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로 희생된 19명의 천사와 2명의 영웅에 '애통' / SBS / 2022.05.27
-(앵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21명이 숨진 가운데 희생자들의 사연이 계속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총격범 앞에서 아이들을 감싸안다 숨졌고 교사 아내를 잃은 남편이 이틀 만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의 늑장 대응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10살인 엘리 가르시아. 밝고 붙임성이 높은 성격에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던 소녀는 총격에 희생됐습니다.
(interview in English, no transcription)
-(기자) 야구를 좋아하는 귀여운 소년 호세 플로레스도 10살이었습니다.
(interview in English, no transcription)
-(기자) 제자들을 품에 안고 총격으로부터 지켜내려다 현장에서 숨진 4학년 교사 이르마 가르시아. 아내를 잃은 상실감에 그녀의 남편도 이틀 만에 급성심장마비로 숨져 안타까움은 더 큽니다.
(interview in English, no transcription)
-(기자) 어린 학생과 교사 21명이 희생되는 동안 경찰이 늑장대응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총격범이 범행 전 학교 밖에서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큰 저항 없이 학교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영상 분석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술팀을 기다리느라 사건 현장에서 1시간을 허비한 점도 인정했습니다.
(interview in English, no transcription)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모레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로 했습니다.
SBS 안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