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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2년 3월, "'혼밥' 하지 않겠다"던 윤 당선인, 연일 '백반 정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2022.03.17

"'혼밥' 하지 않겠다"던 윤 당선인, 연일 '백반 정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2022.03.17

인수위원회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대선 후보 시절 SBS 집사부일체에 주요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연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재명 후보도 출연을 했었고요. 윤석열 당선인도 출연을 했었는데 그때 출연진의 질문을 받고 윤석열 당선인이 했던 이야기가 상당한 화제가 됐었죠. 출연진에게 직접 요리를 해서 그 요리를 대접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이런 대답을 했었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video, no transcription)

-(앵커) 혼자 밥먹지 않겠다, 대통령이 되면. 격려해 줘야 할 국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든지 야당 의원과 함께 하든지 또 언론인 만나서 쓴소리를 듣든지 하루에 두 끼를 먹더라도 한 끼에 두 번 식사하더라도 혼자 절대 밥먹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에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점심 식사, 저녁 식사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점심식사는 혼자 밥먹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뭐 이런 평가가 나올법 한데 말이죠. 저희가 준비한 영상 한번 보실까요?

(video, no transcription)

-(앵커) 네, 오늘도 점심식사를 혼자 하지 않고 김한길 위원장, 김병진 위원장과 함께했다면서요, 민성기 위원? 그 아마 저희가 그림 들어와 있을 텐데 그림 보면서 이야기 해보죠. 예, 김한길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말이죠. 예, 민성기 위원.

-인수위에서는 김한길 위원장 그리고 김병준 위원장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앵커) 국민통합위원장, 국민통합발전위원장 뭐 이렇게 되죠?

-그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원로급이기 때문에 인수위 구성도 마쳤으니까 한번 의견을 또 나눠보는, 앞으로 인수위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의견을 나눠보는 그런 자리를 가진 거 같습니다.

요즘에 뭐 윤석열 당선인이 매번 점심 때 누구를 만나서 식사하고 공개하는 것은 일종의 이미지 메이킹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죠.

-누구나 당선인이 되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한테 가까이 가는 그런 얘기를 하고 그걸 또 보여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런 일환으로 보이고요. 도 혼밥을 하지 않겠다 뭐 이런 얘기도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혼밥을 한다,

소통이 안 된다 이런 주장을 야당에서 많이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과 다르게 나는 좀 더

국민들한테 가까이 가겠다, 소통하겠다 이런 의미로 읽히고요.

이제 뭐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게 좀 지속성 있게 정책으로 이어져야 되고

그리고 이런 초심을 오랫동안 지킬

수있어야 되겠죠.

대통령이 된 후에 경호도 강화되고 이러면

다시 구중궁궐에 들어앉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이런 초심을 좀 오랫동안 간직해

주길 바랍니다.

-(앵커) 그렇죠. 저런 식사 일정 이런 것들을 기자들이

직접 따라가면서 촬영을 하고 그 영상을 이렇게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같은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청자들께 공개가

되고 윤석열 당선인은 혼자 밥먹지 않습니다.

이 약속을 지킵니다.

식사하면서 시민과 유권자와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김치찌개를 먹는 건 아까도 당선인 스스로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직장인들이 점심식사

메뉴 가운데 가장 많이 먹는 메뉴가

김치찌개랍니다. 또 본인의 어쨌든 검사로서 20여 년

직장생활을 한 것이니까 말이죠.

-그렇죠. 그런데 지금 아마 당선인 시절에 식사

저렇게 하는 영상은 제 기억에는 5년 전에도 똑같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아마 문재인 당시.

-(앵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대통령이었죠, 당선인이

아니고.

-그러셨구나. 하여튼 저게 저 시절에는 좀 나올 수 있는

장면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

얼마큼 식사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느냐.

대통령하고 대화를 하고 한다고 하는 것은

일단 어떤 문제든지 간에 해결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그런 상황에 접근을 하다

보니까 누구든지 대통령하고 직접 얘기를

하고 싶은 거거든요, 보면.

-(앵커) 그렇죠.

-그래서 대통령께서 지금 엊그제 하셨던 얘기 중 하나가 저는 국회

상임위원장들하고도 직접 전화하고 소통하겠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앵커) 대통령이요, 당선인이요?

-당선인께서요.

-(앵커) 당선인.

-죄송합니다, 아직.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당선인께서

대통령으로 취임하시면 야당의

상임위원장들이나 야당의 간사들하고도 아마 청와대가 됐든 어느 장소가 됐든

아마 아침, 점심, 저녁 식사 굉장히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보면.

그래서 그 과정을 통해서 주요한 국정 현안들 어떻게든지 풀어보려고 노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저는 그 모습을 정말 꼭 보고 싶어요.

정말 꼭 보고 싶어요. 문재인 대통령도 아마 하고 싶었을 텐데

잘 안 됐어요. 그건 인정을 해야 돼요.

-그럼요.

-(앵커) 하겠다고 정말, 협치 얘기를 참 많이 했는데 어떤 면에서 보면 안타깝게도

말로만 협치에 그치지 않았나. 하려고 하는 노력을 과연 얼마나 했을까

뭐 이런 좀 아쉬움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맞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되겠죠.

인정해야 되고 다만 이제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저희가 집권을 했으면 조금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을 테고 집권을 못한 입장에서는 집권한 쪽이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잘하기를 바라고 활성화시켜주기를 바라는 것이 정상이겠죠.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식사하는 장면 좋습니다.

되게 좋습니다, 아주. 그런데 이게 너무 자주 좀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도 부산에

오셔서 돼지국밥 드셨거든요. 호남의 목포 가서는 폭탄주까지 해서 또

드시고. 그러니까 너무 자주 하면 혹여 또

국민들께서 좋은 모습도 자주 보게 되면

더더구나 대통령이라는 엄중한 자리가 밥

먹는 것으로서 국민들께 뭔가 메시지를

전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단순히 좋은

모습이기는 하지만 반복되면 이게 좀 식상해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뭔가 좀 메시지도 담아내고 그리고

식사를 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다 뭐

이런 것도 좀 곁들여지면 국민들이 더 감동을 할 것 같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형식에 내용까지 더해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런 취지의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우리도 이렇게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말이죠.

제 기억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는데 얼마나 화제가 됐겠습니까, 일거수일투족이.

그런데 미국인들에게는 점심이 아무래도 햄버거가 주된 메뉴인데 말이죠.

워싱턴 D.C 근처의 한 햄버거집을 가서 여기 햄버거집은 카드가 안 돼요,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 돼요. 그래서 그 식당 가게 주인이 나중에

인터뷰하기를 나는 현금만 받는데 혹시

대통령이나 부통령 당선인이 왔는데 이

양반들이 현금이 없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

그래서 답변까지 준비를 했다는 거죠.

이 옆에 가면 ATM 기계가 있습니다. 가서 돈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그런데 다행히 현금으로 계산했하는데 이게 워싱턴포스트에 보도가 되니까 그

집이 정말 인기 맛집이 된 거예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서 여기가

대통령, 부통령 당선인이 와서 식사한 곳이다.

우리도 그렇게 됐으면. 물론 저런 식당들 아마 나중에는 다 놓을

거예요. 그렇죠?

당선인이 왔다 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왔다 간 식당은 또 문재인 대통령 다 해

놓고 저도 식당 가면 유명한 정치인들 역대 대통령이 왔다 가셨다고 사진

찍어놓은 것 참 많이 봤는데 그런 것들도 찾아가는 게 또 우리 국민들의 일종의

사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여기 누가 왔다 갔다더라, 그렇지

않습니까? 그거는 그런데 그 대통령과 그 정치인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이 반영이 되어야겠죠?

그리고 호감이 있으려면 잘해야 되고.

-그렇죠. 있어도 아마 윤석열 당선자의 본인의 성품

자체가 그냥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국민들의 일상에, 삶 속에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이런 게 아마 본인 머릿속의 희망과 꿈이 아닌가 싶어요,

보면. 그리고 저 식사하는 장면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저게 대통령 집무실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하고 연결이 되면서 언제까지

저게 가능할 것인지, 어떻게 가능할

것인지 구체적인 문제로 곧 닥쳐오겠죠.

-(앵커) 그렇죠. 대통령이 되면 민성기 위원, 공식적인

일정, 오찬 일정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것운 윤석열 당선인이

얘기한 것처럼 식사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비공개 일정이 정말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그렇죠. 특히 대통령이 돼서 협치를 잘하려면

자기를 비판했던 사람들 특히 야당의 중진들과 식사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해 주면서

협치가 가능한 것이지 이렇게 오픈된 곳에서만 계속하면.

-(앵커) 그렇죠.

-야당 의원들이 와서도 사실 할 말을 못하죠.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도 가장 중요한 식사 자리는 야당의 특히 상원의

상임위원장들과 몰래 식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당선인도 그런 부분을 좀

염두에 두고 앞으로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또 지금과 같은 것의 연장선상에서 야당 인사들 그리고 자기를 비판하는 전문가들

그런 분들이랑 식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죠. 쓴소리 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대통령이

자주 만나느냐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민성기 위원이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말로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재수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되고 나서 식사를 같이

하게 된다면 전재수 의원이 그만큼 쓴소리를 많이 했다는 하나의 반증이

되겠네요.

-그러니까 밥을 한번 먹고 나면 비판의 강도가 약해지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식사 자리는 사전에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 공개되더라도 사후에 공개돼서 이런 이야기를 서로가 했다 아마

이렇게 언론에 브리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식사 자리가 정말로 중요하다 이렇게 언론에 미리 공개되는 자리, 촬영되는

자리보다는 공개되지 않는 자리에 어떤 사람을 불러서 대통령이 같이 식사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까지 여러분께 해 드렸고요.

최근에 어제 저희가 이 시간에 청와대를 떠나겠습니다.


"'혼밥' 하지 않겠다"던 윤 당선인, 연일 '백반 정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2022.03.17 "I'm not going to 'eat alone'," Yoon says as she continues 'white-bread politics' News Briefing by SBS's Joo Young-jin 2022.03.17

인수위원회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대선 후보 시절 SBS 집사부일체에 주요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연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재명 후보도 출연을 했었고요. 윤석열 당선인도 출연을 했었는데 그때 출연진의 질문을 받고 윤석열 당선인이 했던 이야기가 상당한 화제가 됐었죠. 출연진에게 직접 요리를 해서 그 요리를 대접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이런 대답을 했었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video, no transcription)

-(앵커) 혼자 밥먹지 않겠다, 대통령이 되면. 격려해 줘야 할 국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든지 야당 의원과 함께 하든지 또 언론인 만나서 쓴소리를 듣든지 하루에 두 끼를 먹더라도 한 끼에 두 번 식사하더라도 혼자 절대 밥먹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에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점심 식사, 저녁 식사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점심식사는 혼자 밥먹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뭐 이런 평가가 나올법 한데 말이죠. 저희가 준비한 영상 한번 보실까요?

(video, no transcription)

-(앵커) 네, 오늘도 점심식사를 혼자 하지 않고 김한길 위원장, 김병진 위원장과 함께했다면서요, 민성기 위원? 그 아마 저희가 그림 들어와 있을 텐데 그림 보면서 이야기 해보죠. 예, 김한길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말이죠. 예, 민성기 위원.

-인수위에서는 김한길 위원장 그리고 김병준 위원장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앵커) 국민통합위원장, 국민통합발전위원장 뭐 이렇게 되죠?

-그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원로급이기 때문에 인수위 구성도 마쳤으니까 한번 의견을 또 나눠보는, 앞으로 인수위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의견을 나눠보는 그런 자리를 가진 거 같습니다.

요즘에 뭐 윤석열 당선인이 매번 점심 때 누구를 만나서 식사하고 공개하는 것은 일종의 이미지 메이킹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죠.

-누구나 당선인이 되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한테 가까이 가는 그런 얘기를 하고 그걸 또 보여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런 일환으로 보이고요. 도 혼밥을 하지 않겠다 뭐 이런 얘기도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혼밥을 한다,

소통이 안 된다 이런 주장을 야당에서 많이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과 다르게 나는 좀 더

국민들한테 가까이 가겠다, 소통하겠다 이런 의미로 읽히고요.

이제 뭐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게 좀 지속성 있게 정책으로 이어져야 되고

그리고 이런 초심을 오랫동안 지킬

수있어야 되겠죠.

대통령이 된 후에 경호도 강화되고 이러면

다시 구중궁궐에 들어앉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이런 초심을 좀 오랫동안 간직해

주길 바랍니다.

-(앵커) 그렇죠. 저런 식사 일정 이런 것들을 기자들이

직접 따라가면서 촬영을 하고 그 영상을 이렇게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같은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청자들께 공개가

되고 윤석열 당선인은 혼자 밥먹지 않습니다.

이 약속을 지킵니다.

식사하면서 시민과 유권자와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김치찌개를 먹는 건 아까도 당선인 스스로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직장인들이 점심식사

메뉴 가운데 가장 많이 먹는 메뉴가

김치찌개랍니다. 또 본인의 어쨌든 검사로서 20여 년

직장생활을 한 것이니까 말이죠.

-그렇죠. 그런데 지금 아마 당선인 시절에 식사

저렇게 하는 영상은 제 기억에는 5년 전에도 똑같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아마 문재인 당시.

-(앵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대통령이었죠, 당선인이

아니고.

-그러셨구나. 하여튼 저게 저 시절에는 좀 나올 수 있는

장면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

얼마큼 식사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느냐.

대통령하고 대화를 하고 한다고 하는 것은

일단 어떤 문제든지 간에 해결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그런 상황에 접근을 하다

보니까 누구든지 대통령하고 직접 얘기를

하고 싶은 거거든요, 보면.

-(앵커) 그렇죠.

-그래서 대통령께서 지금 엊그제 하셨던 얘기 중 하나가 저는 국회

상임위원장들하고도 직접 전화하고 소통하겠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앵커) 대통령이요, 당선인이요?

-당선인께서요.

-(앵커) 당선인.

-죄송합니다, 아직.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당선인께서

대통령으로 취임하시면 야당의

상임위원장들이나 야당의 간사들하고도 아마 청와대가 됐든 어느 장소가 됐든

아마 아침, 점심, 저녁 식사 굉장히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보면.

그래서 그 과정을 통해서 주요한 국정 현안들 어떻게든지 풀어보려고 노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저는 그 모습을 정말 꼭 보고 싶어요.

정말 꼭 보고 싶어요. 문재인 대통령도 아마 하고 싶었을 텐데

잘 안 됐어요. 그건 인정을 해야 돼요.

-그럼요.

-(앵커) 하겠다고 정말, 협치 얘기를 참 많이 했는데 어떤 면에서 보면 안타깝게도

말로만 협치에 그치지 않았나. 하려고 하는 노력을 과연 얼마나 했을까

뭐 이런 좀 아쉬움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맞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되겠죠.

인정해야 되고 다만 이제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저희가 집권을 했으면 조금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을 테고 집권을 못한 입장에서는 집권한 쪽이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잘하기를 바라고 활성화시켜주기를 바라는 것이 정상이겠죠.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식사하는 장면 좋습니다.

되게 좋습니다, 아주. 그런데 이게 너무 자주 좀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도 부산에

오셔서 돼지국밥 드셨거든요. 호남의 목포 가서는 폭탄주까지 해서 또

드시고. 그러니까 너무 자주 하면 혹여 또

국민들께서 좋은 모습도 자주 보게 되면

더더구나 대통령이라는 엄중한 자리가 밥

먹는 것으로서 국민들께 뭔가 메시지를

전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단순히 좋은

모습이기는 하지만 반복되면 이게 좀 식상해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뭔가 좀 메시지도 담아내고 그리고

식사를 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다 뭐

이런 것도 좀 곁들여지면 국민들이 더 감동을 할 것 같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형식에 내용까지 더해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런 취지의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우리도 이렇게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말이죠.

제 기억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는데 얼마나 화제가 됐겠습니까, 일거수일투족이.

그런데 미국인들에게는 점심이 아무래도 햄버거가 주된 메뉴인데 말이죠.

워싱턴 D.C 근처의 한 햄버거집을 가서 여기 햄버거집은 카드가 안 돼요,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 돼요. 그래서 그 식당 가게 주인이 나중에

인터뷰하기를 나는 현금만 받는데 혹시

대통령이나 부통령 당선인이 왔는데 이

양반들이 현금이 없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

그래서 답변까지 준비를 했다는 거죠.

이 옆에 가면 ATM 기계가 있습니다. 가서 돈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그런데 다행히 현금으로 계산했하는데 이게 워싱턴포스트에 보도가 되니까 그

집이 정말 인기 맛집이 된 거예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서 여기가

대통령, 부통령 당선인이 와서 식사한 곳이다.

우리도 그렇게 됐으면. 물론 저런 식당들 아마 나중에는 다 놓을

거예요. 그렇죠?

당선인이 왔다 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왔다 간 식당은 또 문재인 대통령 다 해

놓고 저도 식당 가면 유명한 정치인들 역대 대통령이 왔다 가셨다고 사진

찍어놓은 것 참 많이 봤는데 그런 것들도 찾아가는 게 또 우리 국민들의 일종의

사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여기 누가 왔다 갔다더라, 그렇지

않습니까? 그거는 그런데 그 대통령과 그 정치인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이 반영이 되어야겠죠?

그리고 호감이 있으려면 잘해야 되고.

-그렇죠. 있어도 아마 윤석열 당선자의 본인의 성품

자체가 그냥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국민들의 일상에, 삶 속에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이런 게 아마 본인 머릿속의 희망과 꿈이 아닌가 싶어요,

보면. 그리고 저 식사하는 장면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저게 대통령 집무실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하고 연결이 되면서 언제까지

저게 가능할 것인지, 어떻게 가능할

것인지 구체적인 문제로 곧 닥쳐오겠죠.

-(앵커) 그렇죠. 대통령이 되면 민성기 위원, 공식적인

일정, 오찬 일정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것운 윤석열 당선인이

얘기한 것처럼 식사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비공개 일정이 정말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그렇죠. 특히 대통령이 돼서 협치를 잘하려면

자기를 비판했던 사람들 특히 야당의 중진들과 식사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해 주면서

협치가 가능한 것이지 이렇게 오픈된 곳에서만 계속하면.

-(앵커) 그렇죠.

-야당 의원들이 와서도 사실 할 말을 못하죠.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도 가장 중요한 식사 자리는 야당의 특히 상원의

상임위원장들과 몰래 식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당선인도 그런 부분을 좀

염두에 두고 앞으로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또 지금과 같은 것의 연장선상에서 야당 인사들 그리고 자기를 비판하는 전문가들

그런 분들이랑 식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죠. 쓴소리 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대통령이

자주 만나느냐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민성기 위원이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말로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재수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되고 나서 식사를 같이

하게 된다면 전재수 의원이 그만큼 쓴소리를 많이 했다는 하나의 반증이

되겠네요.

-그러니까 밥을 한번 먹고 나면 비판의 강도가 약해지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식사 자리는 사전에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 공개되더라도 사후에 공개돼서 이런 이야기를 서로가 했다 아마

이렇게 언론에 브리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식사 자리가 정말로 중요하다 이렇게 언론에 미리 공개되는 자리, 촬영되는

자리보다는 공개되지 않는 자리에 어떤 사람을 불러서 대통령이 같이 식사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까지 여러분께 해 드렸고요.

최근에 어제 저희가 이 시간에 청와대를 떠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