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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C, 소도둑들

소도둑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소도둑들' 이런 제목으로 말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남조선 북조선 인권기록보전소의 기록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함경북도 어랑천에서 소를 잡아먹은 가족과 그 동료 5명을 총살형에 처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정상적인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사건입니다. 소고기를 먹었다고 온 가족을 처형하다니 아니 글쎄 소를 조상으로 모시는 인도 같은 종교국가도 아니고 정말 전 세계가 놀랄 희비극이 벌어진 것입니다.

몇 해 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사건과 대비해 볼 때 얼마나 상상을 초월하는 일입니까? 한쪽에서는 소고기를 입에 넣었다고 총살하고, 한쪽에서는 소고기도 가려먹는 시민 촛불집회가 벌어진 것입니다.

북조선은 1945년 이후부터 소를 농촌 생산수단의 기본 축력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도살을 금지했습니다. 물론 간부나 외국인 수반들을 대접하기 위한 3호, 8호등 축산 전문단위가 있으나 그것은 수요에 비해 대단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뜨락또르도 설비가 낡고 연유가 부족해 소에게 과중한 부역을 주다나니 부림소들은 뼈만 앙상합니다. 또 북조선의 소들은 전쟁수단으로 규정되어 유사시 연유가 없어도, 소음도 없이 산지와 갱도 등 군수물자 운송수단으로 리용됩니다.

그러나 배고프고 지쳐 악밖에 안남은 사람들은 그 부림소가 역축이 아니라 먹잇감으로밖에 안 보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리치이고 슬픈 진실입니다. 그러니 사실 이번에 총살당한 다섯 사람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소도둑들이 욱실대는 형편입니다. 인민들은 소고기를 먹을 수가 없고 시장에서 파는 소고기는 불법이고, 잡히면 출처를 캐서 처형합니다.

혹 부림소가 죽으면 군당 책임비서의 비준 하에 탁아 유치원에 공급한다고 하지만 간부님들이 먼저 간에 좋다고 눈알 빼고, 허리 병에 좋다고 꼬리를 떼고, 심장에 좋다고 염낭을 떼고, 그야말로 벼락 맞은 소고기라고 실제어린이들에게는 소가 장화신고 건너간 물밖에 차례지지 않습니다.

개인들이 소를 도살하면 살인범 취급을 하도록 법은 제정되어 있으나 배고픈 사람들은 소를 잡아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또 농장들에서는 잃어버린 소를 보충하느라고 서로 혈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 큰 소도둑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국영 기업소인 군 우마차 사업소 지배인자체가 소도둑들의 어두운 류통을 장악하고 군당 책임비서의 커버 밑에 소를 밀도살 하여 그들의 먹을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또 그 위에 더 큰 날 도둑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군부 목장과 보위부 산하 소목장, 안전부 산하 소 방목지입니다. 이들은 막강한 군부와 정치권력을 람용하여 도둑질한 소를 강탈하고 또 소도둑들을 내세워 소를 보충 확보합니다. 소 밀도살은 기본적으로 여기에서 이루어지며 장군님의 선물이 되어 특정 군부대에 내려지고 소고기 급식대상이 안 되는 작은 간부들에게 뢰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부림소는 부림소대로 고생하고 잡힌 소는 잡힌 소대로 밀도살 당하여 벼락을 맞습니다. 소도둑은 늘어나고 소도둑들은 큰 소도둑들과 날도둑들에게 유린당하고 인민들이 소고기 한 점을 입에 넣었다가 무리로 총살당하는 이런 세상이 바로 북조선 현실입니다. 아무리 법으로 소 도살을 금지시켰다고 해도 소고기 한 점과 인민들의 생명을 어떻게 맞바꿀 수 있습니까.

북조선 정부 당국은 개인이 소고기를 못 먹는 살인 법을 당장 철폐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지금 소가 축력인 시대가 아닙니다. 남조선은 부림소가 없고 코 꿴 송아지가 없고 다 비육소와 젖소로서 개인이 수십 수백 마리를 키우며 매일 도살해 인민들의 먹 거리로 공급합니다.

사회를 개혁·개방하고 발전시켜 기계로 농사지을 수 있는데 왜 아직도 소를 가지고 인민들을 도살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젠 진짜 소도둑은 누구인가를 삼척동자도 알 노릇이 아닙니까?

전 북조선 농민들은 지금 자기 손에 있는, 소위 국가재산이라고 하는 소를 다 잡아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소를 다 잡아먹으세요. 그러면 개혁과 개방을 빨리하여 사람들을 진정으로 농사일의 그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소고기를 먹고 총살당하는 끔찍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북조선 정치 집단은 소고기를 간부들부터 아예 소고기를 먹지 말던가 아니면 소를 다 잡아 인민들을 먹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더 큰 소도둑, 날도둑들부터 총살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불쌍하고 죄 없는 인민들을 마구 죽이는 총살형을 금지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리태성이였습니다.

소도둑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소도둑들' 이런 제목으로 말하려고 합니다. Today, I'm going to talk about something like 'Cow Thieves'. 얼마 전 남조선 북조선 인권기록보전소의 기록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함경북도 어랑천에서 소를 잡아먹은 가족과 그 동료 5명을 총살형에 처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It was news that the family and five of their colleagues were executed by firing squad for eating cattle in Eorangcheon, North Hamgyeong Province.

정상적인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사건입니다. It is an event that a normal mind cannot even imagine. 소고기를 먹었다고 온 가족을 처형하다니 아니 글쎄 소를 조상으로 모시는 인도 같은 종교국가도 아니고 정말 전 세계가 놀랄 희비극이 벌어진 것입니다.

몇 해 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사건과 대비해 볼 때 얼마나 상상을 초월하는 일입니까? 한쪽에서는 소고기를 입에 넣었다고 총살하고, 한쪽에서는 소고기도 가려먹는 시민 촛불집회가 벌어진 것입니다.

북조선은 1945년 이후부터 소를 농촌 생산수단의 기본 축력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도살을 금지했습니다. 물론 간부나 외국인 수반들을 대접하기 위한 3호, 8호등 축산 전문단위가 있으나 그것은 수요에 비해 대단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Of course, there are livestock specialized units such as No. 3 and No. 8 to serve executives and foreign heads of state, but it is very insufficient compared to the demand.

뜨락또르도 설비가 낡고 연유가 부족해 소에게 과중한 부역을 주다나니 부림소들은 뼈만 앙상합니다. 또 북조선의 소들은 전쟁수단으로 규정되어 유사시 연유가 없어도, 소음도 없이 산지와 갱도 등 군수물자 운송수단으로 리용됩니다.

그러나 배고프고 지쳐 악밖에 안남은 사람들은 그 부림소가 역축이 아니라 먹잇감으로밖에 안 보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리치이고 슬픈 진실입니다. 그러니 사실 이번에 총살당한 다섯 사람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소도둑들이 욱실대는 형편입니다. 인민들은 소고기를 먹을 수가 없고 시장에서 파는 소고기는 불법이고, 잡히면 출처를 캐서 처형합니다.

혹 부림소가 죽으면 군당 책임비서의 비준 하에 탁아 유치원에 공급한다고 하지만 간부님들이 먼저 간에 좋다고 눈알 빼고, 허리 병에 좋다고 꼬리를 떼고, 심장에 좋다고 염낭을 떼고, 그야말로 벼락 맞은 소고기라고 실제어린이들에게는 소가 장화신고 건너간 물밖에 차례지지 않습니다.

개인들이 소를 도살하면 살인범 취급을 하도록 법은 제정되어 있으나 배고픈 사람들은 소를 잡아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또 농장들에서는 잃어버린 소를 보충하느라고 서로 혈안이 되었습니다. Also, the farms were busy with each other to make up for the lost cattle.

그런데 문제는 더 큰 소도둑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국영 기업소인 군 우마차 사업소 지배인자체가 소도둑들의 어두운 류통을 장악하고 군당 책임비서의 커버 밑에 소를 밀도살 하여 그들의 먹을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또 그 위에 더 큰 날 도둑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군부 목장과 보위부 산하 소목장, 안전부 산하 소 방목지입니다. 이들은 막강한 군부와 정치권력을 람용하여 도둑질한 소를 강탈하고 또 소도둑들을 내세워 소를 보충 확보합니다. They abuse the mighty military and political power to rob the stolen cattle, and use cattle thieves to supplement the cattle. 소 밀도살은 기본적으로 여기에서 이루어지며 장군님의 선물이 되어 특정 군부대에 내려지고 소고기 급식대상이 안 되는 작은 간부들에게 뢰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부림소는 부림소대로 고생하고 잡힌 소는 잡힌 소대로 밀도살 당하여 벼락을 맞습니다. Burim cattle suffer as a platoon, and the caught cattle are slaughtered and struck by lightning. 소도둑은 늘어나고 소도둑들은 큰 소도둑들과 날도둑들에게 유린당하고 인민들이 소고기 한 점을 입에 넣었다가 무리로 총살당하는 이런 세상이 바로 북조선 현실입니다. 아무리 법으로 소 도살을 금지시켰다고 해도 소고기 한 점과 인민들의 생명을 어떻게 맞바꿀 수 있습니까.

북조선 정부 당국은 개인이 소고기를 못 먹는 살인 법을 당장 철폐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지금 소가 축력인 시대가 아닙니다. 남조선은 부림소가 없고 코 꿴 송아지가 없고 다 비육소와 젖소로서 개인이 수십 수백 마리를 키우며 매일 도살해 인민들의 먹 거리로 공급합니다.

사회를 개혁·개방하고 발전시켜 기계로 농사지을 수 있는데 왜 아직도 소를 가지고 인민들을 도살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젠 진짜 소도둑은 누구인가를 삼척동자도 알 노릇이 아닙니까?

전 북조선 농민들은 지금 자기 손에 있는, 소위 국가재산이라고 하는 소를 다 잡아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소를 다 잡아먹으세요. 그러면 개혁과 개방을 빨리하여 사람들을 진정으로 농사일의 그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소고기를 먹고 총살당하는 끔찍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북조선 정치 집단은 소고기를 간부들부터 아예 소고기를 먹지 말던가 아니면 소를 다 잡아 인민들을 먹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더 큰 소도둑, 날도둑들부터 총살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불쌍하고 죄 없는 인민들을 마구 죽이는 총살형을 금지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We will be with you until the day we can speak freely. 지금까지 서울에서 탈북자 리태성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