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żywamy ciasteczek, aby ulepszyć LingQ. Odwiedzając stronę wyrażasz zgodę na nasze polityka Cookie.


image

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6 - 장 그르니에 “섬” (Jean Grenier) - Part 1

Episode 6 - 장 그르니에 “섬” (Jean Grenier) - Part 1

작가 김영하의 ‘책 읽은 시간' 팟캐스트

안녕하세요.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오늘 여섯 번 째 시간입니다.

저는 진행을 하고있는, 이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는 김영하입니다. 제작 김영하, 녹음 김영하 어쨌든 제가 다 하고 있죠?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은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있던 날이었죠? 여자 피겨 경기를 보고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또 ‘책 읽는 시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무슨 책을 할 까, 사실은 뭐 제가 매번 대단히 즉흥적으로 그 책을 결정을 합니다. 제 서가 앞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어떤 책이 제 마음에 들어오는지를 보는거죠.

그냥 그런 어떤,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의 세계 처럼 어떤 그 포스가 저와 함께 하기를, 책의 포스가 어느 날 저의 마음의 주파수와 잘 조응하는지를 보고, 그냥 고르는거죠.

오늘도 제가 지금 동계 올림픽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동계 올림픽 보고 선수들의 눈부신 약동, 질주 (스키를 타고 내려가잖아요), 한 인간이 몇 년동안 응축시켜온 에너지를 확 폭파시키는 장면을 보고나면 뭔가 마음이 어떤면에선 힘들잖아요. 그럴 땐 다시 또 책으로 돌아가는거죠.

저 자신을 생각해보면 늘 두 가지 충동이 함께 있는 것 같아요. 마구 길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일들을 벌이고, 그러고 싶은 욕망이 있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집에 틀어 박혀가지고 책보고, 음악듣고, 또 글쓰고 뭐 이런 삶을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있죠. 그런데 어떤사람은 며칠만에 왔다갔다하는데 저는 한 몇 년 주기로 왔다갔다합니다. 제가 좋은, 좋다기 보다는 뭐 활발한 시간기에는 홈페이지도 하고, 독자들도 만나고, 낭송회도 하고 어떤일들을 벌이죠. 그러다가 뭐랄까 내면이 좀 허하다 느끼면 또 달팽이 처럼 자기 집속으로 쏙들어가서 몇 년 씩 나오지 않는데, 요즘은 제가 수면 위로 머리는 내놓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 팟캐스트는 제가 뉴욕에 있을 때 (작년에 뉴욕에 있었는데요) 뉴욕에 있을 때 착상하게 됐습니다. 거기는 팟캐스트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저도 이것 저것 좀 들었는데 그러면서 이런 저의 어떤 양극단의 성격, 어떤사람은 제가 사회적이고 붙임성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어떤사람은들은 자기 집에 틀어박혀서 잘 나오지 않고 친구를 사귀지 않는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근데 이 두 개가 저라는 개인에게 다 있는 성격이죠.

이 팟캐스트는 그 중간쯤 되는 성격인 것 같아요. 누구를 만날 필요도 없고 제가 집에서 책을 골라서 혼자 읽으면 그것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두 가지 양극단의 성격을 조화시킬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아닌가, 그런 채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서 한번 해보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그 문제들을 다 해결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도 마치게 됐죠.

오늘 같은 날 읽으면 좋은 책은 뭘까… 제가 서가에서 생각을 해봤는데 문득 (참 오래된 책인데요) 제가 갖고있는 판본으로는 2001년 도에 번역된 것으로 나와있는데, 장 그르니에 “섬”이라는, 그 산문집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죠. 특히 알베르 카뮈와 연결돼서 알베를 카뮈의 멘토랄까요? 그 어떤 정신적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로서 유명했습니다. 이 분의 “섬”이라는 책이 특히 유명하지만 다른 산문들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제가 지금 갖고있는 책으로는 “일상적인 삶”이라는 산문집이 있는데요. 2001년 에 번역, 출간된 책입니다. 이 책에도 상당히 좋은 산문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특히 “일상적이 삶”에 들어있는 이 ‘침묵'이라던가 ‘독서' 이런 소제목 밑에 있는 섹션들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역시 오늘은 장 그르니에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섬”을 좀 읽고 싶은데요. 이 책은 (책도 좋지만) 장 그르니에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던 알베르 카뮈의 서문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이 장 그르니에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인데 태어나기는 파리에서 태어났는데 에나레프지에 기고하면서 집필활동을 시작했고요. (프랑스의 식민지였죠) 알제에서 알제 대학교 철학교수를 지냈고, 이때 카뮈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러므로서 이렇게 맺어진 인연으로 알베르 카뮈가 스무살에 원래는 이 글을 처음 접했다고 하죠? 나중에 이 책에 대해서 ‘섬에 부쳐서'라는 일종의 서문을 쓰게 되는 데요. 나중에는 스승보다 훨씬 더 유명한 작가가 됐죠. 노벨 문학상도 탔고요. 이 서문이 상당히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 서문 때문에 장 그르니에를 알게되고 읽에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서문 자체가 명문이기 때문에 일단 이 서문을 먼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제에서 내가 이 책을 처음으로 읽었을 때 나는 스무 살 이었다. 내가 이책에서 받은 충격, 이 책이 내게, 그리고 나의 많은 친구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 오직 지드의 "지상의 양식"이 한 세대에 끼친 충격 이외에는 비견할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섬"이 우리들에게 가져다 준 계시는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다. 지드적인 감동은 우리들에게 찬양의 감정과 동시에 어리둥절한 느낌을 남긴 것인 반면에 이 책이 보여 준 바는 우리들에게 알맞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는 모랄이라는 굴레에서 해방되고, 지상의 풍성한 열매들을 노래할 필요를 새삼스럽게 느낄 형편은 아니었다. 지상의 열매들은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빛 속에 열려 있었다. 입으로 깨물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우리들중의 몇몇 사람들에게 가난과 고통은 물론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이었다. 다만 우리들은 우리들의 피끓는 젊음의 온 힘을 다하여 그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세계의 진실이란 이 세계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나누어 주는 즐거움 속에 있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우리는 감각 속에 서, 세계의 표면에서, 빛과 파도와 대지의 좋은 향기 속에서 살고 있었다. ‘지상의 양식'이 그 행복에의 초대와 함께 찾아온 것이 우리들에게는 너무 뒤늦은 일이었다는 점은 바로 이런 까닭이었다. 행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오만한 직업으로 삼고 있는 터였다. 그와는 반대로 우리들에게는 우리들의 탐욕으로부터 좀 딴 곳으로 정신을 돌릴 필요가 있었고, 우리들의 저 야성적인 행복으로 부터 깨어날 필요가 있었다. 물론 음울한 설교자들이 이 세상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생명들 위에 저주의 말을 던지면서 우리들의 바닷가에 서성거리기라도 했더라면 우리들의 반응은 격렬하거나 혹은 지극히 냉소적이 것이었으리라. 우리들에게는 보다 섬세한 스승이 필요하였다. 예컨대 다른 바닷가에서 태어나, 그 또한 빛과 육체의 찬란함에 매혹당한 한 인간이 우리들에게 찾아와서 이 겉에 보이는 세상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그것은 허물어지게 마련이니 그 아름다움을 절망적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그 모방 불가능한 언어로 말해 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자 곧 그 어느 시대에나 한결같은 이 거대한 테마는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새로움으로 진동하기 시작했다. 바다, 햇빛, 얼굴들은 어떤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려지고 여전히 그 매혹은 살아 남았으되 우리들에게서 점차 멀어지는 것이었다. 요컨대 "섬"은 우리들이 자연스럽게 발 딛고 있는 땅으로부터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온 것이었다. 이리하여 우리는 문화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과연 이 책은 우리가 우리의 왕국으로 여기고 있었던 감각적인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도 그와 병행하여 우리들의 젊은 불안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설명해주는 또 다른 현실을 보여 주었다. 우리가 확실히 알지 못하면서 막연하게 체험한 감격과 긍정의 순간들은 그르니에의 가장 아름다운 페이지들의 원칙이거니와 그는 그것의 영원한 흥취와 동시에, 그 덧없음을 우리들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그러자 곧 우리들은 우리가 돌연하게 느끼고 했던 우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불모의 땅과 어두운 하늘 사이에서 힘들게 일하며 사는 사람은 하늘과 빵이 가볍게 느껴지는 다른 땅을 꿈꾸게 된다. 그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다. 그러나 빛과 둥근 구릉들로 진종일 마음이 흡족해진 사람들은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 그들이 꿈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상상 속의 타고장 뿐이다.

이리하여 북쪽 사람들은 지중해 기슭으로, 혹은 빛의 사막 속으로 도망쳐오지만, 빛의 고장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속으로 밖에 또 어디로 도망칠 수 있겠는가?

Episode 6 - 장 그르니에 “섬” (Jean Grenier) - Part 1 الحلقة 6 - جان جرينير "الجزيرة" (جان جرينير) - الجزء الأول Episode 6 - Jean Grenier "The Island" - Part 1

작가 김영하의 ‘책 읽은 시간' 팟캐스트 البودكاست "وقت قراءة الكتاب" للمؤلف كيم يونغ ها Writer Kim Young-ha's'Time Reading a Book' Podcast 作家キム・ヨンハの「本を読む時間」ポッドキャスト

안녕하세요.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오늘 여섯 번 째 시간입니다. 本を読む時間」ポッドキャスト、今日で6回目です。

저는 진행을 하고있는, 이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는 김영하입니다. اسمي يونغها كيم، وأنا المضيف ومنشئ هذا البودكاست. My name is Youngha Kim, who is making this podcast, who is working on it. 私は司会をしている、このポッドキャストを作っているキム・ヨンハです。 제작 김영하, 녹음 김영하 어쨌든 제가 다 하고 있죠? Production Kim Young-ha, recording Kim Young-ha Anyway, am I doing everything? 制作キム・ヨンハ、録音キム・ヨンハ とにかく私が全部やってますよね?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은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있던 날이었죠? Today was the day of Kim Yuna's game? 今日は 김연아選手の試合があった日でしたね。 여자 피겨 경기를 보고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또 ‘책 읽는 시간'으로 돌아왔습니다. Watching a women's figure skating match calmed my excitement and returned to'book reading time'. 女子フィギュアの試合を見て興奮した気持ちを落ち着かせ、また「本を読む時間」に戻りました。

오늘은 무슨 책을 할 까, 사실은 뭐 제가 매번 대단히 즉흥적으로 그 책을 결정을 합니다. What book to do today, actually, I decide on that book very spontaneously every time. 今日はどんな本をやろうか、実はまあ毎回すごく即興でその本を決めています。 제 서가 앞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어떤 책이 제 마음에 들어오는지를 보는거죠. I wander in front of my bookshelf and see which books come into my mind. 私の本棚の前でうろうろして、どんな本が気になるかを見るんです。

그냥 그런 어떤,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의 세계 처럼 어떤 그 포스가 저와 함께 하기를, 책의 포스가 어느 날 저의 마음의 주파수와 잘 조응하는지를 보고, 그냥 고르는거죠. It's just some kind of, like the Jedi world in Star Wars, what kind of force I want to be with me, seeing if the force in the book one day matches the frequency of my mind, and I just choose. ただ、そんなある種の、スター・ウォーズのジェダイの世界のように、どんなそのフォースが私と一緒にいてくれるか、本のフォースがある日、私の心の周波数とよく合致するかを見て、選ぶんです。

오늘도 제가 지금 동계 올림픽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동계 올림픽 보고 선수들의 눈부신 약동, 질주 (스키를 타고 내려가잖아요), 한 인간이 몇 년동안 응축시켜온 에너지를 확 폭파시키는 장면을 보고나면 뭔가 마음이 어떤면에선 힘들잖아요. Even today, I'm watching the Winter Olympics intently. After seeing the Winter Olympics, the dazzling movement of the athletes, running (it's going down on a ski), and a scene where a human explodes the energy that has been condensed for several years, the mind is in some way It's hard. 今日も私は今、冬季オリンピックを熱心に見ているのですが、冬季オリンピックを見て、選手たちの眩しい躍動、疾走(スキーで滑り降りてくるじゃないですか)、一人の人間が何年も凝縮してきたエネルギーを爆発させるシーンを見た後、何だか心がある意味辛いですよね。 그럴 땐 다시 또 책으로 돌아가는거죠. In that case, I go back to the book again.

저 자신을 생각해보면 늘 두 가지 충동이 함께 있는 것 같아요. When I think of myself, I always seem to have two impulses together. 自分自身を考えると、いつも2つの衝動が一緒にあるような気がします。 마구 길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일들을 벌이고, 그러고 싶은 욕망이 있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집에 틀어 박혀가지고 책보고, 음악듣고, 또 글쓰고 뭐 이런 삶을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있죠. There is a desire to meet people, do fun things, and want to do so while walking around the streets, and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desire to live a life like this, reading books, listening to music, writing, etc. ひたすら街を歩き回り、人に会ったり、楽しいことをしたり、そういう欲求がある一方で、家にこもって本を読んだり、音楽を聴いたり、文章を書いたり、そういう生活を送りたいという欲求もあります。 그런데 어떤사람은 며칠만에 왔다갔다하는데 저는 한 몇 년 주기로 왔다갔다합니다. But some people go back and forth in a few days, but I go back and forth every few years. しかし、ある人は数日で来たり来なかったりしますが、私は数年周期で来たり来なかったりします。 제가 좋은, 좋다기 보다는 뭐 활발한 시간기에는 홈페이지도 하고, 독자들도 만나고, 낭송회도 하고 어떤일들을 벌이죠. Rather than good or good, I do homepages, meet readers, read recitals and do some things during active times. 私が好き、好きというよりは、まあ活発な時期にはホームページもやって、読者と会ったり、朗読会もやって、いろいろなことをしています。 그러다가 뭐랄까 내면이 좀 허하다 느끼면 또 달팽이 처럼 자기 집속으로 쏙들어가서 몇 년 씩 나오지 않는데, 요즘은 제가 수면 위로 머리는 내놓고 있는 시기입니다. Then, if you feel a little weak inside, it goes into your own focal point like a snail and doesn't come out for several years. そうして、何だか内面が虚しいと感じると、またカタツムリのように自分の中に入ってしまい、何年も出てこないのですが、最近は水面上に頭を出している時期です。

이 팟캐스트는 제가 뉴욕에 있을 때 (작년에 뉴욕에 있었는데요) 뉴욕에 있을 때 착상하게 됐습니다. This podcast came about when I was in New York (I was in New York last year) when I was in New York. このポッドキャストは、私がニューヨークにいたとき(去年ニューヨークにいたのですが)、ニューヨークにいるときに思いつきました。 거기는 팟캐스트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저도 이것 저것 좀 들었는데 그러면서 이런 저의 어떤 양극단의 성격, 어떤사람은 제가 사회적이고 붙임성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어떤사람은들은 자기 집에 틀어박혀서 잘 나오지 않고 친구를 사귀지 않는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근데 이 두 개가 저라는 개인에게 다 있는 성격이죠. そこはポッドキャスト文化が発達していて、私もあれこれ聴いたのですが、その中で、このような私の極端な性格、ある人は私が社交的で社交的な人だと思うし、ある人は自分の家に閉じこもって友達を作らない内向的な人だと思うのですが、この2つが私という個人にある性格です。

이 팟캐스트는 그 중간쯤 되는 성격인 것 같아요. このポッドキャストはその中間のような性格だと思います。 누구를 만날 필요도 없고 제가 집에서 책을 골라서 혼자 읽으면 그것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죠. 誰に会う必要もなく、私が家で本を選んで一人で読めば、それが誰かに伝わるのです。 그래서 두 가지 양극단의 성격을 조화시킬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아닌가, 그런 채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서 한번 해보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그 문제들을 다 해결하게 됐습니다. それで、二つの極端な性格を調和させることができるような空間ではないか、そのようなチャンネルではないか、そんなことを考えて、一度やってみようというようなことを考えましたが、いろいろな技術的な問題を解決できずにいたのですが、最近になってようやくその問題をすべて解決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그리고 마음의 준비도 마치게 됐죠. そして心の準備も整いました。

오늘 같은 날 읽으면 좋은 책은 뭘까… 제가 서가에서 생각을 해봤는데  문득 (참 오래된 책인데요) 제가 갖고있는 판본으로는 2001년 도에 번역된 것으로 나와있는데, 장 그르니에 “섬”이라는, 그 산문집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죠. What would be a good book to read on a day like today... I thought about it in the bookshelf, and suddenly (it's a very old book), the version I have was translated in 2001, and Jean Grenier “Island”, a French author famous for its prose collection. 今日のような日に読むのにいい本は何だろう...私が書棚で考えてみたところ、ふと(とても古い本ですが)私が持っている版本には2001年に翻訳されたものと記載されていますが、ジャン・グルニエ「島」という、その散文集で有名なフランスの作家です。 특히 알베르 카뮈와 연결돼서 알베를 카뮈의 멘토랄까요? In particular, you are connected with Albert Camus, so would Albe be Camus' mentor? 特にアルベール・カミュとつながりがあり、アルベールをカミュのメンターとでも言うのでしょうか。 그 어떤 정신적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로서 유명했습니다. ある種の精神的師匠とも言える作家として有名でした。 이 분의 “섬”이라는 책이 특히 유명하지만 다른 산문들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この方の「島」という本が特に有名ですが、他の散文もかなり素晴らしいです。 제가 지금 갖고있는 책으로는 “일상적인 삶”이라는 산문집이 있는데요. 私が今持っている本には「日常生活」という散文集があります。 2001년 에 번역, 출간된 책입니다. 2001年に翻訳、出版された本です。 이 책에도 상당히 좋은 산문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この本にもかなり良い散文がたくさん載っています。 특히 “일상적이 삶”에 들어있는 이 ‘침묵'이라던가 ‘독서' 이런 소제목 밑에 있는 섹션들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特に「日常的な生活」に入っているこの「沈黙」とか「読書」とか、こういう小見出しの下にあるセクションは、私はかなり好きです。 역시 오늘은 장 그르니에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섬”을 좀 읽고 싶은데요. 이 책은 (책도 좋지만) 장 그르니에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던 알베르 카뮈의 서문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この本は、(本もいいですが)ジャン・グニエから多くの影響を受けたアルベール・カミュの序文もかなり有名です。 이 장 그르니에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인데 태어나기는 파리에서 태어났는데 에나레프지에 기고하면서 집필활동을 시작했고요. このジャン・グルニエはフランスの作家であり哲学者ですが、生まれはパリで、エナレフ誌に寄稿しながら執筆活動を始めました。 (프랑스의 식민지였죠) 알제에서 알제 대학교 철학교수를 지냈고, 이때 카뮈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It was a French colony) I was a professor of philosophy at the University of Algiers in Algiers. (フランスの植民地でした)アルジェでアルジェ大学の哲学教授を務め、この時にカミュと出会うことになります。 그러므로서 이렇게 맺어진 인연으로 알베르 카뮈가 스무살에 원래는 이 글을 처음 접했다고 하죠? Therefore, it is said that Albert Camus was first introduced to this article when he was 20 years old. ですから、こうして結ばれた縁で、アルベール・カミュが20歳の時に、もともとこの文章に初めて触れたそうですね。 나중에 이 책에 대해서 ‘섬에 부쳐서'라는 일종의 서문을 쓰게 되는 데요. 後にこの本について「島に寄せて」というような序文のようなものを書くことになります。 나중에는 스승보다 훨씬 더 유명한 작가가 됐죠. その後、師匠よりもはるかに有名な作家になりました。 노벨 문학상도 탔고요. I also won the Nobel Prize for Literature. ノーベル文学賞も受賞しました。 이 서문이 상당히 유명합니다. この序文はかなり有名です。 그래서 이 서문 때문에 장 그르니에를 알게되고 읽에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だから、この序文のせいでジャン・グニエを知り、読むようになる人がたくさんいます。 이 서문 자체가 명문이기 때문에 일단 이 서문을 먼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この序文自体が名文なので、まずはこの序文を先に読んでみましょう。

알제에서 내가 이 책을 처음으로 읽었을 때 나는 스무 살 이었다. アルジェでこの本を初めて読んだとき、私は20歳だった。 내가 이책에서 받은 충격, 이 책이 내게, 그리고 나의 많은 친구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 오직 지드의 "지상의 양식"이 한 세대에 끼친 충격 이외에는 비견할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私がこの本から受けた衝撃、この本が私に、そして私の多くの友人に与えた影響について、ジードの「地上の 양식」が一世代に与えた衝撃以外に比肩するものはないだろう。 그러나 "섬"이 우리들에게 가져다 준 계시는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다. しかし、「島」が私たちにもたらした啓示は別の次元のものでした。 지드적인 감동은 우리들에게 찬양의 감정과 동시에 어리둥절한 느낌을 남긴 것인 반면에 이 책이 보여 준 바는 우리들에게 알맞는 것이었다. While the giddy impression left us feelings of praise and confusion at the same time, what this book showed was appropriate for us. ジード的な感動は、私たちに賞賛の感情と同時に戸惑いを残したものであったのに対し、この本が見せてくれたものは、私たちにふさわしいものであった。 사실 우리는 모랄이라는 굴레에서 해방되고, 지상의 풍성한 열매들을 노래할 필요를 새삼스럽게 느낄 형편은 아니었다. 実際、私たちはモラルという束縛から解放され、地上の豊かな実を歌う必要性を改めて感じる余裕はなかった。 지상의 열매들은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빛 속에 열려 있었다. The fruits of the earth were open to the light, where they could reach them by reaching out. 地上の果実は手を伸ばせば届くところに、光の中で開いていた。 입으로 깨물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口で噛むだけのことだった。 우리들중의 몇몇 사람들에게 가난과 고통은 물론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이었다. 私たちの中の何人かの人々にとって、貧困と苦しみはもちろん現実的に存在する事実であった。 다만 우리들은 우리들의 피끓는 젊음의 온 힘을 다하여 그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ただ、私たちは血気盛んな青春の力を尽くしてそれを拒否していた。 세계의 진실이란 이 세계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나누어 주는 즐거움 속에 있는 것이었다. 世界の真実とは、この世界の美しさと、その美しさが与えてくれる喜びの中にあるのだ。

이리하여 우리는 감각 속에 서, 세계의 표면에서, 빛과 파도와 대지의 좋은 향기 속에서 살고 있었다. こうして私たちは感覚の中に立ち、世界の表面で、光と波と大地の良い香りの中で生きていた。 ‘지상의 양식'이 그 행복에의 초대와 함께 찾아온 것이 우리들에게는 너무 뒤늦은 일이었다는 점은 바로 이런 까닭이었다. 地上の養殖」がその幸福への招待とともにやってきたのが、私たちにとってあまりにも遅すぎたのは、このような理由からであった。 행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오만한 직업으로 삼고 있는 터였다. 幸せと言えば、私たちはそれを私たちの傲慢な職業としているのである。 그와는 반대로 우리들에게는 우리들의 탐욕으로부터 좀 딴 곳으로 정신을 돌릴 필요가 있었고, 우리들의 저 야성적인 행복으로 부터 깨어날 필요가 있었다. On the contrary, we needed to shift our minds away from our greed, and we needed to awaken from that wild happiness of us. それどころか、私たちには、私たちの貪欲から少し気をそらす必要があり、私たちのあの野性的な幸せから目を覚ます必要があった。 물론 음울한 설교자들이 이 세상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생명들 위에 저주의 말을 던지면서 우리들의 바닷가에 서성거리기라도 했더라면 우리들의 반응은 격렬하거나 혹은 지극히 냉소적이 것이었으리라. Of course, our reaction would have been violent or extremely cynical if the gloomy preachers had even wandered on our shores, throwing words of curse upon this world and the lives that surround us. もちろん、憂鬱な説教師がこの世界と私たちを取り巻く生命の上に呪いの言葉を投げかけながら、私たちの海辺を徘徊していたら、私たちの反応は激しく、あるいは極めて皮肉なものであっただろう。 우리들에게는 보다 섬세한 스승이 필요하였다. 私たちにはもっと繊細な師匠が必要だった。 예컨대 다른 바닷가에서 태어나, 그 또한 빛과 육체의 찬란함에 매혹당한 한 인간이 우리들에게 찾아와서 이 겉에 보이는 세상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그것은 허물어지게 마련이니 그 아름다움을 절망적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그 모방 불가능한 언어로 말해 줄 필요가 있었다. For example, a human being born on a different seashore and enchanted by the splendor of light and flesh came to us and learned that the appearance of the world on the outside is beautiful, but it is going to break down, so we must desperately love the beauty. It was necessary to speak in a language that cannot be imitated. 例えば、別の海辺に生まれ、彼もまた光と肉体の輝きに魅了された一人の人間が私たちのところにやってきて、この外見の世界の姿は美しいが、それは崩れ去るものであり、その美しさを絶望的に愛さないといけないという事実を、その真似のできない言語で教えてくれる必要があった。 그러자 곧 그 어느 시대에나 한결같은 이 거대한 테마는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새로움으로 진동하기 시작했다. やがて、いつの時代も変わらないこの巨大なテーマは、私たちの心の中で渦巻く新しさで振動し始めた。 바다, 햇빛, 얼굴들은 어떤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려지고 여전히 그 매혹은 살아 남았으되 우리들에게서 점차 멀어지는 것이었다. 海、日差し、顔は何かの目に見えない障壁に覆い隠され、それでもその魅惑は生き残っていたが、私たちから次第に遠ざかっていくのであった。 요컨대 "섬"은 우리들이 자연스럽게 발 딛고 있는 땅으로부터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온 것이었다. En bref, l'"île" est venue nous apprendre à nous déraciner du sol sur lequel nous marchons naturellement. 要するに"島"は、私たちが自然に踏みしめている土地から根を抜く方法を教えてくれるためにやってきたのだ。 이리하여 우리는 문화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こうして私たちは文化というものを発見したのである。 과연 이 책은 우리가 우리의 왕국으로 여기고 있었던 감각적인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도 그와 병행하여 우리들의 젊은 불안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설명해주는 또 다른 현실을 보여 주었다. En effet, le livre ne nie pas la réalité sensorielle que nous avons prise pour notre royaume, mais il nous montre une autre réalité qui lui est parallèle et qui explique l'origine de notre anxiété juvénile. 果たしてこの本は、私たちが私たちの王国とみなしていた感覚的な現実を否定することなく、それと並行して、私たちの若い不安がどこから来ているのかを説明してくれる別の現実を示してくれた。 우리가 확실히 알지 못하면서 막연하게 체험한 감격과 긍정의 순간들은 그르니에의 가장 아름다운 페이지들의 원칙이거니와 그는 그것의 영원한 흥취와 동시에, 그 덧없음을 우리들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Ces moments d'exaltation et d'affirmation que l'on éprouve vaguement sans en avoir la certitude sont au principe des plus belles pages de Grenier, qui nous rappelle leur pérennité et, en même temps, leur fugacité. 私たちが確かに知らずに漠然と体験した感動と肯定の瞬間は、グリュニエの最も美しいページの原則であり、彼はその永遠の興奮と同時に、その儚さを私たちに思い出させてくれた。 그러자 곧 우리들은 우리가 돌연하게 느끼고 했던 우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Très vite, nous nous sommes rendu compte de l'excellence que nous avions soudainement ressentie. すると、すぐに私たちは、私たちが突然感じていた優越感が何であるかを理解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 불모의 땅과 어두운 하늘 사이에서 힘들게 일하며 사는 사람은 하늘과 빵이 가볍게 느껴지는 다른 땅을 꿈꾸게 된다. Ceux qui peinent et vivent dans des terres arides et des cieux sombres rêvent d'un autre pays où le ciel et le pain sont légers. 不毛の大地と暗い空の間で苦労して働く人は、空とパンが軽く感じられる別の土地を夢見るようになる。 그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다. Il essaie d'être plein d'espoir. 彼は希望を持ってみるのである。 그러나 빛과 둥근 구릉들로 진종일 마음이 흡족해진 사람들은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 Mais ceux dont le cœur a été séduit par la lumière et les collines arrondies n'ont plus d'espoir. しかし、光と丸い丘陵で一日中心が満たされた人々には、これ以上の希望はない。 그들이 꿈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상상 속의 타고장 뿐이다. Tout ce dont ils peuvent rêver, c'est d'une chevauchée de leur imagination. 彼らが夢見ることができるのは、想像の中の天賦の才だけです。

이리하여 북쪽 사람들은 지중해 기슭으로, 혹은 빛의 사막 속으로 도망쳐오지만, 빛의 고장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속으로 밖에 또 어디로 도망칠 수 있겠는가? こうして北の人々は地中海の岸辺に、あるいは光の砂漠に逃げてくるが、光の故郷の人々は目に見えない世界の中に、他にどこに逃げることができるのだろう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