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4일 단신
- 김정은 정권의 비핵화 포기 선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현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 채택 직후 김정은 정권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3차 핵시험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경고하고 추가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한국의 고위 당국자가 머지않아 통일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천식 통일부차관은 23일 한 강연에서,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 않는 권력은 정당성을 도전받고 있고, 민주주의 혁명으로 독재 정치가 사라져가고 있다며 이러한 문명사적 대변혁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조선에서도 조만간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남북 청소년 축구경기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습니다. 통일부는 인천시와 강원도가 신청한 조선 청소년 축구 선수단과의 접촉 신청을 대회 하루 전날인 23일 승인했습니다. 오늘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남과 북의 선수단이 모두 참가해 오랜 만에 남북 간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 중국 언론이 김정은의 성형수술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이 이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논평에서, 최근 일부 불순 적대세력이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며 중국의 일부 언론들에 대해 적대세력들의 모략선전에 장단을 맞추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선전텔레비전은 며칠 전, 조선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이 김일성과 닮아보이도록 성형수술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