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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 on Democratization Strategy in Korea, 제 12강 한심한 외화벌이

제 12강 한심한 외화벌이

조선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호철입니다.

오늘은 ‘한심한 외화벌이 실태'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조선에서 처음 외화벌이를 하게 된 것은 1970년대 초부터 전군중적 운동을 벌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외화벌이의 주요목적은 말할 것도 없이 김씨왕조의 영구적인 지배와 조선노동당의 통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외화벌이를 목표로 해서 기관을 수도 없이 늘리고 닥치는대로 외화벌이에 하게 되는데요.

초기에 외화벌이는 지역과 업종이 매우 단순했습니다. 그러다가 90년대를 지나면서부터 노동당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기관들까지 합세해서 외화벌이에 나서면서 해외진출 지역과 업종이 확대되고 다양해졌습니다.

조선에서의 외화벌이는 외국과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그것은 첫째, 자본금이 들지 않고 인력만 공급되는 형태의 합작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외화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을 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보니 단순 노동력만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외화벌이를 진행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국외에서는 대부분 규모가 작고 노동인력중심의 서비스업종 같은 음식점을 운영하지만 국내에서는 아리랑 공연처럼 10만명의 학생들을 해마다 동원해서 외국인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둘째는 불법적인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백도라지사업처럼 은밀히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백도라지 사업은 80년대 중반부터 아편재배가 시작되어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적 사업으로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외화벌이의 주요품목으로 되어 산간오지의 협동농장은 물론 국영농장에서조차 아편재배를 하고 진액을 뽑아 함흥과 청진, 평성과 평양에서 순도 높은 마약을 제조 하여 외국에 밀무역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약뿐만 아니라 매춘행위도 최근에는 거래되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연길에서 출발하는 버스관광이 있는데요. 나진과 선봉지역에 2박3일을 체류하고, 단동에서 출발하여 신의주를 통해4개 도시를 3박4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기차관광이 전부 중국남성들이라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버스와 기차를 통해 조선에 들어와서 섹스관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부와 당에서도 알고 있지만 외화벌이를 위해 오히려 조장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불법무기 거래를 하다가 적발되어 유엔에 각종 제재를 당하는 등 외화벌이를 위해서라면 불법적인 행위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주민들에게 까지 외화벌이 사업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심지어 가두에까지 계획과제를 주고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충성의 외화벌이는 김씨세습독재에 대한 충성심의 잣대가 된다고 강요하면서 외화벌이를 하지 못하면 당과 기관에 눈총을 받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외화벌이가 점차 중요해진 이유는 외화용도가 다양해지고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내각 산하 각급 성기관에 외화벌이 계획이 새롭게 책정되었는데 기존의 목표액보다 2배 이상 증가된 액수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무역기관들이 초비상사태에 들어갔다고 하구요.

주민들의 먹는 문제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김씨세습독재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통치자금 때문입니다. 김정일과 김정은은 수백만 달러를 유럽에 숨겨놓고 사치한 생활을 즐기면서 주요간부들에게 요트나 승용차를 내주면서 실제 노동자의 나라에서 주인이 되어야 할 노동자들은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스위스의 베른국제학교에 다니면서 학생신분에 걸맞지 않게 개인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스럽게 생활해 왔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정은이 농구를 좋아해서 외국의 유명한 농구선구가 나오는 경기를 보기 위해서 매주마다 몇백달러나 되는 표값을 지불하고 김정은의 부인인 이설주가 유행에 민감해서 왠만한 살림집들 가격보다 비싼 옷들과 악세사리로 치장을 하는데 들어가는 모든 돈들이 바로 충성의 외화벌이로 모은 달러들로 지불되었던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아리랑공연 때문에 수업을 빼먹고 몇 달동안 밤낮없이 고생하는 학생들, 외화벌이 목적으로 재배했던 아편과 빙두에 중독된 백성들, 외화벌이 명목으로 몸을 파는 조선의 처녀들, 로씨아 벌목공으로 수년간 착취당하는 노동자, 가두들에게까지 거두어들이는 충성의 외화가 백성들에게 차려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조선노동당의 수령이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원수인 김씨세습독재를 위해서만 사용된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 12강 한심한 외화벌이 Lesson 12 Pathetic Foreign Currency Earnings

조선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Hello, Korean compatriots. 김호철입니다.

오늘은 ‘한심한 외화벌이 실태'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조선에서 처음 외화벌이를 하게 된 것은 1970년대 초부터 전군중적 운동을 벌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The first foreign currency earning in Korea began in the early 1970s with a mass movement. 외화벌이의 주요목적은 말할 것도 없이 김씨왕조의 영구적인 지배와 조선노동당의 통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외화벌이를 목표로 해서 기관을 수도 없이 늘리고 닥치는대로 외화벌이에 하게 되는데요.

초기에 외화벌이는 지역과 업종이 매우 단순했습니다. 그러다가 90년대를 지나면서부터 노동당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기관들까지 합세해서 외화벌이에 나서면서 해외진출 지역과 업종이 확대되고 다양해졌습니다. Then in the '90s, not only the Labor Party, but also other state institutions joined in to make money abroad, and the number of regions and industries expanded and diversified.

조선에서의 외화벌이는 외국과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그것은 첫째, 자본금이 들지 않고 인력만 공급되는 형태의 합작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외화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을 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보니 단순 노동력만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외화벌이를 진행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As you all know, it has the characteristic of earning foreign currency at the level of providing only simple labor as it is a condition that cannot raise funds in a situation where it is experiencing a foreign currency crisis. 국외에서는 대부분 규모가 작고 노동인력중심의 서비스업종 같은 음식점을 운영하지만 국내에서는 아리랑 공연처럼 10만명의 학생들을 해마다 동원해서 외국인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Overseas, most of them operate restaurants that are small and labor-oriented, such as service businesses, but in Korea, 100,000 students are mobilized every year to attract foreign tourists, just like the Arirang performance.

둘째는 불법적인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백도라지사업처럼 은밀히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백도라지 사업은 80년대 중반부터 아편재배가 시작되어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적 사업으로 되었습니다. The white bellflower project started growing opium in the mid-80s and became a national project in earnest from the 1990s. 그때부터 외화벌이의 주요품목으로 되어 산간오지의 협동농장은 물론 국영농장에서조차 아편재배를 하고 진액을 뽑아 함흥과 청진, 평성과 평양에서 순도 높은 마약을 제조 하여 외국에 밀무역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Since then, opium has been cultivated in cooperative farms in remote mountainous areas as well as state-run farms, and the extract is extracted to produce high-purity drugs in Hamhung, Chongjin, Pyong and Pyongyang, and are traded in foreign countries as smuggling trade.

마약뿐만 아니라 매춘행위도 최근에는 거래되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연길에서 출발하는 버스관광이 있는데요. There is a bus tour departing from Yanji, China. 나진과 선봉지역에 2박3일을 체류하고, 단동에서 출발하여 신의주를 통해4개 도시를 3박4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기차관광이 전부 중국남성들이라고 합니다. It is said that all Chinese men are traveling by train, staying in Najin and Seonbong for 3 days and 2 nights, and traveling from Dandong to 4 cities through Sinuiju for 3 nights and 4 days. 외국인들이 버스와 기차를 통해 조선에 들어와서 섹스관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부와 당에서도 알고 있지만 외화벌이를 위해 오히려 조장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불법무기 거래를 하다가 적발되어 유엔에 각종 제재를 당하는 등 외화벌이를 위해서라면 불법적인 행위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주민들에게 까지 외화벌이 사업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심지어 가두에까지 계획과제를 주고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Factories, businesses, cooperative farms, and even roadside stations are given planning tasks and asked to carry them out. 충성의 외화벌이는 김씨세습독재에 대한 충성심의 잣대가 된다고 강요하면서 외화벌이를 하지 못하면 당과 기관에 눈총을 받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외화벌이가 점차 중요해진 이유는 외화용도가 다양해지고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내각 산하 각급 성기관에 외화벌이 계획이 새롭게 책정되었는데 기존의 목표액보다 2배 이상 증가된 액수라고 합니다. At the beginning of this year, a new foreign currency earning plan was formulated for each provincial institution under the Cabinet, which is said to have more than doubled the previous target. 이로 인해 무역기관들이 초비상사태에 들어갔다고 하구요. This has put trade organizations on high alert.

주민들의 먹는 문제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김씨세습독재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통치자금 때문입니다. 김정일과 김정은은 수백만 달러를 유럽에 숨겨놓고 사치한 생활을 즐기면서 주요간부들에게 요트나 승용차를 내주면서 실제 노동자의 나라에서 주인이 되어야 할 노동자들은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스위스의 베른국제학교에 다니면서 학생신분에 걸맞지 않게 개인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스럽게 생활해 왔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정은이 농구를 좋아해서 외국의 유명한 농구선구가 나오는 경기를 보기 위해서 매주마다 몇백달러나 되는 표값을 지불하고 김정은의 부인인 이설주가 유행에 민감해서 왠만한 살림집들 가격보다 비싼 옷들과 악세사리로 치장을 하는데 들어가는 모든 돈들이 바로 충성의 외화벌이로 모은 달러들로 지불되었던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아리랑공연 때문에 수업을 빼먹고 몇 달동안 밤낮없이 고생하는 학생들, 외화벌이 목적으로 재배했던 아편과 빙두에 중독된 백성들, 외화벌이 명목으로 몸을 파는 조선의 처녀들, 로씨아 벌목공으로 수년간 착취당하는 노동자, 가두들에게까지 거두어들이는 충성의 외화가 백성들에게 차려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조선노동당의 수령이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원수인 김씨세습독재를 위해서만 사용된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