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노숙인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 출범
게시 시간: 2013. 05. 1.
'종교계 노숙인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 출범 개신교를 비롯한 4대 종단이
우리 사회 노숙인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개신교 주도로 오늘 출범한 '종교계 노숙인 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우리사회 노숙인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5월, 민,관이 협력해 노숙인 지원에 나서보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종교계가 중심이 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이로써 노숙인 지원을 위한 재정 모금과 분배 채널이 일원화 돼 노숙인 복지사업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노숙인 시설 대부분은 한정된 정부지원금과 민간 후원으로 운영돼 왔는데 이마저도 특정 종교색을 띨 경우 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개신교는 국내 노숙인 시설 152곳 가운데 70%를 운영하고 있어 노숙인 쉼터나 무료급식소, 자활시설들의 운영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 보입니다.
최명우 목사 / 개신교 공동대표 "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온 국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고 확실히 믿습니다." 종교계 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는 해마다 공동 모금행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LH공사와 협력해 노숙인의 주거지원을 위한 지원주택사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노숙인지원네트워크는 또, 각 종단에서 추진하는 노숙인 사업을 지원하고, 정부와 협력해 노숙인 일자리 제공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개별 시설에 대해서는 노숙인 복지사업을 공모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한편, 종교계노숙인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는 각 종단을 대표하는 4명의 공동대표단과 운영위원회가 조직돼 종단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