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7일 단신
-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집행률이 6.9%에 불과해 4년 연속 10%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6일, 지난해 사업비 9억4500만 달러 가운데 실제로 집행된 비용은 6400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1년의 4.2%보다는 높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10% 집행에 못미쳐 냉랭한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이 조선에 납치돼 영어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6일 척 다운스 조선인권위원회 전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루이스 스네든이라는 미국인이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네든은 중국에 유학중이던 당시 24살로, 2004년 8월 운남성에서 실종된 바 있습니다.
- 조선의 아동 4명 중 1명 이상이 발육장애를 겪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산하 유니세프와 조선 중앙통계국이 지난해 9월 10개 도시에서 조사한 영양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5살 미만 아동 28%가 발육저하를 겪고 있으며 특히 평양보다 지방 아동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어머니가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이 아동 영양실조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조선의 교원들이 2년째 카나다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나다 신문 내셔널포스트는 2일 지난 2011년부터 6개월 과정으로 조선의 교원들이 영어와 국제무역, 금융, 경제 등을 공부하고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