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일 단신
- 류우익 남조선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정권은 더 이상 국제사회의 인내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류우익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와 미싸일을 개발하면서 주민들의 고단한 삶은 외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대북정책에 있어,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북남관계를 열어가려는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은 정권이 내각의 지위를 강화하면서 일부 축소했던 군대 산하 무역회사의 대외무역을 다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련대는 1일 량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1월 이후 강성무역회사가 와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보위사령부와 2경제위원회 등 각종 군대 산하 무역회사들이 잇달아 무역 와크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 체제 이후 군대 무역회사들이 대외무역 업무를 내각에 넘기는 대신 한 주요 산업부문의 수출입을 전담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영국이 조선어 대북방송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신문은 지난달 28일, 영국 공영방송인 BBC 월드서비스의 피터 호록스 총국장이 의회 의원들을 만나 대북방송 개설을 론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데이비드 올턴 영국 상원의원은 지난해 9월 남조선 신문과의 회견에서, 보다 많은 북조선 주민들이 바깥소식을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BBC의 조선어 방송 송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북조선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1일 조선 중앙통계국의 인구조사자료에 따르면, 북조선은 2008년 65살 이상 인구가 209만7000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8.7%를 차지했으며 고령화사회로 분류되는 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조선의 고령인구는 녀자가 138만 명으로 남자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중국에서 북조선의 아동영화 제작 인력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동화 산업망은 1일, 지난해 8월 설립된 연변 투먼시의 아동영화 외주제작기업이 북조선의 기술 인력 29명을 채용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