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시작한 이유, 블로그 vs 유튜브 수익, 슬럼프 극뽁 | 초보유튜버
여긴 어딘가요?
앞으로 해도 Glenelg 뒤로 해도 Glenelg
애들레에드에 살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오
(저보고) 부산말 안 쓸라고 한다길래
'안녕하세요 둥근이예요'를
어떻게 하면 부산말인지 지금 연구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둥근이예요
둥근이가 애들레이드에 떴습니다
앉아서 우리 얘기를 좀 해볼까요?
여기는요 Winery예요
애들레이드가 있는 South Austraila주는
Winery로 엄청 유명해요
여기서 지금 Tasting도 쫌 했거든요
1인당 $5 내면 먹을 수 있는 리스트
$10 내면 먹을 수 있는 리스트 이런게 있어요
제가 $10짜리 저희 남편은 $5짜리 그렇게 했는데
잔을 한 잔씩 안 주고 막 두 잔씩 주고 이러더라구요
그래가지고 지금 와인을 좀 많이 마셨어요
약간 술된 상태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요
여행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는 것처럼
저희가 약간 여행하는 것 처럼 살고 있잖아요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이렇게 지역 옮겨 다니잖아요
그러면 생각이 확확 바뀌는게 재미있어요
와인 먹고 앉아 가지고 남폄이랑 얘기를 하고 있다 보니까
드는 생각들이 있어서 생각을 좀 얘기 해볼까 싶어서
촬영을 해봐요
오늘은 쫌 솔직하게 얘기를 해볼게요
와인도....
내 와인 얼마나 마셨어?
한 반 병은 마셨다 그지?
( 내 보다 많이 먹었어)
반 병 정도 Tasting을 해가지고
지금 약간 취했다는걸 감안해 주시고
제가 취해도 얼굴은 안 빨개 지거든요, 더 하얘지지!
제가 유트브를 왜 시작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유튜브를 어떻게 할건지,
이런 얘기들을 좀 해볼까 해가지고요
유튜브 시작한지 얼마나 됐지? 벌써..
저희가 7월 마지막날 영상을 올렸어요
8월 9월 10월 11월 4달이 지나가고 12월 중순이 넘었지 지금?
좀 있으면 반년이지 반년... 우와!
시작 하기전에도 한 1년 정도를 엄청 고민을 했고
할까? 말까?
하면 어떤걸 할까? 어떤식으로 할까? 하면서도 진짜 고민을 많이 해요
잘 핸거 맞나?
어떤 영상을 올려야 돼나?
계속 할까?
진짜 고민의 연속이에요 유튜브는
지금 한 6개월 정도 지나보니까..
잘 시작한거 같애요
그때라도 시작해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잘 열심히 해보자! 이런 생각이 있어요
한 번도 제가 유튜브 왜 시작했는지?
이런 얘기한 적 없잖아요
블로그를 하다가 오는 회의감들이 있어가지고
유튜브를 시작한 거예요
블로그는 제가 한 7년 넘게 했거든요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시작했지만
꾸준히 하다보니까 7년이 지났고
블로그 이웃수가 1만명이 넘었어요
그러는 동안 되게 열심히 한 거 같아요
제가 뭐 매일매일 글올리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글을 올렸다 이런건 아닌데
글을 꾸준히 7년 동안 쓴거죠
보람도 있고, 거기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고
뭔가를 기록해서 남아 있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가끔은 엄청 회의감이 드는거예요
왜냐면 블로그 글 하나 적는데 진짜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전 성격상 글 하나 적으면서 제가 쓴글을 읽고 읽고 또 읽고
틀린거 고치고 말이 조금 잘 안읽힌다 싶으면 고치고 고치고
사진도 넣어야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료 조사도 해야 되고
그래가지고 글 한편 쓰는데 최소 3~4일 걸리고
길면 1주일 넘게 걸려서 글 한편씩 올리고 그랬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걸 자기가 쓴글 처럼 딱 잘라가지고
그대로 복사 해가지고 올리고
자기 장사하는데 쓰고 이렇게 하는거예요
그런것도 좀 그랬고
이 만큼이나 시간 투자를 해가지고
나는 그냥 진짜 순수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계속 하고 있고
근데 유튜브를 보다 보니까
유튜브 하는 사람들은 안 그렇더라고요
이만큼 내가 시간을 들여서 뭘 했으면
대가가 있고 보상이 있고 이런거예요
쉽게 말하면 수익이 난다는거죠
근데 블로그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블로그를 수익적으로 많이 쓰잖아요
근데 저는 7년동안 한 번도 광고를 한적이 없고
이거를 이용해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 한 적이 없어요
그러다가 2018년 11월 달인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네이버에서 그냥 다는 광고가 있어요 설정하는거!
일부러 그거 때문에 글 적는것도 아니고
맨 밑에 링크만 생기는 거니까 그거를 설정을 했어요
수익이 얼만큼 난나면요
한 달에 처음에는 만 몇천원 나왔어요
많이 나오면 3만원 정도 나오는 거예요
2만원 3만원 이렇게 나오는데 유튜브는 하면 훨씬 더 크다는거죠
그래서 내가 똑같은 거를 올릴거면,
왜 나는 블로그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 하고 있지?
유튜브에다가 해볼까?
그럼 똑같은 좋아 하는걸 하면서 좀 더 보상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한거예요 진짜 단순한 생각으로
솔직히 블로그에 글 쓰는것 보다
영상 만드는거는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거고
내가 감수해야 될 것도 더 많고
사진은 그냥 한 장 찍어 놓으면 끝이지만
영상을 찍을려면 진짜 하루종일 그걸 생각해야 되고
영상 찍는다고 제대로 못 즐기는 것도 있고
편집 하는 시간도 훨씬 많이 들어가고
그런거에 비하면 뭐 수익률이 되게 막 크다,
돈 벌수 있다 이런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내가 들어 가는 시간을 생각해봐!
그 시간에 내가 일을 하면 돈을 훨씬 많이 벌지
이 유튜브를 '나 돈 벌어야지!'
요런 생각으로 시작하면 안되는 것 같애요
생각이 자꾸 그런 쪽으로 한발 걸쳐 있는 거예요
이왕이면 조금더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 봐줄 영상을 올리는게 좋지 않나?
이런 생각을 자꾸 하게 되거든요
유튜브에 끌려 갈 수가 있는 거예요
근데 그러면 영상 만드는거에도 제한이 많이 걸려요
어차피 많이 안 봐줄텐데 라는 생각이 드니까
힘도 빠지고 이렇게 된단 말이예요
계속 흔들리고 이거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아예 차라리 이런 쪽으로 가야 되나?
(그러다보니) 그런 생각을 했는데
사람들은 사실은 어떤 사람이 살아 가는 과정보다는
그 결과나 아니면 그렇게 된 이유
그 두 가지에만 관심 있는게 아닐까?
과정은 그냥 보여 드리지 말고
어느 정도 결과가 생겼을 때마다 업데이트만 해드릴까?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제가 만약에 블로그에 지금까지
결과나 이유에 대해서만 얘기를 했으면
제 이야기를 좋아해서 읽어주시고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되게 좋게 생각해 주시고
도와주고 싶어 하시고 이런 분들이 생겼을까?
그냥 들어와서 읽고 나가고 그게 끝이 아니었겠어요?
제가 블로그에 글쓸때 처음에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할 얘기,
주목 끌 만한 얘기 이런 얘기를 올린게 아니란 말이예요
그냥 제 사는 얘기 생각하는 것들을 공유했는데
그런걸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생기니까
그런분들 하고 소통하게 되고 직접 만나게도 되고
도움도 주고 받게 되는게 되게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애들레이드를 와서도 더 좋은 경험하게 되고
그분들 한테도 힘도 되게 얻고요
되게 좋은 시간을 보냈거든요
유튜브도 그렇게 만들고 싶은거죠
결과랑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정보만 전하고
그런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지 말자
블로그 했던 것 처럼 살아가는 과정을 다 보여 드리고
그러다가 결과가 생기면 같이 또 기쁜 결과는 공유하고
안 좋은 결과는 위로도 받고
그러면서 어떻게 제가 드릴수 있는 정보가 생기면 공유도 하고
그렇게 하자 이런 생각을 한거죠
그러다보면 유튜블 통해서 좋은 많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호주든 캐나다는 한국이든 또 다른 나라에서든
영상을 통해서 좋은 영향을 드리고
그 분들도 저한테 좋은 영향을 주시고
제가 그런 분들을 또 만날 수 있는거잖아요
그렇게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근데요...
지금 몇돈데?
여기 지금 35돈데 야외에 앉아 있으니까 너무너무 덥네요
얘기를 더이상 길게는 못할것 같애요
영상 봐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
다 제가 사랑해요
근데요!
진짜로요
진짠데요
제가요 서울말 쓸려고 한 적 없거든요
여러분 저는요
부산 사람이예요
안녕
빨리 빨리! 덥다! 집에 가자~
하~더위요!
따라와~
더워!
사람이 계속 오네요!
오이 사람들도 되게 오랬동안 마셨네~ 아까 부터 계속
설명을 쭉 듣다 보면 왠지 그런게 있어요
아! 특별한거 같애 사고 싶어
그래서 사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여기 오면 Tasting 하는데 있고
식당도 있고
여기는 카페예요 카페에서 커피도 마실수 있는데
굳이 Winery 외서 커피 마실건 없잖아요
식당이예요
Winery 와서 꼭 레스토랑 음식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저희는 Tasting만 하고 가요
여기는 평화로워요
우워
평화롭고 뜨겁다아
굽힐거 같애요
여기 그늘이예요 쫌 와봐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무 산...
아무튼 여기는 굉장히 한번 와 볼만한 Winery 인거 같애요
그냥 도시가 되게 평화롭고 평온하고 조용하고 여유롭고
좋았다 그지~?
만약에 여기에 살아야 된다면 살 수 있을거 같애요
딱! 한개 안 좋은 점은 건조하다는 건데
다른 지역쪽에 비해서 이쪽은 확실히 건조하네요
피부가 바로 반응이 오거든요
입술이 다마르고 피부가 땡기고 그렇죠
그거 말고는 다 좋은거 같애요
(You are my sweet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