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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7 - 장 그르니에, 폴 발레리 - Part 4

Episode 7 - 장 그르니에, 폴 발레리 - Part 4

네, 그 가장 아름다운 명승지와 아름다운 해변에 무덤들이 있다는 얘기 들으면 우리가 딱 떠오르는 그런 시가 있죠? 유명한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라는 시가 떠오르는 그런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위대한 풍경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만한 규모가 아니다. 네, 이것 까지는 그럴 수 있지 생각을 했는데 이 뒤가 참 멋져요. ‘그리스의 사원들이 매우 작은 것은 그것이 희망을 허락하지 않는 빛과 무한한 정경으로 인해 정신이혼미해진 인간들을 위한 대피소로서 지어졌기 때문이다.' 네, 이 장 그르니에라는 사람이 햇볕이 대단한 곳에서 살았잖아요? 알제리에서 살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희망을 허락하지 않는 햇볕'이란 무엇인가.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무자비한 햇볕에 대해서 (이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는 것에서) 이해하게돼요. 이런 것은, 만약 이런 것을 북유럽의 어떤 사람이 썼다면 절대 이렇게 쓰지 않았을 겁니다. 스톡홀롬이라던가 이런데 가면 코펜하겐 이런데는 햇볕만 나면 모두가 옷을 훌렁훌렁 벗고 나와가지고, 시청 앞 잔디 밭이런데 모두 드러누워있잖아요. 어떤 여성분들은 Topless로 상의를 전혀 걸치치 않고 그냥 누워 있는 그런 참 훈훈한 광경들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햇볕이란 것은 소중한 것이죠. 아무리 많이 내리 쬐도 태워버리거나 그럴 것 같지 않는데 알제라든가 아니면 프로방스라든가 이런 곳의 햇볕은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옛날에 한 번 그리스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떄 포세이돈 신전을 보러 수니고지라는데를 간적이 있거든요. 근데 지금 이 구절을 읽다보니까 (물론 제가 수니고지를 가게된것은 이 책을 읽은 뒤에 일이지만) 그러니까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리스 사원이라는 것은 우편 엽서의 이미지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그래요. 절벽 끝에 있거든요. 포세이돈 신전이니까. 받의 신을 섬기는 신전이잖아요. 그러니까 바다로 가장 내 뻗은 그런 곶 위에있는데, 규모는 그렇게, 포세이돈의 그런 격에 맞지 않게 좀 작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걸보니 그렇군요. 그런 신을 위해 지었다기 보다는 빛과 아름다운 정경으로부터 정신이 혼미해지는 인간들을 대피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구나. 즉, 신이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구나. 그리스의 어떤 신들, 귀여운 면들이 많잖아요. 인간적이고. 그럴수도 있겠다. 그리스 사람들의 생각이라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여간 이 부분 재밌는데, 생각이 난 김에 “해변의 묘지”를 좀 해야될것 같아요. 이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는 딱 이 구절 때문에 유명합니다. 많은 분들이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뭐지? '이러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구절을 말씀드리면 퀴즈대회 나가서도 맞출 수 있을 겁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이게 들어있는 시입니다. 그래서 대단히 짧은 시로 알고계신 분도 계신데 짧진 않습니다. 아주 장시예요. 길어요. 길고요, 지금 또 이 시집을 꺼내서 다시 보니까 재밌는게 있네요. 이 시집에, 시집이 아니라 이 시에 제사가 있어요. 제사라는 것은 작가들이 소설에 보통 많이 쓰는데요. 소설이나 시의 앞부분에 남의 글을 따서 붙여놓은겁니다. 이런걸 제사라고 해요. 시작할 때 왜 멋있는 말들 이런것 좀 넣잖아요. 그런데폴 발레리가 이 제사로 사용한게 (“해변의 묘지”에제사로 사용한게) “델포이의 축승가” 3 편인데, 델포이라는 그리스의 시(city)죠. 도시국가인데 델포이에서 승전을 축하할 때 부르는 노래를 옮겨놨어요. 즉 이런걸 보면 이 “해변의 묘지”라는 것, 그리고 폴 발레리가 생각하는 해변의 묘지하는 것은 ‘지중해적 세계'라는 것이 좀 분명해집니다. 지중해라는 바라를 둘러싸고 알제, 마르세이유, 그리고 프로방스의 남쪽 해안들 그리고 그리스의 도시국가들 이런것들이 모두 그것을 공유하고 있었던, 지중해라는 하나의 문명을 공유하고 있었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가 있겠네요. 이 “해변의 묘지”, 다 읽을 까요 말까요…. 아 갈등인데. 왜냐하면 이 시는 이미지가 아주 찬란하게 폭발하는 그런 시여서, 이야기가 없죠. 그래서 좀 지루하실 수도 있는데 뭐 시간이 정해진 라디오 방송도 아니니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변의 묘지

폴 발레리

“오 나의 영혼이여, 영원한 삶을 갈망치 말고

온 가능의 영역을 샅샅이 규명하라.”

- 핀다로스 ‘델포이의 축승가' 3 편 중에서 비둘기들 노니는 저 고요한 지붕은

철썩인다 소나무들 사이에서, 무덤들 사이에서.

공정한 것 정오는 저기에서 화염으로 합성한다

바다를 쉼없이 되살아나는 바다를

신들의 정적에 오랜 시선을 보냄은

오 사유 다음에 찾아드는 보답이로다

섬세한 섬광은 얼마나 순수한 솜씨로 다듬어내는가

지각할 길 없는 거품의 무수한 금강석을

그리고 이 무슨 평화가 수태되려는 듯이 보이는가

심연 위에서 태양이 쉴 때

영원한 원인이 낳은 순수한 작품들

시간은 반짝이고 꿈은 지식이로다

견실한 보고 미네로바의 간소한 사원

정적의 더미 눈에 보이는 저장고

솟구쳐오르는 물, 불꽃의 베일 아래

하많은 잠을 네 속에 간직한 눈

오 나의 침묵이여….영혼 속의 신전

허나 수천의 기와 물결치는 황금 꼭대기 지붕

단 한 숨결 속에 요약되는 시간의 신전

이 순수경에 올라 나는 내 바다의

시선에 온통 둘러싸여 익숙해 진다

또한 신에게 바치는 내 지고의 제물인 양

잔잔한 반짝임은 심연 위에

극도의 경멸을 뿌린다

과일이 향락으로 용해되듯이

과일의 형태가 사라지는 입 안에서

과일의 부재가 더없는 맛으로 바뀌듯이

나는 여기 내 미래의 향연을 들이마시고

천공은 노래한다, 소진한 영혼에게

웅성거림 높아가는 기슭의 변모를.

아름다운 하늘, 참다운 하늘이여, 보라 변해가는 나를

그토록 큰 교만 뒤에 그토록 기이한

그러나 힘에 넘치는 무위의 나태 뒤에

나는 이 빛나는 공간에 몸을 내맡기니

죽은 자들의 집 위로 내 그림자가 지나간다

그 가여린 움직임에 나를 순응시키며

지일(至日)의 햇불에 노정된 영혼,

나는 너를 응시한다, 연민도 없이

화살을 퍼붓는 빛의 찬미할 정의여!

나는 순수한 너를 네 제일의 자리로 돌려놓는다.

스스로를 응시하라!......그러나 빛을 돌려주는 것은

그림자의 음울한 반면을 전제한다.

오 나 하나만을 위하여 나 홀로, 내 자신 속에

마음 곁에, 시의 원천에서

허공과 순수한 도래 사이에서, 나는

기다린다, 내재하는 내 위대함의 반향을

항상 미래에 오는 공허함 영혼 속에 울리는

가혹하고 음울하며 반향도 드높은 저수조를

그대는 아는가, 녹음의 가짜 포로여

이 여윈 철책을 먹어드는 만이여

내 감겨진 눈 위에 반짝이는 눈부신 비밀이여

어떤 육체가 그 나태한 종말로 나를 끌어넣으며

무슨 이마가 이 백골의 땅에 육체를 끌어당기는가를

여기서 하나의 번득임이 나의 부재자들을 생각한다

닫히고, 신성하고, 물질 없는 불로 가득 찬

빛에 바쳐진 대지의 단편

불꽃들에 지배되고, 황금과 돌과 침침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이곳, 이토록 많은

대리석이 망령들 위에서 떠는 이곳이 나는 좋아.

여기선 충실한 바다가 나의 무덤들 위에 잠잔다

찬란한 암캐여, 우상숭배의 무리를 내쫓으라

내가 목자의 미소를 띄우고 외로이

고요한 무덤의 하얀 양떼를

신비로운 양들을 오래도록 방목할 때

그들에게서 멀리하라 사려 깊은 비둘기들을

헛된 꿈들을, 조심성 많은 천사들을

Episode 7 - 장 그르니에, 폴 발레리 - Part 4 Episode 7 - Jean Grenier, Paul Valéry - Teil 4 Episode 7 - Jean Grenier, Paul Valéry - Part 4

네, 그 가장 아름다운 명승지와 아름다운 해변에 무덤들이 있다는 얘기 들으면 우리가 딱 떠오르는 그런 시가 있죠? Yes, is there a poem that comes to mind when you hear about the most beautiful scenic spots and graves on the beautiful beaches? はい、一番美しい名勝地や美しい海岸には墓があるという話を聞いたら、私たちが真っ先に思い浮かぶそのような詩がありますよね? 유명한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라는 시가 떠오르는 그런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I think there are many people who come to mind of the famous Paul Valery's "Beach Cemetery". 有名なポール・ヴァレリーの「墓場の脇道」という詩が思い浮かぶ方々が多いと思います。 그리고 이 위대한 풍경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만한 규모가 아니다. And the beauty of this great landscape is not a scale that can be handled by human power. そしてこの偉大な風景の美しさは、人間の力で処理できる規模ではありません。 네, 이것 까지는 그럴 수 있지 생각을 했는데 이 뒤가 참 멋져요. Yes, I thought it could be up to this, but the back is really cool. はい、これまではそうかもしれないと思っていましたが、この後が本当にすごいです。 ‘그리스의 사원들이 매우 작은 것은 그것이 희망을 허락하지 않는 빛과 무한한 정경으로 인해 정신이혼미해진 인간들을 위한 대피소로서 지어졌기 때문이다.' 「ギリシャの神殿が非常に小さかったのは、それが希望を許可しない光と無限の美しい景色によって、精神が錯乱した人々の避難所として建てられたからです。」 네, 이 장 그르니에라는 사람이 햇볕이 대단한 곳에서 살았잖아요? はい、このジャン・グルニエという人が日差しが凄いところで生きていたんですよね? 알제리에서 살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희망을 허락하지 않는 햇볕'이란 무엇인가. アルジェリアで生活していたと考えると、「希望を許さない太陽」とは何か。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무자비한 햇볕에 대해서 (이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는 것에서) 이해하게돼요. すべてを焼き尽くす無慈悲な太陽について(この人がそう感じたことから)理解するようになります。 이런 것은, 만약 이런 것을 북유럽의 어떤 사람이 썼다면 절대 이렇게 쓰지 않았을 겁니다. これは、もしこのようなことを北欧のある人が書いたら決してこうは書かなかったでしょう。 스톡홀롬이라던가 이런데 가면 코펜하겐 이런데는 햇볕만 나면 모두가 옷을 훌렁훌렁 벗고 나와가지고, 시청 앞 잔디 밭이런데 모두 드러누워있잖아요. When you go to Stockholm or Copenhagen, when you get out of the sun, everyone takes off their clothes and comes out. ストックホルムとかこういうところに行けば、コペンハーゲンとかこういうところは太陽が出るとみんなが服をサッと脱いで外に出ていって、市庁舎の前の芝生の上なんかはみんな寝転がっているじゃないですか。 어떤 여성분들은 Topless로 상의를 전혀 걸치치 않고 그냥 누워 있는 그런 참 훈훈한 광경들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햇볕이란 것은 소중한 것이죠. Some women do not wear a topless shirt at all, and there are such warm-hearted sights where they are just lying down, and in such a place, the sun is precious. ある女性たちはトップレスで上着を全く着けずにそのまま横になっている、そういう愛おしい光景があるんですが、そういう場所では太陽というものが貴重なものなんです。 아무리 많이 내리 쬐도 태워버리거나 그럴 것 같지 않는데 알제라든가 아니면 프로방스라든가 이런 곳의 햇볕은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いくらたくさん降り注いでも焼き尽くしたりするようなことはないけれど、アルジェとかプロヴァンスとかこういう場所の太陽はそういうことがあるかもしれないですね。 저도 옛날에 한 번 그리스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떄 포세이돈 신전을 보러 수니고지라는데를 간적이 있거든요. 昔、ギリシャに行ったことがありますが、その時にポセイドン神殿を見にスニゴ지라という場所に行ったことがあります。 근데 지금 이 구절을 읽다보니까 (물론 제가 수니고지를 가게된것은 이 책을 읽은 뒤에 일이지만) 그러니까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리스 사원이라는 것은 우편 엽서의 이미지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그래요. でも、今この文章を読んでいると(もちろん、スニゴ지に行ったのはこの本を読んでからですが)この本を最初に読んだ時はギリシャの寺院というものはポストカードのイメージぐらいに思っていたのですが、本当にその通りです。 절벽 끝에 있거든요. 断崖の先にあるんです。 포세이돈 신전이니까. ポセイドン神殿ですから。 받의 신을 섬기는 신전이잖아요. 海神を奉仕する神殿なんです。 그러니까 바다로 가장 내 뻗은 그런 곶 위에있는데, 규모는 그렇게, 포세이돈의 그런 격에 맞지 않게 좀 작은 편이었어요. So, it's on the promontory that stretches out to the sea, but the scale was so small that it didn't fit the position of Poseidon. だから海まで一番伸びたそのような岬の上にあるのに、規模はそんなに、ポセイドンのその格には合わない少し小さめでした。 그런데 이걸보니 그렇군요. But seeing this, it is. しかし、これを見るとそうですね。 그런 신을 위해 지었다기 보다는 빛과 아름다운 정경으로부터 정신이 혼미해지는 인간들을 대피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구나. 神々を驚かせるために建てられたのではなく、光と美しい風景から人々の精神が混乱することを避けるために作られた場所なのですね。 즉, 신이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구나. In other words, it is a place where God was created to protect humans. つまり、神が人間を守るために作られた場所なのですね。 그리스의 어떤 신들, 귀여운 면들이 많잖아요. There are a lot of Greek gods and cute faces. ギリシャの神々、かわいい側面がたくさんあるでしょう。 인간적이고. 人間的だ。 그럴수도 있겠다. そうかもしれない。 그리스 사람들의 생각이라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That's what the Greeks think. ギリシャ人の考え方なら、そんな考えが浮かびます。 하여간 이 부분 재밌는데, 생각이 난 김에 “해변의 묘지”를 좀 해야될것  같아요. Anyway, this part is fun, but I think I need to do some "Beach Cemetery" while I think of it. とにかくこの部分面白いんですが、考えが浮かんだから「浜辺の墓地」をちょっとやらなきゃいけないかもしれません。 이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는 딱 이 구절 때문에 유명합니다. This Paul Valery's "Beach Cemetery" is famous for just this phrase. ポール・バレリの「浜辺の墓地」はまさにこの一節で有名です。 많은 분들이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Many people say, "Paul Valery's "Beach Cemetery"? 多くの人々が「ポール・バレリの“海辺の墓地”?」 뭐지? 何? '이러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구절을 말씀드리면 퀴즈대회 나가서도 맞출 수 있을 겁니다. '言っている人々がいるでしょうが、この文を言えばクイズ大会に出ても当てられると思います。 ‘바람이 분다. ‘風が吹く。 살아야 겠다.' 生きなければならない。' 이게 들어있는 시입니다. これが含まれている詩です。 그래서 대단히 짧은 시로 알고계신 분도 계신데 짧진 않습니다. So some of you may know it as a very short poem, but it is not short. だから、非常に短い詩として知っている人もいますが、それほど短くはありません。 아주 장시예요. 非常に長いです。 길어요. 長いです。 길고요, 지금 또 이 시집을 꺼내서 다시 보니까 재밌는게 있네요. It's long, and it's interesting to see this book again now. 長い間、今またこの詩集を取り出して改めて見ると面白いものがあります。 이 시집에, 시집이 아니라 이 시에 제사가 있어요. In this collection of poetry, there is a rite in this poem, not the collection of poetry. この詩集には、詩集ではなくこの詩に祭事があります。 제사라는 것은 작가들이 소설에 보통 많이 쓰는데요. Rites are usually used by writers in novels. 祭事というものは作家たちが小説によく使うものです。 소설이나 시의 앞부분에 남의 글을 따서 붙여놓은겁니다. It was pasted after someone else's writing at the beginning of a novel or poem. 小説や詩の前に他人の文章を引用して貼り付けることです。 이런걸 제사라고 해요. これを引用と言います。 시작할 때 왜 멋있는 말들 이런것 좀 넣잖아요. 始める時になぜ格好いい言葉を少し入れないんですか。 그런데폴 발레리가 이 제사로 사용한게 (“해변의 묘지”에제사로 사용한게) “델포이의 축승가” 3 편인데, 델포이라는 그리스의 시(city)죠. ただし、ポール・バレリがこの儀式に使用したのは(「海辺の墓地」に儀式に使用したのは)「デルフォイの頌歌」3曲であり、デルフォイとは、ギリシャの都市です。 도시국가인데 델포이에서 승전을 축하할 때 부르는 노래를 옮겨놨어요. 都市国家であるデルフォイで勝利を祝うときに歌われる歌を取り入れています。 즉 이런걸 보면 이 “해변의 묘지”라는 것, 그리고 폴 발레리가 생각하는 해변의 묘지하는 것은 ‘지중해적 세계'라는 것이 좀 분명해집니다. つまり、こうしたものを見ると、「海辺の墓地」というもの、そしてポール・バレリが考える海辺の墓地とは、“地中海的世界”であることが少し明確になります。 지중해라는 바라를 둘러싸고 알제, 마르세이유, 그리고 프로방스의 남쪽 해안들 그리고 그리스의 도시국가들 이런것들이 모두 그것을 공유하고 있었던, 지중해라는 하나의 문명을 공유하고 있었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가 있겠네요. 地中海を囲むアルジェ、マルセイユ、プロヴァンスの南部沿岸とギリシャの都市国家が共有していた地中海という一つの文明を自然に感じ取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이 “해변의 묘지”, 다 읽을 까요 말까요…. この“浜辺の墓場”、全部読もうかどうしようか…。 아 갈등인데. あぁ、葛藤だ。 왜냐하면 이 시는 이미지가 아주 찬란하게 폭발하는 그런 시여서, 이야기가 없죠. なぜなら、この詩は画像が非常に鮮やかに爆発するような詩なので、ストーリーがないからです。 그래서 좀 지루하실 수도 있는데 뭐 시간이 정해진 라디오 방송도 아니니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だから少し退屈かもしれませんが、まあ時間が決まったラジオ放送でもないので、一度読んでみましょう。

해변의 묘지 浜辺の墓地

폴 발레리 ポール・バレリー

“오 나의 영혼이여, 영원한 삶을 갈망치 말고 「ああ、わが魂よ、永遠の命を切望することなく

온 가능의 영역을 샅샅이 규명하라.” 可能な限りの領域を徹底的に明らかにせよ。」

- 핀다로스 ‘델포이의 축승가' 3 편 중에서 - ピンダロスの『デルポイの神賛歌』の中の第3部 비둘기들 노니는 저 고요한 지붕은 鳩たちは囀る、あの静かな屋根の上では

철썩인다 소나무들 사이에서, 무덤들 사이에서. バタンと音を立てる松の木の間で、墓の間で。

공정한 것 정오는 저기에서 화염으로 합성한다 公正なものは、そこから炎で合成する

바다를 쉼없이 되살아나는 바다를 海を休むことなく蘇らせる海を

신들의 정적에 오랜 시선을 보냄은 神々の静寂に長い眼差しを送る

오 사유 다음에 찾아드는 보답이로다 何等心得のない応答だ

섬세한 섬광은 얼마나 순수한 솜씨로 다듬어내는가 繊細な輝きはどれほど純粋な技術で仕上げるのか

지각할 길 없는 거품의 무수한 금강석을 意識する道のない泡の無数のダイヤモンドを

그리고 이 무슨 평화가 수태되려는 듯이 보이는가 そしてそれは平和が誕生しようとしているかのように見える

심연 위에서 태양이 쉴 때 深淵の上で太陽が休む時

영원한 원인이 낳은 순수한 작품들 永遠の原因が生んだ純粋な作品たち

시간은 반짝이고 꿈은 지식이로다 時はきらめき、夢は知恵となる

견실한 보고 미네로바의 간소한 사원 堅固な岩のようなミネロバの簡素な神殿

정적의 더미 눈에 보이는 저장고 静寂の塊、目に映る倉庫

솟구쳐오르는 물, 불꽃의 베일 아래 高く立ち昇る水、炎のベールの下で

하많은 잠을 네 속에 간직한  눈 たくさんの眠りを君の中に秘めた眼

오 나의 침묵이여….영혼 속의 신전 Oh私の沈黙よ….魂の中の神殿

허나 수천의 기와 물결치는 황금 꼭대기 지붕 しかし、数千の瓦が波打つ黄金の屋根

단 한 숨결 속에 요약되는 시간의 신전 たった一息の中に要約される時間の神殿

이 순수경에 올라 나는 내 바다의 この純粋な景に登る私の海の

시선에 온통 둘러싸여 익숙해 진다 視線に囲まれて慣れていく

또한 신에게 바치는 내 지고의 제물인 양 また神に捧げる私自身の犠牲である羊

잔잔한 반짝임은 심연 위에 穏やかな輝きは深淵の上に

극도의 경멸을 뿌린다 極度の軽蔑をまき散らす

과일이 향락으로 용해되듯이 果実が情快に溶けるように

과일의 형태가 사라지는 입 안에서 果実の形が口の中で消える

과일의 부재가 더없는 맛으로 바뀌듯이 果物の不在がそれ以上の味に変わるように

나는 여기 내 미래의 향연을 들이마시고 私はここで私の未来の祝宴を味わいながら

천공은 노래한다, 소진한 영혼에게 千穹は歌う、疲れ果てた魂に

웅성거림 높아가는 기슭의 변모를. 高まる哀愁に満ちた変化

아름다운 하늘, 참다운 하늘이여, 보라 변해가는 나를 美しい空よ、誠実な空よ、紫色に変わる私を見て

그토록 큰 교만 뒤에 그토록 기이한 それほど大きな傲慢の裏に、それほど神秘的な

그러나 힘에 넘치는 무위의 나태 뒤에 しかし、力強い無為の怠惰の後に

나는 이 빛나는 공간에 몸을 내맡기니 私はこの輝く空間に身を任せる

죽은 자들의 집 위로 내 그림자가 지나간다 亡くなった者たちの家の上を私の影が通り過ぎる

그 가여린 움직임에 나를 순응시키며 そのか弱い動きに従わせながら

지일(至日)의 햇불에 노정된 영혼, 至日の太陽に曝された魂

나는 너를 응시한다, 연민도 없이 私はあなたを憐れむことなく見つめる

화살을 퍼붓는 빛의 찬미할 정의여! 矢を放つ光の栄光ある正義よ!

나는 순수한 너를 네 제일의 자리로 돌려놓는다. 私は純粋なあなたをあなたの最高の場所に戻す。

스스로를 응시하라!......그러나 빛을 돌려주는 것은 自らを見つめよ!......しかし、光を返すのは

그림자의 음울한 반면을 전제한다. 影の陰鬱な側面を前提とする。

오 나 하나만을 위하여 나 홀로, 내 자신 속에 おお、わたしのためだけに、わたし一人、わたし自身の中に

마음 곁에, 시의 원천에서 心のそばに、詩の源から

허공과 순수한 도래 사이에서, 나는 虚空と清らかな訪れの間で、私は

기다린다, 내재하는 내 위대함의 반향을 待っている、内包する私の偉大さの反響を

항상 미래에 오는 공허함 영혼 속에 울리는 いつも未来に来る虚無の魂の中に鳴らす

가혹하고 음울하며 반향도 드높은 저수조를 厳しいし陰鬱で反響も高い低水準を

그대는 아는가, 녹음의 가짜 포로여 あなたは知っていますか、録音の偽の俘虜よ

이 여윈 철책을 먹어드는 만이여 この柔らかい鉄柵を食べる唯一の者よ

내 감겨진 눈 위에 반짝이는 눈부신 비밀이여 私の閉ざされた目の上に煌めく眩しい秘密よ

어떤 육체가 그 나태한 종말로 나를 끌어넣으며 どんな肉体がその怠惰な結末で私を引きずり込むのに

무슨 이마가 이 백골의 땅에 육체를 끌어당기는가를 どんな額がこの白骨の大地に肉体を引っ張っているのかを

여기서 하나의 번득임이 나의 부재자들을 생각한다 ここで一瞬、私の欠如者たちを思う

닫히고, 신성하고, 물질 없는 불로 가득 찬 閉ざされ、神聖で、物質のない炎で満ちた

빛에 바쳐진 대지의 단편 光に捧げられた大地の断片

불꽃들에 지배되고, 황금과 돌과 침침한 炎に支配され、黄金と石と闇が混ざった

나무들로 이루어진 이곳, 이토록 많은 木々で作られたこの場所、これほど多くの

대리석이 망령들 위에서 떠는 이곳이 나는 좋아. 大理石が幽霊たちの上に浮かぶこの場所が好きだ。

여기선 충실한 바다가 나의 무덤들 위에 잠잔다 ここでは忠実な海が私の墓の上に眠っている

찬란한 암캐여, 우상숭배의 무리를 내쫓으라 輝かしい蠢けめよ、崇拝する群れを追い払え

내가 목자의 미소를 띄우고 외로이 私は牧羊者の微笑を浮かべて孤独に

고요한 무덤의 하얀 양떼를 静かな墓の白い群れを

신비로운 양들을 오래도록 방목할 때 神秘的な羊たちを長い間放牧するとき

그들에게서 멀리하라 사려 깊은 비둘기들을 彼らから遠ざかる賢い鳩たちを

헛된 꿈들을, 조심성 많은 천사들을 無駄な夢を、慎重な天使た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