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żywamy ciasteczek, aby ulepszyć LingQ. Odwiedzając stronę wyrażasz zgodę na nasze polityka Cookie.


image

Wine Youtube 와인디렉터 양갱, 2020년 가장 맛있게 마신 와인 TOP 10 - 세상은 넓고 와인은 많다

2020년 가장 맛있게 마신 와인 TOP 10 - 세상은 넓고 와인은 많다

와인을 사랑하는 여러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인에 모든 것 양갱입니다

오늘은 2020년도 가장 인상깊게 마신 와인

10가지를 뽑아드릴 거예요

제가 모임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혼자 마시거나

다양한 분들과 와인을 마시면서

좋은 와인 들도 많이 접했고

꼭 비싼 와인이 아니고

중저가 와인도

야 이거 이제까지 내가 못 마셔 봤던 스타일이야

그런 와인들도 많이 만났어요

올해는 우연찮게 좋은 와인을 많이 만나게 됐는데

제가 그 중에서 추리고 추려서

10가지만 오늘 소개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op10 중 10위

페이라노 에스타테에사 만든 올드 바인 진판델 입니다

제가 마신 빈티지는 2016이었어요

국내 소비자가로 따졌을 때

아마 3만원 내외 가격 할 것 같은데

제가 왜 10위로 꼽았냐면

'진판델'하면 사람이 선입견이 있어요

딸기향맛나고 달큰하고 끝에 단맛 도 남고 째미하고

선이 굵고 단순한 그런 스타일은 떠올리기 쉬운데

이 와인은 좀 달랐어요

와인이 나오는 지역이 미국의 로 다이 지역이거든요

보통 로다이 지역의 와인들은

굉장히 파워풀하고 찐득하고

잔당감을 꽤 많이 가지고 있는

그런 스타일의 와인들이 나오는 곳인데

제가 이 와인은 먹고 놀란게

레이블이 되게 클래식 해요

미국와인 같지 않게 굉장히 심플 하고

그래서 처음에 선입견이 있었어요

맛없어 보이는데... 그런 생각을 가졌는데

정말 맛있다고 딱 한잔만 먹어보라 그래서

제가 한 잔을 딱 마셨는데

마시고 나서

한 모금만 마셔도 이 와인이 어떤 지 알 정도에요

어떤 느낌이였냐면요

풀바디도 아니에요

미디엄을 약간 넘어서는

미디엄 정도 바디감이 나오는데

오크향이 과하지도 않아요

오크향이 과일향 뒤에 살짝 깔려 가지고

이 과일향을 뒷받침해주는 그런 느낌이 였어요

오히려 바디감이 안 좋았던게

더 주요했던거 같아요

머릿속에 있는 선입견을 완전히 깨버리는

그런 로다이 지역에 찐득한 와인 을 생각하고 먹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굉장히 술술넘어가는 괜찮은 와인 이였어요

그래서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9위

9위는 이름이 굉장히 길어요

닥터 폰 바세르만 요르단 포스터 키르첸스튁 리슬링 ??

아따 힘들다

2007 빈티지

제가 왜 9위로 꼽았냐면

리슬링 하면 뭘 떠올리나요

이게 독일산 리슬링인데

리슬링 하면 단데 달콤한데

보통 알고 있는 독일 등급체계는

리슬링 달수록 고급 와인에 속하죠

근데 제가 마신 이 와인은

등급이 그로스 게벡스 grosses gew achs

gg 라고 보통 불러요

달지 않은 레슬링 와인인데 비싸요

이게 트렌드를 반영해 해서

독일은 원래 gg라는 등급이 없었 어요

근데 점점 사람들의 트렌드가

달지 않은 와인을 찾아가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그런 등급을 신설해서

굉장히 좋은 밭에서 나온 리슬링 으로

달지 않게 만든 와인 스타일에도 등급을 준 거예요

그 등급 그로스 게벡스라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는 gg스타일 의 와인이 많지 않아요

보통은 해외에서 많이 유통에 되고

그것도 굉장히 소량이고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우리나라에서 07빈티지가 남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연찮게 저도 맛을 봤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정말 과일맛

다양한 과일맛 사탕이 있잖아요

그거를 이만큼을 모아서

입안에다가 한꺼번에 넣어서 녹여 먹었을 때

그런 느낌이 것 같아요

단맛은 안 나요 전혀

드라이한 스타일의 리슬링인데

그만큼 과실향이 엄청나요

굉장히 과실향이 좋아요

거기에다 이 와인은 07빈티지에요

숙성까지 아주 잘 이루어진

정말 운 좋지 않으면 마셔볼 수 없는

그런 스타일이 리슬링이요

그게 너무 기억에 남아

제가 이 와인을 9위로 꼽았습니다

가격이 조금 무의미 하긴 한데

일단 구할 수가 없으니까요

아마 국내에서는 10만원 내외에 형성되어 있을거고요

오히려 해외에서는 120불정도 했던 거 같아요

꽤 비싼 와인 이었어요

다음 8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8위 오늘 top10 중에 유일하게 내추럴 와인이에요

레이블이 딱 뜨죠

바로 탄성이 나올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레이블을 지닌 와인인데

이 와인레이블에 대해 물어봤더 니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의 친구가 작가인데

그 친구가 직접 사진을 찍어서

그 사진을 레이블로 채택했다고 하더라고요

레이블이 너무 아름다워요

진짜 아름답다는 말밖에 안 나올 정도로 굉장히 좋은데

맛도 굉장히 고혹적이고

굉장히 맛이 아름다워요

이 와인 품종이 샤르도네에요

샤르도네인데 내추럴와인이라고 했잖아요

물론 내추럴 와인도 양주 스타일 이 다른데

얘는 앙금이 좀 깔려있어요

눈에 보이는 그럼

진흙같이 고운 앙금이 깔려있는데

그거를 완전히 섞어서 먹는냐

그거를 섞지 않고 먹느냐에 따라서

또 와인스타일이 완전히 바뀌는 독특한와인인데

제가 처음 먹었을때 앙금을 다 섞 었어요

섞어서 먹었는데

그걸 주신 분이 저에게

화이트 와인인데

그날 엄청 여러가지 와인을 마셨 거든요

근데 그 와인을 안 주는 거예요

아니 왜 빨리 안 주냐고

이거는 레드보다 파워풀하고 묵직 해서

맨 마지막에 먹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다른 와인을 시음하다 보니 깐

이제 이 와인 마실때가 됐대

작은 잔에 한 잔을 줬는데

그 잔을 받고 향을 맡는 순간

아 이거 예사 와인이 아니구나

내추럴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굉장히 독보적인 캐릭터를 지녔 다

이렇게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딱 떠오르는 과실 향이 아니었는데

굉장히 오묘한 향이 나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크 뉘앙스 가 느껴지는데

그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오크스러움이 있었어요

굉장히 스케일이 크고 굉장히 강렬한 데

부담스럽지 않은

이게 굉장히 독보적인 스타일지닌 와인이다 보니까

일반적인 언어로는 전달되기 어려워 요

이건 마셔 봐야 돼요

그래서 제가 너무 독특한 캐릭터 를 만났는데

이것 또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이 와인을 제가 8위에 꼽았습니다

제가 얼핏 들은 얘기로는

152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고가에 속하는 내추럴 와인이다

이렇게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7위

파밀리아 마로네에서 생산되는

랑게 샤르도네 이름은 메문디스 에요

빈티지는 2018이고요

제가 이 와인의 선정이유가 뭐냐 면요

보통 우리가 이태리 와인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바롤로 브르넬로 디 몬탈치노 아마 로네 슈퍼투스칸

대부분 이런 거죠

근데 이 와인은 화이트에요

저는 전체적인 이태리 와인을 다 좋아하긴 해요

저도 이태리 와인 많이 사랑합니다 많이 좋아하는데

화이트는 솔직히 잘 손이 안 갔 거든요

근데 매문디스 2014빈지를 처음 만나고

너무 감명 깊게 마시고 너무 좋았 는데

이게 계속 빈티지가 회전되니까 요

2018빈티지를 또 마셔 보게됐는데

2018은 그 나름대로 또 다른 매력 을 가지고있더라구요

한번쯤 마셔본듯한

굉장히 친근한을 주는 와인이였 어요

게다가 가성비가 끝장나

5만 원 내외로 구하실 수 있는 걸 로 알고 있어요

근데 2014가 더 이상 이제 시중에 없어지고

빈티지가 변해가면서 제가 2018 맛 봤는데

굉장히 웰메이드

굉장히 잘 만들어진 미국 샤르도네 또는

볼륨이 큰 메르소 샤르도네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이거는 저만 느낀 게 아니에요

제가 주위 분들한테 많이 추천해 줬는데

피드백이 굉장히 좋았던 와인이에요

'세상에 이태리에 이렇게 괜찮은 샤르도네가 있었나'

하면서 정말 칭찬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와인 만큼은

단순히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아니라

굉장히 대중적인 스타일을 지향하는

화이트와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6위

6위는 이태리 와인이에요

저 이태리 좋아합니다 여러분

이태리 남부에서 생산되는 와인 인데

별명이 '이태리 남부의 바롤로' 라고 불러요

생산자는 마스트로베라르디노에요

이 생산자를 꼭 기억하셔야 되는 게

타우라시라는 지역에 와인을 알리는 데

엄청난 공을 세운신 분이에요

이분이 doc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일을 하신 분인데

이분이 만든 와인 이고요

무려 리제르바 급이에요

근데 빈티지가 1998년 이에요

원래는 이 와인이 5-6년 전에

국내에서 원활하게 수입이 됐었어요

06 07 빈티지가 유통되고 90년대 후반 까지도

엑스셀라로 들어와서 유통되면 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었던 와인 인데

어느순간인가 수입사에서 수입 을 안 하게 됐어요

한참 동안 국내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재수입 된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로 제가 운이 좋게도 수입되기 전에

샘플로 들어온 와인을 맛보게 됐어요

이거 아마 제가 인스타에 올렸을 거예요

이야... 좋은 와인은 이거야...

이게 어느 나라 와인이건

무슨 품종이건 중요하지 않아요

좋은 와인의 미덕을 다 갖췄거든 요

올빈인데 힘이 넘쳐 나고

복잡하고 숙성된 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실향까지 살아있어

무려 20년이 넘는 와인의 과실향 이 살아있고

거기에 아주 느낌좋은 숙성향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요

탄닌이나 코어 피니시까지 정말

나무랄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그 정도로 너무 좋았던 와인인데

이렇게 좋은 와인 왜 6위로 꼽았 냐 하실 수 있죠

우리나라에 없어요

이게 우리 다 같이 나눠 마실 수 있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아닙니다

근데 아마 2021년도에는

국내로 수입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보고요

예전 한 67년 전 가격을 기준 했을 때는

10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였는데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조금 더 비 싸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1215만원 사이 정도 예상해 봅니다

5위

5위는 와인 업계에서 무려 가장 영향력 있다는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준 와인 이에요

그 와인이 뭐냐면 미국 워싱턴주 에서도 와인이 나오거든요

좀 생소하시죠

워싱턴 거기서도 와인이 나와

거기에서 굉장한 와인이 나와요

바로 퀼세다 크릭이에요

퀼세다 크릭 콜럼비아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입니다

제가 100점짜리 버프 받고 5위로 뽑은 게 아니고요

일단 제 돈 주고 안 먹었어요

와인은 남이 사준게 제일 맛있다

이거는 다른 분이 고맙게도 도네이션 해주셔서

얻어먹게 됐는데

제가 퀼세다 크릭을 100점 맞은 빈티지

03 05 07을 다 먹어 봤거든요

얘는 완전 괴물이에요

진짜 졸라 짱짱해가지고

영빈은 정말 입에도 못 대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거를 막 이렇게 저렇게

해서 열었어요

잘 열어서 와인을 먹게 되는데

야.. 근데 100점이 그냥 주는 건 아니에요

완벽하게 제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 했지만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게 굉장히 압축된 그런 느낌인데

물론 완전히 풀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완전 압축된 이 안에

정말 좋은 요소가 다 들어 있는 거야

너무 파워풀하고 이렇게 꽉 응집 된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섬세함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래서 제가 이 와인을 5위로 꼽 게 됐습니다

퀼세다 크릭은 국내에도 있어요

국내에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 빈티지 아닐 거에요

국내에서는 아마 40만원 내외 정도 에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4위

4위는 드디어 부르고뉴 와인이 나옵니다

생산자는 삐에르 이브 꼴랭 모레라 하구요

줄여서 pycm 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샤샤누 몽라쉐 프리미에 크뤼 라 말트루와

2013 빈티지에요

4위의 이유는 굉장히 사심이 가득 합니다

삐에르 이브 꼴랭 모레이는 딴 거 없어요

산도가 죽여줘요

향이나 밸런스는 말할 것도 없고

산도의 느낌이 거의 독보적이구요

제가 삐에르 이브 꼴랭 모레이 같은 경우는

이전에 아버지 생산자 것까지 해서

다 같이 몰아 마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완전히 제가 여기 꽂쳐가지고

그 다음부터 구할 수 있으면 얼마 든지

자주 구해서 쟁여놓고

중간중간 마셔보는 와인중에 하 난데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리스트 중에 하나에요

이 생산자는 만약에 내가 부르고뉴 를 좋아해

나는 부르고뉴가 입에 맞는 거 같아 그러면

꼬쉬드리 이런건 안 먹어도 돼요

르플레이브 이런 거 누군가는 줄 꺼에요

누군가를 만나면 얻어 먹어나

어떻게 해서든 먹을 기회가 생기 거든요

근데 이런 pysm 같은 경우는

그러기가 조금 어려워요

굉장히 오타쿠기질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생산자이기 때문에

요거는 아마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한번 구해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위

드디어 상위권 올라왔어요

이쯤 되면 제 취향이 드러나겠죠

3위는 쉬라즈에요

바로 투핸즈의 쉬라즈 입니다

투핸즈의 쉬라즈는 라인업이 많기 로 유명하죠

엔젤스 같은 거 픽쳐 시리즈도 있고

그 아래 완전 앤트리 급도 있고

위로 올라가면 가든 시리즈 있고

그 외에 신 시리즈도 있죠

아레스 아프로디테 에우로페...

근데 밑에 뭐가 있나요

싱글 블럭이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 해요

그리고 이게 웃긴 게

싱글 블럭이 있으면 매년 잘 만들 지도 않아요

한 두번 만들다 없어진 것도 있고

왜 포도를 사다 만드는 경우가 많 거든요

그래서 꾸준히 이어지지 못하고

한 두 번 만들어지거나 세 번 만들어 지고

더 이상 출시 안 되는 그런 싱글 블럭들이 있는데

제가 이번에 마신 싱글 블럭은

저도 와인 생활 하면서 처음 보는 투핸드 싱글블럭이였어요

그게 바로 뭐냐면 하트브레이크 힐 쉬라즈에요

빈티지는 2013 이였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온 걸 로 알고 있어요

안들어 온걸로 알고 있는데

사석에 갔다가 꺼내주셔서 얻어 먹었는데

저도 처음에 싱글블락을 주시길 래

우리는 약하블락 코치블락 같은 이런 거는

한 두번 먹어 봤죠

그래서 그 정도 수준이겠거니 하고

그 와인을 딱 먹었는데 아니에요

그때 제 느낌이 어느 정도였냐면

신 시리즈 중에 최고봉 아레스 있죠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한 30만원 넘죠

장담컨데 아레스보다 훨씬 맛있었 어요

이거를 잊지 못하는 거에요

너무 맛있어 가지고

이 쉬라즈가 하이앤드로 가면

이게 끝이 모르거든요

이게 쉬라즈인가 싶을 정도의

굉장히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데

저는 이제까지 올드빈티지 쉬라즈 부터

쉬라즈의 최고봉이라는 크리스 링랜드

정말 좋다는 쉬라즈는 거의 섭렵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하트브레이크 쉬라즈를 마셔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 주더라구요

근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고

정말 오죽하면 실례되는 거였는데

그 분한테 이거 한 명 더 없냐고

좀 가지고 싶다고

그렇게 말할 정도로

정말 너무 욕심이 나는 쉬라즈였 어요

그러고 나서 제가 와인서처 검색 했더니

거기서도 200불 내외 하더라고요

아 졸라 비싸더라구요

결론은 비싼와인이 맛있다

꼭 기억해 두세요

2위

2위는 제가 가장 사랑에마지않는 바로 보르도입니다

이렇게 10위 선정이

갑자기 연말에 꼽는게 아니에요

이거는 저희가 매년 하는 거니까

이 와인은 진즉부터 제가 꼽아 뒀 는데

얼마 전에 영상에 나갔죠

인생와인 영상에 나갔던 와인입니다

같은와인이구요

빈티지도 같아요

바로 마호잘리아 2005 빈티지입니다

제가 보통 인상깊게 마셨던 와인 을

10위부터 1위까지 말씀 드리잖아요

물론 맛있다는 전재하에

1위부터 10위까지 꼽는데

단순히 맛으로만 줄을 세울 수는 없거든요

그렇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비싼게 1등이죠 당연히

근데 지금 탑텐 리스트 보시면 아시 겠지만

꼭 비싸게 1위는 아니에요

마호잘리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와인을 드시는 분들 구매패턴 이 다 달라요

저 같은 경우는 특히나

같은 와인을 자주마시지 않아요

근데 만약에 제 셀러에 챙겨 놨 다던가

제가 같은 와인을 지속해 마신다 고 하는 거면

그 와인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거 거든요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와인인데

마호잘리아 경우는 제가 05빈티지 만 8병 소유했고요

이미 3병 마셨죠

5병이 아직 저희집 셀러에 잘 누워 계신데

그 정도로 제가 좋아해요

저는 엄청 많은 와인을 마셔야 되고

앞으로도 마실꺼기 때문에

한 종류의 와인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마호잘리아 같은 경우는 너무 욕심 이 나요

보이는 대로 그냥 다 구해서

다 셀러에 쟁이게 돼요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마호잘리아는 이제 국내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해외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20-30 불 정도 하고 있습니다

대망의 1위

예상되시나요

이번 2020년도에

양갱이 마신 가장 인상깊었던 와인

이름은 바로 피노누아 입니다

의외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나요

제가 영상에서는 피노누아 추천 을 잘 안 해요

되게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삐노를 굉장히 즐겨 마시고

좋아하기도 해요

그런데 삐노의 단점이 뭐냐

수업료가 너무 비싸요

먹을 만한 거 아무리 싼 거 먹어도

부르고뉴 찾아도 한 5만원은 되 야 먹을 만한데

그거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뛰어요 10만원으로

근데 10만원짜리 와인이 눈물 나게 맛있냐

아니야

실패하는 경우가 졸라 많아요

저조차도 좀 무서워요 삐노 마실 때

10병 마셔서 3병 성공하면 성공했다

이정도로 자위하고 마는데

이 와인을 제가 1위로 꼽은 이유가 뭐냐면요

일단 제일 중요한 거

우리 뭐라 그랬어요

얻어먹는 와인이 제일 맛있다

이거는 제가 얻어 마셨습니다

굉장히 자랑스럽네요

이걸 얻어 마실 때 섭pd도 있었어요

핸들링까지 해 놓고 다 갖다 놨 어요

저는 이제 좀 멀리 떨어져 있었 고

섭pd가 좀 더 가까웠거든요

한잔을 따라줬는데

섭pd가 충격적인 말을 했어요

우리 잠깐 쉴까

이거 와인을 지금 먹어야 될 것 같아

얘는 지금 안먹으면 안될것 같다 고 얘기를 해서

왜 그러냐고 하고 향을 맡아 봤 더니

와 진짜 미쳤어

제가 같은 와인을 3년전에

09빈티지를 먹은적있어요

어느 정도의 충격이였냐면

물론 가격이 해외가 기준 500불 정도 해요

굉장히 비싼 와인이에요

너무 충격을 받은 게

저도 꽤나 좋은 피노누아 많이 마셔 봤거든요

솔직히 d 제가 아직 범접하지 못 했고

제가 아마도 ??? 만 먹어봤을 꺼 에요

그 이상은 가보지 못했는데

우와 정말 이제까지 마셨던 피노 누아는 뭔가 싶을 정도로

야 이제 까지 먹은 거 정말 오징어 였네

이 이렇게 될 정도로 너무 괜찮은 향이 나는거에요

그게 바로 뭐냐

도멘 드 몽띠유 프리미에 크뤼 오 말꽁쏘르

2014 빈티지 입니다

처음들어 보셨나요

그쵸 듣보잡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안 들어오니까

도멘 그 몽띠유는 굉장히 유명한 생산자구요

오 말꽁소 라는 밭은 프리미에 퀴 르에요

본 로마네 안에있는 프리미에 퀴 르인데

제가 구획까진 모르지만 오 말꽁 소가

굉장히 좋은밭이랑 붙어있어요

그래서 이 밭의 경계에 있는 포도 만 쓰면

프리미에 퀴르 이상의 품질이 나오는 게 오 말꽁소거든요

근데 가격이 말해주는 거잖아요

가격이 엄청나요

우리나라에서는 60-70정도 할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왠만한 그랑크리는 넘어서 는 가격이잖아요

맛도 왠만한 그랑크리를 넘어서 요

피노누아는 정직합니다 비싸면 졸라맛있어요

제가 이 와인을 1위로 꼽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저도 이 전에 먹었던 피노누아들이 리셋되면서

이렇게 좋은 삐노가

내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구요

근데 삐노를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 섭pd도

섭pd는 원래 바롤로 스타일 좋아 하거든요

이걸 먹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이 있었구나..'

이렇게 저희 둘 다 거의 동시에 감동할 정도로

이거는 누가 먹어도 좋아하겠다

와인을 많이 알고 모르고 중요한 와인이 아니구나

이거는 냄새만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면

모두 다 좋아하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뇌리에 완전박혔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도멘 드 몽 띠유의

모 말꽁소르는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솔직히 수십만원 하잖아요

그런 와인을 다시 트라이 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큰 리스크 를 갖고

다시 마셔 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기억에 남았어요

그래서 프리미에 퀴르 오 말꽁소르 2014를

1위로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2020년도에 양갱이 마신

가장 인상 깊었던 와인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알아봤는데요

2020년도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해였죠

그래서 저도 시음회도 다 취소되고

올해는 많이 못 한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인연 에

좋은 분들과 좋은 와인을 나눈 덕분에

이렇게 알찬 탑텐이 나오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2021년도에는 코로나 물러 가고

저희 양갱tv가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에게 훨씬 더 좋은와인

이제는 조금 더 맛있는 와인

그리고 와인을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연구에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가 소의 해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 어떤 이미지죠

굉장히 우직하고 부지런하고

모든 걸 다 내어주는 굉장히 착한 동물이죠

2021년도에는 저 양갱tv도

여러분들께 모든 것을 다 내어 드리 고

더 좋은 채널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가장 맛있게 마신 와인 TOP 10 - 세상은 넓고 와인은 많다

와인을 사랑하는 여러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인에 모든 것 양갱입니다

오늘은 2020년도 가장 인상깊게 마신 와인

10가지를 뽑아드릴 거예요

제가 모임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혼자 마시거나

다양한 분들과 와인을 마시면서

좋은 와인 들도 많이 접했고

꼭 비싼 와인이 아니고

중저가 와인도

야 이거 이제까지 내가 못 마셔 봤던 스타일이야

그런 와인들도 많이 만났어요

올해는 우연찮게 좋은 와인을 많이 만나게 됐는데

제가 그 중에서 추리고 추려서

10가지만 오늘 소개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op10 중 10위

페이라노 에스타테에사 만든 올드 바인 진판델 입니다

제가 마신 빈티지는 2016이었어요

국내 소비자가로 따졌을 때

아마 3만원 내외 가격 할 것 같은데

제가 왜 10위로 꼽았냐면

'진판델'하면 사람이 선입견이 있어요

딸기향맛나고 달큰하고 끝에 단맛 도 남고 째미하고

선이 굵고 단순한 그런 스타일은 떠올리기 쉬운데

이 와인은 좀 달랐어요

와인이 나오는 지역이 미국의 로 다이 지역이거든요

보통 로다이 지역의 와인들은

굉장히 파워풀하고 찐득하고

잔당감을 꽤 많이 가지고 있는

그런 스타일의 와인들이 나오는 곳인데

제가 이 와인은 먹고 놀란게

레이블이 되게 클래식 해요

미국와인 같지 않게 굉장히 심플 하고

그래서 처음에 선입견이 있었어요

맛없어 보이는데... 그런 생각을 가졌는데

정말 맛있다고 딱 한잔만 먹어보라 그래서

제가 한 잔을 딱 마셨는데

마시고 나서

한 모금만 마셔도 이 와인이 어떤 지 알 정도에요

어떤 느낌이였냐면요

풀바디도 아니에요

미디엄을 약간 넘어서는

미디엄 정도 바디감이 나오는데

오크향이 과하지도 않아요

오크향이 과일향 뒤에 살짝 깔려 가지고

이 과일향을 뒷받침해주는 그런 느낌이 였어요

오히려 바디감이 안 좋았던게

더 주요했던거 같아요

머릿속에 있는 선입견을 완전히 깨버리는

그런 로다이 지역에 찐득한 와인 을 생각하고 먹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굉장히 술술넘어가는 괜찮은 와인 이였어요

그래서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9위

9위는 이름이 굉장히 길어요

닥터 폰 바세르만 요르단 포스터 키르첸스튁 리슬링 ??

아따 힘들다

2007 빈티지

제가 왜 9위로 꼽았냐면

리슬링 하면 뭘 떠올리나요

이게 독일산 리슬링인데

리슬링 하면 단데 달콤한데

보통 알고 있는 독일 등급체계는

리슬링 달수록 고급 와인에 속하죠

근데 제가 마신 이 와인은

등급이 그로스 게벡스 grosses gew achs

gg 라고 보통 불러요

달지 않은 레슬링 와인인데 비싸요

이게 트렌드를 반영해 해서

독일은 원래 gg라는 등급이 없었 어요

근데 점점 사람들의 트렌드가

달지 않은 와인을 찾아가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그런 등급을 신설해서

굉장히 좋은 밭에서 나온 리슬링 으로

달지 않게 만든 와인 스타일에도 등급을 준 거예요

그 등급 그로스 게벡스라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는 gg스타일 의 와인이 많지 않아요

보통은 해외에서 많이 유통에 되고

그것도 굉장히 소량이고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우리나라에서 07빈티지가 남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연찮게 저도 맛을 봤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정말 과일맛

다양한 과일맛 사탕이 있잖아요

그거를 이만큼을 모아서

입안에다가 한꺼번에 넣어서 녹여 먹었을 때

그런 느낌이 것 같아요

단맛은 안 나요 전혀

드라이한 스타일의 리슬링인데

그만큼 과실향이 엄청나요

굉장히 과실향이 좋아요

거기에다 이 와인은 07빈티지에요

숙성까지 아주 잘 이루어진

정말 운 좋지 않으면 마셔볼 수 없는

그런 스타일이 리슬링이요

그게 너무 기억에 남아

제가 이 와인을 9위로 꼽았습니다

가격이 조금 무의미 하긴 한데

일단 구할 수가 없으니까요

아마 국내에서는 10만원 내외에 형성되어 있을거고요

오히려 해외에서는 120불정도 했던 거 같아요

꽤 비싼 와인 이었어요

다음 8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8위 오늘 top10 중에 유일하게 내추럴 와인이에요

레이블이 딱 뜨죠

바로 탄성이 나올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레이블을 지닌 와인인데

이 와인레이블에 대해 물어봤더 니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의 친구가 작가인데

그 친구가 직접 사진을 찍어서

그 사진을 레이블로 채택했다고 하더라고요

레이블이 너무 아름다워요

진짜 아름답다는 말밖에 안 나올 정도로 굉장히 좋은데

맛도 굉장히 고혹적이고

굉장히 맛이 아름다워요

이 와인 품종이 샤르도네에요

샤르도네인데 내추럴와인이라고 했잖아요

물론 내추럴 와인도 양주 스타일 이 다른데

얘는 앙금이 좀 깔려있어요

눈에 보이는 그럼

진흙같이 고운 앙금이 깔려있는데

그거를 완전히 섞어서 먹는냐

그거를 섞지 않고 먹느냐에 따라서

또 와인스타일이 완전히 바뀌는 독특한와인인데

제가 처음 먹었을때 앙금을 다 섞 었어요

섞어서 먹었는데

그걸 주신 분이 저에게

화이트 와인인데

그날 엄청 여러가지 와인을 마셨 거든요

근데 그 와인을 안 주는 거예요

아니 왜 빨리 안 주냐고

이거는 레드보다 파워풀하고 묵직 해서

맨 마지막에 먹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다른 와인을 시음하다 보니 깐

이제 이 와인 마실때가 됐대

작은 잔에 한 잔을 줬는데

그 잔을 받고 향을 맡는 순간

아 이거 예사 와인이 아니구나

내추럴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굉장히 독보적인 캐릭터를 지녔 다

이렇게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딱 떠오르는 과실 향이 아니었는데

굉장히 오묘한 향이 나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크 뉘앙스 가 느껴지는데

그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오크스러움이 있었어요

굉장히 스케일이 크고 굉장히 강렬한 데

부담스럽지 않은

이게 굉장히 독보적인 스타일지닌 와인이다 보니까

일반적인 언어로는 전달되기 어려워 요

이건 마셔 봐야 돼요

그래서 제가 너무 독특한 캐릭터 를 만났는데

이것 또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이 와인을 제가 8위에 꼽았습니다

제가 얼핏 들은 얘기로는

152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고가에 속하는 내추럴 와인이다

이렇게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7위

파밀리아 마로네에서 생산되는

랑게 샤르도네 이름은 메문디스 에요

빈티지는 2018이고요

제가 이 와인의 선정이유가 뭐냐 면요

보통 우리가 이태리 와인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바롤로 브르넬로 디 몬탈치노 아마 로네 슈퍼투스칸

대부분 이런 거죠

근데 이 와인은 화이트에요

저는 전체적인 이태리 와인을 다 좋아하긴 해요

저도 이태리 와인 많이 사랑합니다 많이 좋아하는데

화이트는 솔직히 잘 손이 안 갔 거든요

근데 매문디스 2014빈지를 처음 만나고

너무 감명 깊게 마시고 너무 좋았 는데

이게 계속 빈티지가 회전되니까 요

2018빈티지를 또 마셔 보게됐는데

2018은 그 나름대로 또 다른 매력 을 가지고있더라구요

한번쯤 마셔본듯한

굉장히 친근한을 주는 와인이였 어요

게다가 가성비가 끝장나

5만 원 내외로 구하실 수 있는 걸 로 알고 있어요

근데 2014가 더 이상 이제 시중에 없어지고

빈티지가 변해가면서 제가 2018 맛 봤는데

굉장히 웰메이드

굉장히 잘 만들어진 미국 샤르도네 또는

볼륨이 큰 메르소 샤르도네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이거는 저만 느낀 게 아니에요

제가 주위 분들한테 많이 추천해 줬는데

피드백이 굉장히 좋았던 와인이에요

'세상에 이태리에 이렇게 괜찮은 샤르도네가 있었나'

하면서 정말 칭찬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와인 만큼은

단순히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아니라

굉장히 대중적인 스타일을 지향하는

화이트와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6위

6위는 이태리 와인이에요

저 이태리 좋아합니다 여러분

이태리 남부에서 생산되는 와인 인데

별명이 '이태리 남부의 바롤로' 라고 불러요

생산자는 마스트로베라르디노에요

이 생산자를 꼭 기억하셔야 되는 게

타우라시라는 지역에 와인을 알리는 데

엄청난 공을 세운신 분이에요

이분이 doc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일을 하신 분인데

이분이 만든 와인 이고요

무려 리제르바 급이에요

근데 빈티지가 1998년 이에요

원래는 이 와인이 5-6년 전에

국내에서 원활하게 수입이 됐었어요

06 07 빈티지가 유통되고 90년대 후반 까지도

엑스셀라로 들어와서 유통되면 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었던 와인 인데

어느순간인가 수입사에서 수입 을 안 하게 됐어요

한참 동안 국내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재수입 된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로 제가 운이 좋게도 수입되기 전에

샘플로 들어온 와인을 맛보게 됐어요

이거 아마 제가 인스타에 올렸을 거예요

이야... 좋은 와인은 이거야...

이게 어느 나라 와인이건

무슨 품종이건 중요하지 않아요

좋은 와인의 미덕을 다 갖췄거든 요

올빈인데 힘이 넘쳐 나고

복잡하고 숙성된 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실향까지 살아있어

무려 20년이 넘는 와인의 과실향 이 살아있고

거기에 아주 느낌좋은 숙성향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요

탄닌이나 코어 피니시까지 정말

나무랄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그 정도로 너무 좋았던 와인인데

이렇게 좋은 와인 왜 6위로 꼽았 냐 하실 수 있죠

우리나라에 없어요

이게 우리 다 같이 나눠 마실 수 있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아닙니다

근데 아마 2021년도에는

국내로 수입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보고요

예전 한 67년 전 가격을 기준 했을 때는

10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였는데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조금 더 비 싸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1215만원 사이 정도 예상해 봅니다

5위

5위는 와인 업계에서 무려 가장 영향력 있다는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준 와인 이에요

그 와인이 뭐냐면 미국 워싱턴주 에서도 와인이 나오거든요

좀 생소하시죠

워싱턴 거기서도 와인이 나와

거기에서 굉장한 와인이 나와요

바로 퀼세다 크릭이에요

퀼세다 크릭 콜럼비아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입니다

제가 100점짜리 버프 받고 5위로 뽑은 게 아니고요

일단 제 돈 주고 안 먹었어요

와인은 남이 사준게 제일 맛있다

이거는 다른 분이 고맙게도 도네이션 해주셔서

얻어먹게 됐는데

제가 퀼세다 크릭을 100점 맞은 빈티지

03 05 07을 다 먹어 봤거든요

얘는 완전 괴물이에요

진짜 졸라 짱짱해가지고

영빈은 정말 입에도 못 대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거를 막 이렇게 저렇게

해서 열었어요

잘 열어서 와인을 먹게 되는데

야.. 근데 100점이 그냥 주는 건 아니에요

완벽하게 제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 했지만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게 굉장히 압축된 그런 느낌인데

물론 완전히 풀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완전 압축된 이 안에

정말 좋은 요소가 다 들어 있는 거야

너무 파워풀하고 이렇게 꽉 응집 된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섬세함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래서 제가 이 와인을 5위로 꼽 게 됐습니다

퀼세다 크릭은 국내에도 있어요

국내에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 빈티지 아닐 거에요

국내에서는 아마 40만원 내외 정도 에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4위

4위는 드디어 부르고뉴 와인이 나옵니다

생산자는 삐에르 이브 꼴랭 모레라 하구요

줄여서 pycm 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샤샤누 몽라쉐 프리미에 크뤼 라 말트루와

2013 빈티지에요

4위의 이유는 굉장히 사심이 가득 합니다

삐에르 이브 꼴랭 모레이는 딴 거 없어요

산도가 죽여줘요

향이나 밸런스는 말할 것도 없고

산도의 느낌이 거의 독보적이구요

제가 삐에르 이브 꼴랭 모레이 같은 경우는

이전에 아버지 생산자 것까지 해서

다 같이 몰아 마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완전히 제가 여기 꽂쳐가지고

그 다음부터 구할 수 있으면 얼마 든지

자주 구해서 쟁여놓고

중간중간 마셔보는 와인중에 하 난데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리스트 중에 하나에요

이 생산자는 만약에 내가 부르고뉴 를 좋아해

나는 부르고뉴가 입에 맞는 거 같아 그러면

꼬쉬드리 이런건 안 먹어도 돼요

르플레이브 이런 거 누군가는 줄 꺼에요

누군가를 만나면 얻어 먹어나

어떻게 해서든 먹을 기회가 생기 거든요

근데 이런 pysm 같은 경우는

그러기가 조금 어려워요

굉장히 오타쿠기질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생산자이기 때문에

요거는 아마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한번 구해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위

드디어 상위권 올라왔어요

이쯤 되면 제 취향이 드러나겠죠

3위는 쉬라즈에요

바로 투핸즈의 쉬라즈 입니다

투핸즈의 쉬라즈는 라인업이 많기 로 유명하죠

엔젤스 같은 거 픽쳐 시리즈도 있고

그 아래 완전 앤트리 급도 있고

위로 올라가면 가든 시리즈 있고

그 외에 신 시리즈도 있죠

아레스 아프로디테 에우로페...

근데 밑에 뭐가 있나요

싱글 블럭이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 해요

그리고 이게 웃긴 게

싱글 블럭이 있으면 매년 잘 만들 지도 않아요

한 두번 만들다 없어진 것도 있고

왜 포도를 사다 만드는 경우가 많 거든요

그래서 꾸준히 이어지지 못하고

한 두 번 만들어지거나 세 번 만들어 지고

더 이상 출시 안 되는 그런 싱글 블럭들이 있는데

제가 이번에 마신 싱글 블럭은

저도 와인 생활 하면서 처음 보는 투핸드 싱글블럭이였어요

그게 바로 뭐냐면 하트브레이크 힐 쉬라즈에요

빈티지는 2013 이였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온 걸 로 알고 있어요

안들어 온걸로 알고 있는데

사석에 갔다가 꺼내주셔서 얻어 먹었는데

저도 처음에 싱글블락을 주시길 래

우리는 약하블락 코치블락 같은 이런 거는

한 두번 먹어 봤죠

그래서 그 정도 수준이겠거니 하고

그 와인을 딱 먹었는데 아니에요

그때 제 느낌이 어느 정도였냐면

신 시리즈 중에 최고봉 아레스 있죠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한 30만원 넘죠

장담컨데 아레스보다 훨씬 맛있었 어요

이거를 잊지 못하는 거에요

너무 맛있어 가지고

이 쉬라즈가 하이앤드로 가면

이게 끝이 모르거든요

이게 쉬라즈인가 싶을 정도의

굉장히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데

저는 이제까지 올드빈티지 쉬라즈 부터

쉬라즈의 최고봉이라는 크리스 링랜드

정말 좋다는 쉬라즈는 거의 섭렵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하트브레이크 쉬라즈를 마셔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 주더라구요

근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고

정말 오죽하면 실례되는 거였는데

그 분한테 이거 한 명 더 없냐고

좀 가지고 싶다고

그렇게 말할 정도로

정말 너무 욕심이 나는 쉬라즈였 어요

그러고 나서 제가 와인서처 검색 했더니

거기서도 200불 내외 하더라고요

아 졸라 비싸더라구요

결론은 비싼와인이 맛있다

꼭 기억해 두세요

2위

2위는 제가 가장 사랑에마지않는 바로 보르도입니다

이렇게 10위 선정이

갑자기 연말에 꼽는게 아니에요

이거는 저희가 매년 하는 거니까

이 와인은 진즉부터 제가 꼽아 뒀 는데

얼마 전에 영상에 나갔죠

인생와인 영상에 나갔던 와인입니다

같은와인이구요

빈티지도 같아요

바로 마호잘리아 2005 빈티지입니다

제가 보통 인상깊게 마셨던 와인 을

10위부터 1위까지 말씀 드리잖아요

물론 맛있다는 전재하에

1위부터 10위까지 꼽는데

단순히 맛으로만 줄을 세울 수는 없거든요

그렇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비싼게 1등이죠 당연히

근데 지금 탑텐 리스트 보시면 아시 겠지만

꼭 비싸게 1위는 아니에요

마호잘리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와인을 드시는 분들 구매패턴 이 다 달라요

저 같은 경우는 특히나

같은 와인을 자주마시지 않아요

근데 만약에 제 셀러에 챙겨 놨 다던가

제가 같은 와인을 지속해 마신다 고 하는 거면

그 와인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거 거든요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와인인데

마호잘리아 경우는 제가 05빈티지 만 8병 소유했고요

이미 3병 마셨죠

5병이 아직 저희집 셀러에 잘 누워 계신데

그 정도로 제가 좋아해요

저는 엄청 많은 와인을 마셔야 되고

앞으로도 마실꺼기 때문에

한 종류의 와인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마호잘리아 같은 경우는 너무 욕심 이 나요

보이는 대로 그냥 다 구해서

다 셀러에 쟁이게 돼요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마호잘리아는 이제 국내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해외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20-30 불 정도 하고 있습니다

대망의 1위

예상되시나요

이번 2020년도에

양갱이 마신 가장 인상깊었던 와인

이름은 바로 피노누아 입니다

의외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나요

제가 영상에서는 피노누아 추천 을 잘 안 해요

되게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삐노를 굉장히 즐겨 마시고

좋아하기도 해요

그런데 삐노의 단점이 뭐냐

수업료가 너무 비싸요

먹을 만한 거 아무리 싼 거 먹어도

부르고뉴 찾아도 한 5만원은 되 야 먹을 만한데

그거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뛰어요 10만원으로

근데 10만원짜리 와인이 눈물 나게 맛있냐

아니야

실패하는 경우가 졸라 많아요

저조차도 좀 무서워요 삐노 마실 때

10병 마셔서 3병 성공하면 성공했다

이정도로 자위하고 마는데

이 와인을 제가 1위로 꼽은 이유가 뭐냐면요

일단 제일 중요한 거

우리 뭐라 그랬어요

얻어먹는 와인이 제일 맛있다

이거는 제가 얻어 마셨습니다

굉장히 자랑스럽네요

이걸 얻어 마실 때 섭pd도 있었어요

핸들링까지 해 놓고 다 갖다 놨 어요

저는 이제 좀 멀리 떨어져 있었 고

섭pd가 좀 더 가까웠거든요

한잔을 따라줬는데

섭pd가 충격적인 말을 했어요

우리 잠깐 쉴까

이거 와인을 지금 먹어야 될 것 같아

얘는 지금 안먹으면 안될것 같다 고 얘기를 해서

왜 그러냐고 하고 향을 맡아 봤 더니

와 진짜 미쳤어

제가 같은 와인을 3년전에

09빈티지를 먹은적있어요

어느 정도의 충격이였냐면

물론 가격이 해외가 기준 500불 정도 해요

굉장히 비싼 와인이에요

너무 충격을 받은 게

저도 꽤나 좋은 피노누아 많이 마셔 봤거든요

솔직히 d 제가 아직 범접하지 못 했고

제가 아마도 ??? 만 먹어봤을 꺼 에요

그 이상은 가보지 못했는데

우와 정말 이제까지 마셨던 피노 누아는 뭔가 싶을 정도로

야 이제 까지 먹은 거 정말 오징어 였네

이 이렇게 될 정도로 너무 괜찮은 향이 나는거에요

그게 바로 뭐냐

도멘 드 몽띠유 프리미에 크뤼 오 말꽁쏘르

2014 빈티지 입니다

처음들어 보셨나요

그쵸 듣보잡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안 들어오니까

도멘 그 몽띠유는 굉장히 유명한 생산자구요

오 말꽁소 라는 밭은 프리미에 퀴 르에요

본 로마네 안에있는 프리미에 퀴 르인데

제가 구획까진 모르지만 오 말꽁 소가

굉장히 좋은밭이랑 붙어있어요

그래서 이 밭의 경계에 있는 포도 만 쓰면

프리미에 퀴르 이상의 품질이 나오는 게 오 말꽁소거든요

근데 가격이 말해주는 거잖아요

가격이 엄청나요

우리나라에서는 60-70정도 할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왠만한 그랑크리는 넘어서 는 가격이잖아요

맛도 왠만한 그랑크리를 넘어서 요

피노누아는 정직합니다 비싸면 졸라맛있어요

제가 이 와인을 1위로 꼽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저도 이 전에 먹었던 피노누아들이 리셋되면서

이렇게 좋은 삐노가

내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구요

근데 삐노를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 섭pd도

섭pd는 원래 바롤로 스타일 좋아 하거든요

이걸 먹더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이 있었구나..'

이렇게 저희 둘 다 거의 동시에 감동할 정도로

이거는 누가 먹어도 좋아하겠다

와인을 많이 알고 모르고 중요한 와인이 아니구나

이거는 냄새만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면

모두 다 좋아하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뇌리에 완전박혔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도멘 드 몽 띠유의

모 말꽁소르는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솔직히 수십만원 하잖아요

그런 와인을 다시 트라이 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큰 리스크 를 갖고

다시 마셔 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기억에 남았어요

그래서 프리미에 퀴르 오 말꽁소르 2014를

1위로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2020년도에 양갱이 마신

가장 인상 깊었던 와인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알아봤는데요

2020년도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해였죠

그래서 저도 시음회도 다 취소되고

올해는 많이 못 한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인연 에

좋은 분들과 좋은 와인을 나눈 덕분에

이렇게 알찬 탑텐이 나오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2021년도에는 코로나 물러 가고

저희 양갱tv가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에게 훨씬 더 좋은와인

이제는 조금 더 맛있는 와인

그리고 와인을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연구에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가 소의 해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 어떤 이미지죠

굉장히 우직하고 부지런하고

모든 걸 다 내어주는 굉장히 착한 동물이죠

2021년도에는 저 양갱tv도

여러분들께 모든 것을 다 내어 드리 고

더 좋은 채널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