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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ngeMind Slow Conversations, (67) Slow Korean Conversation - #5 Boxing - YouTube

(67) Slow Korean Conversation - #5 Boxing - YouTube

자, 상준이, 안녕!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우리 얘기했듯이 오늘은 복싱 얘기 해보자.

네, 좋아요.

근데,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처음에는 살이 너무 찌는 바람에 복싱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근데 잠깐만... 지금 상준이 턱이 잘리거든. 화면에서.

각도를 좀 조절을 해 봐.

그렇지. 좋았어.

너무 살이 쪄서?

네.

그러면 그거는 상준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야?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상준이 살이 많이 쪘으니까 복싱을 해라”,

이렇게 시켜서 한 거야?

제가 스스로 원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면 복싱은 어디에서 배웠어?

체육관에서 관장님이 가르쳐 주셨어요.

어, 그 체육관이라는 데는 커, 아니면 작어?

중간이었어요.

관장님이 몇 분 계셔?

두 분이 계셨어요.

뭐지… 그러면 작은 곳이네, 두 분밖에 없었으면.

그렇네요.

관장님들한테 뭘 배웠어?

맨 첫날에 체육관에 처음 가서 배운 게 뭐야?

줄넘기를 배웠어요.

줄넘기는 다 할 줄 알잖아?

그치만 줄넘기를 삼백개씩 삼세트를 했어요.

삼백개씩 삼세트면 구백개인데, 구백개를 하루에 하면 죽지 않어?

구백개 한 후에 물을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아 진짜?

네.

그 날 안 죽었으니까 상준이가 이렇게 나랑 대화를 하고있는 거지.

그쵸.

사실 나도 어렸을 때 줄넘기를 해봤거든.

근데 줄넘기 하는 방법도 다양하잖아.

그치?

그쵸.

예를 들면 한 번 점프할 때 줄이 두 번 발 밑으로 지나가게 하는 것도 있지.

그렇게 했어?

한국에서는 그것을 쌩쌩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두 번 넘으면은 두 번을 한 번으로 치거든요.

그래서 복싱을 할 때 쌩쌩이를 하게 되면 한 개나 마찬가지예요.

아, 그렇구나. 그럼 줄넘기만 했어? 첫날은?

첫날은 줄넘기만 하고 둘째 날부터는 아령을 함께 들었어요.

그러면은 내가 궁금한 게, 언제 글러브를 끼고 펀치를 때려? 둘째 날?

한 일주일 후부터는 관장님이 글러브를 주세요.

그래서 글러브를 끼고 사람을 때려?

사람이 아니라 샌드백을 때려요.

샌드백 때리면 기분이 어때?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이에요.

스트레스 많았어 그 때?

네.

왜?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가 쌓였어요.

하긴, 한국 학생들 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많지.

그러면은 한국… 상준이 다니는 학교의 다른 친구들한테도 복싱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

어, 저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제 친구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어요.

아, 힘들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누구?

제 친구 중에 김경윤이라는 애한테 추천해주고 싶어요.

경윤이한테…그러니까 다른 친구가 아닌 경윤이한테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그 친구가 몸이 약하기 때문에 몸을 강하게 키우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아, 그 친구를 배려해서? 생각해서?

자, 그러면은 복싱 배우던 얘기로 돌아가서,

그럼 언제 스파링, 즉 진짜 사람하고 권투를 하는 그거, 언제 그걸 처음 시작했어?

원래 매주 금요일마다 격투… 스파링을 하지만

저는 무섭기 때문에 제 친구랑만 스파링을 했어요.

그러면은 그 친구하고 같이 하는데 힘껏 세게 펀치를 날렸어? 아니면 살살 때렸어?

그 친구가 너무 세게 때려서 저는 입술에서 피가 났고,

제가 세게 때려서 그 친구는 이빨이 부러졌어요.

하하하하, 이거 사실 굉장히 슬픈 얘긴데 왜 그게 웃기는지 난 모르겠어.

이미 다 지난 일이잖아요.

아 지난 일, 그렇구나.

아니 근데 나는 지금 생각이, 처음에 시작할 때는 서로 쭈삣쭈삣…

뭐 ‘이거 때릴까 말까?', ‘세게 때리면 안 되는데', 그렇게 시작을 했을 거 같거든.

아 그 친구랑은 워낙 예전부터 많이 싸워서 그냥 치고받고 싸웠어요.

그렇구나. 예전에 많이 싸웠다는 건, 정말 싸웠다는 얘기는 아니고 권투로 많이 했다?

아 정말 많이 싸웠어요. 진심으로.

아 진짜? 그 친구 이름이 뭔데?

_ 이예요.

좋았어. 그러면은 다음 우리 대화에서는 상준이가 같이 많이 다툰, 싸움을 한 --- 얘기를 좀 해 보자.

좋았어. 그러면은 상준이, 다음 대화에서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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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상준이, 안녕!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우리 얘기했듯이 오늘은 복싱 얘기 해보자.

네, 좋아요.

근데,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But how did you get started in the first place?

처음에는 살이 너무 찌는 바람에 복싱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I started boxing because I was gaining too much weight.

근데 잠깐만... 지금 상준이 턱이 잘리거든. 화면에서. But wait... Sang-joon's jaw is about to be chopped off. On screen.

각도를 좀 조절을 해 봐. Play with the angle a bit.

그렇지. 좋았어. That's it. That's good.

너무 살이 쪄서? Too fat?

네.

그러면 그거는 상준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야? So Sangjoon said he would do it himself?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상준이 살이 많이 쪘으니까 복싱을 해라”, Or mom or dad says, "Sangjoon has gained a lot of weight, so he should take up boxing."

이렇게 시켜서 한 거야? Is this what you wanted me to do?

제가 스스로 원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I started it because I wanted to.

그러면 복싱은 어디에서 배웠어?

체육관에서 관장님이 가르쳐 주셨어요. At the gym, the head coach taught me.

어, 그 체육관이라는 데는 커, 아니면 작어? Uh, is that gym big or small?

중간이었어요.

관장님이 몇 분 계셔? How many directors are there?

두 분이 계셨어요. There were two of them.

뭐지… 그러면 작은 곳이네, 두 분밖에 없었으면. What... It's a small place then, if there's only two of you.

그렇네요. That's right.

관장님들한테 뭘 배웠어? What did you learn from the directors?

맨 첫날에 체육관에 처음 가서 배운 게 뭐야? What did you learn the first day you went to the gym?

줄넘기를 배웠어요. I learned to jump rope.

줄넘기는 다 할 줄 알잖아? You know how to jump rope, right?

그치만 줄넘기를 삼백개씩 삼세트를 했어요. But I did three sets of three hundred jump ropes.

삼백개씩 삼세트면 구백개인데, 구백개를 하루에 하면 죽지 않어? Three sets of three hundred is nine hundred, and if you do nine hundred a day, won't you die?

구백개 한 후에 물을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It feels really good to drink water after doing nine hundred.

아 진짜? Oh, really?

네.

그 날 안 죽었으니까 상준이가 이렇게 나랑 대화를 하고있는 거지. Because you didn't die that day, that's why Sang-joon is talking to me like this.

그쵸. Exactly.

사실 나도 어렸을 때 줄넘기를 해봤거든. I used to jump rope as a kid, too.

근데 줄넘기 하는 방법도 다양하잖아. But there are many ways to jump rope.

그치?

그쵸.

예를 들면 한 번 점프할 때 줄이 두 번 발 밑으로 지나가게 하는 것도 있지. For example, you could have the line pass under your feet twice in a single jump.

그렇게 했어? Did you do that?

한국에서는 그것을 쌩쌩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두 번 넘으면은 두 번을 한 번으로 치거든요. But if you do it more than once, it counts two as one.

그래서 복싱을 할 때 쌩쌩이를 하게 되면 한 개나 마찬가지예요. So when you're boxing, if you get hit, it's like one.

아, 그렇구나. 그럼 줄넘기만 했어? 첫날은? Oh, I see. So all you did was jump rope on your first day?

첫날은 줄넘기만 하고 둘째 날부터는 아령을 함께 들었어요. The first day we just jumped rope, and the second day we lifted dumbbells together.

그러면은 내가 궁금한 게, 언제 글러브를 끼고 펀치를 때려? 둘째 날?

한 일주일 후부터는 관장님이 글러브를 주세요.

그래서 글러브를 끼고 사람을 때려?

사람이 아니라 샌드백을 때려요. Hit the punching bag, not the person.

샌드백 때리면 기분이 어때?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이에요. I'm feeling a little less stressed.

스트레스 많았어 그 때? Was it stressful back then?

네.

왜?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가 쌓였어요.

하긴, 한국 학생들 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많지. Yeah, Korean students are all stressed out from studying.

그러면은 한국… 상준이 다니는 학교의 다른 친구들한테도 복싱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 Would you recommend boxing to the other kids at Sang-jun's school?

어, 저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제 친구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어요. Uh, I would recommend it to a friend of mine because it was so hard for me.

아, 힘들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누구?

제 친구 중에 김경윤이라는 애한테 추천해주고 싶어요.

경윤이한테…그러니까 다른 친구가 아닌 경윤이한테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그 친구가 몸이 약하기 때문에 몸을 강하게 키우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아, 그 친구를 배려해서? 생각해서? Oh, out of consideration for him? Out of thought?

자, 그러면은 복싱 배우던 얘기로 돌아가서, Okay, so back to the silver boxing lesson,

그럼 언제 스파링, 즉 진짜 사람하고 권투를 하는 그거, 언제 그걸 처음 시작했어?

원래 매주 금요일마다 격투… 스파링을 하지만 We used to fight... spar... every Friday, but we've decided that the

저는 무섭기 때문에 제 친구랑만 스파링을 했어요. I was scared, so I only sparred with my friend.

그러면은 그 친구하고 같이 하는데 힘껏 세게 펀치를 날렸어? 아니면 살살 때렸어?

그 친구가 너무 세게 때려서 저는 입술에서 피가 났고, He hit me so hard that my lip was bleeding,

제가 세게 때려서 그 친구는 이빨이 부러졌어요. I hit him so hard that he broke a tooth.

하하하하, 이거 사실 굉장히 슬픈 얘긴데 왜 그게 웃기는지 난 모르겠어. Hahahaha, this is actually a very sad story and I don't know why it's funny.

이미 다 지난 일이잖아요. It's all in the past.

아 지난 일, 그렇구나. Ah, the past.

아니 근데 나는 지금 생각이, 처음에 시작할 때는 서로 쭈삣쭈삣… No, but I'm thinking now, when you first start, you're going to be stuck with each other...

뭐 ‘이거 때릴까 말까?', ‘세게 때리면 안 되는데', 그렇게 시작을 했을 거 같거든. I think that's where it started, like, "Should I hit this or not?" or "I shouldn't hit this hard," or something like that.

아 그 친구랑은 워낙 예전부터 많이 싸워서 그냥 치고받고 싸웠어요. Oh, he and I had a lot of fights in the past, so we'd just go back and forth.

그렇구나. 예전에 많이 싸웠다는 건, 정말 싸웠다는 얘기는 아니고 권투로 많이 했다? Okay. So when you say you used to fight a lot, I don't mean really fight, but you used to box a lot?

아 정말 많이 싸웠어요. 진심으로. We fought a lot, seriously.

아 진짜? 그 친구 이름이 뭔데?

___ 이예요. .

좋았어. 그러면은 다음 우리 대화에서는 상준이가 같이 많이 다툰, 싸움을 한 --- 얘기를 좀 해 보자. Okay, so in the next part of our conversation, let's talk a little bit about a fight that Sang-joon had, a fight that he had a lot of trouble with.

좋았어. 그러면은 상준이, 다음 대화에서 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