구 같은 작가를 들 수 있겠죠. 이 작가도 일생에 에, 특히 젊은 날의 많은 날들을 어떤, 노동자로 보냈습니다. 노동자로 보냈고, 나중에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서 수상 연설에서도 어, 밝히지만 자기가 아, 이 소설에 대해서 어, 배운 것은 대부분 자기 할머니, 로부터 들은 옛날 얘기에서 왔다 이렇게 얘기들을 합니다. 이들은 전통의 문학 수업을 받지 않았지만 어려서 들었던 어떤 이야기의 자산을 자기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있다가 이것들이 때가 됐을 때 그, 꺼내서 발현시킨 것입니다. 저는 이제 그렇게 믿고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한 권의 장편소설을 쓸 정도의 이야기는 이미 가지고 있다. 이것들이 밖으로 나오도록만 하면 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요. 두 권, 세 권, 네 권을 쓰는 것은 다른 문젭니다. 이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지만, 적어도 한 권의 소설을 쓸 정도의 이야기는 배우지 않아도 그 사람의 내면에 그가 읽었든 아니면 그가 들었든 간에 내장돼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위화라는 작가, 이제 그 작가동맹에 들어가서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로 아마 상당히 많이 다작을 했습니다. 많이 썼어요. 많이 썼고, 어… 그 뒤로 가장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어… 커 나가게 된 것입니다.

이 허삼관 매혈기도 유명했지만, 어… 이 작가 위화의 운이라면 장이모우 감독이, 중국을 대표하는 장이모우 감독이 위화의 원작을 가지고 인생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프랑스라던가 이런 곳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위화는 좀 더 국제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하여간 그, 아이오와에서 저를 만났는데, 그, 서로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죠. 저는 중국어를 못하고, 위화는 한국말을 못하고, 서로 영어도 잘 안되고 그러니까 만나면 그냥 아… 하고 인사만 하고 지나가고, 뭐 위화도 그냥 지나가고 예 그렇습니다. 이 그 아들내미는요, 위화 씨의 아들내미는 뭐 위화 씨보다는 영어가 조금 더 괜찮았어요. 저를 만나면 언제나 굿모닝, 이라고 인사를 하고 지나가요. 매일 똑같애요. 굿모닝, 하고 인사하고 지나가고 가끔은 헬로우, 뭐 이 정도? 그러나 붙임성이 있어서 저한테 에 말을 걸어오곤 했는데요. 이 세 가족은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 아침에 일어나면 어… 그 아이오와 대학을 관통해서 흐르는 강변이 있었는데요. 이 강변을 산책해요. 근데 산책을 세 가족이 따로 합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아버지는 뭐 북쪽으로 가면 뭐 그 어머니는, 그러니까 위화의 아내죠, 위화 씨의 아낸데 남쪽으로 가고 아들은 뭐, 학생회관 근처를 왔다 갔다 하고 뭐 학교로는 갈 수가 없죠. 석 달밖에 안되니까, 그러다가 저녁때는 또 같이 모여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 좀, 흥미로운 가족이었습니다. 저는 뭐 가족과 같이 가지 않고 혼자 갔는데, 이 가족들은 그냥 이렇게 따로따로 아침에 일어나면 같이 이렇게 산책을 하는 것이 아니고 따로따로 또 어딘가를 갔다가 또 뭉치고 밥 먹고 또 뭉치고 이렇게… 하구요.

위화씨는 뭐 공식적인 뭐 행사라던가 세미나 이런 것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습니다만 제 바로 옆방이었거든요. 그래서 어 자주 얼굴을 봐서 만나면 어 서로 그냥 웃기는 하는 어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 만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어디서 우연히 또 위화씨의 영어 번역자를 어느 대학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제가 이 얘기를 했더니 어 예, 그때와 비슷할 겁니다, 하면서 어…뭐 영어는 전혀 배우지 않고 있다, 어… 그럴 수 있죠. 네 그렇습니다. 이 중국은 워낙 이 통역자도 많고, 번역자원도 아주 풍부합니다. 굳이 작가가 배우지 않아도 넉넉히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이기도 합니다. 네 어쨌든 이 허삼관 매혈기, 처음에는 성공적이지 못한 그런 출발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랬는데, 또 하나 위화씨의 운이라면 한국에서 대단히 어, 자기 작품을 사랑하고 확신을 가진 편집자를 만났다는 거예요. 이 편집자는 이 소설에 대해서 좀 확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 실패 하고 나서도 여러 번 표지를 바꾸거나 뭐 여러 가지 다른 형식의 그…로 책을 다시 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표지가 최소한 한 세 번 정도는 바뀐 걸로 알고 있어요. 결국에는 어 입소문이 나고 또 어… 작가들이 이 책을 소개하고 또 뭐 그러면서 독자들도 사랑하게 이렇게 되면서 어, 아마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선 열 번 이상 쇄를 거듭한 그런 스테디셀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뭐 얼마나 팔렸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여간 이 소설을 먼저 발견하고 좋아했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좀 기쁜 일이었어요. 나중에 우리나라에서는 연극으로도 만들어 진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보진 않았습니다. 영화 판권도 아마 누가 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화로 만들어지진 않은 것 같아요. 네 그 부분은 제가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자 오늘은, 어… 1장을 지난번에 읽었었는데요. 2장을 건너뛰고요, 3장을 읽을까 합니다. 어, 2장은 뭐 허삼관이 결혼을 해야 되겠다 이 피 판돈으로, 뭐 그렇게 생각하는 장면이구요.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허삼관이 가족을 만들기 시작하는, 그런 대목입니다.

(음악)

기계 소리가 웅웅거리는 생사 공장에서 허삼관이 하는 일이란 하얗고 보드라운 누에고치로 가득 찬 수레를 미는 것이었다. 그는 쉬는 시간이면 아주 커다란 지붕 아래에서 여러 젊은 여자들과 매일 히히덕거렸는데, 그녀들은 걸핏하면 그의 머리를 건드리고 가슴을 만지는가 하면, 그를 앞뒤로 밀어젖히는 등의 장난을 걸어왔다. 만약 그가 그녀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 자기 여자로 만들 생각을 한다면, 눈 내리는 겨울에 이불 속에서 꼭 껴안고 지낼만한 그런 여자를 고른다면, 단연코 임분방이 최고였다. 땋은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고, 웃을 때 하얀 이가 고르게 드러나고, 또 볼 우물이 있는 여자. 그녀의 큰 눈을 일평생 바라볼 수만 있다면 평생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임분방 역시 그의 머리를 건드리거나 그의 가슴을 밀어젖히곤 했다. 한번은 몰래 그의 손등을 잡아 주었는데, 그때는 허삼관이 가장 좋은 누에고치를 그녀에게 보냈을 때였다. 그 일로 해서 그는 그 후 나쁜 누에고치를 그녀에게 보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녀 말고 다른 아가씨론 아주 예쁘게 생긴 간이 식당의 점원이 있었다. 그녀는 새볔 녘에 커다란 기름 솥 옆에 서서 꽈배기를 튀기면서 줄곧 아이야, 아이야 하는 소리를 질렀다. 펄펄 끓는 기름이 그녀의 손에 튀거나, 옷에서 지저분한 곳을 발견하거나 길을 걷다 부주의해서 미끄러졌을 때 또는 비 내리는 걸 보면서 또는 천둥 소리를 들었을 때 그녀는 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탄성을 내지르는 것이었다. 아이야, 그녀의 이름은 허옥란이었다. 그녀의 일은 새벽 무렵이 지나면 끝이 났고 낮에는 온종일 일없이 큰길을 배회하며 늘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를 이빨로 까먹으며 돌아다녔다. 때로는 돌아다니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나면, 큰 소리로 말을 걸거나 심지어 큰 소리로 웃으며 동시에 아이야 하는 교성을 터뜨렸다. 그녀의 입술에는 때때로 까먹다가 묻은 씨앗 껍질이 그대로 붙어있었다. 그녀가 큰 입을 벌려 말을 할 때, 운 좋게 그녀의 옆을 지나는 사람은 그녀의 입에서 풍겨 나오는 씨앗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그녀는 가끔 거리를 걷다 말고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리고 십 분쯤 지나 다시 나올 때에는 옷을 갈아입고 나와 계속 거리를 걸었다. 그녀는 매일 세 차례 옷을 갈아입는데, 사실 그녀는 옷이 세 벌 뿐이었다. 또 신발을 네 번 갈아신는데, 그것 역시 네 켤레뿐이었다. 때로는 목에다가 명주로 된 손수건을 한 장 두르고 길을 나서곤 했다. 그녀는 사실 다른 사람에 비해 옷이 결코 많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이 성 안에서 옷이 가장 많은 현대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미모 또한 출중하여 이곳 사람들은 그녀를 꽈배기 서시라고 불렀다. “여기 봐요, 꽈배기 서시가 와요.” “꽈배기 서시가 포목촌으로 들어갔네? 그녀는 매일 포목전에 가서 예쁜 꽃무늬 천을 사지.” “아니야, 꽈배기 서시는 포목전에 가서 그저 눈요기를 하는 것이지 사지는 않아.” “꽈배기 서시의 얼굴에서 향기가 물씬 풍기던데?” “꽈배기 서시의 손은 안 예뻐. 손이 너무 작고 손가락이 너무 굵어.” “저 여자가 꽈배기 서시야?”

한번은 하소용이라는 젊은 남자와 이야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길을 걷다가 목교 위에서 한참이나 서 있던 적이 있었다. 석양이 지고 어둠이 내릴 때까지 줄곧 서 있었다. 그때 하소용은 흰색 남방을 입고 있었고 소매를 손목 위까지 걸오(?) 걷어 올렸다. 그는 팔짱을 끼고 미소 지으면서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모습이 허옥란으로 하여금 완전히 넋을 잃게 만들었고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서 반짝반짝 빛이 났다. 또 한 번은 하소용이 허옥란의 집 앞을 걸어가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었는데, 때마침 허옥란이 집 앞에서 나오다 하소용을 보고서는 아이야, 라는 탄성을 지르더라는 것이었다. 교성을 지르고 나서 허옥란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말하더라는 것이었다. 잠깐 들어와 앉았다 가세요. 하소용이 허옥란의 집으로 들어서자 탁자 앞에 앉아서 황주를 마시고 있던 허옥란의 아버지가 낯선 총각이 딸아이를 따라 들어오는 것을 보고 엉덩이를 자리에서 뗄 듯 말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하소용에게 말을 건넸다. “한잔하겠나?” 그 후로 하소용은 자주 허옥란의 집에 들렀고,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황주를 마시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작은 소리로 킥킥대며 웃곤 했다. 그래서 허옥란이 큰 소리로 물었다. “무슨 얘기들을 하는 거예요? 왜 웃냐구요?”

그날은 마침 허삼관이 시골에서 성 안으로 돌아온 날이었다. 그가 성 안으로 돌아올 때 하늘은 이미 어두웠고 성한 거리에 가로등이 놓이기 이전의 시절이라 몇 개의 초롱만이 가게의 처마 밑에 걸려 네모 반듯한 돌 블록이 깔린 거리를 드문드문 비추었다. 허삼관은 어두웠다 밝았다 하는 거리를 따라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가 막 극장을 지날 무렵, 허옥란을 보게 되었다. 극장 정문 앞에 걸려있는 두 개의 초롱 중간쯤에 서서, 몸을 비스듬히 기울인 채로 호박씨를 까먹고 있는 꽈배기 서시의 두 볼이, 초롱의 불빛을 받아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허삼관이 다가가다 말고 되돌아와서는 길가 맞은 편에 서서 히죽거리며 허옥란을 보고 있었다. 이 어여쁜 아가씨가 어떻게 씨앗 껍질을 뱉어내는지 보고 싶었다. 그때 마침 허옥란도 허삼관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허삼관을 힐끔 곁눈질로 쳐다보고는, 이내 눈길을 돌려 걸어가는 두 남자를 보다가, 다시 한번 힐끔 쳐다보고는 고개를 돌려 극장 안을 보았다. 극장 안에서는 남녀 두 사람이 평설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허삼관은 여전히 그곳에서 그녀를 보고 있었다. “아이야,” 허옥란은 결국 교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녀는 허삼관을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 왜 감시하듯 날 보는 거예요? 또 왜 실실 웃는 거죠?” 허삼관이 거리 맞은 편에서 그녀에게로 걸어왔다. 초롱 불빛을 받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그녀를 마주하고 말했다. “제가 소룡 만두 한 끼 대접하고 싶은데요.” “난 당신이 누군지도 몰라요.” “난 허삼관이라고 합니다. 생사 공장에서 일하구요.” “그래도 모르겠어요.” “난 당신을 알아요.” 허삼관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꽈배기 서시잖아요.” 허옥란은 이 말을 듣자마자 큰 소리로 웃고는, 웃음을 머금은 채 물었다. “아, 당신도 알아요?” “당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요. 갑시다. 내 소룡 만두를 대접할 테니.” “오늘은 배가 불러서요.” 허옥란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소룡 만두는 내일 사세요.”

이튿날 오후 허삼관은 허옥란을 데리고 승리반점으로 가서 창가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일전에 볶은 돼지 간이며 황주를 시켜먹었던 자리 바로 앞이었다. 그는 방씨와 근룡이가 그랬던 것처럼 거드름을 피우면서 탁자를 두드려 주문하였다. “여기 소룡 만두 한판 가져오라고.” 허옥란이 그가 시킨 소룡 만두 한판을 다 먹고 나서 훈툰면 한 그릇을 더 먹을 수 있다고 말하자, 허삼관이 다시 탁자를 두드렸다. “여기 훈툰면 한 그릇 가져오라고.” 허옥란은 이날 연신 미소를 지으며 말린 매실까지 먹어 치우고는 괜히 뒷맛이 짜다고 트집을 잡으면서 또 사탕을 시켜먹더니, 나중에는 갈증이 난다 해서 다시 수박 반쪽을 시켜먹었다. 그녀와 허삼관은 그 목교 위에서 나란히 서 있었다. 그녀는 조금 전에 연신 웃음을 흘리며 수박 반쪽을 몽땅 먹어 치우더니, 이제는 웃으면서 딸꾹질을 해댔다. 그녀가 몸을 떨며 딸꾹질을 하는 동안 허삼관은 오늘 저녁에 도대체 얼마를 써버렸는지 손가락으로 셈을 하고 있었다. “소룡 만두 이십사 전, 훈툰면 구 전, 매실 십 전, 사탕을 두번 샀으니 이십삼 전, 수박 반쪽이 십칠 전에 모두 팔십삼 전이네. 언제 내게 시집을 올 테요?” “아이야,” 허옥란이 놀라 외쳤다. “내가 뭐 때문에 당신한테 시집을 가요?” “당신한테 오늘 쓴 돈이 모두 팔십삼 전이나 된다고.” “당신이 그냥 대접한 거 아니에요? 난 그저 공짜로 생각하고 먹은 거고. 당신도 당신이 사는 음식을 먹으면 당신에게 시집을 가야 한다는 얘기는 안했잖아요!” 허옥란이 딸꾹질을 하면서 말했다. “나한테 시집오면 뭐 안되는 이유라도 있소? 당신이 내게 시집오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보호해주고, 또 내가 늘 맛있는 음식을 사줄 텐데.” “아이야,” 허옥란이 또 탄성을 올렸다. “당신에게 시집을 간다면 난 이렇게 먹지 않아요. 당신에게 시집을 간 후라면 결국 내 것을 먹는 건데, 아까워서 어떡해. 진작에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먹었을텐데.” “후회할 필요 없어요. 내게 시집오면 되는데요, 뭘.” 허삼관이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 “난 당신한테 시집갈 수가 없어요. 난 남자가 있단 말이에요. 우리 아버지도 허락을 안 하실 테고. 우리 아버지는 하소용을 좋아한단 말이에요.”

그리하여 허삼관은 황주 한 병과 대전문 담배 한 보루를 들고 허옥란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허옥란의 아버지 앞에 앉아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우리 아버지를 아실 겁니다. 우리 아버지는 그 유명한 허 목숩니다. 그분이 살아 계실때 성안의 부잣집 일만 전문적으로 해주셨죠. 아버지가 만든 탁자는 누구의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어요. 손바닥으로 탁자 표면을 문질러보면 마치 주단처럼 매끄러웠으니까요. 제 어머니 아시죠? 제 어머니가 바로 금화예요. 금화라는 이름 아시죠? 성서 미인이죠. 예전에 다 그녀를 그렇게 불렀어요. 아버지가 죽고 나서 어머니는 국민당 연대장에게 시집을 가더니, 나중에 그와 함께 줄행랑을 놨죠. 제 아버지 핏줄은 저 하나뿐이었어요. 어머니와 그 국민당 연대장 사이에 아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구요, 저는 허삼관이라고 하는데, 백부님 두 분의 아들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허 씨 집안 항렬 상으로 제가 셋째지요. 그래서 삼관이에요. 생사 공장에서 일하고요, 하소용 보다는 두 살이 많지요. 그 보다 삼 년이나 일찍 일을 시작했구요, 돈도 분명히 그 친구보다는 많을 겁니다. 그 친구가 옥란 씨를 얻으려면 아마 몇 년은 더 돈을 모아야 할걸요? 저야 결혼 자금은 이미 마련해 놨고, 모든 준비가 끝나 이제 동풍만 불어주면 배는 떠난다, 이 말씀입죠? 아버님께서는 옥란 씨 하나뿐이시죠? 만약 옥란 씨가 하소용에게 시집을 가버리면 아버님댁 허 씨 집안은 대가 끊기는 거 아니겠어요? 태어날 아이가 하 씨성을 갖게 될 테니까요. 저에게 시집을 오면, 저야 원래 성이 허 씨니까, 태어날 아이들도 모두 허 씨성을 갖게 된다 이겁니다. 그러니 아버님댁 자손도 계속 이어지는 거죠. 말하자면, 제가 옥란씨와 결혼한다는 것은 데릴사위가 되는것과 마찬가지라 이겁니다.” 허옥란의 아버지는 마지막 몇 마디를 듣고는 허허… 하고 웃었다. 그는 탁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면서 말했다. “이 술과 담배는 받아 놓음세. 자네 말이 맞구만. 내 딸이 하소용에게 시집을 가면 우리 허씨가문은 대가 끊기게 되지. 그러나 내 딸이 자네에게 시집을 가게 되면, 우리 두 허 씨 집안이 모두 대를 잇게 되는 거고.” 허옥란은 아버지의 결심을 알고 나서 침대에 앉아 울고 있었다. 훌쩍거리며 연신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그녀를 보며 허옥란의 아버지가 허삼관에게 말했다. “봤나, 저게 바로 여자일세. 기쁠 때 웃지 않고 운단 말씀이야.” “제가 볼 때는 전혀 기쁜 것 같지가 않은데요?” 이때 허옥란이 말했다. “하소용에게는 어떻게 얘기해요?” 그러자 그녀의 부친이 말했다. “그냥 가서 말해라. 너 결혼한다고. 신랑이름이 하소용이 아니고 허삼관이라고 말이야.” “그 말을 어떻게 제 입으로 해요. 그가 만일 단념하지 않고 벽에 머리라도 받아버리면 난 어떡하냐구요.” “만일 그가 벽에 머리를 세게 받으면 한 방에 죽을 테고 그렇게 되면 너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구나.”

허옥란은 하소용이라는 남자를 저버릴 수가 없었다. 팔짱을 끼기를 좋아하는 남자, 거의 매일 웃음을 띤 얼굴로 그녀의 집에 왔고, 바로 며칠 전만 해도 황주 한 병을 들고와서는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앉아 술 마시며 이야기하던 때로는 허허하며 웃던 남자. 그러다 딱 두 번 그녀의 부친이 다른 길가에 있는 공중변소에 갔을때 그가 갑자기 그녀를 문 뒤로 밀어붙인 후 온몸을 덮쳐 그녀의 놀란 가슴이 동동동동 마구 날뛴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심장이 미친 듯이 뛴 것 말고는 다른 특별한 느낌이 없었지만 두 번째는 그의 수염을 느꼈다. 그의 수염이 마치 솔처럼 그녀의 얼굴을 마구 비벼댔었다. 세 번째는, 모두가 잠든 시각에 허옥란은 침대에 누워 이렇게 생각을 했다. 그녀의 아버지가 어떻게든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 옆 골목의 변소로 가게 되면, 곧이어 하소용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그가 앉았던 의자가 나자빠지고 세 번째로 그녀를 벽에 밀어붙인 채… 하고 두근 반 세근 반 하는 마음으로 바랐던 것이었다. 허옥란은 하소용과 그 목교 위에서 만났다. 날이 어둑해질 무렵이었다. 허옥란은 하소용을 보자마자 허삼관이란 남자가 느닷없이 자기에게 소룡 만두와 말린 매실, 사탕, 수박 반쪽을 사주고는 다 먹고 나자 그녀에게 결혼을 요구한 사실을 알렸다. 하소용은 사람이 오는 것을 보고는 초조한 듯 허옥란에게 말했다. “이봐, 울지 말라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당신이 내 대신 가서 허삼관에게 그 팔십삼 전을 갚아줘요. 그럼 난 아무것도 빚진 게 없게 된다구요.” “우린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나보고 당신 빚을 대신 책임지라고?” “당신 우리 집에 데릴사위로 들어와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버지는 날 허삼관에게 줘버릴 거예요.” “그 무슨 허튼소리요. 천하의 이 하소용이가 어째서… 당신 집 데릴사위로 들어가야 한단 말이요. 그럼 나중에 내 아들들의 성이 모두 허가? 말도 안 될 말이지.” “그럼 난 허삼관에게 시집가는 수밖에 없어요.”

한 달 후에 허옥란은 허삼관에게 시집을 갔다. 그녀는 붉은 빛깔의 치파오를 요구했고 허삼관은 그녀가 원하는 치파오를 예복으로 사주었다. 그녀는 겨울에 입을 요량으로 또 두벌의 솜 저고리, 붉은색 한 벌과 녹색 한 벌을 사달라고 했는데 허삼관은 붉은색 녹색 각각 한 장씩의 주단을 그녀에게 사주며 시간 날 때 직접 옷을 해 입으라고 했다. 그녀는 또 집안에 괘종시계도 필요하고 거울도 필요하고 침대와 탁자와 걸상도 있어야 되고, 세숫대야도 사야 되고 또 요강도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허삼관의 대답은 간단했다. “다 있어.” 허옥란은 속으로 허삼관이 사실 하소용보다 못할게 없다고 생각했다. 외모도 하소용보다는 좀 낫고, 주머니의 돈도 하소용보다는 많고, 게다가 힘도 하소용보다는 세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허옥란은 이제 허삼관을 볼 때마다 괜히 웃음을 치기 시작했다. “난 참 재주가 많은 편이에요. 옷도 지을 줄 알고 밥도 짓죠. 당신은 복이 참 많은 사람이에요, 나 같은 여자를 다 얻고.” 허삼관은 걸상에 앉아 웃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으며, 허옥란은 계속 말을 이었다. “제가 이렇게 외모도 이쁘고 재주도 많으니, 앞으로 당신 옷은 제가 직접 지어드릴게요. 집안일도 제가 맡아 하구요. 힘쓰는 일 말고는. 쌀을 사거나 연탄을 사는 건 당신이 하고, 다른 일은 일체 당신께 미루지 않겠어요. 당신을 정말 잘 모실 거라구요. 당신은 정말 복도 많은 사람이에요, 안그래요? 당신 왜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거에요?” “끄덕였어. 계속 끄덕였다고.” “참 맞아.”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그녀가 말했다. “잘 들어요. 내가 명절을 지내게 되면 나는 아무 일도 안 해요. 쌀을 일거나 야채를 씻거나 하는 일도 할 수가 없어요. 그때는 쉬어야 한다구요. 그 며칠간은 당신이 전부 알아서 해야돼요, 알았어요? 당신, 왜 고개를 안끄덕이죠?” 허삼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 무슨 명절을 쇠는데? 언제 쇠는 거야?” “아이야,” 허옥란이 탄성을 질렀다. “내가 무슨 명절을 지내는지 모른단 말이에요?” 허삼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나 모르겠는데?” “월경 말이에요.” “월경?” “우리 여자들이 하는 월경. 알죠?” “들어는 봤지.” “내 말은, 월경 때는 나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피곤하면 안 되고, 찬물에 손대도 안되고. 피곤하거나 찬물에 손대면 나는 복통이 생긴다구요, 열도 나고.”

조산원의 의사가 말했다. “거, 아직 진통이 시작될 때도 안됐는데 괜히 악만 써대는군.” 허옥란은 양다리를 높이 쳐들고, 양팔은 분만대 양쪽에 묶인채 누워있었다. 의사는 그녀에게 힘을 쓰도록 독려했고, 진통으로 몹시 고통스러운 그녀는 힘을 쓰면서도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허삼관 이 개자식아 너 어디로 도망친 거야. 난 아파죽겠는데 넌 어디로 도망간 거냐고. 이 칼 맞아 뒈질 쌍놈의 자식 같으니라고. 너는 좋겠지. 나는 아파죽겠는데 넌 좋을 거야. 허삼관. 너 어디 있는 거냐고. 빨리 와서 나 힘쓰는 거 도우라고 더 이상 못 참겠어. 허삼관 너 빨리 안와? 의사선생님 애가 나왔나요?” “힘 좀 써봐요. 좀 이른것 같애.” “엄마야 삼관, 전부 니가 이렇게 만든거야. 너희들 남자들이란 모두 나쁜 것들이야. 너희들은 자기들 좋은 줄만 알지, 너희들만 끝나면 끝나는 줄 알지. 우리들 여자들은 고통스럽다고. 아파 죽겠다고. 난 열 달이나 애를 뱃속에 지니고. 아이고 아파. 허삼관 너 어디 있어. 의사선생님 애기 아직 안 나왔어요?” “힘을 써요. 머리가 나왔어요 이제.” “머리가 나왔다고요? 힘을 더 써야 하는데 힘이 없어요. 허삼관, 당신 빨리 와서 좀 도와줘. 허삼관, 나 죽어 나 죽는다고!” 조산원의 의사가 말했다. “두 번째 출산인데도 이 난리군.” 허옥란은 땀에 흠뻑 젖어 가뿐 숨을 몰아쉬며 신음과 함께 소리를 질렀다. “아이야, 아이구 아파 아이구 아퍼 허삼관 니가 날 또 이렇게 죽이는구나. 아이야, 널 죽이고 말 거야. 아이고 아파. 내가 살아 나가면 죽어도 다시는 너랑 안잘거야. 아이구 아파, 넌 웃겠지만 니가 무릎을 꿇고 내게 빌어도 난 너랑 안 잘거야. 아야, 아야, 아이구 아파. 힘을 써야지 힘을 더 써야지.” 조산원의 의사가 말했다. “힘을 써요, 자 다시 힘을 써요.” 허옥란은 죽을 힘을 다해 힘을 주며 악을 썼다. “허삼관 이 사기꾼아, 이 쌍놈의 자식아 이 칼 맞아 뒈질 놈. 허삼관 이 속 시커먼 불량배. 너 이 자식 머리에 부스럼이나 난 주제에.” “됐어요, 아기가 나왔는데도 그렇게 계속 소리칠 거예요?” 간호사가 말했다. “나왔어요?” 허옥란은 서서히 몸을 눕히면서 말했다. “이렇게 빨리요?”

허옥란은 오 년 동안 아들 셋을 낳았는데 허삼관은 각각 허일락, 허이락, 허삼락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다. 하루는 삼락이가 일 년 삼 개월이 되었을 때 허옥란이 허삼관의 귀를 잡아당기며 물었다. “내가 아이를 낳을 때 당신은 바깥에서 희희낙락 했겠다?” “나는 웃은 적 없어. 그저 좀 히죽댔을 뿐이지. 소리를 내서 웃은 적은 없다고.” “아이야,” 허옥란이 탄성을 질렀다. “그러니까 아들들 이름이 일락, 이락, 삼락이지. 내가 분만실에서 고통을 한 번, 두 번, 세 번 당할때, 당신은 밖에서 한 번, 두 번, 세 번 즐거웠다 이거 아니야?” 허삼관을 아는 성안의 많은 사람들은 이락이의 얼굴에서 허삼관의 코 모양을 찾을 수 있었고, 삼락이 얼굴에서 허삼관의 눈매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락이의 얼굴에서는 어찌 된 일인지 허삼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쑥덕공론이 시작됐고, 일락이가 크면 클수록 허삼관을 하나도 닮지 않아 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일락이의 볼이 허옥란을 닮았는데, 볼을 제외하면 그나마 엄마를 닮은 곳조차 찾을 수 없었다. 과연 허삼관이 이 아이의 아버지일까? 아니라면, 일락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씨앗을 허옥란의 몸에 심은 사람은 누구일까. 혹시 하소용은 아닐까? 그것은 바로, 일락이의 눈과 코와 귀가 점점 더 하소용을 닮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음악)

네, 잘 들으셨습니까. 자, 이제 그 본격적으로 이야기로 접어들기 시작하는데요, 허삼관은 일락이가 자기를 닮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의심을 품기 시작 했구요, 이것은 이 소설의 핵심적인 갈등이 됩니다. 이 허삼관은 이른바 오쟁이집 남편이 됩니다. 여기서는 자라 대가리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중국사람들은 그렇게 표현을 하는 모양이에요? 그렇게 된 허삼관이 어떻게 가족과 함께 그야말로 격변기, 문화혁명, 중국의 이 험난한 현대사를 살아가게 되는 지가 이 소설에 그, 주된 내용이 됩니다. 이 소설의 정말 이 멋진 점이라면 깊은 어떤 페이소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어, 유머와 함께 오죠? 유머, 또 우리가 마음 놓고 웃다가 어떤 순간 갑자기 가장 극심한 고통과 모멸마저도 극복해 내는 인간성의 그, 숨겨진 측면들을 발견하고 또 놀라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이제 좋은 문학작품들이 우리에게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 들입니다. 똑똑하고, 위대하고, 잘나고, 이런 사람들이 나오는 그런 소설도 있지만 또 그런 소설들도 나름으로 달성할 수 있는 그, 문학적 가치 또 그런 소설에 발견해 낼 수 있는 에, 인간성의 그, 다른 측면들이 있겠습니다만 이런 희극, 속에서 바보, 그야말로 좀 어리석은 사람, 들이 어… 보여줄 수 있는 인간성의 숭고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에게 허삼관 매혈기, 권해드리면서요. 네 서른두 번째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에피소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어, 김영하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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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2 - 위화 “허삼관 매혈기” 2 Episode 32 - Wei Hua "The Hsin-Sam-Kwan Hemorrhage Machine" 2 Aflevering 32 - Yuehua "De aderlatingmachine van He-Sam-Kwan" 2

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作家キム・ヨンハの読書時間ポッドキャスト。

안녕하세요,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진행하는 소설가 김영합니다. Hello, I am Kim Young-ha, a novelist who conducts the Reading Time Podcast. こんにちは、読書時間ポッドキャストを進行する小説家キム・ヨンです。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How were you. その間、元気に過ごしていましたか。 지난번에는 이, 중국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앞부분을 읽어드렸는데요. ||||||売血記|| Last time, I read the first part of the novel Heo Sam-gwan Mae Hyeolgi by Chinese author Wei Hwa. 前回は、中国の作家ウェイ・ホアの小説「ハー・サム・グァンの献血機」の前半を読みましたが。 네 오늘은 이어서, 그 뒷부분 계속, 뭐 읽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Yes today, I am thinking about reading the next part. はい、今日は引き続き、その後半を読もうと考えています。 이, 그, 위화라는 작가랑 저는 이제 직접 만난 적이 있어요. |||作家と|||||| The writer Lee, He, and Wihwa and I have met in person now. その、ウェイ・ホアという作家と私は直接会ったことがあります。 어… 제가 2003년에, 미국에 아이오와 대학에서 하는, 하튼, 문학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ええ… 私は2003年に、アメリカのアイオワ大学で行われる文学プログラムがあるんですが。 어, 전 세계의 작가들이 와서 약 한 석 달 정도 같이 이렇게 지냅니다. ||||||||||||過ごします ええ、世界中の作家たちが来て、約一ヶ月ほど一緒に過ごします。 어, 일종의 뭐 문학 프로그램인데요. ||||プログラムなんですよ ええ、一種の文学プログラムなんです。 음, 대학의 게스트 하우스를 빌려서 방을 하나씩 주고요. |||ハウス|||| Well, I rent a university guesthouse and give me one room. うん、大学のゲストハウスを借りて、部屋を一つずつ渡します。 작은 뭐… 이제 싱글룸 같은 걸 줍니다. 小さいもの…今はシングルルームのようなものを渡します。 네 거기에서 하는 유서 깊은 그런, 그 프로그램이에요. ||する||||| はい、そこで行われる由緒あるプログラムです。 여기를 거쳐 간 많은 작가들이 있습니다. There are many writers who have gone through here. ここを通り過ぎた多くの作家がいます。 우리나라의 작가들도 여기를 매년 한 명 또는 두 명 정도가 지나갔고요. 私たちの国の作家もここを毎年1人または2人程度通り過ぎています。 이 2003년에는 제가 갔습니다. In 2003, I went. この2003年には私が行きました。 어, 저는 좀 다른 작가들보다 일찍 도착하게 됐어요. ||||作家たちより||| あ、私は他の作家たちより少し早く到着してしまいました。 비행기 뭐, 사정이 그래서 일찍 도착해서, 어, 하루는 그냥 아무도 없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혼자 있었고, 그다음날 어, 한 사람이 도착했는데, 그 작가가 이 위화였습니다. |||||||||||||||その翌日|||||||| Well, the flight was so early I arrived, uh, one day I was just alone in a guesthouse where no one was there, and the next day, uh, one person arrived, and the writer was this incongruity. 飛行機の事情で早く着いてしまい、あ、一日は誰もいないゲストハウスで一人で過ごして、その翌日、あ、一人の方が到着したんですが、その作家がイ・ウィファでした。 그래서 제가 어, 반가운 마음에 가서 어, 당신의 허삼관 매혈기라는 책 아주 재밌게 잘 읽었고 내가 그 책에 대한 리뷰도 썼다, 이렇게 뭐 얘기를 했는데 어, 뜬금없는 얼굴이더라구요. |||||||||||||||||||||||||||顔だったんですよ So I went to uh, nice heart, and I really enjoyed reading your book called Heo Sam-gwan, Maehyeolgi, and I wrote a review for that book. それで、私はあ、嬉しい気持ちで行って、あ、あなたの『許三観売血記』という本をとても面白く読んだし、その本に関するレビューも書いた、こんなことを話したんですが、あ、突然の顔でした。 그래서 왜 그런가 봤더니 위화는 어, 영어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ウィファは||||| So, when I saw why, I didn't speak English at all. だからどうしてそうなのか見てみたら、ウィファは、えっと、英語をまったく話しません。 못합니다. できません。 하지 않는 작가구요, 어… 그리고 배우지도 않는 것 같아요. ||作家ですよ|||||| I'm a writer who doesn't, uh... And I don't seem to learn. やらない作家で、えっと… そして学んでいないようです。 네. 어… 그런데 그 아이오와 대학에는 자기, 그 아내와 한 여섯 살쯤 된 아들도 데리고 왔어요. ||||大学には|||||||||| uh… But I also brought her, her wife, and a son about six years old to the University of Iowa. あの… でもアイオワ大学には彼、自分の妻と6歳くらいの息子を連れてきました。 네, 그 셋 다 영어를 하지 않습니다. Yes, none of them speak English. はい、その3人は全員英語を話しません。 그, 대단한 어떤, 저는 중국인들의 그런 대담함에 늘 놀라곤 하는데요. ||||||||驚く| Well, something great, I'm always surprised by the boldness of the Chinese. その、すごい何か、私は中国人のその大胆さにいつも驚かされています。 네, 뭐, 두려운 게 없습니다. はい、まあ、恐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 어… 세 가족이 다 와서, 어, 저보다는 조금 큰 방에 이렇게 같이 석 달 동안 사는데 그것도 좀 못할 노릇인 거 같은데 뭐, 그렇게 삽니다. uh… All three families have come, uh, I live in a room a little bigger than me for three months, but I can't do that. Well, I live like that. あの…三家族が全員来て、えっと、私より少し大きな部屋でこう一緒に三ヶ月過ごしているんですが、それもなかなか辛いことだと思いますが、まあ、そうやって生活しています。

이 이화라는 작가는 작가가 되기 전엔 대단히 가난했습니다. |||||前は|| このイ・ファという作家は作家になる前は非常に貧しかったです。 작가가 된 후에도 가난했는데요. |||貧しかったんですよ 作家になった後も貧乏でした。 원래는 어, 치과 의사였다고 하죠? |||だった| Originally, uh, you say you were a dentist? もともとは、ええ、歯科医だったとか? 음… 저, 서구나 우리 같은 이런 사회에서는 아, 치과의사를 하다가 작가를 하다니 뭐 치과의사가 왜 가난해 그러는데 중국의 치과 의사라는 것은, 아, 그야말로 이 개방되기 전의 중국의 치과의사는 그야말로 이가 아프다고 하면 이를 뽑아버리는 사람들입니다. ||西洋の||||||||||||||||||||||開放されること|||||||||抜いてしまう| Well… Well, in a society like this one in the West and ours, oh, why are dentists working as a dentist and then a writer? Why is a dentist in China? Those who throw it away. うーん…私たちのような社会では、ああ、歯科医をやってから作家になるって、歯科医がどうして貧乏なんだと言われますが、中国の歯科医というのは、ああ、それは本当に開放される前の中国の歯科医は、まさに歯が痛いと言うと歯を抜いてしまう人たちです。 일종의, 어, 치 기술자? |||技術者 Kind of, uh, chi technician? 一種の、ええ、歯の技術者? 뭐 이렇게 불러야 되나요, 하여튼 그런 사람이죠? それをどう呼べばいいのでしょう、まあ、そんな人ですね? 그래서 여기서 하는 일이라고는 어… 그야말로 뭐 이가 아프다면 뽑아버리고, 뭐 하여튼 이런 어떤 기술적인 걸 담당하는 이런 사람이었던 것이죠, 하긴 옛날에 유럽에 외과의사들은 어… 이발사와 그렇게 구별이 안 됐다 그러죠? |||仕事と言えば||||||抜いてしまって||||||||||||||||理髪師と||||| だからここでやっていることと言えば、えー… まさに何か痛いなら抜いちゃう、まあ、いずれにせよこういった技術的な担当をする人だったということですね、確かに昔のヨーロッパでは外科医はええ… 理髪師とあまり区別がつかなかったそうですね? 그래서 어, 이발사들이 그냥 외과 수술도 하고, 칼과 가위를 쓰니까 뭐 비슷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ナイフと|||||| だから、ええ、美容師たちはただ外科手術もして、ナイフやハサミを使うから、まあ似ていると思ったのかな? 예 그래서 지금 이발소 앞에 돌아가는 그 사인도 사실은 어떤 그 외과의사들과 공유하던 그런 사인이라고 그래요. ||||||||||||共有していた||| はい、それで今理髪店の前に回っているそのサインも実際には外科医たちと共有していたそのサインだと言われています。 이렇게 빨간색, 하얀색 이렇게 돌아가는 거 있죠? ||||回る|| こうやって赤色、白色、こうやって回っているのがありますよね? 그래서, 하여간 뭐 그런 시대도 있었는데 중국은 어…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状況だった|ことです だから、まあそんな時代もあったのですが、中国はあ…数十年前までそんな状況だったのです。 그래서 위화라는 작가는, 그래서 치과의사로 네 말하자면 치과의사, 를 하고 있었는데 아주 힘이 들고 돈은 별로 못 벌고 그래서 괴로웠다고 해요. それで、ウィファという作家は、つまり歯科医をしていて、非常に大変でお金もあまり稼げず、だから苦しかったと言っています。 그런데 그 앞 건물에 보니까, 어… 어떤 사람들이 매일 드나드는데 맨날 담배 피고 맨날 노는 것 같고 그리고 뭐… 얼굴도 이렇게 번들번들하고 좋아 보이더래요. |||||||||||||||||||||||いいらしい But looking at the building in front of it, uh... Some people come and go every day, and it seems like they smoke all the time and play all the time. The face looks good and bundles up like this. しかし、その前の建物に見ると、え…ある人たちが毎日出入りしていて、毎日タバコを吸ったり遊んだりしているようで、そして何…顔もこうつるつるしていて良さそうだと言っていました。 그래서 사람들한테 저기는 무슨 건물인데 저렇게 사람들이 드나드냐 그랬더니, 아 저기는 그 작가들인데, 저기 뭐 예를 들면 뭐 작가 동맹 그런 거겠죠. |||||||出入りする||||||||||||||でしょう だから人々にあそこは何の建物なのか、そんなに人が出入りしているのかと聞いたら、あそこは作家たちの所で、例えば作家同盟みたいなものなんでしょうね。 당에서 이제 운영하는 작가 동맹 뭐 이런 것이었겠죠? ||||同盟||| What would have been the Writers Alliance now run by the party? 党が運営する作家同盟のようなものでしょうか? 그래서 작가들이 매일 출근해서 북한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글을 쓰고 돌아가는 그런거니다. |||出勤して||||||| That's why writers go to work every day and write and return from morning to evening, just like North Korea. だから作家たちは毎日出勤して、北朝鮮のように、朝から晩まで文章を書いて帰るということなんです。 아 이 너무 편해 보이는 거예요. ああ、これすごく楽そうに見えるんですよ。 그래서 어… 뭐 빽을 썼는지 뭘 썼는지 여튼 알 수 없지만, 어… 위화는 거기로 가겠다고 자원을 해서, 거기로 가게 됩니다. So uh... I don't know what the bag or what I wore, but uh... Weihwa volunteers to go there, so she goes there. それで、えっと…何を頼んだのかはわからないけど、とにかく、えっと、ウィファはそこに行くと志願して、そこで行くことになります。 그리고 가서는 자신의 몰랐던 재능,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되죠. |||||隠された||| そして、行ったら自分が知らなかった才能、隠れた才能を発見することになります。 그게 이야기 꾼으로서의 예, 재능입니다. ||||才能です それが話し手としての例、才能です。

이런 위화의 삶은 위화의 작품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Such a life of Weihwa is well reflected in Weihwa's works. こんな干渉のある生活は、干渉の作品にもよく表れています。 어… 어려서 문학 수업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어떤… 힘든 삶, 그리고 어떤 노동자이자 기술자로서 살아갔던 삶, 이런 삶들이 문체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労働者であり||||||||| uh… I didn't take literature classes properly because I was young, and what… The hard life, the life of a worker and an engineer, these lives are reflected in the style as they are. あの…子供の頃に文学の授業をきちんと受けなかったこと、そしてどんな…厳しい生活、そしてどんな労働者として、技術者として生きてきた人生、こういった生活が文体にもそのまま表れています。 그렇게 뭐 장식 없이, 에 그냥 내제된 것이고, 이것은 그 어떤 어려서부터 들었던, 우리가 어머니나 할머니로부터 들었던 그 옛날 얘기에서 그냥 툭 튀어나온 것 같은 그런 인상을 주게 됩니다. ||||||||||||||お母さんや|||||||||||||| そういった何の飾りもなく、ただ内在しているものであり、これは幼い頃から聞いていた、私たちが母や祖母から聞いた昔の話からそのまま飛び出してきたような印象を与えます。 이… 이런 그, 원래부터 갖고 있었던 무기, 를 가지고 문화혁명이라던가, 또 중국의 현대사, 또 국공내전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다 그려내게 예, 되는 것입니다. |||||||を||文化革命とか|||現代史||国共内戦とか||||||| this… With this kind of weapon, the original weapon, the cultural revolution, the modern history of China, the national and public civil war, and all of these things, yes. これ…こういった、元々持っていた武器を使って文化大革命や中国の現代史、国共内戦などをすべて描き出すことができるのです。 위화와 비견할 수 있는 작가라면, 어… 주제 사라마구 같은 작가를 들 수 있겠죠. ||||||テーマ||||挙げる|| If you are a writer who can compare with incongruity, uh... The subject may be a writer like Saramagu. ウィハと比較できる作家であれば、え…主題サラマゴのような作家を挙げ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이 작가도 일생에 에, 특히 젊은 날의 많은 날들을 어떤, 노동자로 보냈습니다. This writer also spent many days in his lifetime, especially as a worker, especially in his youth. この作家も生涯に、特に若い頃の多くの日々を労働者として過ごしました。 노동자로 보냈고, 나중에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서 수상 연설에서도 어, 밝히지만 자기가 아, 이 소설에 대해서 어, 배운 것은 대부분 자기 할머니, 로부터 들은 옛날 얘기에서 왔다 이렇게 얘기들을 합니다. 労働者として過ごし、後にノーベル文学賞を受賞し、その受賞演説でも明らかにしていますが、自分がこの小説について学んだことのほとんどは自分の祖母から聞いた昔話から来ていると話しています。 이들은 전통의 문학 수업을 받지 않았지만 어려서 들었던 어떤 이야기의 자산을 자기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있다가 이것들이 때가 됐을 때 그, 꺼내서 발현시킨 것입니다. ||||||||||資産を||||大切にして||||||||| They didn't take traditional literature classes, but they kept the assets of a story they had heard as a child in their minds and brought them out when the time came. 彼らは伝統的な文学の授業を受けていませんが、幼い頃に聞いたある物語の資産を自分の心の中にしっかりと保管しておき、これらが時が来た時に取り出されて表現されたのです。 저는 이제 그렇게 믿고 있어요. 私は今、それを信じています。 모든 사람들이 한 권의 장편소설을 쓸 정도의 이야기는 이미 가지고 있다. すべての人々は一冊の長編小説を書くほどの物語をすでに持っています。 이것들이 밖으로 나오도록만 하면 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요. ||出るようにだけ||||| これらが外に出るようになればいいと思います。 두 권, 세 권, 네 권을 쓰는 것은 다른 문젭니다. |||||||||問題です Writing two, three, or four volumes is a different matter. 二冊、三冊、四冊を書くことは別の問題です。 이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지만, 적어도 한 권의 소설을 쓸 정도의 이야기는 배우지 않아도 그 사람의 내면에 그가 읽었든 아니면 그가 들었든 간에 내장돼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위화라는 작가, 이제 그 작가동맹에 들어가서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로 아마 상당히 많이 다작을 했습니다. |||問題ですが||||||||||||||読んだ|||||内在していると||||||||||||||||| This is a completely different matter, but even if you don't learn the story enough to write at least one novel, I think it's embedded inside the person, whether he read it or he heard it. Since I started writing, I've probably been quite prolific. これは全く別の問題ですが、少なくとも一冊の小説を書く程度の話は学ばなくても、その人の内面に彼が読んだか、彼が聞いたかに関わらず、内在していると思います。このウィファラという作家は、今、その作家連盟に入ってから執筆を始めた以来、恐らくかなりの量を書いています。 많이 썼어요. たくさん書きました。 많이 썼고, 어… 그 뒤로 가장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어… 커 나가게 된 것입니다. ||||||||||||成長して|| I wrote a lot, uh... Since then, he is now the most representative Chinese artist... It has grown. たくさん書いたので、えっと… その後は中国を代表する作家として、えっと… 成長していったのです。

이 허삼관 매혈기도 유명했지만, 어… 이 작가 위화의 운이라면 장이모우 감독이, 중국을 대표하는 장이모우 감독이 위화의 원작을 가지고 인생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Heo Sam-gwan was also famous for the blood supply, but uh... If the luck of this writer Yu-Hwa, director Zhang Yimou, and director Zhang Yimou, who represents China, made a film called Life with the original work of Yuhua. この『허삼관 매혈기』は有名ですが、えっと… この作家のウィーハーの運命は、チャン・イーモウ監督がウィーハーの原作を基に『人生』という映画を作ったことです。 이것이 프랑스라던가 이런 곳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위화는 좀 더 국제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フランスだとか||||||||||| As this was well-received in France and in places like this, Yuhwa has emerged as a more international writer. これがフランスなどで評価され、ウィーハーはより国際的な作家として成長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하여간 그, 아이오와에서 저를 만났는데, 그, 서로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죠. |||||||コミュニケーション||| Anyway, he met me in Iowa, and he, we can't communicate with each other at all. とにかく、アイオワで私に会ったんですけど、お互い全然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取れないですね。 저는 중국어를 못하고, 위화는 한국말을 못하고, 서로 영어도 잘 안되고 그러니까 만나면 그냥 아… 하고 인사만 하고 지나가고, 뭐 위화도 그냥 지나가고 예 그렇습니다. I can't speak Chinese, I can't speak Korean, and I can't speak English well. They just say hello and pass by, and even incongruities pass by. Yes. 私は中国語ができなくて、ウィファは韓国語ができず、お互い英語もあまり上手くなくて、だから会ったらただ「ア…」と言って挨拶して通り過ぎるだけで、ウィファもただ通り過ぎていって、まぁそうですね。 이 그 아들내미는요, 위화 씨의 아들내미는 뭐 위화 씨보다는 영어가 조금 더 괜찮았어요. |||||息子は|||より|||| This son Naemi-nae-yo and Wi-hwa’s son Naemi-san were a little better in English than Wi-hwa’s. この子はですね、ウィファさんの息子はウィファさんよりも英語が少しだけ良かったです。 저를 만나면 언제나 굿모닝, 이라고 인사를 하고 지나가요. |||おはよう||||通り過ぎます Whenever you meet me, you always say good morning, and pass by. 私に会うといつもグッドモーニングと言って通り過ぎます。 매일 똑같애요. 毎日同じです。 굿모닝, 하고 인사하고 지나가고 가끔은 헬로우, 뭐 이 정도? |||||ハロー||| Good morning, say hello and pass by, sometimes hello, what this much? グッドモーニングと言って挨拶しながら通り過ぎ、たまにはハロー、こんな感じ? 그러나 붙임성이 있어서 저한테 에 말을 걸어오곤 했는데요. |愛想|||に||| However, because of his attachment, he used to talk to me. しかし、彼は人懐っこくて、よく私に話しかけてきました。 이 세 가족은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 아침에 일어나면 어… 그 아이오와 대학을 관통해서 흐르는 강변이 있었는데요. These three families are very interesting when they wake up in the morning uh… There was a riverbank that ran through the University of Iowa. この三人家族は非常に興味深いもので、朝起きると… アイオワ大学を貫通して流れる川岸がありました。 이 강변을 산책해요. ||散歩します Take a walk along this river. この川岸を散歩します。 근데 산책을 세 가족이 따로 합니다. But three families take a walk separately. でも散歩は三家族が別々にやっています。 각기 다른 방향으로, 아버지는 뭐 북쪽으로 가면 뭐 그 어머니는, 그러니까 위화의 아내죠, 위화 씨의 아낸데 남쪽으로 가고 아들은 뭐, 학생회관 근처를 왔다 갔다 하고 뭐 학교로는 갈 수가 없죠. ||||||||||||||||||||学生会館||||||||| それぞれ違う方向に。お父さんは北に行き、お母さんは、つまりウィファの妻で、南に行き、息子は学生会館の近くを行ったり来たりしていますが、学校には行けません。 석 달밖에 안되니까, 그러다가 저녁때는 또 같이 모여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夕方には|||||| 3ヶ月しか経っていないので、夕方になるとまた一緒に集まっているような気もします。 그런 좀, 흥미로운 가족이었습니다. |||家族でした そんな興味深い家族でした。 저는 뭐 가족과 같이 가지 않고 혼자 갔는데, 이 가족들은 그냥 이렇게 따로따로 아침에 일어나면 같이 이렇게 산책을 하는 것이 아니고 따로따로 또 어딘가를 갔다가 또 뭉치고 밥 먹고 또 뭉치고 이렇게… 하구요. 私は家族と一緒に行かず一人で行ったのですが、この家族は朝起きたら一緒に散歩するのではなく、別々にどこかに行ったりして、また集まったりご飯を食べたりして、また集まったり…という感じでした。

위화씨는 뭐 공식적인 뭐 행사라던가 세미나 이런 것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습니다만 제 바로 옆방이었거든요. ||||イベントとか|セミナー|||||||| ウィファさんは公式なイベントやセミナーにはほとんど参加しませんでしたが、私のすぐ隣の部屋でした。 그래서 어 자주 얼굴을 봐서 만나면 어 서로 그냥 웃기는 하는 어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だから、よく顔を合わせて会うと、お互いにただ笑い合う、そんな関係になりました。 아마 지금 만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I think it probably wouldn't have changed much even if we met now. 今会っても大きく変わっていないと思います。 제가 어디서 우연히 또 위화씨의 영어 번역자를 어느 대학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제가 이 얘기를 했더니 어 예, 그때와 비슷할 겁니다, 하면서 어…뭐 영어는 전혀 배우지 않고 있다, 어… 그럴 수 있죠. ||||ウィファさんの|||||||||||||||||||||||||||| I accidentally met Wihwa's English translator at a university, and when I said this, uh yeah, it will be similar to that time, while uh... Well, I'm not learning English at all, uh... You can. どこかで偶然にウィファさんの英語翻訳者をある大学で偶然に出会ったのですが、その時にその話をしたら、はい、その時と似ていると思います、ということで、英語は全く学んでいない、そういうこともありますね。 네 그렇습니다. はい、そうです。 이 중국은 워낙 이 통역자도 많고, 번역자원도 아주 풍부합니다. This China has so many interpreters, and the translation resources are very abundant. ここ中国は通訳者も多く、翻訳資源も非常に豊富です。 굳이 작가가 배우지 않아도 넉넉히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이기도 합니다. |||||||||環境でもある| 作家が学ばなくても十分に生きていけるような環境でもあります。 네 어쨌든 이 허삼관 매혈기, 처음에는 성공적이지 못한 그런 출발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成功的ではない||||| Yes, anyway, this Heo Sam-gwan Maehyeolgi, at first, showed such an unsuccessful start in Korea. はい、いずれにせよ、このハ・サムグァンの『売血記』は、最初は成功しないような出発を見せました、私たちの国で。 그랬는데, 또 하나 위화씨의 운이라면 한국에서 대단히 어, 자기 작품을 사랑하고 확신을 가진 편집자를 만났다는 거예요. しかし、もう一つのウィファ氏の運命としては、韓国で自分の作品を愛し、自信を持った編集者に出会ったということです。 이 편집자는 이 소설에 대해서 좀 확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I think this editor was a little convinced about this novel. この編集者はこの小説に対して少し確信があったようです。 그래서 처음에 실패 하고 나서도 여러 번 표지를 바꾸거나 뭐 여러 가지 다른 형식의 그…로 책을 다시 냈습니다. ||||||||変えたり|||||||||| だから最初に失敗してからも何度もカバーを変えたり、いろいろな他の形式で再出版しました。 제가 알기로도 표지가 최소한 한 세 번 정도는 바뀐 걸로 알고 있어요. As far as I know, the cover has changed at least one or three times. 私の知る限り、カバーは少なくとも3回程度は変わったと思います。 결국에는 어 입소문이 나고 또 어… 작가들이 이 책을 소개하고 또 뭐 그러면서 독자들도 사랑하게 이렇게 되면서 어, 아마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선 열 번 이상 쇄를 거듭한 그런 스테디셀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私の知る限り|||||||||||| In the end, uh word of mouth came out and uh... As the writers introduced this book and the readers loved it, uh, maybe I know that it has become such a steady seller that has been repeated more than ten times in Korea. 結局、口コミが広がり、作家たちがこの本を紹介し、読者たちも愛するようになって、私の知る限り、私たちの国では10回以上の版を重ねたそうしたベストセラーになったと聞いています。 정확한 뭐 얼마나 팔렸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売れたかどうか|| I'm not sure exactly what and how many sold. 正確にどれくらい売れたのかはよくわかりません。 하여간 이 소설을 먼저 발견하고 좋아했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좀 기쁜 일이었어요. |||||好きだった|||||| ともかくこの小説を最初に見つけて好きだった読者の一人として少し嬉しい出来事でした。 나중에 우리나라에서는 연극으로도 만들어 진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보진 않았습니다. ||演劇としても|||||||| Later in my country, I know that it was also made into a play, and I haven't seen it. 後で私の国では演劇にもなったと聞いていますが、私は見ていません。 영화 판권도 아마 누가 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화로 만들어지진 않은 것 같아요. |||||||||作られない||| I know who bought the copyright for the movie, but I don't think it was made into a movie. 映画の版権はたぶん誰かが買ったと思うんですが、映画にはなっていないようです。 네 그 부분은 제가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Yes, I am not sure about that part. はい、その部分については私もよくわかりません。

자 오늘은, 어… 1장을 지난번에 읽었었는데요. |||||読みましたけど では今日は、えっと… 1章は先日読んだんですが。 2장을 건너뛰고요, 3장을 읽을까 합니다. |飛ばして||| I’ll skip Chapter 2, and I’m going to read Chapter 3. 2章を飛ばして、3章を読もうと思います。 어, 2장은 뭐 허삼관이 결혼을 해야 되겠다 이 피 판돈으로, 뭐 그렇게 생각하는 장면이구요. Uh, Chapter 2 is a scene where Heo Sam-gwan thinks that he should get married with this blood stake. えっと、2章は何か、ハ・サムギョンが結婚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賭け金を使って、そう考えている場面です。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허삼관이 가족을 만들기 시작하는, 그런 대목입니다. 3章からは|||||||| From Chapter 3, this is where Heo Sam-gwan begins to create a family in earnest. 3章からは本格的にこのハ・サムギョンが家族を作り始める、そんな場面です。

(음악)

기계 소리가 웅웅거리는 생사 공장에서 허삼관이 하는 일이란 하얗고 보드라운 누에고치로 가득 찬 수레를 미는 것이었다. |||生死||||仕事というのは|||||||| In the raw and silk factory where the sound of the machine was buzzing, what Heo Sam-gwan was doing was pushing a wagon full of white and soft cocoons. 機械の音がうなりを上げる生死工場で、許三館がする仕事とは、白く柔らかいカイコの繭でいっぱいの車を押すことだった。 그는 쉬는 시간이면 아주 커다란 지붕 아래에서 여러 젊은 여자들과 매일 히히덕거렸는데, 그녀들은 걸핏하면 그의 머리를 건드리고 가슴을 만지는가 하면, 그를 앞뒤로 밀어젖히는 등의 장난을 걸어왔다. |||||||||||ヒヒ笑っていた|||||||触る||||押し倒す||| During his break, he chatted with several young women on a daily basis under a very large roof, and when they did, they touched his head, touched his chest, and pushed him back and forth. 彼は休憩時間になると、大きな屋根の下で毎日若い女たちとキャッキャ笑っていたが、彼女たちはしょっちゅう彼の頭を触ったり、胸をさわったり、前後に押しやるなどのいたずらをしてきた。 만약 그가 그녀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 자기 여자로 만들 생각을 한다면, 눈 내리는 겨울에 이불 속에서 꼭 껴안고 지낼만한 그런 여자를 고른다면, 단연코 임분방이 최고였다. ||彼女たち||||||||||||布団||||過ごすのに適した||||断然|イムブンバン| If he was thinking of picking one of them and making him his own girl, if he was picking a girl who could snuggle up under a blanket in the snowy winter, Imbunbang was by far the best. もし彼が彼女たちの中から一人を選んで自分の彼女にしようとするなら、雪の降る冬に布団の中でしっかり抱きしめて過ごすことができるような女性を選ぶとしたら、間違いなく林分房が最高だった。 땋은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고, 웃을 때 하얀 이가 고르게 드러나고, 또 볼 우물이 있는 여자. ||腰まで|||||||||||| A woman with pigtails down to her waist, white teeth evenly revealed when she laughs, and a well to cheek. 編み込まれた髪が腰まで降りていて、笑うと白い歯がきれいに見え、また頬にくぼみのある女性。 그녀의 큰 눈을 일평생 바라볼 수만 있다면 평생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I thought that if I could see her big eyes all my life, I would be happy all my life. 彼女の大きな目を一生眺めることができるなら、ずっと幸せだと思った。 임분방 역시 그의 머리를 건드리거나 그의 가슴을 밀어젖히곤 했다. イムブンバン|||||||| Bunbang Lim also touched his head or pushed his chest. イム・ブンバンも彼の髪を触ったり、彼の胸を押しのけたりしていた。 한번은 몰래 그의 손등을 잡아 주었는데, 그때는 허삼관이 가장 좋은 누에고치를 그녀에게 보냈을 때였다. ||||||||||繭||| 一度、こっそり彼の手の甲をつかんであげたが、その時はホ・サムクァンが最も良いカイコの繭を彼女に送った時だった。 그 일로 해서 그는 그 후 나쁜 누에고치를 그녀에게 보낼 수가 없게 되었다. |||||||繭||||| そのことから彼はその後、悪いカイコの繭を彼女に送ることができなくなった。

그녀 말고 다른 아가씨론 아주 예쁘게 생긴 간이 식당의 점원이 있었다. |||あかちゃん||||||| 彼女以外にも、非常に美しく見える簡易食堂の店員がいた。 그녀는 새볔 녘에 커다란 기름 솥 옆에 서서 꽈배기를 튀기면서 줄곧 아이야, 아이야 하는 소리를 질렀다. |||||鍋|||||||||| 彼女は朝早くに大きな油鍋の横に立って、ドーナツを揚げながらずっと「アイヤ、アイヤ」と叫んでいた。 펄펄 끓는 기름이 그녀의 손에 튀거나, 옷에서 지저분한 곳을 발견하거나 길을 걷다 부주의해서 미끄러졌을 때 또는 비 내리는 걸 보면서 또는 천둥 소리를 들었을 때 그녀는 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탄성을 내지르는 것이었다. |沸く||||跳び散る|||||||不注意で|||||||||雷||||||ウグイス|||感嘆の声|上げる| When boiling oil splashes on her hands, when she finds a dirty spot on her clothes, when she slips carelessly while walking on the street, when she sees it rain or hears the sound of thunder, she's always screaming in a whimsical voice. 熱い油が彼女の手に飛んだり、服の汚れを見つけたり、道を歩いているときにうっかり滑ったり、雨が降っているのを見たり、雷の音を聞いたとき、彼女はいつもひな雀のような声で感嘆の声を上げていた。 아이야, 그녀의 이름은 허옥란이었다. |||だった Hey, her name was Ok-ran Heo. アイヤ、彼女の名前はホ・オクランだった。 그녀의 일은 새벽 무렵이 지나면 끝이 났고 낮에는 온종일 일없이 큰길을 배회하며 늘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를 이빨로 까먹으며 돌아다녔다. ||||||||一日中|何もせずに|||||||| 彼女の仕事は明け方が過ぎると終わり、昼間は一日中何もせずに大通りをさまよいながら、いつもかぼちゃの種やひまわりの種を歯でかじりながら歩き回っていた。 때로는 돌아다니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나면, 큰 소리로 말을 걸거나 심지어 큰 소리로 웃으며 동시에 아이야 하는 교성을 터뜨렸다. 時には通りを歩いている途中で知り合いに会うと、大きな声で話しかけたり、さらには大きな声で笑いながら同時に子供のような声をあげていた。 그녀의 입술에는 때때로 까먹다가 묻은 씨앗 껍질이 그대로 붙어있었다. |||忘れた||||| On her lips, the peel of a seed that had been forgotten from time to time was still attached. 彼女の唇には時折、かじっているうちに付いてしまった種の殻がそのままくっついていた。 그녀가 큰 입을 벌려 말을 할 때, 운 좋게 그녀의 옆을 지나는 사람은 그녀의 입에서 풍겨 나오는 씨앗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漂う|||||| As she spoke with her big mouth open, the person who luckily passed by her could smell the seeds of the seeds coming out of her mouth. 彼女が大きな口を開けて話す時、運良く彼女の横を通り過ぎる人は彼女の口から漂う種の香りを嗅ぐことができた。 그녀는 가끔 거리를 걷다 말고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帰っていた| She would sometimes go home suddenly after walking the streets. 彼女は時々、道を歩いている途中で突然家に戻ることがあった。 그리고 십 분쯤 지나 다시 나올 때에는 옷을 갈아입고 나와 계속 거리를 걸었다. そして10分ほど経って再び外に出る時には、服を着替えて出てきてそのまま道を歩き続けた。 그녀는 매일 세 차례 옷을 갈아입는데, 사실 그녀는 옷이 세 벌 뿐이었다. |||||着替えること|||||| 彼女は毎日三回服を着替えるが、実際には服は三着しかなかった。 또 신발을 네 번 갈아신는데, 그것 역시 네 켤레뿐이었다. ||||||||ペアだけだった 靴も四回履き替えるが、それも四足しかなかった。 때로는 목에다가 명주로 된 손수건을 한 장 두르고 길을 나서곤 했다. ||絹|||||||| Sometimes I wore a silk handkerchief around my neck and went out on the road. 時には首に絹のハンカチを一枚巻いて外出することもあった。 그녀는 사실 다른 사람에 비해 옷이 결코 많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이 성 안에서 옷이 가장 많은 현대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女性だと| 彼女は実際には他の人に比べて服が決して多くはなかったが、人々は皆彼女をこの城の中で最も多くの服を持つ現代的な女性だと思っていた。 그녀의 미모 또한 출중하여 이곳 사람들은 그녀를 꽈배기 서시라고 불렀다. ||||||||セシ| Her beauty was also outstanding, and the people here called her the Tsukiji. 彼女の美貌も優れており、ここの人々は彼女をツイストした女性と呼んでいた。 “여기 봐요, 꽈배기 서시가 와요.” “꽈배기 서시가 포목촌으로 들어갔네? ||クァベギ||||||入ったね 「ここを見て、ツイストした女性が来るよ。」、「ツイストした女性が布地の村に入っていったのか?」 그녀는 매일 포목전에 가서 예쁜 꽃무늬 천을 사지.” “아니야, 꽈배기 서시는 포목전에 가서 그저 눈요기를 하는 것이지 사지는 않아.” “꽈배기 서시의 얼굴에서 향기가 물씬 풍기던데?” “꽈배기 서시의 손은 안 예뻐. ||ポモクジョン||||||||||||目の保養|||||||||物凄く|風がしていたよ||ソシの||| She goes to the fabric shop every day and buys pretty floral fabrics.” “No, I don’t buy a pretzel because I just go to the Pomokjeon and make eye candy.” “The scent was exuding from Seoshi’s face?” “The hands of Seong-baegi are not pretty. 彼女は毎日布屋に行ってかわいい花柄の布を買う。” “違うよ、細編みの彼女はただ布屋で見ているだけで、買ってはいない。” “細編みの彼女の顔からは香りが漂っていたね?” “細編みの彼女の手はあまり美しくない。” 손이 너무 작고 손가락이 너무 굵어.” “저 여자가 꽈배기 서시야?” |||||太い|||クァベギ| My hands are too small and my fingers are too thick.” “Is that woman standing pretzel?” 手がとても小さくて指がとても太い。” “あの女性が細編みの彼女なの?”

한번은 하소용이라는 젊은 남자와 이야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길을 걷다가 목교 위에서 한참이나 서 있던 적이 있었다. ||||||笑ったり||||木橋|||||| 一度、ハソヨンという若い男性と話をしたり笑ったりしながら道を歩き、橋の上でしばらく立っていたことがあった。 석양이 지고 어둠이 내릴 때까지 줄곧 서 있었다. 夕陽が||||||| I stood there until the sunset and darkness fell. 夕日が沈み、暗闇が訪れるまでずっと立っていた。 그때 하소용은 흰색 남방을 입고 있었고 소매를 손목 위까지 걸오(?) その時、ハソヨンは白いシャツを着ていて、袖を手首までまくり上げていた。 걷어 올렸다. Rolled up. まくり上げた。 그는 팔짱을 끼고 미소 지으면서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모습이 허옥란으로 하여금 완전히 넋을 잃게 만들었고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서 반짝반짝 빛이 났다. ||||||||||||||作らせた||||||| He spoke with folded arms and smiled, and this made Huo Ok-ran completely enchanted, and her eyes glared at him. 彼は腕を組んで微笑みながら話していたが、その姿が許玉蘭を完全に魅了させ、彼を見つめる彼女の目はキラキラと光っていた。 또 한 번은 하소용이 허옥란의 집 앞을 걸어가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었는데, 때마침 허옥란이 집 앞에서 나오다 하소용을 보고서는 아이야, 라는 탄성을 지르더라는 것이었다. |||ハソヨン|||||||||||||||||||| もう一度、ハソヨンが許玉蘭の家の前を歩いている姿を見た人がいたが、ちょうどその時、許玉蘭が家の前から出てきてハソヨンを見て、『ああ!』と感嘆の声をあげたということだった。 교성을 지르고 나서 허옥란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말하더라는 것이었다. |||||||言った| After screaming, Huh Ok-ran spoke with a smile-filled face. 叫び声を上げた後、許玉蘭は微笑みを浮かべた顔で話したということだった。 잠깐 들어와 앉았다 가세요. Come in for a minute and sit down and go. ちょっと入って座っていってください。 하소용이 허옥란의 집으로 들어서자 탁자 앞에 앉아서 황주를 마시고 있던 허옥란의 아버지가 낯선 총각이 딸아이를 따라 들어오는 것을 보고 엉덩이를 자리에서 뗄 듯 말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하소용에게 말을 건넸다. ||||||||||||||娘を|||||お尻を|席から|離れる|||お尻を椅子から離すような、ぎこちない|||| ハソヨンがハオクランの家に入ると、テーブルの前に座って黄酒を飲んでいたハオクランの父親が、見知らぬ若者が娘を連れて入ってくるのを見て、尻を席から離すような姿勢でハソヨンに声をかけた。 “한잔하겠나?” 그 후로 하소용은 자주 허옥란의 집에 들렀고,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황주를 마시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작은 소리로 킥킥대며 웃곤 했다. 一杯飲むか||||||||||||||||||||| “Would you like a drink?” Since then, So-Yong Ha often stopped by Huo Ok-ran's house, and with her father, drinking yellow wine, talking in a quiet voice or laughing in a small voice. 「一杯飲むか?」その後ハソヨンは頻繁にハオクランの家に立ち寄り、彼女の父親と一緒に黄酒を飲みながら、小声で話したり、小さくくすくす笑ったりしていた。 그래서 허옥란이 큰 소리로 물었다. So Ok-ran Heo asked aloud. それで、ハ・オクランが大きな声で尋ねた。 “무슨 얘기들을 하는 거예요? “What are you talking about? 「何の話をしているんですか? 왜 웃냐구요?” |笑ってるんですか? どうして笑っているんですか?」

그날은 마침 허삼관이 시골에서 성 안으로 돌아온 날이었다. That day was the day Heo Sam-gwan returned to the castle from the countryside. その日、ちょうど許三観が田舎から城の中に戻ってきた日であった。 그가 성 안으로 돌아올 때 하늘은 이미 어두웠고 성한 거리에 가로등이 놓이기 이전의 시절이라 몇 개의 초롱만이 가게의 처마 밑에 걸려 네모 반듯한 돌 블록이 깔린 거리를 드문드문 비추었다. |||||||||||||時代である|||提灯|||||||||||| 彼が城の中に戻る時、空はすでに暗く、城の道に街灯が置かれていない時代であり、いくつかの提灯だけが店のひさしの下に掛かり、四角い石のブロックが敷かれた道をまばらに照らしていた。 허삼관은 어두웠다 밝았다 하는 거리를 따라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明るかった|||||| Heo Sam-gwan was on his way home along the street that said it was dark and bright. 許三観は暗くなったり明るくなったりする道を通って家に向かっていた。 그가 막 극장을 지날 무렵, 허옥란을 보게 되었다. ||劇場を||||| When he just passed the theater, he saw Ok-ran Heo. 彼がちょうど劇場を通り過ぎる頃、ハ・オクランを見かけた。 극장 정문 앞에 걸려있는 두 개의 초롱 중간쯤에 서서, 몸을 비스듬히 기울인 채로 호박씨를 까먹고 있는 꽈배기 서시의 두 볼이, 초롱의 불빛을 받아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中間あたりに|||傾けて||||||||||提灯の|||赤く|上がって| Standing in the middle of the two lanterns hanging in front of the theater's main entrance, the two cheeks of Seosi, a pretzel, eating pumpkin seeds while leaning at an angle, were lit up red in the light of lanterns. 劇場の正門の前にかかっている二つの提灯の真ん中に立ち、体を斜めに傾けながらひまわりの種をむいているクワベギの頬は、提灯の明かりを受けて赤くなっていた。 허삼관이 다가가다 말고 되돌아와서는 길가 맞은 편에 서서 히죽거리며 허옥란을 보고 있었다. ||ではなく||||向かい側に||ニヤニヤしながら||| Heo Sam-gwan approached and came back and stood on the opposite side of the road and was looking at Heo Ok-ran. ハ・サムグァンは近づこうとしたが引き返し、道の向かい側に立ってニヤニヤしながらハ・オクランを見ていた。 이 어여쁜 아가씨가 어떻게 씨앗 껍질을 뱉어내는지 보고 싶었다. ||||||吐き出すか|| I wanted to see how this pretty girl spits out the seed shells. この美しいお嬢さんがどうやって種の殻を吐き出すのか見たかった。 그때 마침 허옥란도 허삼관을 보고 있었다. At that time, Ok-ran Heo was also watching Heo Sam-gwan. その時、ちょうどハ・オクランもハ・サムグァンを見ていた。 그녀는 허삼관을 힐끔 곁눈질로 쳐다보고는, 이내 눈길을 돌려 걸어가는 두 남자를 보다가, 다시 한번 힐끔 쳐다보고는 고개를 돌려 극장 안을 보았다. ||ちらり||||||||||||ちらり|||||| 彼女はハ・サムグァンをちらりと横目で見て、すぐに目をそらして歩いている二人の男を見て、再びちらりと見てから頭を回して劇場の中を見た。 극장 안에서는 남녀 두 사람이 평설을 하고 있었다. |||||評論|| In the theater, there were two men and women talking. 劇場の中では男女二人が評説をしていた。 그녀가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허삼관은 여전히 그곳에서 그녀를 보고 있었다. When she turned her head again, Heo Sam-gwan was still watching her there. 彼女が再び目を向けた時、ハ・サムグァンはまだそこで彼女を見ていた。 “아이야,” 허옥란은 결국 교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허옥란は|||| “Oh,” Huh Ok-ran eventually burst into dogma. 「あんた!」ハ・オクランは結局叫んでしまった。 그녀는 허삼관을 가리키며 말했다. 彼女はホ・サムグァンを指差して言った。 “당신 왜 감시하듯 날 보는 거예요? “Why are you watching me like you watch? 「あなた、どうして監視するように私を見るのですか?」 또 왜 실실 웃는 거죠?” 허삼관이 거리 맞은 편에서 그녀에게로 걸어왔다. |||||||当たった|向かい側で|彼女の方へ| Why are you really laughing?” Heo Sam-gwan walked across the street to her. また、どうしてニヤニヤ笑っているのですか?」ホ・サムグァンは道の向かい側から彼女の元に歩いてきた。 초롱 불빛을 받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그녀를 마주하고 말했다. |||||上がった||| He faced her, whose face turned red by the lanterns, and said. ほのかな光を受けて顔が赤くなった彼女を前にして言った。 “제가 소룡 만두 한 끼 대접하고 싶은데요.” “난 당신이 누군지도 몰라요.” “난 허삼관이라고 합니다. |||||||||誰なのかも|||| “I would like to serve a small dragon dumpling.” “I don't even know who you are.” “I am Heo Sam-gwan. 「私が小龍包を一食ごちそうしたいのですが。」 「私はあなたが誰だかもわかりません。」 「私は許三観と言います。」 생사 공장에서 일하구요.” “그래도 모르겠어요.” “난 당신을 알아요.” 허삼관이 웃으며 말했다. ||働いています|||||||| 「生死工場で働いています。」 「それでもわかりません。」 「私はあなたを知っています。」 許三観が笑いながら言った。 “당신이 꽈배기 서시잖아요.” 허옥란은 이 말을 듣자마자 큰 소리로 웃고는, 웃음을 머금은 채 물었다. ||するんじゃないですか||||||||笑み||| “You are standing pretzel.” As soon as Huh Ok-ran heard this, he laughed out loud and asked with laughter. 「あなたがクァベギのスターですね。」ホ・オクランはこの言葉を聞くと、大声で笑い、笑みを浮かべながら尋ねました。 “아, 당신도 알아요?” “당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요. 「ああ、あなたも知っていますか?」 「あなたを知らない人はいませんよ。」 갑시다. 行きましょう。 내 소룡 만두를 대접할 테니.” “오늘은 배가 불러서요.” 허옥란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出す|||||||| 私の小龍包をお出ししますね。” “今日はお腹がいっぱいなので。” ホ・オクランがにっこりと笑いながら言った。 “소룡 만두는 내일 사세요.” |||買ってください “Buy Bruce's dumplings tomorrow.” “小龍包は明日買ってください。”

이튿날 오후 허삼관은 허옥란을 데리고 승리반점으로 가서 창가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勝利飯店へ||||| The next afternoon, Sam-gwan Heo took Ok-ran Heo and went to Seungriban and settled near the window. 翌日の午後、ホ・サムグァンはホ・オクランを連れて勝利飯店に行き、窓際の近くに席を取った。 일전에 볶은 돼지 간이며 황주를 시켜먹었던 자리 바로 앞이었다. |||肝臓||||| It was just in front of the seat where we ordered the roasted pork liver the other day and ordered Hwangju. 以前、豚の肝臓を炒めて黄酒を飲んだ席のすぐ前だった。 그는 방씨와 근룡이가 그랬던 것처럼 거드름을 피우면서 탁자를 두드려 주문하였다. ||||||ピウィンソ (ピウィンソ)||| 彼は房氏と近竜がそうであったように、うぬぼれながらテーブルを叩いて注文した。 “여기 소룡 만두 한판 가져오라고.” 허옥란이 그가 시킨 소룡 만두 한판을 다 먹고 나서 훈툰면 한 그릇을 더 먹을 수 있다고 말하자, 허삼관이 다시 탁자를 두드렸다. |||一皿|||||||一皿を||||フントンミョン||||||||||| "Here, bring a plate of small dragon dumplings." Heo Sam-gwan knocked on the table again when Heo Ok-ran said that he could eat another bowl of Huntun-myeon after eating all the small dragon dumplings he ordered. 「ここに小龍包を一皿持ってきてください。」許玉蘭は彼が頼んだ小龍包を全部食べ終わった後、餛飩麺をさらに一杯食べられると言ったので、許三館は再びテーブルを叩いた。 “여기 훈툰면 한 그릇 가져오라고.” 허옥란은 이날 연신 미소를 지으며 말린 매실까지 먹어 치우고는 괜히 뒷맛이 짜다고 트집을 잡으면서 또 사탕을 시켜먹더니, 나중에는 갈증이 난다 해서 다시 수박 반쪽을 시켜먹었다. |フントンミョン|||||||笑顔を|||梅干しまで||片付けて|||||||||||||||| 「ここにフントン麺を一杯持ってきてください。」ハ・オクランはこの日、何度もニコニコしながら干し梅まで食べ尽くし、無駄に後味が塩辛いと文句を言い、またお菓子を頼んだりして、最後には喉が渇いたと言って再びスイカの半分を注文して食べた。 그녀와 허삼관은 그 목교 위에서 나란히 서 있었다. She and Heo Sam-gwan stood side by side on the wooden bridge. 彼女とハ・サムグァンはその木橋の上に並んで立っていた。 그녀는 조금 전에 연신 웃음을 흘리며 수박 반쪽을 몽땅 먹어 치우더니, 이제는 웃으면서 딸꾹질을 해댔다. |||||||||||||しゃっくりを| She ate half of the watermelon a little while ago with a stretch of laughter, and now she laughed and hiccuped. 彼女は少し前に何度も笑いながらスイカの半分を全部食べ尽くした後、今は笑いながらしゃっくりをしていた。 그녀가 몸을 떨며 딸꾹질을 하는 동안 허삼관은 오늘 저녁에 도대체 얼마를 써버렸는지 손가락으로 셈을 하고 있었다. |||しゃっくりを|||||||||||| While she trembled and hiccups, Heo Sam-gwan was counting with her fingers how much he had spent this evening. 彼女が体を震わせながらしゃっくりをしている間、ハ・サムグァンは今晩いったい何を使ったのか指で計算していた。 “소룡 만두 이십사 전, 훈툰면 구 전, 매실 십 전, 사탕을 두번 샀으니 이십삼 전, 수박 반쪽이 십칠 전에 모두 팔십삼 전이네. ||||||||||||買ったので||||||||| 「小龍包24銭、餛飩麺9銭、梅子10銭、キャンディを二回買ったので23銭、スイカ半分が17銭で全部で83銭ね。 언제 내게 시집을 올 테요?” “아이야,” 허옥란이 놀라 외쳤다. いつ私に嫁に来てくれるの?」 「あんた、」 ハ・オクランは驚いて叫んだ。 “내가 뭐 때문에 당신한테 시집을 가요?” “당신한테 오늘 쓴 돈이 모두 팔십삼 전이나 된다고.” “당신이 그냥 대접한 거 아니에요? ||||嫁ぎ先||||||||前に|||||| 「私が何のためにあなたに嫁ぐの?」 「あなたに今日使ったお金は全部八十三銭だと言ってるの。」 「あなたがただおごっただけじゃないの?」 난 그저 공짜로 생각하고 먹은 거고. ||無料で||| 私はただタダだと思って食べたのよ。 당신도 당신이 사는 음식을 먹으면 당신에게 시집을 가야 한다는 얘기는 안했잖아요!” 허옥란이 딸꾹질을 하면서 말했다. ||||||||||していないじゃないですか|||| あなたもあなたが食べる食べ物を食べるなら、あなたに嫁が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ことは言っていないじゃない!」 허옥란がしゃっくりしながら言った。 “나한테 시집오면 뭐 안되는 이유라도 있소? ||||理由でも| “Is there any reason why it doesn't work if you marry me? 「私のところに嫁に来たら、何かできない理由でもあるのですか?」 당신이 내게 시집오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보호해주고, 또 내가 늘 맛있는 음식을 사줄 텐데.” “아이야,” 허옥란이 또 탄성을 올렸다. |||||||守ってあげて|||||||||||| 「あなたが私に嫁に来れば、私はあなたをどれだけ大切にして、守ってあげて、そしていつも美味しい食事を買ってあげるのに。」 「ああ、」ホ・オクランがまた感嘆の声を上げた。 “당신에게 시집을 간다면 난 이렇게 먹지 않아요. |詩集を|行くなら|||| “If I marry you, I don’t eat like this. 「あなたに嫁に行ったら、私はこんな風には食べません。」 당신에게 시집을 간 후라면 결국 내 것을 먹는 건데, 아까워서 어떡해. |||後||||||| あなたに行くなら結局私のものを食べることになるんだけど、もったいなくてどうしよう。 진작에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먹었을텐데.” “후회할 필요 없어요. もっと早くこうなると知っていたら食べなかったのに。” “後悔する必要はありません。 내게 시집오면 되는데요, 뭘.” 허삼관이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 私に来ればいいんです、何が。" ハサムグァンが彼女を慰めながら言った。 “난 당신한테 시집갈 수가 없어요. ||嫁ぐ|| 「私はあなたと結婚することができません。」 난 남자가 있단 말이에요. 「私は男がいると言ったでしょう。」 우리 아버지도 허락을 안 하실 테고. |お父さんも|||| 「私の父も許してくれないでしょう。」 우리 아버지는 하소용을 좋아한단 말이에요.” |||好きだって| 私の父はハソヨンが好きなんです。

그리하여 허삼관은 황주 한 병과 대전문 담배 한 보루를 들고 허옥란의 집을 찾아갔다. それで、ホ・サムグァンはファンジュの瓶とデジョンムンのタバコの束を持ってホ・オクランの家を訪ねました。 그는 허옥란의 아버지 앞에 앉아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話す| 彼はホ・オクランの父の前に座って、話を打ち明け始めました。 “우리 아버지를 아실 겁니다. 「私の父をご存知でしょう。」 우리 아버지는 그 유명한 허 목숩니다. 「私の父は、その有名な許牧師です。」 그분이 살아 계실때 성안의 부잣집 일만 전문적으로 해주셨죠. ||生きていた時||||| 「彼が生きていた頃、城の中の裕福な家の仕事だけを専門にしていました。」 아버지가 만든 탁자는 누구의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어요. ||||ものと||| 父が作ったテーブルは誰のものとも比較できませんでした。 손바닥으로 탁자 표면을 문질러보면 마치 주단처럼 매끄러웠으니까요. When I rubbed the surface of the table with my palm, it was as smooth as a caster. 手のひらでテーブルの表面を擦ると、まるで絹のように滑らかでしたから。 제 어머니 아시죠? Do you know my mother? 私の母をご存知ですか? 제 어머니가 바로 금화예요. |||金花です 私の母は金華です。 금화라는 이름 아시죠? 金華という名前、ご存知ですよね? 성서 미인이죠. 聖書| 聖書の美人ですね。 예전에 다 그녀를 그렇게 불렀어요. Everyone called her that way before. 以前、みんな彼女をそんな風に呼んでいました。 아버지가 죽고 나서 어머니는 국민당 연대장에게 시집을 가더니, 나중에 그와 함께 줄행랑을 놨죠. 父が死んだ後、母は国民党の連帯長に嫁いだのですが、後で彼と一緒に逃げました。 제 아버지 핏줄은 저 하나뿐이었어요. ||血筋は|| 私の父の血筋は私一人だけでした。 어머니와 그 국민당 연대장 사이에 아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구요, 저는 허삼관이라고 하는데, 백부님 두 분의 아들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허 씨 집안 항렬 상으로 제가 셋째지요. |||連隊長|||||||||||伯父様||||||||||||| 母親とその国民党連隊長の間に子供がいるかどうかは私もよくわかりませんが、私は許三官と言います。伯父二人の息子たちが私より年上なので、許氏家系の流れとして私は三男です。 그래서 삼관이에요. |三冠です だから三官です。 생사 공장에서 일하고요, 하소용 보다는 두 살이 많지요. |||ハソヨン|||| 生死工場で働いていて、ハソ用より二歳年上です。 그 보다 삼 년이나 일찍 일을 시작했구요, 돈도 분명히 그 친구보다는 많을 겁니다. ||||||始めました|||||| 彼よりも3年早く仕事を始めましたし、お金も確かにその友達よりは多いでしょう。 그 친구가 옥란 씨를 얻으려면 아마 몇 년은 더 돈을 모아야 할걸요? ||||得るためには||||||| その友達がオクランさんを手に入れるには、おそらくもう数年はお金を貯めなければならないでしょうね? 저야 결혼 자금은 이미 마련해 놨고, 모든 준비가 끝나 이제 동풍만 불어주면 배는 떠난다, 이 말씀입죠? ||||準備して|||||||吹いてくれれば|||| 私は結婚資金はすでに用意してありますし、すべての準備が終わって、今は東風が吹いてくれれば船が出るということですね? 아버님께서는 옥란 씨 하나뿐이시죠? お父様は||| お父様はオクランさんだけなんですね? 만약 옥란 씨가 하소용에게 시집을 가버리면 아버님댁 허 씨 집안은 대가 끊기는 거 아니겠어요? |||||||||||途絶える|| もしオクランさんがハソヨンに嫁いでしまったら、お父様の家のホ氏の家系は途絶えてしまうのではないですか? 태어날 아이가 하 씨성을 갖게 될 테니까요. |||姓||| 生まれてくる子供はハ氏の姓を持つことになるでしょう。 저에게 시집을 오면, 저야 원래 성이 허 씨니까, 태어날 아이들도 모두 허 씨성을 갖게 된다 이겁니다. ||||||||||||姓||| 私が嫁ぐなら、私は元々姓が許だから、生まれてくる子供たちも皆許姓を持つということです。 그러니 아버님댁 자손도 계속 이어지는 거죠. ||子孫も||| つまり、お義父さんの家系もずっと続いていくということですね。 말하자면, 제가 옥란씨와 결혼한다는 것은 데릴사위가 되는것과 마찬가지라 이겁니다.” 허옥란의 아버지는 마지막 몇 마디를 듣고는 허허… 하고 웃었다. |||結婚するという|||なること||||||||||| 言ってしまえば、私が옥란さんと結婚するということは、婿養子になるのと同じことだということです。” 許옥란の父親は最後の数言を聞いて、ほほ…と笑った。 그는 탁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면서 말했다. 彼はテーブルを指で叩きながら言った。 “이 술과 담배는 받아 놓음세. “I take this alcohol and tobacco. 「この酒とタバコは受け取っておいてください。 자네 말이 맞구만. ||正しいようだ 君の言う通りだ。 내 딸이 하소용에게 시집을 가면 우리 허씨가문은 대가 끊기게 되지. ||||||||断たれる| If my daughter marries So-Yong Ha, our Heo family will be cut off. 私の娘がハソヨンに嫁ぐと、私たちのホ氏家は断絶してしまう。 그러나 내 딸이 자네에게 시집을 가게 되면, 우리 두 허 씨 집안이 모두 대를 잇게 되는 거고.” 허옥란은 아버지의 결심을 알고 나서 침대에 앉아 울고 있었다. However, when my daughter marries you, both of us, Mr. Heo's family, will succeed.” Huh Ok-ran was sitting in bed crying after knowing his father's decision. しかし、私の娘が君に嫁ぐことになれば、私たち二つのホ氏の家はどちらも子孫を残すことになる。” ホ・オクランは父の決心を知ってから、ベッドに座って泣いていた。 훌쩍거리며 연신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그녀를 보며 허옥란의 아버지가 허삼관에게 말했다. ||||拭いている|||||| Heo Ok-ran's father said to Heo Sam-gwan, watching her wiping away tears with the back of her hand. 嗚咽しながら手の甲で涙を拭う彼女を見ながら、ホ・オクランの父がホ・サムグァンに言った。 “봤나, 저게 바로 여자일세. |||女の子だよ “見たか、あれがまさに女なんだ。” 기쁠 때 웃지 않고 운단 말씀이야.” “제가 볼 때는 전혀 기쁜 것 같지가 않은데요?” 이때 허옥란이 말했다. “嬉しい時に笑わずに泣くというのはどういうことだ。” “私が見る限り、全く嬉しくなさそうなんですが?” この時、許玉蘭が言った。 “하소용에게는 어떻게 얘기해요?” 그러자 그녀의 부친이 말했다. |||||父親が| “ハソヨンにはどう話すの?”すると、彼女の父が言った。 “그냥 가서 말해라. ||言え 「ただ言ってこい。」 너 결혼한다고. |結婚するって 「あなた、結婚するんだって。」 신랑이름이 하소용이 아니고 허삼관이라고 말이야.” “그 말을 어떻게 제 입으로 해요. 新郎の名前が|||||||||| 「新郎の名前はハソヨンじゃなくて、ホサムグァンだって。」「その言葉をどうして私の口から言えるの?」 그가 만일 단념하지 않고 벽에 머리라도 받아버리면 난 어떡하냐구요.” “만일 그가 벽에 머리를 세게 받으면 한 방에 죽을 테고 그렇게 되면 너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구나.” |||||頭でも|受けてしまったら||||||||||||||||||| もし彼があきらめずに壁に頭をぶつけたら、私はどうすればいいのか。もし彼が壁に強く頭をぶつければ、一発で死んでしまうだろうし、そうなったら君はわざわざ言う必要もないだろう。

허옥란은 하소용이라는 남자를 저버릴 수가 없었다. |||見捨てる|| Heo Ok-ran could not abandon the man named So-Yong Complaining. ハ・オクランはハソヨンという男を裏切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 팔짱을 끼기를 좋아하는 남자, 거의 매일 웃음을 띤 얼굴로 그녀의 집에 왔고, 바로 며칠 전만 해도 황주 한 병을 들고와서는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앉아 술 마시며 이야기하던 때로는 허허하며 웃던 남자. |組むこと||||||||||||||||||||||||||||| 腕を組むのが好きな男は、ほぼ毎日笑顔で彼女の家に来て、ほんの数日前には黄酒を一本持ってきて彼女の父親と一緒に座って酒を飲みながら話していた時に、彼は大笑いしていた男だった。 그러다 딱 두 번 그녀의 부친이 다른 길가에 있는 공중변소에 갔을때 그가 갑자기 그녀를 문 뒤로 밀어붙인 후 온몸을 덮쳐 그녀의 놀란 가슴이 동동동동 마구 날뛴 적이 있었다. |||||||||||||||||||||||ドキドキ|||| Then, when her father went to the public toilet on the other side of the road just twice, he suddenly pushed her behind the door and struck her whole body, causing her surprised heart to rattle. その時、彼女の父親が別の道の公衆便所に行ったとき、彼が突然彼女をドアの後ろに押し込み、体全体で覆いかぶさったので、彼女の驚いた胸がドキドキと激しく跳ねたことがあった。 처음에는 심장이 미친 듯이 뛴 것 말고는 다른 특별한 느낌이 없었지만 두 번째는 그의 수염을 느꼈다. 最初は心臓が狂ったように打っている以外に特別な感覚はなかったが、二回目には彼のひげを感じた。 그의 수염이 마치 솔처럼 그녀의 얼굴을 마구 비벼댔었다. |ひげ||||||擦り付けていた His beard rubbed her face like a brush. 彼のひげがまるでブラシのように彼女の顔を激しくこすり付けていた。 세 번째는, 모두가 잠든 시각에 허옥란은 침대에 누워 이렇게 생각을 했다. 三番目は、みんなが眠っている時間に、ホ・オクランはベッドに横たわり、こう考えていた。 그녀의 아버지가 어떻게든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 옆 골목의 변소로 가게 되면, 곧이어 하소용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그가 앉았던 의자가 나자빠지고 세 번째로 그녀를 벽에 밀어붙인 채… 하고 두근 반 세근 반 하는 마음으로 바랐던 것이었다. ||||||||||トイレに||||||ぱっと|||||倒れた||||||||||||||| When her father somehow gets up from his seat and opens the door and goes out to the toilet in the alley next door, Soo-yong Soo-yong jumps up from his seat and the chair he sits on falls out, pushing her against the wall a third time... It was what I hoped with a heart pounding, half, and half. 彼女の父親がどうにかして席を立ち、ドアを開けて外に出て隣の道のトイレに行くと、すぐにハ・ソヨンが席を立ち上がり、彼が座っていた椅子がひっくり返り、三番目に彼女を壁に押し付けて…という心でドキドキしながら望んでいたことだった。 허옥란은 하소용과 그 목교 위에서 만났다. |ハソヨンガ|||| ホ・オクランはハ・ソヨンとその木橋の上で出会った。 날이 어둑해질 무렵이었다. |暗くなる| It was about dark days. 暗くなるころだった。 허옥란은 하소용을 보자마자 허삼관이란 남자가 느닷없이 자기에게 소룡 만두와 말린 매실, 사탕, 수박 반쪽을 사주고는 다 먹고 나자 그녀에게 결혼을 요구한 사실을 알렸다. ハ・オクランはハ・ソヨンを見た瞬間、ハ・サムクァンという男が突然自分にソリョン餃子と干し梅、キャンディ、スイカの半分を買ってくれて、全部食べ終わった後に彼女に結婚を要求したという事実を知らせた。 하소용은 사람이 오는 것을 보고는 초조한 듯 허옥란에게 말했다. |||||||허옥란に| ハ・ソヨンは誰かが来るのを見て緊張したようにハ・オクランに言った。 “이봐, 울지 말라고. 「ねぇ、泣かないで。」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당신이 내 대신 가서 허삼관에게 그 팔십삼 전을 갚아줘요. |||||思うだろう||||||||| 「他の人が見たら、私のことをどう思うだろう。」「あなたが私の代わりにホ・サムグァンにその八十三元を返してくれれば。」 그럼 난 아무것도 빚진 게 없게 된다구요.” “우린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나보고 당신 빚을 대신 책임지라고?” “당신 우리 집에 데릴사위로 들어와요. ||||||||||していない|||||||||| 「そうすれば、私は何も借りがなくなるよ。」「私たちはまだ結婚もしていないのに、私にあなたの借金を代わりに責任を持てと?」「あなたは私たちの家に婿養子として来てください。」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버지는 날 허삼관에게 줘버릴 거예요.” “그 무슨 허튼소리요. ||||||||||無茶なことを言ってるのか そうでなければ、私の父は私をホ・サムグァンにやってしまうでしょう。” “それは何の意味ですか。 천하의 이 하소용이가 어째서… 당신 집 데릴사위로 들어가야 한단 말이요. ||ハソヨン||||||| この天下の馬鹿がどうして…あなたの家の婿に入ら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すか。 그럼 나중에 내 아들들의 성이 모두 허가? ||||||許可 それなら後で私の息子たちの姓はみんなホになるのですか? 말도 안 될 말이지.” “그럼 난 허삼관에게 시집가는 수밖에 없어요.” |||||||嫁ぐ|| そんな馬鹿な話だ。” “それなら、私は許三観に嫁ぐしかないわ。”

한 달 후에 허옥란은 허삼관에게 시집을 갔다. 1ヶ月後、許玉蘭は許三観に嫁いだ。 그녀는 붉은 빛깔의 치파오를 요구했고 허삼관은 그녀가 원하는 치파오를 예복으로 사주었다. |||||||||礼服として| 彼女は赤い色のチーパオを要求し、許三観は彼女の欲しいチーパオを婚礼衣装として買ってあげた。 그녀는 겨울에 입을 요량으로 또 두벌의 솜 저고리, 붉은색 한 벌과 녹색 한 벌을 사달라고 했는데 허삼관은 붉은색 녹색 각각 한 장씩의 주단을 그녀에게 사주며 시간 날 때 직접 옷을 해 입으라고 했다. |||||二着の||||||||||||||||||||||||||| 彼女は冬に着るために、また二着の綿ジャケット、赤色の一着と緑色の一着を買って欲しいと言ったが、ハ・サムグァンは赤色と緑色それぞれ一枚ずつの綿を彼女に買ってあげながら、暇な時に自分で服を作って着るように言った。 그녀는 또 집안에 괘종시계도 필요하고 거울도 필요하고 침대와 탁자와 걸상도 있어야 되고, 세숫대야도 사야 되고 또 요강도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허삼관의 대답은 간단했다. ||||||||||||||||おまる||||| 彼女はまた家の中に振り子時計も必要で、鏡も必要で、ベッドやテーブル、椅子も必要で、洗面器も買わなければならず、さらにおまるも必要だと言ったが、ハ・サムグァンの答えは簡単だった。 “다 있어.” 허옥란은 속으로 허삼관이 사실 하소용보다 못할게 없다고 생각했다. |||||||できないこと|| 「全部あるよ。」ハ・オクランは心の中でハ・サムグァンが実際には何も足りないと思っていた。 외모도 하소용보다는 좀 낫고, 주머니의 돈도 하소용보다는 많고, 게다가 힘도 하소용보다는 세 보였기 때문이었다. ||||ポケットの||ハソ用よりは||||||| It was because the appearance was a little better than the calcification, the money in the pocket was more than the calcination, and the strength was more than the calcination. 見た目もハソ用よりは少し良くて、ポケットのお金もハソ用より多く、さらに力もハソ用より強そうだったからだった。 그리하여 허옥란은 이제 허삼관을 볼 때마다 괜히 웃음을 치기 시작했다. それで許玉蘭は今や許三館を見るたびに、なんとなく笑いを浮かべ始めた。 “난 참 재주가 많은 편이에요. 「私は本当に才能が多い方です。」 옷도 지을 줄 알고 밥도 짓죠. |||||作る 服も作ることができるし、ご飯も炊きます。 당신은 복이 참 많은 사람이에요, 나 같은 여자를 다 얻고.” 허삼관은 걸상에 앉아 웃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으며, 허옥란은 계속 말을 이었다. ||||||||||||||||うなずいて|||| あなたは本当に幸運な人ですね、私のような女性を手に入れたなんて。” ホサムグァンは椅子に座って笑いながら何度も頷き、ホオクランは話を続けました。 “제가 이렇게 외모도 이쁘고 재주도 많으니, 앞으로 당신 옷은 제가 직접 지어드릴게요. |||||||||||作ってあげます “Since I'm so pretty and talented, I'll make your own clothes in the future. “私がこうして見た目も可愛くて才能もあるので、これからあなたの服は私が直接作ってあげます。 집안일도 제가 맡아 하구요. 家事も||| 家事も私が担当します。 힘쓰는 일 말고는. 力仕事以外は。 쌀을 사거나 연탄을 사는 건 당신이 하고, 다른 일은 일체 당신께 미루지 않겠어요. |買う||||||||||| お米を買ったり石炭を買ったりするのはあなたがやって、その他のことはすべてあなたにお任せしません。 당신을 정말 잘 모실 거라구요. |||おもてなしする| あなたを本当に大切におもてなしするつもりです。 당신은 정말 복도 많은 사람이에요, 안그래요? ||運がいい|||そうじゃないですか あなたは本当に運の良い人ですね、そうではありませんか? 당신 왜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거에요?” “끄덕였어. |||||した どうして頷かないのですか?” “頷きましたけど。 계속 끄덕였다고.” “참 맞아.”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그녀가 말했다. ||||||思い出したのか|| ずっと頷いていた。” “本当にそうだね。” 彼女が突然何かを思い出したかのように言った。 “잘 들어요. “よく聞いて。 내가 명절을 지내게 되면 나는 아무 일도 안 해요. When I'm on a holiday, I don't do anything. 私が祭りを過ごすとき、私は何もしない。 쌀을 일거나 야채를 씻거나 하는 일도 할 수가 없어요. |||洗うこと||||| 米を取ったり野菜を洗ったりすることもできません。 그때는 쉬어야 한다구요. その時は休まなければならないんです。 그 며칠간은 당신이 전부 알아서 해야돼요, 알았어요? |数日間は||||| その数日間はあなたが全て自分でやらなければいけません、わかった? 당신, 왜 고개를 안끄덕이죠?” 허삼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しないのですか|||| あなた、なんで首をうなずかないの?” ハ・サムクァンが首をうなずきながら尋ねた。 “그 무슨 명절을 쇠는데? |||過ごす “それはどんな祝日を過ごしているの? 언제 쇠는 거야?” “아이야,” 허옥란이 탄성을 질렀다. いつ過ごすの?” “ああ、” ハ・オクランが叫んだ。 “내가 무슨 명절을 지내는지 모른단 말이에요?” 허삼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知らないんだ||||| 「私が何の祭りを過ごしているのか知らないっていうの?」と、ホ・サムグァンは首を振りながら言った。 “나 모르겠는데?” “월경 말이에요.” “월경?” “우리 여자들이 하는 월경. ||生理|||||| “I don’t know?” “The menstruation.” "Menstruation?" “The menstruation that our women do. 「私は知らないけど?」 「月経のことだよ。」 「月経?」 「私たち女の子がする月経。」 알죠?” “들어는 봤지.” “내 말은, 월경 때는 나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You know?” “I have heard it.” “I mean, during menstruation, I can't do anything. わかる?」 「聞いたことはある。」 「私の言いたいのは、月経の時には何もできないってことだよ。」 피곤하면 안 되고, 찬물에 손대도 안되고. ||||触れても| Don't get tired, don't touch cold water. 疲れてはいけないし、冷たい水に触れてもいけない。 피곤하거나 찬물에 손대면 나는 복통이 생긴다구요, 열도 나고.” |冷たい水に|||||| When I'm tired or touched by cold water, I have abdominal pain and a fever.” 疲れたり冷たい水に触れたりすると、お腹が痛くなるんだ、熱も出るし。

조산원의 의사가 말했다. 助産院の|| The midwife's doctor said. 助産院の医者が言った。 “거, 아직 진통이 시작될 때도 안됐는데 괜히 악만 써대는군.” 허옥란은 양다리를 높이 쳐들고, 양팔은 분만대 양쪽에 묶인채 누워있었다. ||痛み|||まだ|||||||||||縛られたまま| 「ああ、まだ陣痛が始まる時間じゃないのに、無駄に騒いでるな。」ホ・オクランは両足を高く上げ、両腕は分娩台の両側に縛られたまま横たわっていた。 의사는 그녀에게 힘을 쓰도록 독려했고, 진통으로 몹시 고통스러운 그녀는 힘을 쓰면서도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励ました||||||||| 医者は彼女に力を出すように励ましたが、痛みで非常に苦しんでいる彼女は力を出しながらも激しい悪口を吐いた。 “허삼관 이 개자식아 너 어디로 도망친 거야. ||クソ野郎|||| 「ホサムカン、この野郎、お前はどこに逃げたんだ。」 난 아파죽겠는데 넌 어디로 도망간 거냐고. |痛くて死にそうなんだけど|||| I'm gonna die in pain, but where did you run away? 「私は痛くて死にそうなのに、お前はどこに逃げたんだ。」 이 칼 맞아 뒈질 쌍놈의 자식 같으니라고. |||死ぬ||| この刀が合ったら死ぬクソガキのようなものだ。 너는 좋겠지. お前は嬉しいだろう。 나는 아파죽겠는데 넌 좋을 거야. 私は痛くてたまらないのにお前はいい気なもんだ。 허삼관. ホサムクァン。 너 어디 있는 거냐고. お前はどこにいるんだ。 빨리 와서 나 힘쓰는 거 도우라고 더 이상 못 참겠어. |||||手伝えと|||| I can't stand it anymore to come quickly and help me. 早く来て、私の手助けをしてくれ、もう耐えられない。 허삼관 너 빨리 안와? |||来ない 許三館、早く来ないの? 의사선생님 애가 나왔나요?” “힘 좀 써봐요. |||||使ってみてください Did the doctor's child come out?” “Use your strength. 医者先生、子供は出ましたか?「もう少し頑張ってください。」 좀 이른것 같애.” “엄마야 삼관, 전부 니가 이렇게 만든거야. ||||三冠|||| It seems a little early.” “Mom, Samgwan, all you made is like this. ちょっと早いような気がする。「お母さん、三館、全部お前がこうしたんだ。」 너희들 남자들이란 모두 나쁜 것들이야. |男たちというのは||| All of you guys are bad things. お前たち男たちは皆悪い奴らだ。 너희들은 자기들 좋은 줄만 알지, 너희들만 끝나면 끝나는 줄 알지. お前たちは自分たちが良いと思っているだけで、自分たちだけが終わると終わると思っている。 우리들 여자들은 고통스럽다고. ||苦しいと 私たち女たちは苦痛だ。 아파 죽겠다고. |死にそうだ 痛くて死にそうだ。 난 열 달이나 애를 뱃속에 지니고. 私は十ヶ月も子供をお腹に抱えている。 아이고 아파. ああ、痛い。 허삼관 너 어디 있어. ハーサムさん、あなたはどこにいるの。 의사선생님 애기 아직 안 나왔어요?” “힘을 써요. The doctor’s baby hasn’t come out yet?” “I use my strength. 医者先生、赤ちゃんまだ出てきてませんか? 「力を入れてください。 머리가 나왔어요 이제.” “머리가 나왔다고요? ||||出たってことですか 頭が出ましたよ、今。」 「頭が出たんですか? 힘을 더 써야 하는데 힘이 없어요. もっと力を入れなければいけないのに力がありません。 허삼관, 당신 빨리 와서 좀 도와줘. ホ・サムクァン、早く来て手伝ってください。 허삼관, 나 죽어 나 죽는다고!” 조산원의 의사가 말했다. Heo Sam-gwan, I'm dying, I'm dying!” The midwife's doctor said. ホ・サムクァン、私は死ぬ、死んでしまう!」助産院の医者が言った。 “두 번째 출산인데도 이 난리군.” 허옥란은 땀에 흠뻑 젖어 가뿐 숨을 몰아쉬며 신음과 함께 소리를 질렀다. ||||||||||||呻き声||| “It’s the second childbirth, but it’s crazy.” Heo Ok-ran was soaked in sweat and groaned and screamed as he breathed. 「二度目の出産なのにこの騒ぎだ。」ホ・オクランは汗にびっしょり濡れ、軽く息を整えながらうめき声を上げた。 “아이야, 아이구 아파 아이구 아퍼 허삼관 니가 날 또 이렇게 죽이는구나. “Ah, ah, ah, ah, ah, ah, Heo Samkwan You kill me like this again 「あい、ああ痛い、ああ痛い、ホ・サムグァン、またこんな風に私を殺すのか。」 아이야, 널 죽이고 말 거야. Hey, I'm going to kill you. あい、あんたを殺してしまうわ。 아이고 아파. ああ、痛い。 내가 살아 나가면 죽어도 다시는 너랑 안잘거야. |||||あなたと| 私が生き延びたら、死んでも二度とあなたとは寝ないわ。 아이구 아파, 넌 웃겠지만 니가 무릎을 꿇고 내게 빌어도 난 너랑 안 잘거야. ||||||||||君と|| It hurts, you laugh, but I won't sleep with you even if you kneel and beg ああ痛い、あなたは笑うだろうけど、膝をついて私に謝っても私はあなたとは寝ないから。 아야, 아야, 아이구 아파. ああ||| あや、あや、ああ痛い。 힘을 써야지 힘을 더 써야지.” 조산원의 의사가 말했다. “力を入れなければ、もっと力を入れなければ。” 産婦人科の医者が言った。 “힘을 써요, 자 다시 힘을 써요.” 허옥란은 죽을 힘을 다해 힘을 주며 악을 썼다. “Come on, let’s get on again.” Heo Ok-ran used his wickedness by giving him all his strength to die. “力を入れます、さあもう一度力を入れます。” ホ・オクランは死ぬ力を振り絞り、叫び声を上げた。 “허삼관 이 사기꾼아, 이 쌍놈의 자식아 이 칼 맞아 뒈질 놈. ||詐欺師よ|||||||| “Heo Sam-gwan, this cheater, the child of this pair, the one who will be beaten with this knife. 「許三館、この詐欺師め、このクソ野郎がこの刃物で死ぬ奴。」 허삼관 이 속 시커먼 불량배. Heo Sam-gwan is a black bully in this genus 許三館、この不良のくそ野郎。 너 이 자식 머리에 부스럼이나 난 주제에.” “됐어요, 아기가 나왔는데도 그렇게 계속 소리칠 거예요?” 간호사가 말했다. |||||||||出てきたのに|||叫ぶ||| 「お前、この頭にぶつぶつができてる奴が。」」「いいです、赤ちゃんが出てきたのにそんなに叫び続けるの?」看護師が言った。 “나왔어요?” 허옥란은 서서히 몸을 눕히면서 말했다. ||||寝かせながら| 「出ましたか?」と許玉蘭は徐々に体を横にしながら言った。 “이렇게 빨리요?” |早いですか 「こんなに早くですか?」

허옥란은 오 년 동안 아들 셋을 낳았는데 허삼관은 각각 허일락, 허이락, 허삼락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다. |||||||||||||付けてくれた 許玉蘭は5年間で息子3人を産み、許三館はそれぞれ許一楽、許二楽、許三楽と名付けた。 하루는 삼락이가 일 년 삼 개월이 되었을 때 허옥란이 허삼관의 귀를 잡아당기며 물었다. |サムラク||||||||||| ある日、サムラクが1年3ヶ月になったとき、ホ・オクランはホ・サムグァンの耳を引っ張りながら聞いた。 “내가 아이를 낳을 때 당신은 바깥에서 희희낙락 했겠다?” “나는 웃은 적 없어. 「私が子供を産むとき、あなたは外で嬉しそうにしていたでしょう?」 「私は笑ったことなんてないよ。 그저 좀 히죽댔을 뿐이지. ||笑っていた| ただちょっとニヤニヤしていただけさ。」 소리를 내서 웃은 적은 없다고.” “아이야,” 허옥란이 탄성을 질렀다. 「声を出して笑ったことはない。」 「ああ、」ハ・オクランが感嘆した。 “그러니까 아들들 이름이 일락, 이락, 삼락이지. ||||イラク| 「だから息子たちの名前は一楽、二楽、三楽なんだ。」 내가 분만실에서 고통을 한 번, 두 번, 세 번 당할때, 당신은 밖에서 한 번, 두 번, 세 번 즐거웠다 이거 아니야?” 허삼관을 아는 성안의 많은 사람들은 이락이의 얼굴에서 허삼관의 코 모양을 찾을 수 있었고, 삼락이 얼굴에서 허삼관의 눈매를 읽을 수 있었다. ||||||||||||||||||||||||||イラクの|||||見つける||||||||| When I suffered once, twice, three times in the delivery room, you enjoyed one, two, three times outside, isn't it?” Many people in Seongan who knew Heo Sam-gwan could find Heo Sam-gwan's nose shape on Lee's face, and he could read Heo Sam-gwan's eyes from Sam-rak's face. 私が分娩室で痛みを一回、二回、三回経験した時、あなたは外で一回、二回、三回楽しんでいたということじゃないの?」ハ・サムクァンを知っている成安の多くの人々はイ・ラクの顔からハ・サムクァンの鼻の形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サムラクの顔ではハ・サムクァンの目元を読むことができた。 그러나 일락이의 얼굴에서는 어찌 된 일인지 허삼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イルラクの||||||||| しかし、イルラクの顔にはなぜかハ・サムグァンの痕跡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 그리하여 사람들의 쑥덕공론이 시작됐고, 일락이가 크면 클수록 허삼관을 하나도 닮지 않아 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それで人々の噂が始まり、イルラクが大きくなるにつれて、ハ・サムグァンに全く似ていないという噂が広まるようになった。 일락이의 볼이 허옥란을 닮았는데, 볼을 제외하면 그나마 엄마를 닮은 곳조차 찾을 수 없었다. ||||頬を|||||||| Ilrak's cheek resembles Heo Ok-ran, but except for the ball, he couldn't even find a place that resembles his mother. イルラクの頬はハ・オクランに似ているが、頬を除けば母親に似ている部分さえ見つけ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 과연 허삼관이 이 아이의 아버지일까? Is Heo Sam-kwan the father of this child? 果たして許三館はこの子の父親なのだろうか? 아니라면, 일락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씨앗을 허옥란의 몸에 심은 사람은 누구일까. そうでないなら、イルラクを世に生み出した種を許玉蘭の体に植えた人は誰なのだろうか。 혹시 하소용은 아닐까? もしかしてハソ用ではないだろうか? 그것은 바로, 일락이의 눈과 코와 귀가 점점 더 하소용을 닮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似ていく|| That's because Illak's eyes, nose, and ears were becoming more and more resembling complaining. それはまさに、イルラクの目と鼻と耳がどんどんハソヨンに似てきていたからだった。

(음악) (音楽)

네, 잘 들으셨습니까. はい、よく聞こえましたか。 자, 이제 그 본격적으로 이야기로 접어들기 시작하는데요, 허삼관은 일락이가 자기를 닮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의심을 품기 시작 했구요, 이것은 이 소설의 핵심적인 갈등이 됩니다. |||||始める|||||||||||||||||| Now, the story begins in earnest, and Heo Sam-gwan started to have doubts that Ilrak did not resemble him, which becomes the core conflict of this novel. さあ、いよいよ本格的に話に入り始めるのですが、ハ・サムグァンはイ・ラクが自分に似ていないことに疑いを持ち始め、これがこの小説の核心的な対立になります。 이 허삼관은 이른바 오쟁이집 남편이 됩니다. |||オジャンイジプ|| Heo Sam-gwan becomes the so-called cuckold's husband. このハ・サムグァンはいわゆるオジャンイ家の夫になります。 여기서는 자라 대가리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중국사람들은 그렇게 표현을 하는 모양이에요? ||頭||||||| In this case, it’s called “Zara head”, but do Chinese people say that? ここではジャラ頭という表現を使うのですが、中国の人々はそう表現するようですか? 그렇게 된 허삼관이 어떻게 가족과 함께 그야말로 격변기, 문화혁명, 중국의 이 험난한 현대사를 살아가게 되는 지가 이 소설에 그, 주된 내용이 됩니다. |||||||||||険しい|||||||||| そうなった許三館が、家族と共にまさに激動期、文化大革命、中国のこの厳しい現代史をどう生き抜いていくのかが、この小説の主な内容になります。 이 소설의 정말 이 멋진 점이라면 깊은 어떤 페이소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The really cool thing about this novel is that there is some deep pace source. この小説の本当に素晴らしい点は、深いペイソスがあるということです。 정말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어, 유머와 함께 오죠? ||||||||来る What really makes us sad comes with uh, humor? 本当に私たちを悲しくさせるのは、ユーモアと共にやってくるということですか? 유머, 또 우리가 마음 놓고 웃다가 어떤 순간 갑자기 가장 극심한 고통과 모멸마저도 극복해 내는 인간성의 그, 숨겨진 측면들을 발견하고 또 놀라게 되는 것이죠. |||||||||||||||人間性の|||||||| The humor and the hidden aspects of humanity that we laugh at ease and suddenly overcome even the most severe pain and contempt are amazed again. ユーモア、また私たちが心置きなく笑っているときに、ある瞬間に突然、最も激しい苦痛や侮辱さえも乗り越えていく人間性のその隠れた側面を発見し、また驚かされるのです。 이런 것들이 이제 좋은 문학작품들이 우리에게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 들입니다. ||||文学作品|||||| These are the other joys that good literary works now give us. こうしたものが、今や良い文学作品たちが私たちに与えるもう一つの楽しみです。 똑똑하고, 위대하고, 잘나고, 이런 사람들이 나오는 그런 소설도 있지만 또 그런 소설들도 나름으로 달성할 수 있는 그, 문학적 가치 또 그런 소설에 발견해 낼 수 있는 에, 인간성의 그, 다른 측면들이 있겠습니다만 이런 희극, 속에서 바보, 그야말로 좀 어리석은 사람, 들이 어… 보여줄 수 있는 인간성의 숭고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優れた|||||||||||||||||||||||||||||||喜劇|||||||||||||||||| There are novels that are smart, great, handsome, and there are people like this, but there are other aspects of humanity that can be found in such novels as well as those that can be achieved in their own way. Only in such a comedy, a fool in the midst, a really stupid person, uh... I think there is certainly a sublime aspect of humanity that can be shown. 賢くて、偉大で、優れた人々が登場する小説もありますが、そうした小説でも達成できる文学的価値や、そうした小説に見出せる人間性のほかの側面があるでしょうが、こうした喜劇の中には、ばか者、まさに少し愚か者が、示すことができる人間性の崇高な側面も確かにあると思います。 여러분에게 허삼관 매혈기, 권해드리면서요. |||お勧めしながら While recommending you, Heo Sam-gwan, Maehyeolgi 皆さんに『許三観の献血記』をお勧めします。 네 서른두 번째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에피소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Your thirty-second Book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ends here. これで32冊目の読書タイムポッドキャストエピソードを終了します。 지금까지 저는 어, 김영하였습니다. ここまで、私は、キム・ヨンハでした。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皆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