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녀는 괴러워 - 영화 오디오와 대본 200 Pounds Beauty movie
http://www.youtube.com/watch?v=z7ajyV9FFb8 (first 10 minutes)
ㅡ 이 남자하고는 절대 안돼!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온다고 운명이 바뀌나... 그래서 관상이 바뀌고... 팔자가 돈다면야 나도 신이 나서 하겠어 아니잖아! 다시 한번 얘기해줘?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쭉 힘들게 살아 갈 거야 그리고 이 남자하고는 절대 안돼 될 수가 없어! 나도 좋은 얘기 해주고 싶어 근데 어쩌겠어 ㅡ 제발, 관상 그래서 그렇다고는 하지 마세요 ㅡ 관상이 그런데?! ㅡ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ㅡ 그러니까 왜 굳이 알려고 그래? 내가 부적 하나 써줄 테니까 머리는 이게 뭐니? 언제 감았니? 이그... 그 사람 몸에 지니게 해 잘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돈은 필요 없고 가지고 얼른 가봐 ... 왜, 왜? ㅡ 절 울리려고요 ㅡ 하지마 하지 마! 그냥 가 ㅡ 감사해서요 ㅡ 아니야! 그냥 가. ㅡ 제 성의예요 ㅡ 더해! 더해 더! 참 궁금해... 너 도대체 뭘 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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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아... 아니 아니...아니. 하아... 하아... 좋아 좋아 그래...혁대로 때려줘 혁대로... 그래! 그래~ ㅡ 왜 폰섹스를 하냐구요? 이 직장은 외모를 안보거든요. 그리고 전 돈을 많이 벌어야 돼요. 우리 아빠 때문이라도... ㅡ 몸 사이즈... 자기 몸 사이즈 좀 ㅡ 자 그만 그만! 오늘은 여기까지! ㅡ 쉿!아이, 몸 사이즈 좀 얘기해 줘~ ㅡ 그건 비... 비밀인데... ㅡ 그래도 부탁이야 ㅡ 넘어가진 마세요 ㅡ 그래... 얘기해 봐 ㅡ 가슴은 34. 허리는 24 엉덩이는 36? 아악! ㅡ 아... 왜 그래? ㅡ 전화 좀 받아봐... 빨리 지금 우리 마누라 샤워한단 말야! 나, 너무 무서워 쟤 왜저래? 오... 제발! ㅡ 선생님... ㅡ 응? ㅡ 그냥 샤워만 하시는 걸거에요 ㅡ 그... 그렇겠지? ㅡ 진정하시고... ㅡ 선생님 18번이 뭐였드라? ㅡ 응? ㅡ 그거 불러요 ㅡ 날 지켜주시네 주님의 은총~ ㅡ 사실, 저한테 전화하는 사람들은 다 상처받은 사람들이에요 ㅡ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 같이 극복해 나가요 ㅡ 그래! 나 먼저 벗을게~ ㅡ 예? ㅡ 자! 시작하자 오늘은 김간호사로~ 주사실에서~ ㅡ 바지 내리세요~ ㅡ 그래요 전 숨어서 해야 돼요 내 목소리만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니까요 아! 오해하진 마세요 제 진짜 직업은 가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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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한상준. 삶의 의미를 느끼게해 준 유일한 사람이에요 상준씨 당신을 위해서라면... 상준씨... 저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상준씨! 상준씨! 상준씨! 한나씨? 한나씨! 아미야 고개 돌려! 고개 돌려! ㅡ 아이 씨발 진짜! ㅡ 코러스! 코러스 들어가! 코러스 들어가! ㅡ 한나씨? 한나씨! 한나씨 내말 들려? 한나씨! 한나씨? 한나씨 내말 들려? ㅡ 상준씨! 저 이제 괜찮아요 ㅡ OK! 아미! 그럼 들리면 쓰리에서 다시 들어가! 쓰리! ㅡ 수고했어. 들...
ㅡ 앵들은 씨발 무슨! ㅡ 아미야... 목이 오늘 왜 그래? ㅡ 힘들지. 그러니까 춤은 추지마! 망할 뻔 했잖니! ㅡ 호흡이 같아야 하잖아요. 춤이 같아야 티가 덜 나는데... ㅡ 니가 공연하니? 츄리닝 입고와 츄리닝! ㅡ 맞는 츄리닝이 없는데... ㅡ 상준아! 근데 무대가 왜 무너진거야? ㅡ 상준씨! ㅡ Well done. ㅡ 수고했어요! 괜찮아요? 아, 자식들 무댈 그 따위로 만들어 갖구. 사람을 이렇게...... 아, 난 걱정 많이 했어요 나 진짜...
ㅡ 상황을 한 번 종합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애 ㅡ 그니까... 한상준이 너한테 관심이 있다는 거 아니야 ㅡ 좀 각별해서... 날 대할 때 왠지 느낌이 좋아서... ㅡ 지랄 붕신! 야 남자한테 여자는 딱 세 종류뿐이야! 봐바. 이쁜여자, 명품이지 평범한 여자, 진품이구 너? 바로 반품이야 알어? 세 가지! 비계 띠고 처먹어 이년아! ㅡ 야, 나도 직관이란 게 있어 ㅡ 직관이 아니고 착각이가! 직관은 경험에서 나오는 거야 어? 몰라? 너, 사랑해 본 적 있어? 있어? 말해봐. 있어? ㅡ 사랑해 본 적? ㅡ 있다! 있어요 내 첫사랑...
ㅡ 오빠... ㅡ 내가 언제 너한테 다이어트 약 팔아달라고 한 적 있니? 난 너한테... 이깟 300만원짜리 약이나 팔아먹는 그런 놈이구나? ㅡ 오빠 왜 그래? ㅡ 난 그냥 요새 오빠가 힘들다 그래서 도와줄려구... 힘들어... 너 땜에 졸라 힘들어...
너 지금 이런 행동이 날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 알어? ㅡ 잘못했어 오빠 ㅡ 마지막이다 앞으로 이러지마. 약은 정면이 먹이고... 넌 지금도 충분히 이뻐... 어? 너 약먹고 살빼고 그러면 나 너 안본다. 알았어? 이거 수표네? 이서해라. 이거 ㅡ 응. 오빠 ㅡ 이서해. 어... 그... 번호대로면 한 장만 해 앞장만 응! 너 다시 이러면은 오빠랑 끝이다. ㅡ 정말 그 날이 끝이었어요 ㅡ 미안하다. 넌 나한테 정말 과분한 사람이야. 오빠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길 항상 기도할게. 아멘 ㅡ 그날부터 전 밥을 끊었습니다. 그래, 이 참에 살이나 빼자.