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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9 - 안톤 체홉 “공포” - Part 4

Episode 9 - 안톤 체홉 “공포” - Part 4

“주무시고 싶으면 가서 주무세요. 당신이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친구이기 때문에 그 아내까지 보살펴야 할 의무는 없지요.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제발 가세요.”

물론 나는 가지 않았다. 그녀는 테라스로 나가버렸고 나는 응접실에 홀로 남아서 오 분 가량 악보를 넘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도 밖으로 나갔다. 우리는 커튼 때문에 드리워진 그늘 속에 나란히 서 있었다. 발밑의 계단에는 달빛이 뿌려져 있었고 나무들의 검은 그늘이 화단 위에 그리고 오솔길의 금빛 모래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

“저도 내일 가야겠습니다.”

나는 말했다.

“물론이죠. 남편이 집에 없는데 여기 남아 계실 순 없죠.”

이어서 그녀는 비웃듯이 말했다.

“저와 사랑에 빠지면 당신이 얼마나 불행해질지 상상이 가네요! 두고 봐요, 언젠가 당신 목에 매달릴 테니까……. 당신이 놀라서 도망치는 꼴을 보게 되겠지요. 재미있을 거야.”

그녀의 목소리와 창백한 얼굴은 분노를 담고 있었지만 그 눈은 부드럽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미 나는 이 아름다운 존재를 나의 소유물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처음으로 나는 그녀가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찬란한 황금빛 눈썹을 가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그녀를 품에 안고 애무하고 그 눈부신 머릿결을 쓰다듬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너무나 꿈만 같아서 나는 미소 지으며 눈을 감았다.

“그러고 보니 너무 늦었네요……. 편히 주무세요.”

그녀는 말했다.

“저는 편히 자고 싶지 않은걸요…….”

그녀의 뒤를 따라 응접실로 들어가면서 나는 웃으며 말했다.

"만약 편히 자게 된다면 나는 오늘 밤을 저주할 겁니다.“ 그녀와 악수를 하고 문까지 바래다주면서 나는 그녀가 나를 이해하고 기뻐한다는 것을 그 얼굴 속에서 알았다. 나 또한 그녀를 이해하고 있었다.

나는 내 방으로 갔다. 테이블 위의 책 옆에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모자가 놓여 있었고 그것은 나에게 그의 우정을 상기시켜 주었다. 나는 단장을 들고 정원으로 나갔다. 거기에는 벌써 안개가 피어올랐다. 아까 강에서 보았던 그 키 크고 훌쭉한 망령들이 나무와 덤불 사이를 배회하며 그들을 감싸고 있었더. 이들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평소와 다르게 투명한 공기 속에서 잎사귀 한 잎 한 잎, 이슬방울 하나하나가 뚜렷하게 구별되어 보였다. 그 모두가 몽롱한 정적 속에서 나에게 미소 짓고 있었다. 초록색 벤치를 지나가다가 나는 셰익스피어 연극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달빛은 여기 벤치 위에서 저토록 달콤하게 잠들었구나!

정원에는 작은 언덕이 있었다. 나는 그리로 올라가 앉았다. 황홀한 느낌이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이제 내가 그녀의 풍만한 육체를 꼭 껴안고 황금빛 눈썹에 입 맞추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것을 믿고 싶지 않았으며 스스로를 학대하고픈 심정이었다. 그녀가 나를 별로 애타게 만들지도 않고 그처럼 쉽게 무너진 것이 안타까웠다.

그때 뜻밖에도 무거운 발소리가 들렸다. 오솔길에 중키의 남자 모습이 보였고, 나는 그가 곧 ‘40명의 순교자'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는 벤치에 앉아서 깊은 한숨을 쉬더니 성호를 세 번 긋고 거기에 누웠다. 잠시 후에 그는 일어나서 다른 쪽으로 몸을 눕혔다. 모기들과 밤의 습기가 잠을 방해한 것이다.

“아, 인생이여!”

그는 말했다.

“불행하고 고달픈 인생이여!”

그의 가늘고 굽은 몸통을 보며 그리고 거칠게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오늘 들은 또 하나의 불행하고 고달픈 인생이 생각났다. 그러자 자신의 행운이 끔찍하고 무서워졌다. 나는 언덕을 내려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삶이 무섭다고 말했지.' 나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삶에 대해 격식을 차리지 말라고. 삶이 나를 짓누르기 전에 네가 먼저 삶을 부숴버려. 삶으로부터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취하란 말이야.' 테라스에는 마리야 세르게예브나가 서 있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를 껴안고 탐욕스럽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썹에, 볼에 목에…….

내 방에서 그녀는 말했다. 자신은 벌써 오래전부터, 일년도 넘게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그녀는 나에 대한 사랑을 맹세하며 울었다. 그리고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간청했다. 나는 몇 번이고 그녀를 창가로 데려가서 달빛에 그녀의 얼굴을 비추어보았다. 그러면 그녀는 마치 아름다운 꿈처럼 보였고, 그때마다 나는이것이 현실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그녀를 다급하게 힘껏 껴안곤 했다. 벌써 오랫동안 나는 그런 황홀한 느낌을 잊고 살았단 것이다. 그러나 한편 마음속 멀고 깊은 심연 속에서 나는 그 어떤 거북한 느낌과 함께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에 대한 그녀의 사랑 속에는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우정과 마찬가지로 거북하고 부담스러운 그 무엇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눈물과 맹세를 담고 있는 심각한 사랑이다. 하지만 나는 결코 심각한 것을원하지 않았다. 눈물도, 맹세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이 달빛 어린 밤이 우리의 삶 속에서 밝은 유성처럼 타올랐다가 그대로 팍 꺼져버렸으면.

세시 정각에 그녀는 내 방을 나섰고 나는 문가에서 눈으로 그녀의 뒷모습을 좇았다. 그런데 복도 끝에서 갑자기 드미트리 페트로비치가 나타났다. 그와 마주치자 그녀는 흠칫 몸을 떨며 길을 내주었는데, 그러는 그녀의 온몸은 그에 대한 혐오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이상한 미소를 짓더니 기침을 하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어제 깜빡 잊고 당신 방에 모자를 놔두고 가서…….”

그는 나를 보지 않고 말했다.

그는 모자를 찾아서 두 손으로 머리에 쓴 다음, 내 당황한 얼굴과 구두를 보더니 평소의 그답지 않은 뭔가 묘하고 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마 태어나면서부터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놈이었던 모양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이해한다면…… 그렇다면 당신에게 축하를 드리지요. 내 눈에는 사방이 컴컴해 보여요.”

그는 기침을 하며 나갔다. 나는 창문을 통해 그가 마구간 옆에서 직접 말들에게 마구를 채우는 것을 보았다.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는 서둘러 채비를 하면서 집 쪽을 몇 번 돌아보았다. 필경 그는 두려워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가기가무서운 듯, 이상한 표정으로 마차에 올라앉더니 마차에 채찍을 휘둘렀다.

얼마 뒤에 나도 밖으로 나갔다. 이미 해가 솟아서 어제의 안개는 덤불과 언덕을 따라 수줍은 듯 낮게 깔려 있었다. 벌써 어디선가 한잔 걸친 ‘40명의 순교자'가 마부석에 앉아서 주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야!”

그는 말들에게 소리쳤다.

“어이, 이 친구들아! 나는 번듯한 가문 출신이라고, 알기나 하나!”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공포는 나에게도 옮겨졌다. 오늘 벌어진 일을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갈까마귀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들이 날아다닌다는 사실이 이상하고 두렵게 느껴졌다.

“나는 왜 그런 짓을 했을까?”

나는 자괴감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어째서 꼭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되었을까? 다른 방식은 없었나? 그녀는 무엇 때문에 나를 심각하게 사랑해야만 했고 그는 왜 모자를 가지러 내 방에 나타나야만 했을까? 그런데 모자가 여기서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날 나는 페테르부르크로 떠났다. 그리고 그 이후로 다시는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와 그의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 사람들 말로는 그들이 지금도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네, 여러분 잘 들으셨습니까? 생각보다 좀 기네요. 여러번을 읽은 소설이지만 읽을 때 마다 뒷부분에 가면 어떤 전율이 있습니다. 특히 이 마지막 독백이라고 할까요? 안톤 체홉은 연극에 관심이 많았고 희곡을 많이 썼기 떄문에 주인공들의 독백 혹은 방백 처럼 보이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질문들이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전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죠.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일본의 젊은 작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일식”이라는 소설로 유명한데요. 히라노 게이치로가 어딘가에 독서에 대해 밝혀놓은 대목을 보면요.. ‘소설 안에 의문문이 나오면 긴장하라! '이렇게 독자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물어볼 때 주인공들이..거기에 대체로 중요한 뭔가가 있다는 거예요. 작가가 의문을 품거나 아니면 중요한 얘기를 하기 전에는 뭔가를 물어본다는 거죠. 이 소설에서도 보면 ‘나는 왜 그런 짓을 했을 까?.. '라고 마지막에 묻죠? '어째서 꼭 이렇게 끝나게 되었을 까? 다른 방식은 없었나? 그녀는 무엇 때문에 나를 심각하게 사랑해야만했고, 그는 왜 모자를 가지러 내방에 나타나야만 했을까? 그런데 모자가 여기서 무슨 상관이 있는가?' 아! 이 마지막 질문이 멋지죠. ‘그런데 모자가 여기서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게 여운을 많이 남기는 질문입니다. 이 소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재밌는 면이 몇가지 발견이 되는데요. 일단 드미트리 페트로비치라는, 제가 생각하기엔 약간 우울증에 빠진 사람 같아요. 현대라면 아마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겁니다.

Episode 9 - 안톤 체홉 “공포” - Part 4 Episode 9 - Anton Chekhov "Fear" - Part 4 Episodio 9 - Anton Chéjov "El miedo" - Parte 4

“주무시고 싶으면 가서 주무세요. |||寝たいなら寝て “If you want to sleep, go and sleep. 「お休みになりたいなら、行って休んでください。 당신이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친구이기 때문에 그 아내까지 보살펴야 할 의무는 없지요. |||||||||義務は| Since you are Dmitry Petrovic's friend, you are not obligated to take care of his wife. あなたはドミトリー・ペトロヴィッチの友達だから、その妻まで世話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義務はありません。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迷惑を|| I don't want to bother you. 迷惑をかけたくありません。」 제발 가세요.” Please go.” お願いします。

물론 나는 가지 않았다. Of course I didn't go. もちろん、私は行きませんでした。 그녀는 테라스로 나가버렸고 나는 응접실에 홀로 남아서 오 분 가량 악보를 넘기고 있었다. ||||応接室に|||||||| She went out to the terrace and I was left alone in the parlor, flipping the sheet music for about five minutes. 彼女はテラスに出てしまい、私はリビングに一人残って約5分間楽譜をめくっていました。 그러다가 나도 밖으로 나갔다. Then I went outside too. そして、私も外に出た。 우리는 커튼 때문에 드리워진 그늘 속에 나란히 서 있었다. |カーテン|||影の中|||| We stood side by side in the shade draped by the curtains. 私たちはカーテンの名前によって遮られた影の中に並んで立っていた。 발밑의 계단에는 달빛이 뿌려져 있었고 나무들의 검은 그늘이 화단 위에 그리고 오솔길의 금빛 모래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 足元の|||まかれていた||木々の||||||小道の||||垂れ下がっていた| 足元の階段には月明かりがまかれていて、木々の黒い影が花壇の上に描かれ、小道の金色の砂の上に遮られていた。

“저도 내일 가야겠습니다.” ||行かなければ 「私も明日行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

나는 말했다. と私は言った。

“물론이죠. 「もちろんです。」 남편이 집에 없는데 여기 남아 계실 순 없죠.” 夫が家にいないのに、ここに残るわけにはいかないでしょう。

이어서 그녀는 비웃듯이 말했다. 続いて彼女は嘲笑しながら言った。

“저와 사랑에 빠지면 당신이 얼마나 불행해질지 상상이 가네요! |||||||想像できますね “I can imagine how unhappy you will be if you fall in love with me! 「私と恋に落ちたら、あなたがどれだけ不幸になるか想像がつきますね!」 두고 봐요, 언젠가 당신 목에 매달릴 테니까……. ||||首に|| See you, I'll hang it on your neck someday... … . 見ていろ、いつかあなたは首に絞められるから……。 당신이 놀라서 도망치는 꼴을 보게 되겠지요. |||姿を|| You will see you run away in surprise. あなたが驚いて逃げる姿を見ることになるでしょう。 재미있을 거야.” 楽しいだろう。

그녀의 목소리와 창백한 얼굴은 분노를 담고 있었지만 그 눈은 부드럽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怒りを|||||||愛情で||| Her voice and pale face contained anger, but her eyes were filled with tender, passionate love. 彼女の声と青ざめた顔には怒りが込められていましたが、その目は柔らかく情熱的な愛で満たされていました。 이미 나는 이 아름다운 존재를 나의 소유물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所有物のように|| Already I was looking at this beautiful being like my possessions. もはや私はこの美しい存在を私の所有物のように見つめていました。 그리고 그때 처음으로 나는 그녀가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찬란한 황금빛 눈썹을 가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持っている|| そしてその時初めて私は彼女が今まで見たことがない輝く金色のまつげを持っていることに気づいた。 지금 그녀를 품에 안고 애무하고 그 눈부신 머릿결을 쓰다듬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너무나 꿈만 같아서 나는 미소 지으며 눈을 감았다. ||||||||撫でる|||||あまりにも|夢のよう||||||閉じた 彼女を抱きしめて愛撫し、彼女の輝く髪を撫でることができると考えると、突然夢のようで、私は微笑みながら目を閉じた。

“그러고 보니 너무 늦었네요……. |||遅かったですね 「そういえば、とても遅かったですね......。 편히 주무세요.” ゆっくりお休みください。| Sleep comfortably.” ゆっくり休んでください。」

그녀는 말했다.

“저는 편히 자고 싶지 않은걸요…….” ||||嫌なんです “I don’t want to sleep comfortably… … .” 「私は楽に眠りたくないのよ……。」

그녀의 뒤를 따라 응접실로 들어가면서 나는 웃으며 말했다. ||||入っていきながら||| As I followed her into the parlor, I said with a smile. 彼女の後を追い、応接室に入るとき、私は笑って言った。

"만약 편히 자게 된다면 나는 오늘 밤을 저주할 겁니다.“ |||||||呪う| “If I could sleep comfortably, I would curse tonight.” 「もし楽に眠ることができるなら、私は今夜を呪うわ。」 그녀와 악수를 하고 문까지 바래다주면서 나는 그녀가 나를 이해하고 기뻐한다는 것을 그 얼굴 속에서 알았다. ||||送りながら|||||||||| As I shook her hand and walked to the door, I knew in her face that she understood and was pleased with me. 彼女と握手をして、ドアまで送りながら、私は彼女が私を理解し嬉しがっていることを彼女の顔から読み取った。 나 또한 그녀를 이해하고 있었다. I also understood her. 私も彼女を理解していた。

나는 내 방으로 갔다. 私は自分の部屋に行った。 테이블 위의 책 옆에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모자가 놓여 있었고 그것은 나에게 그의 우정을 상기시켜 주었다. |||||||置かれていた||||||| Dmitry Petrovic's hat was placed next to the book on the table and it reminded me of his friendship. テーブルの上には、本の横にドミトリ・ペトロヴィッチの帽子が置かれていて、それは私に彼の友情を思い起こさせてくれた。 나는 단장을 들고 정원으로 나갔다. |私は花束を持って庭に出た。||| I went out to the garden with my guru. 私は丹念を持って庭に出た。 거기에는 벌써 안개가 피어올랐다. Fog has already risen there. そこにはすでに霧が立ち込めていた。 아까 강에서 보았던 그 키 크고 훌쭉한 망령들이 나무와 덤불 사이를 배회하며 그들을 감싸고 있었더. |||||||亡霊たちが|木々と|茂み||徘徊し||取り囲んで| 先程川で見た、背が高くて細長い亡霊たちが木々や茂みの間を彷徨い、彼らを取り巻いていました。 이들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彼らと||||||| 彼らと話すことができないことは、どれだけ悲しいことでしょうか!

평소와 다르게 투명한 공기 속에서 잎사귀 한 잎 한 잎, 이슬방울 하나하나가 뚜렷하게 구별되어 보였다. ||||||||||露の滴|||区別されて|見えた 普段とは違い透明な空気の中で、葉っぱ一枚一枚、露の一滴一滴がはっきりと区別されて見えました。 그 모두가 몽롱한 정적 속에서 나에게 미소 짓고 있었다. |||静寂||||| そのすべてが夢見がちな静けさの中で私に微笑んでいた。 초록색 벤치를 지나가다가 나는 셰익스피어 연극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シェイクスピア|||| Passing the green bench, I recalled a passage from a Shakespeare play. 緑のベンチを通り過ぎると、私はシェークスピアの演劇の一節を思い出した。

달빛은 여기 벤치 위에서 저토록 달콤하게 잠들었구나! ||||あんなに|| Moonlight fell asleep so sweetly on this bench! 月明かりはここベンチの上でそんなに甘く眠っている!

정원에는 작은 언덕이 있었다. ||丘が| There was a small hill in the garden. 나는 그리로 올라가 앉았다. |そこに|| 私はそこに登って座った。 황홀한 느낌이 나를 사로잡았다. |||とりこにした The ecstatic feeling captivated me. 幻想的な感覚が私を魅了した。 나는 이제 내가 그녀의 풍만한 육체를 꼭 껴안고 황금빛 눈썹에 입 맞추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眉毛に|||||| I knew now that I would snuggle up to her full body and kiss her golden eyebrows. 私はもう彼女の豊満な肉体をしっかりと抱きしめ、金色のまつげに口づけされることを知っていた。 그런데도 그것을 믿고 싶지 않았으며 스스로를 학대하고픈 심정이었다. ||||信じたくなく|||気持ちだった しかし、それを信じたくなかったし、自らを虐待したい気持ちだった。 그녀가 나를 별로 애타게 만들지도 않고 그처럼 쉽게 무너진 것이 안타까웠다. ||||||そのように|||| It was a shame that she didn't bother me very much and collapsed so easily. 彼女が私をあまり切望させるわけでもなく、そんなに簡単に崩れたことが残念だった。

그때 뜻밖에도 무거운 발소리가 들렸다. |思いがけず||| At that time, unexpectedly, heavy footsteps were heard. その時意外にも重い足音が聞こえた。 오솔길에 중키의 남자 모습이 보였고, 나는 그가 곧 ‘40명의 순교자'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中背の|||||||||| 小道で中紀の男性を見かけ、彼がすぐに『40人の殉教者』であることに気づいた。 그는 벤치에 앉아서 깊은 한숨을 쉬더니 성호를 세 번 긋고 거기에 누웠다. He sat on a bench and sighed deeply, then drew three times and lay down there. 彼はベンチに座り、深いため息をついて十字を三度描き、そしてそこに横になった。 잠시 후에 그는 일어나서 다른 쪽으로 몸을 눕혔다. |||||||横たえた After a while he got up and leaned on the other side. しばらくして彼は立ち上がり、反対側に体を寝かせた。 모기들과 밤의 습기가 잠을 방해한 것이다. ||湿気が||| Mosquitoes and moisture from the night hindered sleep. 蚊や夜の湿気が眠りを妨げたのだ。

“아, 인생이여!” |ああ、人生よ 「ああ、人生よ!」

그는 말했다. 彼は言った。

“불행하고 고달픈 인생이여!” 不幸で|| 「不幸でつらい人生よ!」

그의 가늘고 굽은 몸통을 보며 그리고 거칠게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오늘 들은 또 하나의 불행하고 고달픈 인생이 생각났다. ||曲がった|細く曲がった胴体|||||||||||||||| Seeing his slender, curved torso and hearing his snoring wildly, I remembered another unfortunate and painful life I had heard today. その細く湾曲した体を見ながら、そして荒々しく鼻を鳴らす音を聞きながら、私は今日聞いたもう一つの不幸でつらい人生を思い出した。 그러자 자신의 행운이 끔찍하고 무서워졌다. ||運命|| Then his luck became terrifying and terrifying. すると彼の幸運が恐ろしくなりました。 나는 언덕을 내려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丘を||| I came down the hill and returned home. 丘を下りて家に帰ってきました。

‘그는 삶이 무섭다고 말했지.' |||言ったよね 彼は人生が怖いと言った。 나는 생각했다. 私は考えました。

‘그렇다면 삶에 대해 격식을 차리지 말라고. |||形式張る|| 'If so, don't be formal about life. 'それでは、生活について形式張らずにいい。 삶이 나를 짓누르기 전에 네가 먼저 삶을 부숴버려. ||押しつぶす||||| Before life weighs on me, you break life first. 生活が私を押しつぶす前に、あなたが先に生活を壊してしまえ。 삶으로부터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취하란 말이야.' ||||||すべて取れ| I mean take everything you can take from life.' 生活から得られる全てを得ろと言っているんだ。' 테라스에는 마리야 세르게예브나가 서 있었다. テラスには|||| Marie Sergeevna stood on the terrace. テラスにはマリヤ・セルゲエヴナが立っていた。 나는 말없이 그녀를 껴안고 탐욕스럽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I hugged her silently and began to kiss her greedy. 私は無言で彼女を抱きしめ、貪欲に口づけを始めた。 그녀의 눈썹에, 볼에 목에……. 彼女のまつげに、頬に、首に……。

내 방에서 그녀는 말했다. 彼女は私の部屋で言った。 자신은 벌써 오래전부터, 일년도 넘게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自分は|||一年以上|||| He said he had been in love with me for a long time already, for more than a year. 彼女はもう長い間、1年以上も私を愛していたと言った。 그녀는 나에 대한 사랑을 맹세하며 울었다. ||||誓いながら| She cried, swearing her love for me. 彼女は私に対する愛を誓って泣いた。 그리고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간청했다. ||||懇願した And he begged to take him. そして彼女を連れ出して欲しいと懇願した。 나는 몇 번이고 그녀를 창가로 데려가서 달빛에 그녀의 얼굴을 비추어보았다. ||||窓際へ||||| 私は何度も彼女を窓辺に連れ出して、月明かりで彼女の顔を照らしてみた。 그러면 그녀는 마치 아름다운 꿈처럼 보였고, 그때마다 나는이것이 현실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그녀를 다급하게 힘껏 껴안곤 했다. ||||夢のように||||||確認するために|||慌てて||抱きしめた| すると彼女はまるで美しい夢のように見えて、その度に私はこれが現実だと確認するために彼女を必死に強く抱きしめることがあった。 벌써 오랫동안 나는 그런 황홀한 느낌을 잊고 살았단 것이다. |||||||忘れていたのだ| For a long time already, I have forgotten that ecstatic feeling. もう長い間、私はその幻想的な感覚を忘れて生きてきた。 그러나 한편 마음속 멀고 깊은 심연 속에서 나는 그 어떤 거북한 느낌과 함께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遠く|||||||居心地悪い|||不安感を|| However, on the other hand, in the deep and distant abyss, I was feeling anxious and uneasy. しかし一方で、心の奥深い深みから、どんな重苦しい感覚と不安を感じていた。 나에 대한 그녀의 사랑 속에는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우정과 마찬가지로 거북하고 부담스러운 그 무엇이 있었던 것이다. ||||||||同様に|居心地悪く||||| 彼女の私に対する愛の中には、ディミトリ・ペトロヴィッチの友情と同様に、重苦しく重荷な何かがあったのだ。 이것은 눈물과 맹세를 담고 있는 심각한 사랑이다. ||誓い|||| This is a serious love that contains tears and oaths. これは涙と誓いを込めた真剣な愛だ。 하지만 나는 결코 심각한 것을원하지 않았다. ||||望んでいない| しかし私は決して真剣なことを望まなかった。 눈물도, 맹세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誓いも||| No tears, no oaths, no stories about the future. 涙も、誓いも、未来に関する話も。 이 달빛 어린 밤이 우리의 삶 속에서 밝은 유성처럼 타올랐다가 그대로 팍 꺼져버렸으면. |||||||||燃え上がって|||消えてしまえば I hope this moonlit night burns like a bright meteor in our lives and then goes out as it is. 今月の明かりの夜が、私たちの生活の中で明るい流れ星のように現れては、そのままぱっと消えてしまえばいいのに。

세시 정각에 그녀는 내 방을 나섰고 나는 문가에서 눈으로 그녀의 뒷모습을 좇았다. 3時の時計で彼女は私の部屋を出て行き、私は玄関で彼女の後ろ姿を目で追った。 그런데 복도 끝에서 갑자기 드미트리 페트로비치가 나타났다. ||廊下の端で|||| しかし廊下の端から突然、ドミトリー・ペトロビッチが現れた。 그와 마주치자 그녀는 흠칫 몸을 떨며 길을 내주었는데, 그러는 그녀의 온몸은 그에 대한 혐오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そうする||全身|||嫌悪感を|露骨に|| 彼と出会うと、彼女はびっくりして身を震わせながら道を譲ったが、彼女の全身は彼に対する嫌悪感を露骨に表していた。 그는 이상한 미소를 짓더니 기침을 하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He smiled strangely, then coughed and came into my room. 彼は奇妙な微笑を浮かべた後、咳払いをして私の部屋に入ってきた。

“어제 깜빡 잊고 당신 방에 모자를 놔두고 가서…….” ||||||置いて| “I forgot yesterday and left my hat in your room and go… … .” 「昨日、忘れてしまってあなたの部屋に帽子を置いてきてしまって……。」

그는 나를 보지 않고 말했다. 彼は私を見ずに言いました。

그는 모자를 찾아서 두 손으로 머리에 쓴 다음, 내 당황한 얼굴과 구두를 보더니 평소의 그답지 않은 뭔가 묘하고 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彼らしくない|||奇妙な|かすれた||| 彼は帽子を探して両手で頭に被った後、私の困惑した顔と靴を見て、普段とは違った何か奇妙で柔らかい声でこう言いました。

“나는 아마 태어나면서부터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놈이었던 모양입니다. |||||||ようです 「私は恐らく生まれながらにして何も理解できない奴だったようです。 당신이 무언가를 이해한다면…… 그렇다면 당신에게 축하를 드리지요. |||それならば|||差し上げます If you understand something... … If so, congratulations to you. 何かを理解しているなら…… 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내 눈에는 사방이 컴컴해 보여요.” |||真っ暗に| It looks dark everywhere in my eyes. 私の目には周りが暗く見えます。

그는 기침을 하며 나갔다. 彼は咳をして外に出た。 나는 창문을 통해 그가 마구간 옆에서 직접 말들에게 마구를 채우는 것을 보았다. |||||||||詰める|| 私は窓を通して彼が馬小屋の隣で直接馬たちに鞭を振る様子を見た。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彼の手は震えていた。 그는 서둘러 채비를 하면서 집 쪽을 몇 번 돌아보았다. |急いで||||||| He hurriedly set up and looked around the house a few times. 彼は急いで準備를 하면서家の方を何度も振り返った。 필경 그는 두려워하고 있었을 것이다. ||恐れていた|| After all, he must have been afraid. 恐らく彼は恐れていたであろう。 그러고 나서 그는 가기가무서운 듯, 이상한 표정으로 마차에 올라앉더니 마차에 채찍을 휘둘렀다. ||||||||||鞭を| それから車に乗り込むのが怖いようで、奇妙な表情を浮かべながら馬車に乗り込み、馬車をむちで叩いた。

얼마 뒤에 나도 밖으로 나갔다. しばらくして私も外に出た。 이미 해가 솟아서 어제의 안개는 덤불과 언덕을 따라 수줍은 듯 낮게 깔려 있었다. ||昇っていて|||||||||横たわっていた| 벌써 어디선가 한잔 걸친 ‘40명의 순교자'가 마부석에 앉아서 주정을 하고 있었다. ||||||||酔っ払っていた||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야!”

그는 말들에게 소리쳤다. ||叫んだ

“어이, 이 친구들아! おい||おい、みんな 나는 번듯한 가문 출신이라고, 알기나 하나!” |立派な||家柄の出身だ||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의 공포는 나에게도 옮겨졌다. |||離れなかった||||| The horror of Dmitry Petrovic, who did not leave my mind, passed to me as well. ドミトリー・ペトロヴィッチの恐怖は私の頭から離れず、私にも伝わってきた。 오늘 벌어진 일을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起こった|||||| I thought about what happened today, but I couldn't understand anything. 今日起こったことを考えたが、全く理解できなかった。 나는 갈까마귀들을 바라보았다. |カラスたちを| I looked at the jackdaws. 私はカラスたちを見つめていた。 그러나 이들이 날아다닌다는 사실이 이상하고 두렵게 느껴졌다. ||||||感じられた しかし、彼らが飛び回るのは奇妙で恐ろしかった。

“나는 왜 그런 짓을 했을까?” “Why did I do that?” 「私はなぜそんなことをしたのだろうか?」

나는 자괴감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自責の念||| I asked myself, feeling self-doubt. 私は自己嫌悪を感じながら自問した。

“어째서 꼭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되었을까? ||||終わるように| “Why did it end up like this? なぜ必ずこうして終わることになったのか? 다른 방식은 없었나? 他の方法はなかったのか? 그녀는 무엇 때문에 나를 심각하게 사랑해야만 했고 그는 왜 모자를 가지러 내 방에 나타나야만 했을까? ||||真剣に|||||||||| 彼女はなぜ私を真剣に愛さ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か、なぜ彼は私の部屋に帽子をもって現れ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か? 그런데 모자가 여기서 무슨 상관이 있는가?” しかし、その帽子はここと何の関係があるのか?

그날 나는 페테르부르크로 떠났다. That day I left for Petersburg. その日、私はサンクトペテルブルクに向かった。 그리고 그 이후로 다시는 드미트리 페트로비치와 그의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 |||||||妻を|| その後、もうデミトリー・ペトロヴィチと彼の妻に会うことはなかった。 사람들 말로는 그들이 지금도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人々の話では|||||| 人々の話によると、彼らは今でも一緒に暮らしているそうです。

네, 여러분 잘 들으셨습니까? はい、みなさんよくお聞きになりましたか? 생각보다 좀 기네요. ||長いですね It's a little longer than I thought. 思ったよりもちょっと気になります。 여러번을 읽은 소설이지만 읽을 때 마다 뒷부분에 가면 어떤 전율이 있습니다. 何度も||小説ですが||||後半に|||| It's a novel that I've read many times, but every time I read it, there's a thrill at the back. 何度も読んだ小説ですが、読むたびに後半に行くと何か興奮があります。 특히 이 마지막 독백이라고 할까요? |||独白とでも| In particular, is this the last monologue? 特にこの最後の独白とでも言えるでしょうか? 안톤 체홉은 연극에 관심이 많았고 희곡을 많이 썼기 떄문에 주인공들의 독백 혹은 방백 처럼 보이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戯曲を||||||もしくは|独白のような||||| Since Anton Chekhov was interested in plays and wrote a lot of plays, there are many articles that look like monologues or princes of the protagonists. アントン・チェーホフは演劇に興味を持ち、多くの戯曲を書いたため、主人公たちの独白や台詞のように見える文章がたくさんあります。 이 질문들이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전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죠. |これらの質問||||||| There are many cases where these questions implicitly convey the subject of the work. これらの質問は作品のテーマを含蓄的に伝えることがよくあります。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일본의 젊은 작가가 있습니다. 平野||||| There is a young Japanese writer named Keichiro Hirano. 平野啓一郎という若い日本の作家がいます。 우리나라에는 “일식”이라는 소설로 유명한데요. |「日食」||| In Korea, it is famous for a novel called “Japanese food”. 韓国では「日席」という小説で有名です。 히라노 게이치로가 어딘가에 독서에 대해 밝혀놓은 대목을 보면요.. ‘소설 안에 의문문이 나오면 긴장하라! |||読書に|||||||疑問文||緊張しろ If you look at the passage that Keichiro Hirano has revealed about reading somewhere...'If you have a question in the novel, be nervous! Si miras el pasaje que Keiichiro Hirano ha revelado sobre la lectura en alguna parte ... 'Si hay una pregunta en la novela, ¡ponte nervioso! 平野啓一郎がどこかで読書に関する明らかにしていた箇所を見ると、「小説の中に疑問文が出てきたら緊張せよ!」 '이렇게 독자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勧めている| 'I recommend this to our readers. 'こうして読者に勧めています。 뭔가를 물어볼 때 주인공들이..거기에 대체로 중요한 뭔가가 있다는 거예요. |尋ねる||主人公たちが|||||| 何かを尋ねるとき主人公たちが..そこには大抵重要な何かがあるということなのです。 작가가 의문을 품거나 아니면 중요한 얘기를 하기 전에는 뭔가를 물어본다는 거죠. |疑問を||||||||| It means that the writer asks something before questioning or telling something important. 作家が疑問を持つか、あるいは重要な話をする前には何かを尋ねるということです。 이 소설에서도 보면 ‘나는 왜 그런 짓을 했을 까?.. Even in this novel,'Why did I do that?.. この小説でも見るように「なぜそんなことをしたのだろうか?..」 '라고 마지막에 という最後に 묻죠? 聞きますか? '어째서 꼭 이렇게 끝나게 되었을 까? なぜ必ずこうして終わることになったのか? 다른 방식은 없었나? 他に方法はなかったのか? 그녀는 무엇 때문에 나를 심각하게 사랑해야만했고, 그는 왜 모자를 가지러 내방에 나타나야만 했을까? ||||||||||私の部屋に|| 彼女はなぜ私を真剣に愛さなければならず、彼はなぜ私の部屋に帽子を取りに現れ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か? 그런데 모자가 여기서 무슨 상관이 있는가?' But what does the hat have to do with here?' しかし、この帽子がそこでどんな関係があるのか?' 아! あ! 이 마지막 질문이 멋지죠. この最後の質問は素敵です。 ‘그런데 모자가 여기서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게 여운을 많이 남기는 질문입니다. ||||||||||質問です 「しかし、帽子がここでどんな関係があるのか?」これが多くの余韻を残す質問です。 이 소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재밌는 면이 몇가지 발견이 되는데요. |||全体的に見ると||||| この小説を全体的に見ると、面白い側面がいくつか見つかります。 일단 드미트리 페트로비치라는, 제가 생각하기엔 약간 우울증에 빠진 사람 같아요. ||ペトロビッチという||||||| First of all, Dmitry Petrovic, I think, is a little bit depressed. まず、ディミトリ・ペトロヴィッチという、私が考えるには少し鬱病に陥った人のようです。 현대라면 아마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겁니다. ||うつ病||| In modern times, you probably have been diagnosed with depression. 恐らく彼はうつ病の診断を受けたでしょ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