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택치료' 시행 첫날, 곳곳 준비 미흡 '구멍' / SBS - YouTube
-(앵커) 오늘부터 코로나 재택치료 대상 가운데 고위험군이 아니면 집에서 스스로 몸 상태를 살피고 또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혹시나 증세가 나빠지면 집 근처 병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는데 실제로 잘되고 있는지 첫날 현장을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4시간 운영하는 서울시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입니다. 전화기 12대에서 쉴 새 없이 벨이 울립니다.
(call center video clip, no transcription)
-(기자) 전화가 오면 간호사가 증상을 파악하고.
(call center video clip, no transcription)
-(기자) 필요하면 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전화로 진료해 약도 처방합니다.
(interview, no transcription)
-(기자) 재택치료는 17만 명인데 이런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45곳뿐입니다. 환자 대부분은 동네 병의원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정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네 병의원은 1,900곳. 취재진이 41곳에 직접 전화해 봤습니다. 이 가운데 10곳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남은 31곳 가운데 13곳은 비대면 진료가 아직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call center video clip, no transcription)
-(기자)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interview, no transcription)
-(기자) 환자 진료 후 정부의 진찰비 등을 청구하는 방식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 상당수 병의원들이 휴무에 들어가면 비대면 진료는 더욱 어려워질 걸로 보입니다.
SBS 한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